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글은 천안함 사건 발생 반년 뒤인 2010년 9월 7일 해군 교육사 예하 모 처에서 근무하던 어느 하사가 인트라넷에 작성했다.
이 당시엔 천안함 함장 최원일 중령이 2010년 7월 군검찰에 입건 된 이후 징계 여부를 두고 대내외적으로 파장이 일던 시기였다.
해당 글은 해군 내부에서 상당한 공감과 지지를 받았고 국정감사에서도 질의자료로 활용되었다.
적잖은 비판과 논란 속에서 군 검찰은 그해 11월 최종적으로 최원일 함장에 대해 징계 유예를 내렸고 관련자 11명에 대해 경고 조치를 취했다.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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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탄산소다
출동나갔을 때 잠수함 찾아보라면서 조타장이 견시당직들 다 함교에 올라오라 해놓고 찾아봐라고 한 적 있었는데 못찾는게 아니라 ㄹㅇ안보임. 스노클을 찾으면 된다는데 바다밖에 안보이고 한 20분 동안 함교에 있다가 못 찾고 그대로 내려간 적이 있었슴. 이때, 와...잠수함이 쏜다고 잠시 부상한다 해도(물론 전투상황실에서 그전에 식별되면 좋겠지만) 속수무책으로 그냥 처맞겠구나...하고 생각함. 내 경험에 빗대보면, 잠수함은 견시가 두뇌풀가동143%해서 눈까리뻘겋게 찾으려고해도 절대 못 찾음. 근데 천안함때는 밤이었고(밤 9시30분쯤) 낮보다 찾기 어려웠을 것이란 건 확실함. 물론 이건 모두 견시당직 기준에서 생각임.
K1A1
초계함으로 대잠 하는거 자체가 어불성설인데 그걸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적잖이 있음
세법조무사
전쟁이 스타크레프트인줄 안다니까...
수도권
이건 마치 의사면 사람 살리는게 당연한데 왜 환자가 죽었냐고 너 고소! 하는거랑 비슷하게 들리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