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집으로 데려오고 싶어서 데려온게 아님

예전부터 같이 게임 많이하고 집에 플스 스위치 뭐 이것저것 가지고 막 타이틀 빌려주고 하니까 궁금해서 막 자꾸 와보고싶대서

내가 나중에 집 비면 부를께 했거든

자취는 아니고 가족들이랑 같이삼

마침 어제오늘 부모님도 여행가시고 동생도 남친이랑 여행갔고

다들 일요일 월요일날 온다고 햇고

어제 여친이랑 벚꽃구경하다가 둘이 차에서 멍하니 뭐 pc방갈까 뭐 할까 하다가 여친입에서 우리집 가자고 이야기가 나옴

나도 뭐 집 비니까 흔쾌히 오케이 했고

가족톡방에도 얘기햇더니 엌ㅋㅋ이새낔ㅋㅋ오케이 허락받앗고

근데 내방은 그렇다 치는데

내 동생방 부모님방 너무 훤히 열려있어서 다 닫구

내방이랑 거실에서만 놀았거든

잘 놀고 잘자고 오늘 아침 먹고 집 데려다주는데

서운하대 나보고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어봣는데 계속 안알려주더라고

집 가서도 카톡으로 뭐 반응도 계속 시큰둥하고

나도 짜증내면서 오후에 밥먹고 통화하면서 물어봣더니

오자마자 동생방 부모님방 문닫는게 존나 짜증낫대

아니 내방에서 겜 재밋게 하면서 놀고 그랫는데 왜 그러냐고 햇더니 자기가 뭐 물건 훔쳐갈까봐 그러냐고....

어떻게하면 이런생각이 들수잇는거지

나는 절대 그런거 아니라고 다른거 아니고

동생이랑 부모님방 보여주기가 좀 그래서 닫아놓은거라고 했는데 아직도 삐져있다

통화하다 그냥 뚝 끊어버리고 카톡 ㄱ갑자기 답장도 없고

담배피고 올라오는데 진짜 암만 생각해봐도 이해가안되네

진짜 왜 이런데서 화가나는거지? 내가 병신인가??

부모님이랑 동생방을 안보여줄라는게 아니고

아니 굳이 보여줘야되나 싶고

왜 저런생각부터 하는거지? 내가 이상한거임??

누가 온다하면 내 공간 외에는 좀 안보여주는게 맞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