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러시아 고전소설 특

20220821_000857.jpg

 

워낙 인물이 많고 이름이 어려워서 책 읽으려면 인물 관계도가 필요하고

책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지도나 역사적 배경을 위키나 구글에서 찾아봐야함.. (노트에 희미하게 선 보이는게 지도임)

 

도스토옙스키의 악령은 옮긴이가 일부러 한자 단어를 많이 집어넣어서

그런건지 읽기 어려웠는데

톨스토이 책은 안나 카레니나도 그렇고 재미있네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읽는 중이다.

책 첫페이지에도 인물 설명이 있지만 읽다가 앞으로 가기 귀찮아서

책 살때 받은 노트에 쓰는중

 

이제 2권이지만.. 재밌다! 나는 고전소설을 찐또배기만 남았을거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좋아하는데. 세계문학말고 국내문학작품도

많이 접해야겠다는 생각도 종종 들긴 한다.

 

읽히지 못하고 잔뜩 쌓여있는 책들을 언젠가는 다 읽는 날이 오겠지!

21개의 댓글

2022.08.21

원래 도스토옙스키 글 자체가 좀 난잡하고 읽기 어려운게 사실임.

도박빚에 쫓겨서 마구잡이로 써서 그렇다고함...ㅋㅋㅋ

도박으로 돈 날려먹고 출판사에 전보쳐서 당장 돈 좀 보내줘

소설 몇주내로 써서 줄게!! 제발 돈 보내줘!!!

하는 인간이라...................

0
KTO
2022.08.21
@VITAMINE

죄와 벌은 짧고 하나의 사건을 다루는 이야기라

읽을때도 부담이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악령 읽고 후두려맞은 기분..

그래도 다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다른 작품이

궁금해지긴 함

0
2022.08.21
@KTO

그런 당신에게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0
KTO
2022.08.21
@VITAMINE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안 읽고 넘어가기엔 너무 섭섭하긴 하지.. 이거 읽고 읽어봐야겠다 고마웡

0
2022.08.21

러시아 인명은 규칙성이 있기 때문에 한 번 알아두면 인물관계를 예상하기 쉬울거에요. 러시아 인명은 이름+부칭+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부칭은 대개 아버지의 이름을 따온답니다.

 

정리해두신 것 중에 볼콘스키 가문의 이름을 봐보세요.

 

아버지 이름 '니콜라이 안드레예비치 볼콘스키'는 안드레이의 아들인 니콜라이 볼콘스키라는 뜻입니다. 할아버지 이름은 안드레이였겠군요.

 

아들 이름은 '안드레이 니콜라예비치 볼콘스키', 즉 니콜라이의 아들인 안드레이 볼콘스키가 되겠지요. 아까 보았듯이 아버지 이름이 니콜라이였기 때문에 부칭은 니콜라예비치가 되는 것입니다.

 

딸 이름은 '마리야 니콜라예브나 볼콘스카야', 니콜라이의 딸 마리야 볼콘스카야입니다. 딸의 경우는 아들의 경우와 달리 여성형 접미사가 붙어 형태만 살짝 달라졌을 뿐 규칙 자체는 똑같습니다.

5
KTO
2022.08.21
@Volksgemeinschaft

부칭에 그런 뜻이 있었구만 생각해보니 그러네

~예비치 ~이치 ~치나 등등

요즘에 러시아 소설 시리즈로 읽고있는데

처음에는 니콜라이 랬다가 다음 문단에서는 볼콘스키 랬다가 이래서 읽기가 어려웠었음. 누가 누군지 모르겠어서 ㅋㅋㅋ

근데 점점 익숙해지니까 눈에 잘 들어오고

무의식중에 읽히더라고 남은 분량도 재미있게 읽어볼게 고마웡

0
2022.08.21

로리타 읽을때 관계도 정리해서 읽었음

0
KTO
2022.08.21
@행복한랍스터

로리타 이야기 들으니 다시 읽어보고 싶긴 하네

굉장히 흡입력 있게 읽었었는데 말이지..

이런식으로 노트에 써가면서 읽는건 잘 안하던 짓인데 앞으로도 이렇게 써보려고

0
2022.08.21

그에비하면 푸쉬킨 작품들은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음

0
KTO
2022.08.21
@K1A1

푸쉬킨이 소설도 썼었구나? 몰랐네

시만 쓰는 사람인줄

0
2022.08.21

그냥 보다보니 익숙해지더긴하더라...

0
KTO
2022.08.21
@엑세쿠탄스

이제야 좀 익숙해진거같음..

몇 작품만 더 읽고 탈출해야겠다

0
2022.08.21
@KTO
0
2022.08.21
@KTO

근데 보통 어떤 출판사껄로 봄

0
KTO
2022.08.21
@엑세쿠탄스

책알못이라 출판사?별로 차이를 설명해주진 못하겠는데 보통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봄

여태껏 읽어본거 생각하면 그나마 전체적으로 읽기 쉽게 번역해놓은 기분이었음

근데 출판사는 잘 안가리고 보통 역자를 더 중요하게 봄

0
2022.08.21

백년동안의 고독 읽을 때 가계도 그려가며 읽은 기억이나네. 이 책은 남미 소설이지만.

0
KTO
2022.08.21
@제논1

나도 백년동안의 고독 읽을때 가계도 그려가면서 읽었었는데 아마 첫페이지에 있었던거 같긴 함

어떻게 사람이 이런걸 쓸 수 있을까 싶었던 기억..

0
2022.08.22

전쟁과 평화 우리집에 있는 판본은 앞에 인물 관계도 친절하게 그려주고 인물 설명 다 해주는데........

0
KTO
2022.08.22
@charlote

내가 가지고 있는 민음사본은

노트에 적혀있는 것 처럼 딱 인물소개밖에 없음..ㅠ

하지만 읽을수록 점점 재밌다..

0
2022.08.22
@KTO

전쟁과 평화 죽이지 중3때 고입시험 끝나고 겨울방학내내 천천히 읽어야지 하고 잡았다가 3일밤낮 새워서 다 읽음. 시작부분에 사교계 대목만 잘 견디면 되더라.

0
2022.08.27

Bylat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462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귀신이 나온다는 버려진 호텔 그그그그 1 8 시간 전
12461 [기타 지식] 2024년 방콕 중심지 지도 업데이트 15 쿠릭 18 2 일 전
12460 [호러 괴담] [미제 사건] 살해된 딸, 사라진 가사도우미, 그리고 의심받는... 3 그그그그 11 3 일 전
12459 [기타 지식] 나홀로 세계일주 9년차.ngm 김팽달 4 3 일 전
12458 [역사] 미중 경쟁의 시대 - 광해군의 중립외교에 관하여 (下) 25 골방철학가 26 5 일 전
12457 [과학] 현직 AI분야 교수님이 말하는 AI 트렌드 근황 34 nesy 23 6 일 전
12456 [호러 괴담] [미제 사건] 집에서 사라졌다? 일본 3대 실종사건 1편. 이시... 3 그그그그 7 7 일 전
12455 [과학] [수학 시리즈] 무한보다 더 큰 무한이 있다? 무한의 크기 비... 24 0년째눈팅중 16 7 일 전
12454 [기타 지식] 일본은 어떻게 위스키 강국이 되었는가? 편 2부 - 바텐더 개... 1 지나가는김개붕 15 7 일 전
12453 [기타 지식] 일본은 어떻게 위스키 강국이 되었는가? 편 1부 - 바텐더 개... 10 지나가는김개붕 11 8 일 전
12452 [과학] [수학 시리즈] 왜 0.999...=1 인가? 수학의 오래된 떡밥에 대... 67 0년째눈팅중 37 9 일 전
12451 [자연] 햄스터에 대한 몇가지 사실들을 알아보자 27 식별불해 7 9 일 전
12450 [자연]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생물을 알아보자 12 식별불해 11 9 일 전
1244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돈을 위해 천륜을 저버리다. 1 그그그그 3 9 일 전
12448 [역사] 미중 경쟁의 시대 - 광해군의 중립외교에 관하여 (上) 32 골방철학가 17 10 일 전
12447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공소시효가 끝나자 살인을 자백한 남성 6 그그그그 11 12 일 전
12446 [기타 지식] 세계 최고 부자가 만드는 술, 꼬냑 헤네시 편 - 바텐더 개붕... 15 지나가는김개붕 13 12 일 전
12445 [유머] 황밸 오지선다 4 Agit 4 14 일 전
12444 [기타 지식] 유럽 안에서 널리 쓰이는 유럽어 45 Overwatch 9 15 일 전
1244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그녀도 날 사랑하는데...카스카베 중국인 부... 4 그그그그 9 16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