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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연애할수 있을까...

c5bc0cac 2021.04.19 368

예전에 여자애 한명이랑 거의 연인수준으로 (사귀지는 않았음) 밤새서 문자하고, 전화하고

서로 알바하는 동안에도 틈틈히 문자하고 그랬던적은 있었지

주변 지인들이 너네 둘이 사귀냐고 할정도였으니까

그 친구랑 특정 이유로 연락이 끊기고 나서 시간이 지나니까 그때의 대담함? 자신감? 이 사라졌다

나이도 먹고, 생김새도 곰처럼 조금 퍼져서 사람 대하는거마다 약간 조심성?이 추가로 붙는거같음.

그렇다고 나도 짝사랑 같은거도 안해보고, 여자애랑 말 아예 안섞어보고 그런거도 아니야

연락하는 여자인 친구들은 그래도 있지.

알바에서 만난애들, 겜에서 만나고 실제로도 자주 만난애들도 있고 등등

물론 그런애들은 그냥 말 그대로 "친구"니까 그러려니 하겠는데

정작 진짜 여자를 사귈수 있을까가 의문임

 

1.나도 짝사랑도 몇번 해봤지

나도 속으로는 (-)한 감정이 많았지만, 최대한 그런거 절제하고 상대에게 내 모습을 보여줄려고 노력은 해봤지

내가 잘하는 장점같은거도 몇번 과시? 해보기도 하고 - 만들기나 과자굽는거 등등

잘난척은 안함. 잘난척에 허세는 내가봐도 아닌거같아서.

근데 정작 상대는 그러려니 하고 패스하더라... 거기서 살짝 상실감? 같은게 오고 그러더라고

모르겠음. 내가 한 행동이 맞는지

그런거때문에 상실감이 조금씩 누적되니까 소극적으로 변한건가? 싶기도 하고

이게 소극적으로 변하니까 내가 하는 행동에 대해 약간 의구심이 들기 시작하더라

내가 하는 행동이 맞는건가. 내가 하는 행위가 상대한테 좋게 적용할까.

내가 혹시 실례되는 행동을 하는건가 등등

이런저런 생각을 오지게 하게 되더라고

그러니까 내가 관심있는 여자가 생겨도 자신감 가지고 다가가지를 못하는거일수도?

 

2.난 나름대로 정한 기준이 있거든

"조용한곳 선호" "술 안마심" 같은 쓸데없는 기준.

술 안마시는거는 몇년간 적응되다 못해 뿌리를 못뽑는 수준까지 와서 변화를 줄수가 없겠더라

그래도 뿌리가 뽑힐뻔한 사건도 있었지.

대표적으로 이쁘장한 여자애랑 친해지고 싶어서 입에 대지도 않은 술 마실려고 시도했던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는 ㄹㅇ 20대중반 대비 쪼꼬미한데 여신급이어서 어쩔수 없었나봄. 물론 술은 안마셨지.

조용한 장소도 마찬가지지.

시끄러운데에서 상대랑 대화같은거 나눌때, 상대가 말하는게 주변 소음에 상쇄되서 "음?" "어?" 라고 되묻는게 싫더라고

상대도 답답해할거고, 나도 답답할거고

그러다보니 저절로 조용한곳이 더 좋아진거고.

대부분은 그런 환경에서도 잘만 놀고, 술 잘마시고 그런애들이 널렸더만

그런 기준에 적당히 부합하는 여자가 많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

맨 위에 말한 여자애가 그나마 내 기준에 부합했는데...

 

그냥 이런저런 횡설수설, 정리도 안된거 써봤는데

모르겠음 그냥.

당장 내 주변에도 여자도 별로 없고, 만날만한 그런 건덕지도 없지

그렇다고 맨투맨으로 지낸 친구한테 사귀자고 하기엔 더 이상하고... ㅁㄴㅇㄹ

 

2개의 댓글

01f4d643
2021.04.19

연애는 적극적인 사람이면 누구라도 만나 그게 내가 원하는 사람이냐 아니냐 차이도 있겠지만 그리고 본인이 정한 기준은 당연히 있지

0
d90bb177
2021.04.19

사람 많이 만나고.. 활동 반경 넓히는 게 제일 도움되지 않을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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