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뭐 어디 가자, 뭐 사줄게 이러고
내가 말만들어도 벌써 기쁘다, 고마워 하면
이미 해준것처럼 으쓱해하고 뿌듯해함
정작 10번 말하면 한두번 해줄까말까임 거의 빈말인거지
실컷 기대감 증폭시켜놓고 모른척 입싹닦고
그 기간동안 나는 이미 그게 너무 갖고싶어서 or 보고싶어서
나중에는 그냥 내돈으로 사고 or 다녀오고 맘
근데 내가 사도 먼저 말꺼낸건 자기였으니
자기가 알려준 덕분이라고 생색내는게 좀.. 이게뭔가 싶음
좋은게 좋은거니 맞아 자기덕분이야 하고 마는데
이런 경우 그냥 계속 흘려듣는게 맞음?
나는 아무리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렇다해도
내가 못지킬 말은 잘 안하는 타입이라 이해하기 좀 어려움..
헤어질만큼 큰 하자는 아닌데 기분이 나쁨
28개의 댓글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5398 | 여자친구 자취하는데 이거 문제있는 거 아님? | 8be19bd2 | 3 분 전 | 22 |
405397 | 초등학교 2학년 부모 있음? 4 | 95e1f44b | 22 분 전 | 43 |
405396 | (장문) 30대 되면 다들 친구 줄어드냐? 요즘 교우관계 때문에... 20 | 669aa488 | 24 분 전 | 103 |
405395 | 인생 첫 면접,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 5 | 99d0494d | 28 분 전 | 50 |
405394 | 멘탈이 약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 10 | ed77eb65 | 30 분 전 | 78 |
405393 | 인생 좃된거 같아서 우울하네 5 | 334ca54e | 30 분 전 | 73 |
405392 | 주식 어떻게배워? 4 | a8de2439 | 31 분 전 | 29 |
405391 | 상속받을재산이 꽤 되면 살면서 돈때문에 스트레스 안받아도... 3 | bf82555e | 35 분 전 | 48 |
405390 | 전세감 안돌려주는 집주인 문의 21 | 7fa34a1e | 36 분 전 | 58 |
405389 | 머가 문제일까 | 9bd30312 | 36 분 전 | 8 |
405388 | 결혼관련 고민.. 4 | 1573966c | 38 분 전 | 56 |
405387 | 돈을 충동적으로 쓰니까 거지꼴을 못면하고 있네 15 | 175bc6f0 | 1 시간 전 | 144 |
405386 | 운이 낮아서 연애를 못한다는거 이해돼? 5 | 28adc19d | 1 시간 전 | 123 |
405385 | 을지로쪽에 분위기좋은 술집 아는 개붕이있냐?? 7 | 51d4f5f9 | 1 시간 전 | 58 |
405384 | 직장인인데 루틴 괜찮나? 5 | 412a9e20 | 1 시간 전 | 104 |
405383 | 일본여행 두달 살때 420이면 괜찮을까? 5 | 206a7774 | 1 시간 전 | 114 |
405382 | 여자친구 일본인인 사람 있음? 7 | d5163053 | 1 시간 전 | 143 |
405381 | 120일 짜리 풀스택 교육이랑 107일짜리 파이썬 챗봇 포함 백... 3 | e70dc135 | 1 시간 전 | 73 |
405380 | 궁금해서 그러는데 20후반~30대 남자들 자산 얼마정도 모았음? 26 | 29939f05 | 1 시간 전 | 234 |
405379 | 나이차서 연애하는 연애 초보인데 16 | aaf153b2 | 2 시간 전 | 235 |
8002d0f2
헤어지면됨
나는 연애 할때 존댓말 많이 썼는데 이쁘게 말하면 나쁜말 하기 어려움
정붙이면 떨어지기도 힘드니까 간보다가 환승해
a42de3f8
앗 우리도 존댓말씀
헤어질만큼 큰 하자는 아닌데 기분이 나쁨
8002d0f2
ㅋㅋㅋㅋ 그럼 정중하게 부탁해 고민하지 말고
사람이 말하지 않으면 잘 안고치니까
a42de3f8
근데 또 말하는 순간만큼은 진심으로 그렇게 해주고싶어서 말하겠거니 생각드는데..
그 마음이 기특해서 싫은소리를 못하겠음.. 나도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네
8002d0f2
너 아직 남자를 모르는구나
그냥 원하는거 말해 나중에
애정이 있으면 참는데 사랑이 식으면 반말하는게 기분나빠서 헤어진다
그리고 남자친구한테 이야기 하면 본인이 납득하면 참아 ...
a42de3f8
아? 반말이 아니라 빈말 얘기한거야
ㅋㅋ 뭔가 오해한거같아서
아무튼 어케 해결할지 좀더 고민해볼게
77d72ff5
ㅋㅋㅋ
77d72ff5
뭐 그런놈이 있냐고 댓글을 달려고 하다가,
반대의 경우에 '빈말로라도 해준다 하면 덧나냐'는 말이 나오는게 떠올라서 참 어렵네요
a42de3f8
네 ㅋㅋ 저도 말하는 순간만큼은 진심이겠거니 싶어서 그냥그냥 넘어가는데 어렵네요
ad0d9a62
나같은경우에는 너랑 닮은 성격인데, 빈말로도 좀 그렇다고 해주면 안되냐 소릴들어서 참 중간이 어려워..
a42de3f8
ㅋㅋㅋ 공감함..
91f9774b
어디 돈 써서 가자
뭐뭐 사서 줘라
ㅊㄴ 마인드 아니냐 ㅅㅂ
넌 뭐 빈말로 사준다 해놓고 다 지킴?
개 어이 없네
그럴거면 돈 많은 남자새끼 만나던가
윗댓중에 한둘 나올듯
a42de3f8
왤케 성났음..?
본문에도 적었지만 난 못지킬 약속같으면 애초에 잘 안함
남친이 빈말로 뭐뭐 사줄게~ 하는 타입이면
난 아무말 안하고있다가 오늘은 여보 옷사러가자 하고 백화점 끌고가는식
돈 관련 문제가 아님
기대감 부풀려놓고 그게 끝인게 몬가몬가임
f8cdb7e8
우리형이 어린 사촌동생한테 아이폰 바꿔줄까? 게임 캐쉬 충전 해줄까? 하면서 헛바람 넣길래 개지랄하고 화낸적있음
안해주고 못해줄거면 말이나 꺼내지말던가 괜히 기대감만 부풀리고 어쩌잔건지
a42de3f8
약간 비슷함 ㅋㅋ
48bdb8c9
그런사람 개싫음
a42de3f8
참 애매함
e5ca9d42
우리 엄마가 그래 넌 헤어지면 남남이기라도하지..
a42de3f8
엌ㅋㅋ
e5dd3502
뭔가 좀 잘못되긴 했네 ㅋㅋㅋ
'말만 들어도 벌써 기쁘다, 고마워' 하면 이미 그 말만으로 널 기쁘게 했으니 됐다는 건가 ?
[먼저 말 꺼낸 건 자기였으니 자기가 알려준 덕분이라고 생색내는]건 ㅈㄴ 비틀림
걍 말 꺼냈을 때 '정말? 고마워! 언제 갈까?' 하고 약속 잡아보는 건 어떰?
a42de3f8
내가 성격이 좀 좆같아서 금전이랑 관련되면 바라는 뉘앙스의 말을 잘 못하겠음..
저 위에만 봐도 바로 돈많은남자 만나라고 발작하는거 보면 ㅈㄴ 인류애 떨어짐
내 고민은 돈때문에 고민인게 아닌데
e5dd3502
남초 커뮤라 그런지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아는 특정 케이스에 들어가는 것 같은 여자에 분노하는 개붕이가 간혹 있음.
마찬가지로 익명이니 그저 악플 다는 사람도 분명 있고.
글 쓸 땐 그런 것 감안하는 게 좋음.
'말만 들어도 기뻐'는 '말만도 ㄳ하니 안 사줘도 ㄱㅊ'라는 뜻으로 자주 쓴다고 생각함.
그래서 남친도 '안 사줘도 되는구만. 벌써 기쁘다니 으쓱'했을 수도 있음.
바라는 말 안 해도 됨. 일단 약속을 확정하고, 거절의 뉘앙스 풍기는 말만 하지 말아 보란 거지.
네 기대감을 보여 줘 봐.
뭘 보러 가는 것도 너무 안달이 나서 혼자 보러 갔다 온다는 것 같은데, 돈을 누가 내든 일단 가자가자 해.
a42de3f8
ㄳㄳ 구체적으로 조언해줘서 고마움
듣고보니 내가 오해하게끔 말을 한 부분이 없지 않구나 싶음
내딴에는 벌써 기쁜데, 그렇게 되면 더 기쁠것이다 라는 의미였거든
그리고 기대감 보여준적도 없는거같어 ㅋㅋ
느끼는게 많네 이제 뭘 해야되는지 알거같아
조언해줘서 진짜 고마움.
d3b12979
빈말 할 수도 있지~ 하고 들어왔는데 생색? 미친놈인가ㅋㅋㅋㅋ
그리고 10번 중에 한두번은 넘 심하다 빈말이 아니고 허언증아님??
db14948f
빈말로 말 나오는 순간 계획을 짜고 약속을 잡아버려.
d977e1df
이런 빈말이랑 다른걸수도 있지만, 난 뭔가 표리부동하거나 이중적인 사람은 사람으로써 별로더라. 영어로는 integrity라고 하던가.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이런 태도… 너무 싫음. 적다보니까 빈말이랑은 많이 다른 느낌이긴하네
8ddccdaf
헤어질만큼 큰 하자는 아니라고? 그게 쌓이고 쌓이면 결국 헤어질 이유가 되는거라고 생각함.
내가 예전에 만났던 남자도 입만열면 뭐해줄게, 사줄게 이러고서 지키는 꼴을 본 적이 없음.
내가 신고 있던 레깅스가 낡아서 보기 싫었는지 '내가 사줄테니까 버려' 이러길래
'그렇게 말하고 사준 적 없잖아?' 라고 하니까 지가 더 되려 기분 나빠하면서 말을 왜 그딴식으로 하냐며 승내더라?
난 빈말 굉장히 싫어하고 글쓴이처럼 못 지킬 말, 해줄 맘 없는데 마음에도 없는 소리 안 함.
상대방이 기대하고 바라게 될까봐. 그냥 그런 말 던져놓고 오는 게 없는 사람은 허세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밖에서도 그러고 다닌다? 걍 빚 좋은 개살구 마냥 겉만 좋아보이고 까보면 텅텅 비어있는거랑 똑같다는 거지.
결국 너가 사고, 너가 가면 자기 덕분에 알게 됐다고 생색내는 것 마저 ㅋㅋㅋ 똑같네.
다음에 한 번 직설적으로 말해봐~~~
a6d1cc0c
말만들어도 기쁘다! 고마워! 이거 하지마 이런반응은 들어봤자 남자가 아 착한내여친 이런식으로 생각도 안함
좀 약삭빠른 사람이 된다고 생각하고 뭐 해준다하면 그냥 뛸듯이 기뻐하면서 계속 찔러 그거 언제 해줄거냐고
여우같은 애들은 저런거 절대 안놓치고 다 받아먹으면서 귀여움도 사랑도 다 받아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