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역사학자: 드래곤볼은 일본 제국주의사관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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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하다가 황당한 책을 발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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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해 조사해봤는데 역사학자가 쓴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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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가 할일이 없나?

 

 

 

 

 

 

 

충격적인 건 옛날엔 KCI에도 올라갔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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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자는 해당 책을 읽으면서 서평을 쓸 때까지 든 생각이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그 첫째는 바로 드래곤볼과 함께 전자에 언급된 여러 만화를 통해 사람의 ‘생각’과 ‘교육’, 그리고 ‘역사의식’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생각의 면에서는 일본은 ‘미국에 대한 복수’와 함께 ‘열등한 제국주의’의 환상을 아직도 버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누구나 한 번 즈음 여러 가지 이유로 복수를 꿈꾸게 된다. 그렇지만, 대개는 이기적인 피해의식으로 인해 생기는 열등감으로 주변에 무조건적인 자신의 억울함만을 호소하며 복수의 정당성과 명분을 내세운다. 반면에, 상대에게 우월감을 보이기 위해 복수대상과는 아무 상관없는 다른 사람을 핍박하는 경우가 다반수이다. 만화를 통해 본 억울함과 정당성 부여는 일본이 ‘미국에 대한 복수’의 명분을 위한 모습으로 볼 수 있고, 우월감의 모습은 ‘열등한 제국주의’로 일본에게 지배, 침략을 받은 피해자들이 겪었던 참혹한 일들이라고 할 수 있다.

평자의 경험으로도 잘못된 복수는 ‘마음 속 감정’으로 인해 나 자신부터 망가지며 결국엔 모두가 파멸로 가는 지름길이었다.‘진정한 복수’란 우선 상대방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감정은 잠시 내려놓은 상태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장점은 성장시키면서 부족한 부분은 계속 보완해 상대가 행했던 열등 행위를 나는 다른 이에게 하지 않으면서 과거의 일을 교훈으로 평화롭고 건설적인 미래를 모색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둘째는 이제는 드래곤볼을 통해 만화 속에 나오는 ‘에너지파’, ‘원기옥’과 같은 만화만의 이야기만 할 것이 아니라, 드래곤볼을 비롯한 다른 문화 콘텐츠를 통해 “만화에서 비추어 지는 일본의 제국주의와 일본인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고, 여기에서 한국인은 과연 어떻게 비추어질까?” 와 같은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근 한일관계가 급격히 나빠지는 현상(現狀)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위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근현대의 일본에 대해 철저히 분석해 현재의 위기를 타파할 기회를 역사를 통해 찾는 것도 평자를 비롯한 역사
학자가 해야 될 사명이라고 생각한다.이는 역사학이 단순히 과거 사실에만 머물러 이에 대한 시시비비만 가리는 것이 아닌 ‘과거를 통해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역사학의 정의와 기초를 재각인(再刻印) 하는 데에도 큰 의의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한국은 일본 제국주의의 절대적인 피해자였었다. 상담요법에서 상담자가 내담자와의 상담을 통해 상대의 고민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찾듯, 역사학자 역시 상담자의자세로 근현대시기 한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제국주의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여겨진다. 또한 현재 일본이 한국을 대하는 태도가 과거 제국주의 시절의 자세로 무례할 정도의 응대를 보였고, 심지어는 한국 내에도 일본의 열등한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세력이 아직도 존재한다는 것을 최근 여러 가지 사건들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평자는 만화를 통해서였지만 이를 역사와 철학에 대비시켜 일본의 정체성이 과거에만 머물고 있는 모습을 보며 사람은 과거가 아닌 미래를 사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더불어 미래를 위한 생각, 교육, 의식 등을 총체적으로 녹아있는 학문은 역사라는 것이다. 저자들은 역사를 ‘경험의 가이드라인’이라 표현했지만, 평자의 입장에서 역사는 과거만이 아닌 현재와 미래도 함께 보여주는 거울이라 여겨 ‘역사, 미래를 위한 천년지대계(千年之大計)’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특히 저자들과 같은 경험을 한 평자의 입장에서는 역사를 공부하는 분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드래곤볼 속의 ‘사이언인의 복수, 원한’등과 같은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우선 나 자신의 현상(現狀)을 비롯한 과거와 현재의 사실들을 냉철히 분석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넓은 안목과 다학문적 접근을 통한 연구에서 향후 대한민국의 천년을 준비하는 대계(大計)의 중심에 역사학이 있고, 이 역사연구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 되길 바라며 본 책 결론 부분의 마지막 단락을 서평의 마무리 말로 갈음하고자 한다.“결국 드래곤볼 Z의 이상향적 결론은 이룰 수 없는 ‘환상’이 되어버렸다. 그런 이유로 작품이 완성된 90년대에도, 그로부터 20년이 훨씬 넘은 지금에도 드래곤볼 Z가 그리는 ‘원한’, ‘복수’, ‘연대’의 테마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으로 남아 일본인의 정체성의 거대한 한 부분을 형성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일본 대중문화의 중요한 담론이 되어 여전히 새롭게 창작되고, 또 재생산되어 소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꽤 오랜 시간동안 그들 곁에 머물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남훈. "만화 ‘드래곤볼’은 일본 제국주의를 어떻게 보여주었나?-유정 희· 정은우 공저 [, 드래곤볼, 일본 제국주의를 말하다](서울, 아이네아스, 2019)." 역사학보 244, 2019, 374~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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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가 왜 긍정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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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현재는 비정규 논문으로 분류된 걸 보니 과거 KCI 등재는 걍 실수였나보다

 

하지만 역사학자란 분이 저딴걸 긍정적으로 평가네했는데 학회지에 실어준 것부터 충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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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야무치가요???

 

저딴 헛소리로 책도 내고 역사학회지에 긍정적인 서평도 실리네

 

대단해

 

학회지에는 저딴 책 까는 서평이 실릴 줄 알았는데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rgbsuper&no=228448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rgbsuper&no=160758

 

https://www.dogdrip.net/544139970

 

https://www.news1.kr/articles/?3566550

17개의 댓글

2024.03.23

....? 너무 억지인데? 애초에 버독 스토리는 원작자가 만든 것도 아님

2
@lazynomore52

저 책 쓴 학자는 제대로 구분하지도 않았나봄

0
2024.03.23
@lazynomore52

그럼 저 새끼는 할 말이 더 는 거지

'일본인들 사상 저변에 공통된 인식이 존재한다'

8
2024.03.24
@paperback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2024.03.23

종이야

1
2024.03.23

어쨌든 어그로 끌었잖아 한 잔 해~

1
2024.03.23

유은유

 

대구 태생. 자는 휘은(揮殷), 호는 사륜(史倫), 아명은 민혁(珉赫) 또는 길리(吉理), 필명은 은유(殷裕). 리버럴 알츠 중 하나인 미국 Midwestern State University (TX)에서 Global Studies를, 경북대(대구)에서 고고학을 각각 전공하였고, 고려대(서울) 대학원 사학과 등도 동양 고대 역사 전공으로 졸업하였다.

 

소싯적부터 선진사(先秦史), 그중 하상주(夏商周)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낸 동양고대사(東洋古代史) 전공의 국내 정통 동양사학자(東洋史學者) 중 한 사람으로 현재는 역사학자, 법사학자, 고고학자, 작가, 사업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년 전 서울 강남 압구정, 무역센터, 대구, 대전 등 전국 각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 백화점 등에서 인문학 관련으로 다수의 특강을 하였었고, 방송 tvN에도 출연하였다. 저서 및 번역·감수서監修書로는 『18세기 프랑스 지식인이 쓴 고조선, 고구려의 역사』, 『하왕조, 신화의 장막을 걷고 역사의 무대로(중국 하왕조에 대한 간략한 이해)』, 『드래곤볼, 일본 제국주의를 말하다』, 『18세기 프랑스 지식인이 본 조선왕조』 등이 있고 이밖에도 많은 저서와 법사학法史學 관련 논문 등도 있다.

 

정은우

 

서울 태생. 호는 청담(淸潭), 고려대(서울) 사학과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였고 학부 졸업 후 미국 동부 명문 사립대인 조지타운 대학교Georgetown University에서 박사과정으로 프랑스 부르봉 왕가의 루이 14세와 루이 15세 시기 역사와 문화를 전공하였다. 프랑스 부르봉 왕가와 중국 청나라 관계사 전공자로, 특히 루이 15세 시기 로코코Rococo 문화에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그레이스 켈리와 유럽 모나코 왕국 이야기』와 『사랑받는 미국 엄마, 존경받는 한국 엄마』 등이 있고 그밖에 수많은 저서와 감수서(監修書) 등이 있다.

 

일본 제국주의 운운할건면 적어도 일본 근대사 전공이라도 해야지 원...

 

7
2024.03.23

그걸 여기 올리는게 광고야

0
@퍼리바게트

이미 나온지 5년은 넘어서...

1
2024.03.23

배 나온 대머리면 다 처칠이냐ㅋㅋㅋㅋㅋㅋㅋ

3
2024.03.23

야무치가 개좆으로 보이나진짜?

2
2024.03.24

석사 미만수준인데 ㅋㅋㅋㅋㅋㅋ

2
2024.03.24

저걸 대응해도 결국 사이어인(일본)도 다른 행성을 침략했고 그래서 망했다(프리저(미국)에게 망했지만)라는 드래곤볼 프리저편의 주제를 곡해하는거임. 손오공이 프리저에게 복수하는 것도 사이어인에 대한 복수가 아닌 가까운 사람에 대한 복수고...

0
2024.03.24

1짤도 퍼온거야? 주소있어

0
2024.03.24

태권더박 이것도 부탁드릴게요

0

루리웹에는 토라이마 아키라 센세가 여호와의 증인 믿음 덕분에 드래곤볼 만들었다는 개소리도 있더만 ㅋㅋ

https://bbs.ruliweb.com/ps/board/300421/read/1565806

0
28 일 전

솔직히 저런식으로 끼워맞추면 한도 끝도 없긴 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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