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정도로 소통 하게 되고 익숙해지면

그때부턴 여행이 아니게 될수가 있단다

아해야 아햏햏

난 ai 기술 기대되는게 이건데

뉘앙스까지는 안바라고, 내 음성인식+실시간 통역이 더 빠르고 부드럽게 잘됐으면 좋겠음

길어봐야 3년내로 나올거같더라 너무기대됨 ㅎㅎ

애니많이봐서 자막없이 어느정도알아먹는데

도움될까 문제는 알아먹긴해도 표현이안돼서

파파고써야할수도

일본여행가보고싶긴함

언어랑 뮨화를 조금만 이해하면 진짜 재밌어짐

근데 난 이방인의 기분도 좋아해서

둘다 좋음 ㅠ

일본어 못했으면 여행지에서 처음보는 여자들 회사 회식자리 꼽사리 못꼈음 ㄹㅇ

뭔가 드라마나 영화처럼 깔끔하게 문장 떨어지게 말하는줄 알았는데

말 중간중간에

엣....또 네,

데스네 데스네 ,

엄청 많이 쓰더라

영국에서 중국인이랑 같은 숙소 썻는데 걔가 중국의 민족주의랑 한국의 민족주의 관련해서 얘기 깊게 해봄..

근데 서로 말이 잘 안통하니까 많이 답답하긴하더라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는 유창하게 구사하고, 중국어 일본어 터키어는 적당히 할 줄 아는데, 은근 동유럽에서 러시아어 잘 먹혀서 좋았음 ㅋㅋ 러시아인이 러시아어 쓰면 욕먹었겠지만, 한국인이 러시아어 쓰니까 신기하게만 생각하더라. 폴란드 체코같은 중동유럽 국가들 언어도 슬라브어파다 보니 비슷한 단어들도 많아서 듣는 건 힘들어도 단어 천천히 읽으면 어느정도 이해하기도 쉬웠고.

일본갔을때는 그냥 대충 3살먹은 애정도로 말 알아들으니까 그나마 나았는데

캄보디아 갔을때는 그냥 나한테 물건팔아서 돈벌고 싶으면 알아서 알아듣게 말해라는 마인드로 여행함

난 오히려 언어를 모르는게좋음 그래야 더 외지에 온거같고 낯설어서 훨씬 신선하거든. 일본이 우리랑 꽤 비슷한문화가 많은데 일본말까지 할줄알면 그냥 럭키제주도아니냐?

언어를 모르는 것에서 오는 해프닝과 재미도 있긴함.

나는 영어못해서 영어권가면 음식 잘못시키고 난리남

요약 : 나 일본말 조금은 할줄 안다

멕시코 3년살때 스페인어 거의 마스터하니까 여행 자체가 걍 편함

일본 디즈니랜드가서 미녀와야수 줄서있는데

뒷쪽 일본인이 '외국인은 일본어 못알아들으니까 재미가 반감되겠다...불쌍해~~'

이러는거 들린적있었는데 ㅋㅋ

속으로 '응 알아들어 ㅅㄱ람쥐썬더~' 하고 말았음

이거 ㄹㅇ인게 도쿄 일있어서 올라갈때마다 게스트하우스같은데 묵는데, 일본 놀러온 애들한테 물으면 하나같이 "아름다운 곳이지만 외롭다" ㅇㅈㄹ 하고 있음. 언어가 안되서 말이 안통하니까 서로서로 예의 차리는 겉모습만 보여서 그런거지 레스토랑이든 공원이든 가면 사람들 말 ㅈㄴ많음. 특히 아재들ㅋㅋㅋ 어느 나라든 언어가 통해서 그 커뮤니티들 들여다보지 못하면 전체의 10분의 1도 못보고 오는듯.

하와이 신행 가서 잘 안되는 영어여도 웨이터/웨이트리스들이랑 수다 떠니까 여행경험이 풍부해지더라ㅋㅋㅋㅋ

스테이크집 오기 전에 결혼반지 한 피스 잃어버리고 왔다고 얘기했더니 막 서비스 퍼주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