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영화후기)부산행 (2016)-뻔한듯 뻔하지않은 블록버스터

부산행은 작년에 2016년 한국영화 라인업이 발표됬을때부터 많은기대를 받았었다.

우리나라에서 좀비를 주제로 한 재난영화는 크게 많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만도 했다.

특히 "블록버스터"라고 불릴만큼 큰 제작비가 들어간 좀비영화는 부산행이 거의 최초격

 
부산행이 기대를 받았던 이유는 위의 이유말고도 하나 더 있다.

바로 제작을 맡은 연상호 감독이 애니메이션을 주로 연출하던 감독이라는 점이다.

전작들을 살펴보면 전부 애니메이션영화이기 때문에,

실사영화는 '과연 어떻게 살려낼까?'라는 우려와 기대를 받았었다.

 
연상호 감독이 애니메이션영화를 제작하던 감독이라는것은 부산행에서도 하염없이 티가 났다.

영화의 전체적인 전개가 마치 웹툰을 보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고편을 보면 조금은 의도적인 부분이 있지않나 싶다.)

마치 만화의 틀을 짜놓고서는 그걸 실사로 구현한것같다는 착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캐릭터들 역시 성격을 보면 만화에서 튀어나온것만 같았다.

다른말로하면 캐릭터들의 성격이 일방적이다.

마동석은 싸움잘하는 의리파이고, 공유는 이기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점차 변해가는 두뇌파

더 자세히말하면 캐릭터구성이 뻔한것 같기도 하다.

 
뻔하다고 말할수 있었던걸 말해보자면 캐릭터뿐만은 아니였다.

좀비도 여타 다른세계관의 좀비랑 크게 다르지는 않았고 (사람보면 달려듬.물리면 감염)

절망적인 상황속에 몰린 인간의 모습을 추악하게 그려내는것도 그러하다.

 

하지만 이영화를 전체적으로 정의하자면 뻔한영화라고 하기에는 뭐하다.

 

해쳐나가야하는 생존공간이 기차안이라는것은 굉장히 보는이가 참신하고도 심장이 쫄깃해지는 공간설정인건 확실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생각할수록 여타 좀비영화와 다른점은 존재한다.

좀비영화에는 꼭 나오는 화기를 사용하지 않는것하며,

해독제를 찾겠다는둥 하는일을 하지않은것도 그렇다.

 

대표적으로 악역을 봐도 알수있다.

처음에는 살아날려고 수단방법 안가리는 흔한 그런 캐릭터라고 느꼈는데,

끝에가서는 요상하게 입체적으로 느껴지기도한다.

 

결론적으로 영화 총평을 내자면

좀비영화의 클리셰를 벗어내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참신한 좀비영화다.


생존공간이 기차안이라는것만 해도

 
 
 

6개의 댓글

2016.07.24
좀비영화는 웬만하면 찾아보는 내 관점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좀비영화라 신선했고 괜찮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서울역 개봉 기다려본다.
0
2016.07.25
@탈리스커
서울역도 볼까 말까 고민중이다..ㅋ
0
부산행읃 안봤지만 캐릭터가 단조롭다는게 어떨지 상상이간다

근데 좀비관련으로 니의견에 의아함 느낀게 원래 좀비라는 설정이 인간을 보면 달려들고 물면 감염되는게 기본아님?? 웜바디스같은 좀비를 원한거야? 아니면 기차내에서의 이야기인데 워킹데드설정을 바란거야?? 그것도아니라면 밑도끝도없는 28주후에 분노바이러스?? 레지던트이블처럼 돌연변이감염체? 내가볼땐 가장 기본적인 좀비설정을 내세운건 나쁜선택은 아니라고봄 니말대로 좁은 달리는 기차내에서 이것저것 써먹기엔 무리수가 많아
0
2016.07.25
@일 동안 롤접음
또 다른 좀비설정을 바란다고는 하지않았음
그저 말하려했던건 부산행의 좀비도 다른 셰계관의 좀비와 크게 다르지않다임
기본적인 좀비설정을 내세운게 그리 나쁜선택이 아니라는건 동감임

그리고 부산행에서도 조금 다른부분은 있었음
터널지날때 좀비들이 시력.인지능력이 마비되는거
0
2016.07.25
나쁘지않게 봄.ㅇㅇ
글 제목이 가장 적절한 후기네. 한국재난영화치고 결말이 새로운 느낌.
연기가 아쉬운점도 있고, 회수되지 않은 듯한 떡밥도 많고(노숙자), 연기도 아쉬운애가 있었지만, 재밋었음.
0
2016.07.25
@오뜨
ㅇㅇ 노숙자 첫인상은 뭐 있을줄알았는데
아무것도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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