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미스터리 소설의 개요 및 추천

안녕. 최근들어 소설추천글이 많이 올라오네. 책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기분이 좋다.

 

추천할 장르는 미스터리야. 미스터리는 너네들이 잘아는 추리소설이 포함되있어. 추리 뿐만아니라 호러, 서스팬스 등등이 다 포함돼. 따라서 이런 장르의 마니아들은 추리소설이라 안부르고 대개 미스터리라고 불러. 각설하고

 

순문학이 거의 사장되어 주로 소비되는 책의 종류는 참고서, 자기계발서와 장르문학이 다라고 생각해. 한국에서의 장르문학이라고하면 판타지소설이나 라이트노벨 연애소설을 생각하겠지만 미스터리도 큰 한축을 자랑하고 있다는걸 알아줘.

일본은 미스터리책의 시장이 책소비시장중1위를 할정도로 관심이 높고 대중적인데 반해 한국은 소비가 잘안되고 된다해도 유명한작가나 가벼운 소설만 소비되서 아쉬워. 한국작가도 별로 없고..나도 도진기밖에 모르겠다.

 

미스터리 소설은 기본적으로 필력이 좋은편에 속해. 아니 필력이 좋지않으면 쓸수없는 소설이지. 이점에서 다른 장르소설과 궤를 달리하는데 그럼 미스터리소설의 질을 평가하는것이 무엇일까? 미스터리에서의 수작과 졸작을 나누는 차이는 간단해. 얼마나 참신한가, 얼마나 개연성이 있는가, 얼마나 재밌는가

이 세 조건을 다 만족시키면 더할나위 없이 훌륭하겠지만 장르소설이 대게 그렇듯이 한조건만이라도 뛰어나게 충족시키면 좋은 평가를 받지. 예를 들어 시인장의 살인이란 소설은 개연성은 형편없지만 매우 참신한 내용과 재미로 미스터리 어워드3개 전부 1위를 하는 쾌거를 이뤄냈지.

 

나는 내가 읽언던 소설중에서 미스터리 소설의 소분류 장르별 추천하는 책을 하나씩 소개해볼게. 엄청나게 획기적이고 좋은평을 들은 소설은 추천하지않고 평균이상 수작 미만의 가벼운 책을 추천할거야. 처음부터 마스터피스나 너무 훌륭한책을 읽거나 읽기 힘든책을 읽어버리면 조금 열기가 식는 그런느낌이 있거든. 그리고 미안하지만 소개하는 책의 내용은 스포라고 생각해서 상세한 설명은 못해줄것같아.

 

본격(고전)

에거사 크리스티 -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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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y의 비극을 하려했지만 너무 잘알려져 있어서 이 책을 택했다.

이 책의 트릭은 정말 뒷통수를 치게 만드는데 치사하다면 치사한 트릭이지만 그래도 수긍이가는 그런 트릭이였어. 당시에는 엄청난 충격이었다고해 나도 그랬을것 같아. 요즘와서는 고평가하는 사람도 있고 저평가하는 사람도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높게 평가하는 크리스티의 작품 abc살인사건을 밀어내는 수준의 책이라고 생각해

 

신본격(추리와 논리적 해결 중심)

아리스가와 아리스-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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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가 추리및 트릭중심으로 짜여있는 장르야. 클로즈드 서클 즉 밀실연쇄 살인이 주 내용인 소설인데 동기와 비밀을 밝혀내는게 꽤 재밌는 소설이지. 후반부는 전반부와 다르게 긴장감이 줄어드는 아쉬운점이있지만 이 소설은 아리스 작가의 장점을 최대한 보여주는 작품이라 추천해봤어. 복잡한 상황과 매우적은 단서속에서 납득이 가능한 깔끔한 추리를 보여주거든. Why don it에 중점을 맞추면 꽤 재밌을거야.

 

사회파(사회적 비판 중심)

미나토 가나에-속죄

속죄.jpg

문제의 원인을 사회에서 찾는, 사람들과 현실사회에서 문제를 기인해오는 장르야. 미나토가나에 하면 고백이 유명한데 이건 마스터피스라 먼저읽지 않는걸 추천할게. 나도 고백을 읽고난후 이 작가의 다른소설과 다른 사회파 평작 및 수작 작품이 아쉽게 보이더라고. 이 소설도 가나에 작가의 탑3안에 꼽을 정도로 훌륭하니 믿고 봐도돼. 여튼 꽤나 마음이 아파지는 소설이야. 불쾌해질수도 있어. 사회적 폐부를 찌르거든. 그렇지만 네가 장르소설에서 지적쾌락 말고 다른 무언가를 얻어가고싶다면 정말 재밌게 읽을수있을거야.

 

호러(오컬트 및 공포 중심)

코.jpg

네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역겨움과 신비로움을 보여줄거야.

내가 생각하는 미스터리에 가장 어울리는 장르. 개연성은 있지만 현실성이 없는게 보통의 호러 장르라면 이 작가는 현실성까지더해 인간의 추악함과 현실의 공포를 잘 표현하지. 말할 필요가 없다. 필독

 

추천해주고 싶은 작가와 책들, 미스터리 소설에대한 개요를 더 많이 소개시켜주고 싶지만 너무 길면 과하지. 이정도가 적당한것같다. 영어권 소설도 꽤 알고있지만 (링컨라임이나 미치랩) 일본소설이 접근성이 높아서 그 위주로 소개해봤다.

미스터리 소설은 장르소설답게 읽기도 편하니 부담가지지말고 도전해보길 바라. 그럼 이만.

51개의 댓글

2018.12.12
@의욕제로

ㅋㅋㅋ그런 괴기함에 빠져드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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