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물리학자 브라이언 콕스가 말하는 과학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하는 이유

https://youtu.be/HdwOlk6HIVc



사이먼 페그가 비정상회담에서 록스타 같은 과학자라고 했던 양반으로

물리학교수이자 CERN에서 일하고 있으며 bbc에서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지구, 우주, 물리현상에 대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
bbc산 자연 다큐멘터리에 데이빗 아텐보로가 있다면
과학 다큐멘터리엔 브라이언 콕스가 있지. 

프로그램도 그렇고 연설도 그렇고 가만 보면 말을 잘 못하는 사람 같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엄청난 돈과 시간을 들인 달 유인 탐사 계획인 아폴로 프로젝트도
그 과정에서 이뤄진 과학의 발전, 처음으로 지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었을 때 사람들의 인식변화, 
프로젝트 이후의 과학적 발전은 프로젝트에 들어갔던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이익을 창출했고
이후 이루어진 수많은 발전들은 모두 이 프로젝트와 연관지어 생각 할 수 있다는 거다.
이 연설은 단순히 정부의 과학연구에 대한 투자가 점점 줄어든다는 것에 대해서 
과학은 언제나 호기심을 기반으로 발전했고 그 결과는 항상 인류에게 큰 발전을 가져다 준다고 설득하는 말인데
화성 유인탐사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멍청한 돈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문득 생각이 났다.

이미 화성 유인탐사의 실험 과정에서 스페이스 셔틀이 아니라 재활용이 가능한 연료탱크를, 그것도 사출 후 안정적으로 랜딩을 하는 기술을 확보 했듯이 
화성 유인 탐사가 가져올 과학적 도약은 아직은 우리가 생각 할 수 없는 수준일 수 있다. 
엘론 머스크가 보여준 청사진처럼 정말 한 세기 안에 화성에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구축 할 수도 있다. 
굳이 초목이 우거지고 물이 흐르는 환경이 아니어도 말이지. 

유인 탐사에 보내질 최초의 10명은 과정 중 죽음을 각오하고 출발하는 사람들이다. 
최근의 실패처럼 연료탱크가 폭발 할 수도 있고 화성으로 가는 길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며
화성에 착륙을 실패 할 수도 있고 화성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들은 달에 발도장 찍고 돌맹이를 줏어 오는 수준을 생각하고 우주로 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화성을 제 2의 지구로 만든다는 인류의 오랜 꿈을, 호기심을, 이상을 좇아 가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도전정신이나 희생정신은 어쩌면 우리의 시각을 다시 한번 바꿔 줄 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화성 유인 탐사에 대해서 아주 크게 흥미를 갖고 있다. 

스페이스x가 처음으로 연료탱크를 자체 회수 했을 때 
그걸 라이브로 보던 많은 사람들이 그랬다. 
"나는 지금 인류의 위대한 한걸음을 보고 있다."



















maxresdefault.jpg


앙 과학이 짱이양






14개의 댓글

2016.09.30
우리나란 기초과학에 투자는 쥐꼬리만큼 하면서 결과물은 존나쩌는걸 원함
1
2016.10.01
그냥 투자 = 돈 뻥튀기로 아는 사람들도 많을걸
0
2016.10.01
@어랏
맞아 이 말도 맞아.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투자에 대한 개념이 너무 제한적이란 말이 많아. 금리를 존나 낮췄는데도 아직도 부동산에만 몰빵하는 사회 분위기에선 절대로 경제가 살아날 수 없단 말이 많았었어
0
2016.10.01
연설을 보긴 봤는데 의도는 좋았지만 좀 앞뒤가 연결이 안되는 느낌이네
0
2016.10.01
@borok420
저양반이 말을 좀 못해
누가 스크립트를 써줘야해
0
2016.10.01
@Singularity
우주쪽 이야기할땐 그나마 괜찮았는데 양자역학쪽 이야기를 왜한건지 목적이나 의도가 불분명했고 우주 사진 끌어다가 알렉산더 플레밍이랑 항생제 끌어다 쓴것도 조금 의아했음 ㅋㅋㅋ 영상 보다가 그냥 아 중년아재 잘생기셨네 이느낌
0
2016.10.01
@borok420
테드 나온거 보면 이양반 이거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시간이 부족해서 이것저것 다 말하는데 차근차근 말하니까 속 뒤집어져
bbc프로그램 보면 잘해. 이해하기 쉽고 연관성 지어서 잘 이끌어가는데 이건 뭐 아무래도 스크립터가 있응게.
0
2016.10.01
현재 지구상의 모든 국가에서 과학에 투자하는 총액의 5할만 늘려도 어마어마한 가속이 붙을텐데말이지.
0
@근근
5할이면 50%잖아... 그러면 당연히 어마어마하겠지ㅋㅋㅋㅋㅋㅋㅋ
0
2016.10.03
나도 물리학을 좋아하는 한 사람인데 섹스를 하고싶다.
0
2016.10.03
@propro
탑?바텀?
0
2016.10.04
세렌이라고? 세렌은 타임머신으로 디스토피아를 만드려고 하는 사악한 집단이야
0
2016.10.05
저분 닥터후랑 크로스오버해서 다큐 한거 봤는데
0
2016.10.06
몇십년후에는 마션 보면서 껄껄거리며 웃는날이 올것같다.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419 [역사] American Socialists-링컨대대의 투쟁과 최후(中) 1 綠象 0 2 시간 전
12418 [기타 지식] 아무리 만들어봐도 맛이 없는 칵테일, 브롱스편 - 바텐더 개... 2 지나가는김개붕 1 10 시간 전
12417 [역사] American Socialists-링컨대대의 투쟁과 최후(上) 5 綠象 3 1 일 전
12416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보돔 호수 살인사건 2 그그그그 2 2 일 전
12415 [기타 지식] 일본에 의해서 만들어진 칵테일들 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 2 지나가는김개붕 6 2 일 전
12414 [기타 지식] 중국에서 안드로이드 폰을 사면 안되는 이유? 10 대한민국이탈리아 20 3 일 전
12413 [역사] English) 지도로 보는 정사 삼국지 3 FishAndMaps 5 3 일 전
12412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그녀는 왜 일본 최고령 여성 사형수가 되었나 10 그그그그 9 4 일 전
12411 [기타 지식] 최근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국내 항공업계 (수정판) 15 K1A1 23 5 일 전
12410 [역사] 인류의 기원 (3) 3 식별불해 6 5 일 전
1240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재벌 3세의 아내가 사라졌다? 그리고 밝혀지... 그그그그 4 7 일 전
12408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의붓아버지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사진 3 그그그그 7 9 일 전
12407 [기타 지식] 도카이촌 방사능 누출사고 실제 영상 21 ASI 2 10 일 전
12406 [역사] 지도로 보는 정사 삼국지 ver2 19 FishAndMaps 15 12 일 전
12405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지구 2부 21 Mtrap 8 10 일 전
12404 [기타 지식] 100년을 시간을 넘어서 유행한 칵테일, 사제락편 - 바텐더 개... 5 지나가는김개붕 1 12 일 전
12403 [기타 지식] 오이...좋아하세요? 오이 칵테일 아이리쉬 메이드편 - 바텐더... 3 지나가는김개붕 2 13 일 전
12402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지구 1부 31 Mtrap 13 13 일 전
12401 [기타 지식] 칵테일의 근본, 올드 패션드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15 지나가는김개붕 14 14 일 전
12400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인류 2부 22 Mtrap 14 14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