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우울증 대인기피증이 고민

07d7ac5b 2021.02.25 297

25살 남자임

 

이번에 고향에 엄마 보러 내려갔는데 오랜만이라 그런지 엄마가 계속 날 데리고 사람 많은 번화가 쪽으로 데려가심 밥도먹고 구경도 좀 하자고

 

근데 내가 우울증이랑 대인기피증이 심해서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고있단말이야

 

사람 많은곳에가면 식은땀도 나고 속도 울렁거리고 땅이 흔들리는것처럼 보임 

 

그래서 처음으로 엄마한테 화내고 집으로 그냥 와버렸어

 

대인기피증이랑 공황장애 있는거 알면서 왜 그런델 데려가냐고 

 

생각해보니 엄마는 그냥 아들 데리고 밥도먹고 얘기도 하고싶었던건데 내가 너무 내 감정만 생각한거같더라

 

전화해서 엄마한테 사과는 했고 지금도 너무 죄송스럽더라 오랜만에 아들봐서 이곳저곳 놀러다니고싶으셨던건데

 

평소에는 화도 잘안내고 감정조절같은건 잘하는데 사람많은곳에 가면 감정조절이 너무 안된다

 

난 왜 시간이 흘러도 변하는게 없을까

 

 

10개의 댓글

9179298a
2021.02.25

보통유년기 학폭같은거 아니면 가족땜에 오지 않냐?

ㅈ같은 걸 ㅈ같다고 말한거는 당연한거임

0
f7d80bab
2021.02.26
@9179298a

유년기가 좋진않았지 엄마 없이 크다 고등학교때 아빠 돌아가셔서 연락된거거든

 

중학교때 애들한테 많이 맞기도했고

 

 

0
4af4bda0
2021.02.26
@f7d80bab

낳음당했네...ㅅㅂ 나도 하드모드긴한데 넌 좀 심한듯

나도 부모땜에 우울증걸렸다가 걍 말안하고 사니까 좀 나아짐 일부러 최대한 안마주치는

새벽에 나가는 알바하면서 돈모으는 중 이거로 공무원 시험이나 보려고

0
86e74181
2021.02.25

나도 대인기피증있는데 약먹으면 사람많은곳가면 괜찮아지냐? ㅠㅠ

0
f7d80bab
2021.02.26
@86e74181

난 약먹어도 그대로더라

0
e948c320
2021.02.25

병은 병을 이겨내려는 본인의 의지도 갱장히 중요한거 아님?

본인이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으면 안 낫지..

0
f7d80bab
2021.02.26
@e948c320

개선하고싶지 그러니깐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고있지

 

상담받은대로 운동도 하고있고 실제로 몸무게도 많이 뺌 원래 110kg가까이 나갔었는데 지금은 90까지 뺌

 

자는 시간대는 바꾸기가힘들더라 수면유도제먹어도 잠이 안옴 잠든다해도 3~4시간자면 깨가지고

 

 

0
0b6d1a8d
2021.02.25

사람안다니는 새벽이나 밤에 하루에 10km씩 달리기해라 이거 안하면 나을 생각없는거고 극단적으로 말하면 호르몬을 바꿔야하는데 몸굴려야 한다 그래야 자신감도 생기고 자존감올라가고 다음단계로 간다 마법같이 낫지않는다 시간이 걸리는 일

0
f7d80bab
2021.02.26
@0b6d1a8d

운동은 하고있어 처음엔 살찐 비루한 내몸 때문에 자신감도 없어지고 자존감도 낮아진거라고 생각했는데 살을 빼도

 

이미 떨어질대로 떨어진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생기진않더라

0
dd7ccce9
2021.02.25

ㅠㅠ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194 무지성 퇴사 하려는데 참아야 할까? 4 cb1712ea 14 분 전 40
405193 아무도 대마초 냄새에 대해 정확히 얘기 한 사람이 없다. 3 d30c1a05 22 분 전 55
405192 Fc2 글 개드립간 기념 무물 4 a760603c 1 시간 전 264
405191 님들은 인스타나 카톡에 애인들이랑 사진 올리는거 좋아함? 4 8364a601 2 시간 전 146
405190 우울증이 가불기인데 4 3dce490a 3 시간 전 143
405189 하 탈모다 5 59ff4640 3 시간 전 68
405188 컴퓨터 부팅문제 왜이랬는지 아시는분 4 3a489a20 5 시간 전 123
405187 항상 힘들었지만 작년 가을쯤부터 불가항력적인 힘에 짓눌린... 5 2a9b9066 5 시간 전 115
405186 좀 치명적으로 끌려서 엮이면 정신 못차릴것 같은 이성 7 4e0a3b41 6 시간 전 286
405185 개붕이들아 이상형이 많이 중요해? 18 6c73309c 6 시간 전 245
405184 갑자기 술 들어가니까 우울해지는 9 4ad860f8 7 시간 전 148
405183 팀장 두 명이 있는데, 누구밑으로 들어가야 퇴사 안할수 있을까? 13 d35cd349 7 시간 전 222
405182 외향적인 성격인데 콜포비아인 사람 있나? 5 de587e9b 7 시간 전 121
405181 소개팅을 업체를 껴서 하는거 어떻게 생각함? 8 17b47083 7 시간 전 153
405180 굳이 안친한 사람과는 그냥 무시하는게 예의겠지? 4 0f4dd434 7 시간 전 107
405179 살면서 처음 소개팅 하러가는데 조언좀 개떨림 6 8f289b73 7 시간 전 144
405178 왜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남친이 있는걸까 16 0f4dd434 8 시간 전 321
405177 소개팅 때 남자 실버 목걸이 어때? 9 4ce95722 8 시간 전 182
405176 기회인지 아닌지 모르겠음 6 616f3328 8 시간 전 108
405175 다들 운동 루틴 어떻게함? 19 3c2efc3b 8 시간 전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