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괴담

아스팔트 껌딱지

학교 다닐 적에 일인데


우연히 등교길에 쥐가 자동차에 깔린걸 본 적이 있어


깔린 쥐 시체는 본 사람은 알겠지만


쥐는 깔렸다고 바로 죽는게 아니라 배는 납작해진 상태로 부들부들 거리면서


몇 분?시간?째 죽지 않고 살아있어


쥐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다른 동물들도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바퀴에 깔리면 그럴꺼라 생각해


처음에 아직 시체상태가 아닌 그 쥐를 밟은뻔 했는데


밑에서 뭔가 부들부들 거리니까 깜짝 놀라서 보니까 쥐 시체인거야


찝찝했지만 등하교길을 그 길로 다녀야 했으니까


당연히 학교가는날이면 맨날 깔려 죽은 쥐시체를 마주했어


나중에 환경 미화원이나 청소부가 치울 줄 알았는데


몇 일이 지나도록 계속 그 자리에 자동차가 지나갈때 마다 짓뭉개지면서 방치되더라고


그리고 한 일주일쯤 지났나? 쥐가 있던 자리엔 자동차가 몇대가 지나갔는지


쥐 대신에 아스팔트에 껌 뱉으면 사람들이나 자동차들이 그 위를 밟고 지나가면서 때가타서


새까맣게 변하잖아? 그 쥐시체도 자동차에 얼마나 뭉개졌는지


껌 5통? 정도는 합쳐놓은 크기고 까맣게 변해있더라


처음에 부들부들거리던 쥐 시체로 보기 힘들정도? 그냥 커다란 껌딱지?


신기하기도 하고 징그럽기도 하고 이거 말고도 흔히 도로가에서 보는 커다란 껌딱지가 전부 이런 시체일거라고 생각하니까


기묘하기도 하고 여기가 역시 쥐는 인간사는데는 반드시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됬어


그리고서 고3쯤 될때 시장가로 이사를 왔는데


이 시장이 고양이가 좀 많은 시장이거든?


그런데 시장바닥에 쥐보다 훨씬 큰 껌딱지 같은게 자주 보이더라고....

19개의 댓글

2014.09.18
으웩
0
2014.09.18
음...이건 썰에 가까운듯..
0
2014.09.18
@ᅚᅚᅚᅚᅚᅚ
썰로 쓰는 것도 따로 있나?
기묘한하고 호러중에 고민하다가
그냥 호러로 씀
소설이냐고 묻는거면 실.화.다
0
2014.09.19
@이런 젠장.
실.화 라 해도 안 무.섭.다
0
2014.09.19
@판타지변태
그냥 기묘한에 쓸껄.
0
2014.09.19
@이런 젠장.
ㅇㅇ 근데 재미졋다
0
2014.09.18
학창시절때 골목길 걷다보면 죽은 쥐 몇번 보지.. 그래서 바닥에 쩍 붙어서 나중에 땟갈 입어 이게 껌인지 시체인지 모를정도로 검해지는.. 아마 골목길에서 차에 깔린 쥐 좀 본 애들은 아는 사실일껄..
0
2014.09.19
고양이겠네
0
2014.09.19
냥이는 쥐보단 훨씬 큰데 그게 자동차도 안다니는 시장골목에서 껌딱지가 되었다고?
0
2014.09.19
@Erchamion
골목이라고 안했으. 고양이라고도 안했고.
그리고 큰시장은 자동차 돌아다닐 정도로 넓습니다.
시장이라고 다 골목 이라고 생각하지 마시죠
0
2014.09.19
비둘기아니냐?
0
2014.09.19
내가 아는사람은 고양이가 하도 밟혀서 완전 종이처럼 납착해졌는데 바람 많이 부는 태풍치던날 그게 연처럼 날라갔따던디
0
2014.09.20
납작한 나무 토막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깔려죽은 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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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비둘기 깔려죽는거 바로 눈앞에서 본적있었는데 ㅋㅋ 나무젓가락 부러지는소리같은게 좀크게 나더니
가슴윗부분만 남았는데 머리움직이고있더라 근데 의외로 피가 푸샥하고 터져나오는게 아니여서 놀랐음
0
2014.09.21
비둘기가 얼마 전에 깔린자국에서 1m?정도 옆에 좀 더 작은 자국이 있어서, 마침 색이 비슷해서 좀 무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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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6
나도 고속도로에서 허리뒤로 깔린 고양이가 앞발로 기어가는거봤는데
그거 어쩌지 하다가 갓길에 걍 두고 온 기억이잇다.
개드리퍼들은 로드킬하면 좀 알아서 해주는 매너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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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9
난 학교선배랑 골목에소 담배피는데 쥐시체인지 흰나무토막인디 이상한게 보여서 발로차봤는데 탁하고 날아갈줄 알았는데 물컹탱탱하면서 조금움직이길래 보니까 오나홀이었음 진짜 존나소름끼치더라
0
2014.10.09
@ㅈㅇㅈ
zzzzzz리얼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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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9
@메에롱
게다가 안에서 흰액체 흘러나와서 땅이랑 들러붙고 그러더라 주택에서 누가 그걸로딸치고 현타와서 밖으러던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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