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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빈말을 많이하는데

a42de3f8 2024.03.08 1088

예를 들어 뭐 어디 가자, 뭐 사줄게 이러고

내가 말만들어도 벌써 기쁘다, 고마워 하면

이미 해준것처럼 으쓱해하고 뿌듯해함

정작 10번 말하면 한두번 해줄까말까임 거의 빈말인거지

 

실컷 기대감 증폭시켜놓고 모른척 입싹닦고

그 기간동안 나는 이미 그게 너무 갖고싶어서 or 보고싶어서

나중에는 그냥 내돈으로 사고 or 다녀오고 맘

 

근데 내가 사도 먼저 말꺼낸건 자기였으니

자기가 알려준 덕분이라고 생색내는게 좀.. 이게뭔가 싶음

좋은게 좋은거니 맞아 자기덕분이야 하고 마는데

이런 경우 그냥 계속 흘려듣는게 맞음?

 

나는 아무리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렇다해도

내가 못지킬 말은 잘 안하는 타입이라 이해하기 좀 어려움..

헤어질만큼 큰 하자는 아닌데 기분이 나쁨

 

 

28개의 댓글

8002d0f2
2024.03.08

헤어지면됨

나는 연애 할때 존댓말 많이 썼는데 이쁘게 말하면 나쁜말 하기 어려움

정붙이면 떨어지기도 힘드니까 간보다가 환승해

0
a42de3f8
2024.03.08
@8002d0f2

앗 우리도 존댓말씀

헤어질만큼 큰 하자는 아닌데 기분이 나쁨

0
8002d0f2
2024.03.08
@a42de3f8

ㅋㅋㅋㅋ 그럼 정중하게 부탁해 고민하지 말고

사람이 말하지 않으면 잘 안고치니까

0
a42de3f8
2024.03.08
@8002d0f2

근데 또 말하는 순간만큼은 진심으로 그렇게 해주고싶어서 말하겠거니 생각드는데..

그 마음이 기특해서 싫은소리를 못하겠음.. 나도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네

0
8002d0f2
2024.03.08
@a42de3f8

너 아직 남자를 모르는구나

그냥 원하는거 말해 나중에

애정이 있으면 참는데 사랑이 식으면 반말하는게 기분나빠서 헤어진다

그리고 남자친구한테 이야기 하면 본인이 납득하면 참아 ...

0
a42de3f8
2024.03.08
@8002d0f2

아? 반말이 아니라 빈말 얘기한거야

ㅋㅋ 뭔가 오해한거같아서

 

아무튼 어케 해결할지 좀더 고민해볼게

0
77d72ff5
2024.03.08
@a42de3f8

ㅋㅋㅋ

0
77d72ff5
2024.03.08

뭐 그런놈이 있냐고 댓글을 달려고 하다가,

반대의 경우에 '빈말로라도 해준다 하면 덧나냐'는 말이 나오는게 떠올라서 참 어렵네요

0
a42de3f8
2024.03.08
@77d72ff5

네 ㅋㅋ 저도 말하는 순간만큼은 진심이겠거니 싶어서 그냥그냥 넘어가는데 어렵네요

0
ad0d9a62
2024.03.08

나같은경우에는 너랑 닮은 성격인데, 빈말로도 좀 그렇다고 해주면 안되냐 소릴들어서 참 중간이 어려워..

0
a42de3f8
2024.03.08
@ad0d9a62

ㅋㅋㅋ 공감함..

0
91f9774b
2024.03.08

어디 돈 써서 가자

뭐뭐 사서 줘라

ㅊㄴ 마인드 아니냐 ㅅㅂ

넌 뭐 빈말로 사준다 해놓고 다 지킴?

개 어이 없네

그럴거면 돈 많은 남자새끼 만나던가

윗댓중에 한둘 나올듯

2
a42de3f8
2024.03.08
@91f9774b

왤케 성났음..?

본문에도 적었지만 난 못지킬 약속같으면 애초에 잘 안함

남친이 빈말로 뭐뭐 사줄게~ 하는 타입이면

난 아무말 안하고있다가 오늘은 여보 옷사러가자 하고 백화점 끌고가는식

 

돈 관련 문제가 아님

기대감 부풀려놓고 그게 끝인게 몬가몬가임

1
f8cdb7e8
2024.03.08

우리형이 어린 사촌동생한테 아이폰 바꿔줄까? 게임 캐쉬 충전 해줄까? 하면서 헛바람 넣길래 개지랄하고 화낸적있음

안해주고 못해줄거면 말이나 꺼내지말던가 괜히 기대감만 부풀리고 어쩌잔건지

0
a42de3f8
2024.03.08
@f8cdb7e8

약간 비슷함 ㅋㅋ

0
48bdb8c9
2024.03.08

그런사람 개싫음

0
a42de3f8
2024.03.08
@48bdb8c9

참 애매함

0
e5ca9d42
2024.03.08

우리 엄마가 그래 넌 헤어지면 남남이기라도하지..

0
a42de3f8
2024.03.08
@e5ca9d42

엌ㅋㅋ

0
e5dd3502
2024.03.08

뭔가 좀 잘못되긴 했네 ㅋㅋㅋ

'말만 들어도 벌써 기쁘다, 고마워' 하면 이미 그 말만으로 널 기쁘게 했으니 됐다는 건가 ?

[먼저 말 꺼낸 건 자기였으니 자기가 알려준 덕분이라고 생색내는]건 ㅈㄴ 비틀림

걍 말 꺼냈을 때 '정말? 고마워! 언제 갈까?' 하고 약속 잡아보는 건 어떰?

0
a42de3f8
2024.03.08
@e5dd3502

내가 성격이 좀 좆같아서 금전이랑 관련되면 바라는 뉘앙스의 말을 잘 못하겠음..

저 위에만 봐도 바로 돈많은남자 만나라고 발작하는거 보면 ㅈㄴ 인류애 떨어짐

내 고민은 돈때문에 고민인게 아닌데

0
e5dd3502
2024.03.08
@a42de3f8

남초 커뮤라 그런지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아는 특정 케이스에 들어가는 것 같은 여자에 분노하는 개붕이가 간혹 있음.

마찬가지로 익명이니 그저 악플 다는 사람도 분명 있고.

글 쓸 땐 그런 것 감안하는 게 좋음.

 

'말만 들어도 기뻐'는 '말만도 ㄳ하니 안 사줘도 ㄱㅊ'라는 뜻으로 자주 쓴다고 생각함.

그래서 남친도 '안 사줘도 되는구만. 벌써 기쁘다니 으쓱'했을 수도 있음.

바라는 말 안 해도 됨. 일단 약속을 확정하고, 거절의 뉘앙스 풍기는 말만 하지 말아 보란 거지.

네 기대감을 보여 줘 봐.

뭘 보러 가는 것도 너무 안달이 나서 혼자 보러 갔다 온다는 것 같은데, 돈을 누가 내든 일단 가자가자 해.

1
a42de3f8
2024.03.08
@e5dd3502

ㄳㄳ 구체적으로 조언해줘서 고마움

 

듣고보니 내가 오해하게끔 말을 한 부분이 없지 않구나 싶음

내딴에는 벌써 기쁜데, 그렇게 되면 더 기쁠것이다 라는 의미였거든

 

그리고 기대감 보여준적도 없는거같어 ㅋㅋ

느끼는게 많네 이제 뭘 해야되는지 알거같아

조언해줘서 진짜 고마움.

0
d3b12979
2024.03.08

빈말 할 수도 있지~ 하고 들어왔는데 생색? 미친놈인가ㅋㅋㅋㅋ

그리고 10번 중에 한두번은 넘 심하다 빈말이 아니고 허언증아님??

0
db14948f
2024.03.08

빈말로 말 나오는 순간 계획을 짜고 약속을 잡아버려.

1
d977e1df
2024.03.08

이런 빈말이랑 다른걸수도 있지만, 난 뭔가 표리부동하거나 이중적인 사람은 사람으로써 별로더라. 영어로는 integrity라고 하던가.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이런 태도… 너무 싫음. 적다보니까 빈말이랑은 많이 다른 느낌이긴하네

0
8ddccdaf
2024.03.08

헤어질만큼 큰 하자는 아니라고? 그게 쌓이고 쌓이면 결국 헤어질 이유가 되는거라고 생각함.

 

내가 예전에 만났던 남자도 입만열면 뭐해줄게, 사줄게 이러고서 지키는 꼴을 본 적이 없음.

 

내가 신고 있던 레깅스가 낡아서 보기 싫었는지 '내가 사줄테니까 버려' 이러길래

 

'그렇게 말하고 사준 적 없잖아?' 라고 하니까 지가 더 되려 기분 나빠하면서 말을 왜 그딴식으로 하냐며 승내더라?

 

난 빈말 굉장히 싫어하고 글쓴이처럼 못 지킬 말, 해줄 맘 없는데 마음에도 없는 소리 안 함.

 

상대방이 기대하고 바라게 될까봐. 그냥 그런 말 던져놓고 오는 게 없는 사람은 허세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밖에서도 그러고 다닌다? 걍 빚 좋은 개살구 마냥 겉만 좋아보이고 까보면 텅텅 비어있는거랑 똑같다는 거지.

 

결국 너가 사고, 너가 가면 자기 덕분에 알게 됐다고 생색내는 것 마저 ㅋㅋㅋ 똑같네.

 

다음에 한 번 직설적으로 말해봐~~~

0
a6d1cc0c
2024.03.08

말만들어도 기쁘다! 고마워! 이거 하지마 이런반응은 들어봤자 남자가 아 착한내여친 이런식으로 생각도 안함

좀 약삭빠른 사람이 된다고 생각하고 뭐 해준다하면 그냥 뛸듯이 기뻐하면서 계속 찔러 그거 언제 해줄거냐고

여우같은 애들은 저런거 절대 안놓치고 다 받아먹으면서 귀여움도 사랑도 다 받아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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