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꿈 속 꿈 꾼 썰

방금 겪은 신선도 199% 썰임.

 

 

난 엄마랑 베란다 앞에서 누워 자고 있었음. 

어느새 옆에 온 오빠가 자는 나한테 뭐라뭐라 타박하더라고. 

근데 오빠는 군대갔고 휴가 왔다간 지 얼마 안 돼서 올 리가 없거든.

그래서 아 이거 꿈이구나 자각했음. 자각하자마자 오빠가 하던 타박이

"내가 니 나이때 설탕을 얼마나 먹었는지 알아?" "2톤은 먹었어 2톤"

으로 바뀌는거야ㅋㅋㅋ 그때 좀 웃겼는데 얼마 안 가 깸.

 

그리고 또 잠들었는데 좀 잔인한 꿈이었음.

나는 사실 배트맨의 부하였고 배트맨 밑에서 일해야하는데

그 사건현장들이 끔찍해서 일하기 싫었던거야.

그 꿈속에서는 어린 애였기 떄문에 심적으로 내가 너무 힘들어지는거..

그것도 배트맨 나오자마자 꿈인 거 알았고ㅋㅋㅋ 곧 깼음. 

이 때 깨면서 몸이 잘 안움직였기 때문에 가윈가? 했는데 별 거 아니겠지 생각함.

그리고 옆에 있던 폰으로 웃긴거 찾아보다가 다시 잠.

 

또 자다가 이번엔 옆에 같이 자던 엄마가 날 깨우는거야. 

자기 몸이 안 움직인다고 내가 움직여서 자신을 깨워주라고.

근데 나도 또 가위눌렸었거든ㅋㅋㅋ 겹가윈가 귀신있나봐~~~ 이 생각하면서

앞에 가위도 잘 깼기 때문에 여유롭게 가위 푸는데

뭔가 위화감이 느껴짐.

내가 엄마랑 베란다 앞에서 같이 잘 이유가 없는거야.

넓은 거실 놔두고 방 놔두고 굳이?

 

 

퍼특 눈 뜨니까 내 방 안이었음.

평생 한 번도 베란다 앞에서 자본 적 없는데 왜 늦게 깨달았나 싶고ㅋㅋㅋㅋ

꿈속 꿈은 몇 번 꾼 적 있는데 3번이나 가위로 단타 친 건 처음이라 어디 털어놓고 싶었음.

 

 

읽어줘서 ㄱㅅ 노잼이면 ㅈㅅ

 

호칭은 고민하다가 오빠 걍 씀

난 개붕이들한테 거짓말하기시러

9개의 댓글

2020.10.07

가위잘걸리는 사람은 잘걸리더라

이젠 익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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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위 풀린 후에 귀찮더라도 제대로 정신 차린다음에 다시자야지 안그러면 계속 반복되더라;;

0
2020.10.08
@탈퇴한회원입니다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0
@ㅁㄴㄷㄱㄴㅌ

그래도 저건 깨는 방법이 확실한데 심할때는 꿈에서 깨도 꿈, 그 꿈에서 깨도 꿈. 그 가위가 제일 최악이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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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8
@탈퇴한회원입니다

오 댓글 남기고 나니까 나랑 비슷한꿈 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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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fox

ㅋㅋㅋㅋ 귀신들이 배우는 스킬이 정해져있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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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8

난 한번 인셉션마냥 아무리 깨도 꿈속이었던적있었음.

스스로 꿈인걸 자각은 했는데 귀신꿈이어서 빨리 깨어야해! 하는데 깨어도 깨어도 다시 꿈속인거야. 귀신은 넌 못나간다고 그러고 있고.

진짜로 깼을때도 이게 꿈인가 아닌가 한참 고민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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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9
@blackfox

어쩌면 아직못깬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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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9

가위 한달전에 처음 경험했는데 다시는 겪기싫음.. 무섭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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