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동네는 차타누가라는 미국의 도시야.
대충 미국 남동쪽, 조지아주와 테네시 주 경계에 위치한 차타누가는 테네시주 제 2의 주도라 할 만큼 테네시에서 제법 큰 도시야. 미국 역사에서 남북전쟁 격전지중 하나로 유명해.
도시 가운데로는 오하이오 강의 지류인 테니시 강이 흐르고 있고, 주변에 수족관과 미술관, 그리고 차로 30분 거리에 지하 폭포인 루비 폴(Ruby Fall. 진짜 멋지니까 근처에 갈일 있으면 꼭 가봐)이 있지.
그런데 약 200년전엔, 이 도시의 높이가 지금보다 더 낮았어.
무슨소린가 하면, 약 150년전 1867년에 테네시 강이 엄청난 강우량과 함께 범람하게되.
도시는 온통 물바다가 되었고 저 위에 파란 구역이 전부 물에 잠겼었어.
홍수에 된통 당한 이 지역 시장은, 앞으로 홍수를 막기 위해 물에 잠겼던 주변 지대를 높이기로 했어.
사람들은 환영 했고, 열씸히 흙을 퍼다 날라서 적게는 3피트 많게는 30피트 까지 흙을 퍼다 부어서 지대를 높였지.
(남북전쟁 당시의 차타누가 기차역)
하지만 당시 이 동네는 테니시 주 제 2의 도시답게 제법 번창한 동네였고, 건물들이 제법 높게 지어져 있었는데, 그 건물들은 어떻게 했을까?
걍 같이 묻어버림 ㅋ
뭐 별수 있나, 물에 쓸려나가기 싫으면 흙으로 덮어야지...
그런데 그때 하도 자발적으로 일하다 보니 어디서 어디까지 묻었다는 문서 그런건 없었고, 사람들은 그냥저냥 살다보니 묻었다는 사실은 후대에 가서 잊혀짐. 사실 홍수도 계속 나기도 했고.
그 결과 이 동네 오래된 건물엔 저렇게 땅 밑으로 막힌 창문 등이 보이기도 하고, 지하실로 내려가면 열리지 않는 문같은게 보이기도 하는 등 기묘한 모양새를 띄게 되었어.
쉽게 말해 1층 높이를 전부를 흙으로 메꿔버려서 1층을 지하실로 2층을 1층으로 바꿔버린거지.
그런 건물 지하에는 아직 다른 집으로 통하는 터널이나, 창문, 기둥같은 19세기 건물들이 아직 묻힌채로 남아있어.
퓨쳐 라마에 나오는 뉴욕 같은 곳이 된거지.
도시에 가면 이런 오래된 건물들을 돌아보는 투어도 있을정도야.
지역 뉴스에 나온 내용
TimurGreat
FoxTV
전설의호두껍질
담배연기 뭉글하게 찍힌거 보고 유령이래
cEEc
얼굴이취향
노라
ㄹㄷㅌ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