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익게] 인싸 여자친구 아싸 남자친구 4





아싸 남자친구는 헛된 희망을 품기 시작합니다.

 

그때쯤, 군대갔던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오네요. 휴가 나왔답니다. 자신의 이별을 축하해주기 위해

 

술자리로 아싸 남자친구를 모셔갑니다.

 

너는 왜 헤어졌고 여자들에게 인기없는 네가 어떻게 인싸 여자친구를 만났는지에 대해

 

논문 수준의 평론회가 집앞 치킨집에서 열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친구들의 대화는 이미 아싸 남자친구의 귀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잘만 하면, 인싸 여자친구와의 재회 각을 잡을 수 있을거 같거든요.

 

아싸 남자친구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슬쩍 떠보듯 물어봅니다.

 

 

자신이 아닌 친구 얘기라면서 이러면 어떻게 행동해야하냐 여자친구였단 사람이 이상하지 않냐면서

 

얘길 하지만, 눈치 백단 연애고수인 친구들에게는 바로 아싸 남자친구 본인의 얘기라는것을 한눈에 파악합니다.

 

 

아싸 남자친구에게 바로 면박을 주고 김칫국 마시지마라며 아싸 남자친구를 놀립니다.

 

아싸 남자친구는 얘길 듣고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합니다.

 

 

그 시각 인싸 여자친구는 계속해서 아싸 남자친구와의 추억을 속으로 더듬어봅니다.

 

생각해보니 좀 그리웠던것 같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이렇게나마 정성을 들인 남자는 없었던거 같았거든요.

 

하지만, 아싸 남자친구에게 돌아가려니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네요.

 

아싸 남자친구는 연락하는 여자가 있는것 같으니 더더욱이죠.

 

 

사귈 마음은 없습니다.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그에게 연락이 온다면

 

보기좋게 차버릴 각오를 합니다.

 

 

자신이 힘들었던만큼 남자친구도 똑같이 힘들고 또 차이고나서 더 구질구질해졌으면 하는 바램으로요.

 

오해를 살만한 행동으로 계산을 한 인싸 여자친구는 곧이어

 

아싸 남자친구가 추억에 젖을 만한 사진들을 또, 자신이 이별을 겪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인스타를 지능적으로 이용하게 됩니다.

 

분명히 아싸 남자친구는 자신의 인스타를 염탐할거거든요.

 

 

딩동댕

 

아싸 남자친구는 친구들과의 모임이 끝난후 침대에 누워 자신의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던 전 여자친구와의 재회각을

 

더 확신하기 위해 인싸 여자친구의 인스타를 우회해 들어가보게됩니다.

 

이게 웬걸?

 

 

인싸 여자친구도 지금 이별에 대한 아픔을 겪고 있나 봅니다.

 

지금쯤이면 재회각을 잡아도 되겠다 싶은 남자는 이제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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