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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9 PS2] 영웅집결 - 조범 플레이 by 네일건
01. 찌질이라도 관직이 따고 싶어
02. 첫 전투: 계양 디펜스
03. 충차 나가신다!
04. 크큭... 선(旋)이 보인다ㅡ
05. 형법 제145조
06. 항구의 파도
07. 단생산사(團生散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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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방지용>
본 시리즈를 처음 보시는 분은 1편(링크)부터 정주행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난 줄거리>
는 첨부파일이 많기도 하고 해서 앞으로는 생략.
글마다 전(全)회차 링크를 달아놓을테니 찾아서 보도록 하자.
세줄요약만 즐겨찾는 건 좋지 않은 습관이다.
** 7/30 업데이트: 전 회차 링크 대신 전/후 총 7회차의 링크를 달아놓기로 했음. 매번 전 회차를 수정할 수는 없다.
<본공략>
곽마가 들어오니 징병도 시원시원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조범의 570에 비해서.
민심이 높지 않아 계절이 바뀌고도 계양에서의 징병은 금방 끝나는 편이다.
진응을 소환하여 교지에서의 징병속도를 높이자.
가용병력을 비교해보니 9월말까지는 한현군이 다시 쳐들어올 걱정은 접어둬도 되겠다.
한편 중원에서는,
진짜배기 거물들이 하나 둘 움직이기 시작한다.
삼국지9 바닥의 난세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충신(衝臣)을 소중히 해야 하는 법. 한자 오타 아니다.
머지않아 교지의 병역인구도 바닥이 날 상황.
허수아비라도 전선도시에 수비대장은 필요하니 조범을 계양으로 보내고,
두 번째 전투에 들어가기 위해 포융을 소환한다.
장수가 넘치는 세력들은 맘껏 군사력을 늘려나가고 있다.
형주남부의 쩌리들은 1~2만으로 도토리 키재기 중인데 ㅂㄷㅂㄷ
이제 병사 사기만 조금 올려두면 언제라도 전투를 개시할 수 있겠다.
한가한 군주는 인재를 찾으러 나간다.
사마가가 오픈되었습니다.
사마가는 보병계 최강(3단계)병법인 분신을 사용할 수 있고 아이템도 갖고 있는 유능한 인재.
닉값하는 비주얼 보소. 우마가인줄.
???: 응 선픽 (2)
첫 사망자 발생. 곽사(63/74/18/19) out
Oh fxxk.
악몽은 뜬금없이. 안 그래도 답 안 나오는 조범군에 더러운 이민족의 물결마저 다가온다.
장연군이 유우군에 흡수당하여 두 번째로 탈락.
산월은 계양, 시상, 회계 및 부속지역에 시설을 점유한 세력을 일정 시간이 흐르면 무조건 공격한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계양은 산월에서 제법 먼 편.
정신차리고 전투 준비부터 착실하게 하자.
재야장수도 없으니 조범도 훈련에 도전해보자.
에라이
허창의 프린세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첨언하자면 공주군은 영웅집결 스타팅 장수가 고작 2명(공주, 허정) 뿐인데다, 장수 74명(스타팅 중 1위)을 보유한 조조느님이 바로 옆 도시 진류에서 매의 눈으로 허창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다.
사실 본 공략은 공주와 조범 둘 중 어느 쪽 스타팅이 더 어려운 지 궁금해서 도전해 본 것이기도 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범 플레이가 더더욱 어렵다.
공주와 허정은 둘 다 정치력이 높은 편이고, 상성이 조조와 가까워서 등용도 수월한 편이다. 허창 주위에는 위(魏)나 진(晉) 출신 장수들이 많은 편이기 때문. 벌써 3명을 등용한 것이 스탯창에 나타난다. 과연 조범같은 찌질이와는 궤를 달리하는 공주님.
그새 산월군이 가까이 왔지만, 아직 한 턴 정도는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 미리 나갈 이유가 없다.
사기가 80을 넘었다. 이제 전투를 시작해도 충분하겠다.
계절이 바뀌면서 계양의 금수입을 흡수하고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득.
지금부터 계양은 한동안 잊어라. 조범군의 거점은 지금부터 교지뿐이다.
조범이 교지로 오는데는 3턴(한 달)이 걸린다. 그러니 계절이 바뀌어 추가된 병력도 싹싹 긁어모으자.
공주님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조범군, 계양 포기.
유도군(영릉)과 금선군(무릉)의 병력 현황은 위와 같다. 교지의 병력은 아직 2만 4천명 뿐이니 한방러시는 신중해야 하겠다.
참고로 오른쪽 위 미니맵을 보면 알다시피 계양이 더 이상 회색이 아닌 흰색이다. 이민족이 제압한 도시는 이민족이 지배하는 것이 아니고, 공백지로 남게 된다. 게임 시스템 상, AI세력들이 빈집털이는 서둘러 하지만, 공백지 점령은 그다지 빨리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무리한 확장보다는 타 세력 제압을 더 중요시하는 듯하다.
도시가 하나 뿐이니 조금만 더 전열을 가다듬자.
통솔 순으로 작위를 임명한다.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작위 순서는 통솔 순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부대나 시설의 대장은 작위가 가장 높은 장수가 맡고, 대장의 통솔력은 부대나 시설의 통상공격력과 방어력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일전에 주목을 선언한 덕에 부하장수의 최대지휘병력이 1만5천에서 2만으로 높아진 것이 보인다.
공성전에 앞서 우선 야전부대를 편성한다.
야전부대의 목표는 유도군의 유일한 거점 영릉으로부터 나오게 될 요격부대에 대한 탱킹. 성 공략이 목표는 아니다.
선전 포고!
아직 곽마부대의 어그로에 대한 요격부대는 편성되지 않았다.
한 턴이 지났으니 이번엔 포융을 편장군으로 승격시켜
영릉 앞마당 합포에 진을 건설하도록 한다.
병사수가 증가하면 군량이 부족해지는 건 당연지사. 군량을 구입하도록 하자.
계절이 바뀔 때마다(1, 4, 7, 10월초) 들어오는 금과 달리 군량은 1년에 한 번(7월초) 들어오니까 군량수지는 적극적으로 체크하자.
시세는 금 : 군량 = 1 : 5~15 선에서 결정된다.
군량이 들어오기 직전인 5~6월의 시세는 1 : 5에 가깝고, 가을로 넘어가면 시세는 1 : 15에 가깝다.
군량이 충분하다면 여름에 잉여군량을 매각했다가 가을에 재구입하여 시세차익을 노릴 수가 있다.
다만 내정이 허약한 초중반에는 그런 용도로 쓸 만한 잉여군량이 없다.
열흘(1턴)이 지났지만 여전히 유도군은 반응이 없다.
얼떨결에 첫 내정(상업)을 진행하였다.
장수 1명의 상업진흥 투자액이 금 50이니 회수에는 최장 3개월 * 3 = 9개월이 걸릴 것이다.
그다지 효율이 좋지 않다.
요격부대가 드디어 등장. 병사수가 2만명이라는 것은 관직이 없는 군주 유도(11/25/29/47)가 부대장이라는 뜻이다.
한현(10)보다 통솔이 높으니 어려운 전투가 될 것이다.
참고로 통/무/지/정 스탯의 무보정 최대치는 100이고, 보정 최대치는 110이다.
건설부대는 공격받으면 건설을 진행하지 못한다. 때문에 호위부대의 탱킹이 필요한 것이다.
한 턴이 더 지나 첫 진이 합포에 완성되었다.
건설과정에서 떨어진 사기를 훈련으로 회복해두고,
곽마부대는 진으로 퇴각하게 한다.
유대군이 조조군에 흡수당하여 세 번째로 탈락.
어린진도 그다지 기동력이 빠른 편은 아니라 퇴각에 시간이 걸린다.
유표군이 유비군에 흡수당하여 네 번째로 탈락.
예상보다 유표군이 일찍 탈락해서, 유비군 주위에 공백지가 많다.
장수 수가 많은 유비가 대규모 확장을 하게 되면 큰일인데 일단은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
전략 페이스 직전에 곽마부대가 진에 합류하였다.
유도부대가 아직 살아있지만
부상병동이니 당장 위협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좋은 먹잇감이지.
본격적으로 공성전을 시작한다. 진형은 무조건 충차진에 병력은 가용최대치인 2만명으로.
대성벽 공격수치 40을 자랑하는 충차의 위력을 지금부터 감상하시라.
여기서 잠깐 충차 강의: 충차는 왜 최고의 공성진형인가?
크게 3가지 이유를 들자면,
(1) 모든 진형 중 가장 높은 대성벽 공격수치 40 그 자체.
(2) 시설의 병력은 통상상태(교전/혼란이 아닌 경우)일 때 징병하는 것 외에도 다른 시설에서 원군을 수송하는 것으로 턴 제한 없이 추가가 가능하지만, 시설물의 보수는 통상상태의 시설 내에서만, 그것도 턴당 최대 5명의 장수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즉, 충차는 어떤 세력이라도 쉽게 복구할 수 없는 부분을 공격하는 공성진형이다.
(3) 성이나 항구처럼 영구적인 시설물의 내구를 0으로 떨어뜨릴 경우, 시설의 점령과 동시에 시설 내의 병력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다. 충차진은 이 과정을 가장 빠르게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진형이다.
글로 하는 설명엔 한계가 있으니 공략을 계속 지켜보는 편이 나을 것이다.
참고로, 일반적인 야전용 진형은 대성벽 공격수치가 10을 전후한다.
유도의 부상병이 영릉성에 합류하여 회복하지 못하도록 수진(守陣)병력 3천을 남기고 진응도 따로 출진한다. 기동력이 중요하므로 진형은 방금 나왔던 추행진(기동 16)을 사용한다.
그리고, 물론 공성전도 중요하지만
재야장수 등용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찌질이라도 써먹을 구석이 있는 법이다.
삼국지9만큼 잡장 활용도가 높은 시리즈도 드무니, 가능하면 노는 장수들이 없도록 하자.
412의 내구도는 그다지 높은 수치가 아니다. 밀어붙이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
동탁군이 마등군에 흡수당하여 다섯 번째로 탈락.
유도부대 섬멸 완료. 군사적 우위가 넘어간 이상 영릉은 이제 요격부대를 보내지 못한다.
전편에 이어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삼국지9에서는 수성하는 측이 공성하는 측에 비해 매우 불리하다.
무릉의 금선군에게 빈집털이를 당하면 곤란하니 야전군은 바로 퇴각한다.
부상병은 지휘 가능한 병사 수에 상관없이 흡수할 수 있다.
???: 응 선픽 (3)
운이 따라주지 않는 ㅈ범.
통솔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곽마(통솔 66) 정도가 이끄는 2만명짜리 충차부대라면 하루에 시설 내구도를 15만큼 깎을 수 있다.
15 * 27 = 405 > 396이니 아마 3턴이면 영릉을 제압할 수 있을 것이다.
계절이 바뀌니 관직을 높이는 세력들이 속속 출현한다.
참고로 삼국지9 오리지널과 PK에서는 AI의 신망이 거의 오르지 않아 관직과 작위 상승이 없어 부대병력이 미미한 것이 옥에 티였는데, PS2판에서는 이 점이 필요 이상으로 개선되어서 AI의 신망과 관직이 미친듯이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신망 수치는 순찰 내정이나 탐색을 통해 시민을 돕는 이벤트 등으로 올릴 수 있고 최대치가 1000인데, 장수 수가 부족하면 올리기 매우 어렵다.
곧 있으면 금선군도 제압하러 가야 하니 사기를 올려두자.
전해(71/65/53/66) out.
영릉의 내구가 150 이하라는 것은
이번 턴에 유도군이 끝장난다는 것.
영/릉/함/락
유도군이 조범군에 흡수당하여 여섯 번째로 탈락.
저런, 유도의 아들 유현이 탈옥을 했군요.
본 플레이에서 탈옥은 배신과 더불어 최저 사형, 최고 사형이 부과되는 중범죄입니다.
유현 네놈을 기억합니다.
(빨간 글은 조범의 찌질이 마인드에 입각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캔디
네일건
아넬린
느니임시
굳굳 빠른핫산 부탁핫산!
죄와돈
년 된 고인물
네일건
silvertail
셜록 호모즈
굳. 잘봤다. ㅊㅊ
전역해따
네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