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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상사가 나보다 어린게 고민

2113477a 2021.01.25 408

사실 머 그럴수도 있는데 어떤상황이냐면..

 

우리회사는 40명정도의 스타트업이고, 이번에 과장급으로 들어온 상사가 우리회사에서 2년쯤 전에 인턴했던 친구야ㅋㅋ

 

당시 내 밑에서 일배우고 그랬거든. 스펙도좋고 학벌도 좋고 머리도 좋은 친구였음. 내가 가르치기 버거울정도였어. 1을 알려주면 남들 2,3을 생각할때 얘는 5,6,7을 이미 보고있는 그런 친구임.

 

근데 인턴끝나고 상당히 유명한 외국계 기업을 2년일하고 이번에 우리회사로 스톡받으면서 이직했는데, 과장급(10년차급)으로 이직했어ㅋㅋ (나이도 20대 후반밖에 안됐는데)

 

그러다보니 얼떨결에 내팀이 통째로 얘 밑으로 들어가게 됐거든.

솔직히 능력 개쩌는거 알고 인정해서 상관없긴한데, 뭔가 전에 가르치던애가 내 상사가 되니 기분이 묘하다ㅋㅋ 약간 열등감도 생기고

 

머 어쩌겠냐만...

15개의 댓글

1635257b
2021.01.25

오히려 능력 있는애 능력 빨아먹어야지 뭐해!! ㅋㅋ

0
2113477a
2021.01.25
@1635257b

능력을 빨아먹는다는게 보고 배우라는 의미지?ㅎㅎ

0
1635257b
2021.01.25
@2113477a

ㅇㅇ 보고 배우는 것 뿐만이 아니라 잘하는 거 있어보이면 물어도 봐야지 ㅋㅋ

0
aba36bcb
2021.01.25

그냥 인정하자 ㅋㅋㅋ 매일 얼굴볼건데ㅋㅋㅋㅋㅋ 난 내주변에 그런 괄목한만한 성과를 가진 사람을 옆에 두고 싶어도 없다 얼마나 감사한 일이야...

0
2113477a
2021.01.25
@aba36bcb

인정은 하지ㅎㅎㅎ 진짜 똘똘함. 서울대 공대생인데 프로그래밍도하고 사업감각도 좋고 전략도 잘짜고

근데 뭔가 깊은곳에서 끓어오는 열등감인듯ㅋㅋ

0
aba36bcb
2021.01.25
@2113477a

ㅋㅋㅋㅋㅋㅋ그럴 수 밖에 없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르치던 사람이 위로 오는건 ㅋㅋㅋ 드라마에 있을 법한일인데

0
82a1b21b
2021.01.25
@2113477a

본인은 머학때 진짜 이길이다, 내 인생은 여기다 생각했던 학문이 있었는데 서울머애들이랑 프로젝트 잠깐 하다가 현타 존나 오고 관뒀음. 한 반년쯤 방에 박혀서 폐인짓하고 공부하다가 울고 볼펜으로 대가리 찍고 그랬는데 지금은 머 다른거 하면서 잘 살고있음 ㅋㅋ 서울머새끼들은 그냥 그런애들이구나 생각하고 나는 나대로 해야지 따라갈 생각하면 인생 피곤해지더라구요 아조시

0
2113477a
2021.01.25
@82a1b21b

ㅋㅋㅋ사실 서울대생이라해도 일머리랑 공부머리랑 다르니까 큰 격차없지않을까? 싶었는데 아니더라ㅋㅋㅋ 진심 벽을 느낌. 물론 일못하는 설대생도 종종 있겠지만ㅎㅎ

0
d935ec27
2021.01.25

잘생김?

0
2113477a
2021.01.25
@d935ec27

음 존잘은 아니구

상위 한 10퍼쯤? 고딩때 생각하면 반에서 1~3등정도 하는 외모

서울대생치고는 잘생긴듯

0
2cef1ab0
2021.01.25

어딜가든 비일비재한 일임. 딱히 그 사람이 너 무시하고 그러는거 아니면, 좋게좋게 생각해 ㅋㅋㅋ

0
2113477a
2021.01.25
@2cef1ab0

ㅋㅋㅋ최대한 긍정적을ㆍㄷ 생각하고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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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a75ed8
2021.01.25

존나 개1빡도는건 능력이 안되는 애가 다시 니 위로 와서 고나리질

하는거지ㅋㅋㅋㅋㅋ

저정도면 일 존1나 잘하는건데 옆에 두고 존나 배우는거지ㅋㅋㅋㅋ

열등감 생기는게 당연하지만 타고난 능력에 일 중독자들 못 이김...

겪어봐서 존나 잘 안다... 그냥 뭘 성취하는데 미친 사람들은 그 사람이 가라고 하는 곳에 같이 가도 절반은 성공한다

4
6f7da95b
2021.01.25

그래도 열등감이다 인정하는 모습이 멋지다... 그냥 싫어 아 몰라 그냥 싫어 이런애들도있는데

잘난 거 인정하고 이런모습이 멋져

1
ff7f699f
2021.01.25

이런게 사회생활의 묘미지 ㅋㅋㅋㅋ

넌 그냥 너 대로 생활하면되지 ㅋㅋ

근데 전에는 후배였는데 갑자기

상사라니 그래도 어쩌겠냐 사회생활인데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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