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끝나지 않을 논쟁일 것 같기도 하고,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리면 콜로세움열리기에 딱 좋은 이슈 아닐까 싶어. 나도 궁금해서 구글링 열심히 해가면서 찾아봤는데, 내가 이해를 잘못해서 쓰는 이야기도 있을 것 같으니, 그런 점이 있으면 알려줬으면 좋겠어!
결론부터 말하면 풀프레임 바디는 크롭바디보다 성능이든지, 화각에서든지 이득을 볼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또 크롭은 크롭만의 이득을 볼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내가 돈이 많고 내가 원하는 취미에는 이 정도 돈 정도는 아깝지 않다라고 생각되면 그냥 안읽고 넘겨도 되. 이 글은 그냥 카메라를 모르는 사람들이 처음 카메라를 살 때 무조건 풀프레임이 좋으니 무리하게 출혈해서라도 사려는 사람들을 위해 쓰는 글이얌. 난 크롭 유저고, 후지 카메라 사용하고 있어!
카메라라는게 어찌보면 장비병에 빠지기 매우 쉬운 제품이기 때문에 풀프레임이라는 말만 듣고 무조건 크롭바디 보다 더 좋고, 더 성능이 좋다라고 생각하고 그 쪽만 보게 되는데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야.
그럼 일단 풀프레임이니 크롭이니 하는게 뭘 지칭하는 말일까? 풀 프레임, 크롭 이라는 말은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상이 맺히는 곳, 사람으로 따지면 눈의 망막같은 부분, 이미지 센서의 크기를 뜻해. 그 크기에 따라 풀 프레임, 44`60, aps-c, 마이크로 포서드 이런 말이 붙었어.
그럼 왜 풀 프레임이라는 말이 붙었까? 이 "full"이라는 말 때문에 꽉 찬, 더 이상 손볼 곳 없는 완벽한 이라는 뜻으로 생각이 되서, 저 사이즈보다 작은 사이즈는 모자라 보이고, 그보다 크면 필요 이상으로 넘쳐보이는 생각을 하게 될거야.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당시 제왕이었던 코닥(지금은 망했지만.. 듣기로는 다시 필름 만든다는 소문도 있던데..)이 만든 36`24mm 규격, 통칭 135포맷이라는 규격을 많이 사용했어. 기존에 사용하던 판형에 비해 작았기 때문에 휴대성이 당연히 좋고 이 때문에 이 판형으로 카메라와 렌즈가 많이 만들어졌어. 이 때는 풀 프레임, 크롭이라는 말 자체도 없었고, 그냥 필름 크기에 맞춰 ~~포맷 식을 불렀지. 그러다가 1900년도 말, 2000년대 초에 디지털 카메라 시대로 넘어오면서 필름 대신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게 됬는데, 센서의 크기를 그 당시 많이 쓰던 필름 규격인 36`24mm 그대로 가져와서 만든 이미지 센서의 이름을 "full frame"이라고 부르게 된거야.
근데 막상 그렇게 이미지 센서를 만드려고 하니까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는거야. 당시는 디지털 카메라 시대의 초기였기 때문에 이미지 센서를 만드는 웨이퍼 만드는 비용이 상상을 초월했거든. 게다가 같은 크기의 웨이퍼라고 했을 때 풀프레임 크기로 자른 웨이퍼는 낭비되는 웨이퍼양도 많았기에 당연하겠지. 초기 풀프레임 바디의 가격은 거의 4천만원대를 형성했으니까 당연히 일반인들은 살 수 없는 가격이었어. 그래서 만든 포맷이 지금 쉽게 접할 수 있는 크롭바디, aps-c aps-h 바디라고 불리는 사이즈야. 크롭 사이즈는 풀 프레임 사이즈의 1.5배, 1.6배 식으로 사이즈를 줄여서 이미지 센서를 만든 거지. 같은 웨이퍼에 더 많은 센서를 만들 수 있고 낭비율도 줄였으니까, 당시에는 획기적이었고. 애초에 aps라는 말도 풀프레임의 불편함을 해소한 어드밴스드 포토 시스템이라고 불렸어.
-> 당시 카메라 가격.. 난 저 때 꼬맹이였지만 가격이 으마으마하지..
-> 각 센서를 똑같은 웨이퍼에서 추출할 때 나오는 갯수와 낭비율
자 그럼 이제 풀프레임과 크롭이 어떤 말인지는 알게 될거야. 그럼 이제 이 두 센서의 사이즈가 다름으로써 생기는 장 단점을 알아보자!
풀 프레임.
첫 번째 장점은 일단 크롭에 비해 받아들이는 빛의 양부터 다르지! 크롭은 풀프레임 사이즈의 1.5, 1.6배를 잘라낸 사이즈이기 때문에, 같은 거리에서 같은 피사체를 같은 렌즈로 찍는다고 할 때 당연히 풀 프레임 바디의 사진이 표현해주는 화각이 훨씬 넓어. 아래 그림을 보면 이해가 잘 될거야.
-> 어떤 풍경을 사진찍었을 때, 렌즈로 들어오는 상은 저렇게 나와. 가운데일수록 선명하고, 주변부로 갈수록 어두워지지?
저 이미지를 풀프레임 사이즈의 이미지 센서로 받게 되면 아래와 같이 나와
그럼 크롭 사이즈의 센서로 받아들이면?
풀프레임 사이즈의 센서보다 적게 받아들이는게 보이지? 똑같은 풍경을 똑같은 렌즈로 찍게되면, 풀프레임 사이즈의 센서가 크롭 사이즈의 센서보다 훨씬 더 큰 크기의 상을 잡을 수 있는 거야.
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잇점은, 아무래도 광각 렌즈에 물렸을 때, 크롭 바디보다 좀 더 넓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거지. 크롭은 주변부를 모두 잘라먹기 때문에 광각렌즈를 끼워도 해당하는 사진이 나오지 않고 좀 더 망원 효과가 생기거든. 그에 비해 풀프레임 바디는 광각렌즈의 화각을 그대로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그럼 크롭 바디에다가 매우 넓은 화각의 렌즈를 물리면 되지 않느냐?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어.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광각렌즈는 광각으로 가면 갈수록 특유의 왜곡과 주변부 광량저하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차라리 풀프레임 바디에 표준 화각 렌즈를 붙이는게 화질 면에서도 더 낫다라는거지.
그럼 두 번째 장점은 뭘까? 바로 아웃 포커싱(아웃 오브 포커스) 이 잘된다는 점이야. 단 이 말은 전제가 붙는데.. 이건 이따가..
아웃 포커싱이 뭔가요? 하면 이 사진을 보면 되!
-> 초점이 맞는 두번째 나무 기둥을 제외하고 앞 뒤로 모두 흐릿하게 나오지? 피사체 (찍을 물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저렇게 흐릿하게 처리하는 기법을 아웃 오브 포커스, 통칭 아웃포커싱이라고 해! 혹은 심도가 얕게 찍었다 라고도 하고. 주로 피사체를 강조하기 위해서 사용하지. 근데 이게 사진이 그럴듯하게 찍히기 때문에 처음 카메라를 사는 사람들이 가장 찍어보고 싶어하는 것이기도 해!
이 아웃포커싱이 잘되려면 4가지 조건이 맞아야 하는데,
1) 렌즈와 피사체가 최대한 가까워야 하고,
2) 렌즈의 조리개가 낮을수록, 다시 말해 조리개가 최대치로 열려 있을 수록,
3) 초점거리가 길수록, 다시 말해 망원렌즈로 촬영을 할 경우,
4) 피사체와 배경이 멀수록,
아웃포커싱이 더 잘 되!
예를 하나 들어볼까?
풀프레임 바디와 크롭 바디가 있어. 둘다 곰인형을 찍을거야. 이 때 사진은 동일한 크기의 곰인형이 찍혀야 해.
렌즈는 똑같이 50mm의 화각을 가지는 렌즈를 사용할거고! 조리개도 2.8로 설정한다고 치자.
그럼 위에 말한 4가지 조건중 렌즈의 조리개와 피사체와 배경, 초점거리, 렌즈와 피사체(곰인형)의 거리 모두 똑같이 됬어. 그럼 똑같이 찍혀야 정상이지! 실제 사진을 봐도 배경날림의 정도도 풀프레임, 크롭 관계없이 비슷할거야!
하지만 위에 설명했다시피 크롭 바디는 같은 렌즈를 장착해도 렌즈 크기가 작아 주변부가 전부 잘리는, 다시 말해 망원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거의 80mm의 화각을 가지는 것 처럼 보여. 다시 말해 곰인형이 풀프레임 바디로 찍었을 때 보다 크게 찍힌다는 거야. 다시 말해, 같은 위치에서 찍으면 배경의 압축 정도가 달라져서, 상대적으로 판형이 큰 풀프레임 센서의 배경압축이 좀더 촘촘해 보인다는거지. 하지만 내가 전제로 동일한 크기의 곰인형이 찍혀야 한다고 했지? 따라서 똑같은 크기의 곰인형을 찍으려면 사진작가가 무조건 두 세걸음 뒤로 물러서서 찍을 수 밖에 없어. 그러면 렌즈와 피사체(곰인형)이 멀어지기 때문에 풀프레임 바디보다 아웃포커싱 효과, 배경이 날아가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게 보인다는거야. 물론 80mm 화각을 가지면 3번재 조건과 부합하지 않냐고 할 수 있는데, 화각이 가지는 아웃포커싱의 효과보다는 렌즈와 피사체가 가까워질 때 아웃포커싱이 더 잘되.
그래서 풀프레임 바디가 크롭보다 아웃포커싱이 더 잘된다. 다시 말하면 심도 깊이를 얕게 만드는게 더 "유리"하다는 거야.
세 번째는 화질과 기타 성능!
무슨 말인고 하니, 풀프레임은 크롭보다 센서 크기가 크다고 했지? 다시 말해서 같은 빛을 받아도 센서에 들어오는 빛의 양, 즉 수광율이 크롭보다 높기 때문에, 밝은 날은 상관없지만 야경이나 천체사진등을 찍을 때 크롭보다 노이즈가 상대적으로 덜 끼게 촬영할 수 있어. 이 말은 빛이 적게 들어올 때(저조도) 노이즈가 적으니 셔터스피드 확보가 용이하다는 뜻도 되고.. 그래서 플래그쉽 바디가 크롭바디에 비해 ISO라든지 계조라든지 성능이 더 뛰어나다는거지.
다음 시간에는 크롭 바디는 어떤 이점이 있는지, 그래서 결국 나는 어떤 바디를 구매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느금마덜
치킨닭둘기
Batis
먼지는 단점 맞음. 센서에 먼지 달라붙기가 좋아 특히 소니는 먼지 터는 기능은 없는거나 마찬가지임. 반면에 후지는 좋고.
장점으로는 핀에 대한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있는게 매우 큼
치킨닭둘기
Batis
그래서 이걸 직접 조정하는건 쉽지 않기 때문에 센터에 바디랑 렌즈를 맡겨야 하고 매우 스트레스임.
미러리스 같은 경우는 컨트라스트로 맞추거나 하이브리드로 나온 건 센서에서 위상차로 맞추기 때문에 자유롭고!
밍크스
컨트라스트 방식의 정확도는 말할 필요가 없고
A7은 디지털화 되면서 궁극의 카메라라고 생각함.
A7MkII 손떨방 장난아니던데...
풀프레임의 장점과 미러리스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 생각함.
다만 나는 EVF가 싫어서 데세랄 쓰지만 ㅎㅎ....
내가 EVF를 유난히 싫어하는게 아녔으면 나도 A7 썼을듯
치킨닭둘기
밍크스
치킨닭둘기
정글녀
치킨닭둘기
없는사람
치킨닭둘기
피학증
치킨닭둘기
입력 방법
크롭은 좋은점 1가지는 확대되서 보인다는거 위에 써있는데
크롭은 센서 크기에 따라 apc c type, aps h type가 있어
카메라 회사마다 위 타입에 대한 센서크기가 각각달라
캐논에서 C TPYE과 니콘에서의 C TPYE이 각각크기가 다름
카메라 구입시 알아두라고 그냥 썼음.......
드물게 야생사진 작가들이 크롭바디를 쓰기도 해
망원이 과장되기 때문에(크롭 센서 사이즈x망원렌즈 mm=크롭에 망원렌즈끼면 실제 보이는 Mm)
카메라 회사에서도 그런사람들을 저격하고 카메라를 만들기도 해 캐논이 아마도 7D MARK2였나? 기억이 안나는데 자기들 설명으론 뭐 크롭이 플레그쉽을 뛰어넘었다고하네
가격은 엄청 비싸지만..........
크롭바디의 장점을 1가지 더 말하자면
크롭바디센서 사이즈에 최적화된 렌즈를 만들수 있어
기존 렌즈보다 크게 안만들어도 되서 가격절감이라고는 하는데...........별 차이 없어
치킨닭둘기
입력 방법
크롭바디 70D와 17 50 VR탐론렌즈를 쓰고있어
내 카메라에서 실제17 50렌즈를 사용하면
1.62x 17=27.54
1.62x 50=81
27_81렌즈를 쓰는것과 똑같아
치킨닭둘기
입력 방법
그걸 넘어 캐논을 부셔버리고싶어!
그놈의 사골 500nm공정......시...뿔
군대만 다녀오면......알파로....알파7로...
치킨닭둘기
입력 방법
갈아타신 선배들이 많아서 시간이 있으면 후기쓰는건 쉽지
그리고 캐논소니 니콘에서 직접 학교로 와서 제품 시연회를 열고 직접 만지게도 해줘요
치킨닭둘기
입력 방법
김욕정
특히나 영상찍고 싶으면 파나소닉이 깡패ㅇㅇ
치킨닭둘기
뚜르르
색감도 씨발 고자새끼
동작구박효신
치킨닭둘기
동작구박효신
치킨닭둘기
퐁푱퐁
옛날에는 색감하나만 보고 썼었는데 요즘도 색감 좋아?
좋은건 아니였었지만 카메라들을 다 처분해버린지 꽤 되어서 요즘엔 후지꺼 어떤지 궁금하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