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저출산 & 혼인율 저하의 뇌과학적 관점의 원인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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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는 정말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일어난 결과라고 봄.

 

그래서 경제적 요인과 한국가정의 문화를 최대한 배제하고 복합적인 이유 중 다른 원인은 없을까 한번 생각해 봤음

 

내가 생각 해 본 다른 측면의 요인은 오히려 사람이 혹은 인간이란 종의 전두엽의 기능이 강화되고 있어서 그런 거 아닐까? 라는 관점임

 

 

다른 동물들은 번식할 때 정해진 조건이 맞으면 마치 프로그램이 된 것처럼 암컷과 수컷이 만나 정해진 프로세스에 따라서 짝짓기가 이루어짐

 

그리고 돌연변이 같은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개체가 정해진 프로세스처럼 육아를 함

 

하지만 인간이란 종은 여타 다른 종들에 비해서 전두엽의 기능이 너무나도 뛰어나 

 

대부분의 개체가 다른 여타의 종들에 비해 성적 행동에 대한 억제력이 너무나도 강함

 

간혹 성범죄자가 많다고 반박하는 의견도 있는데 전체의 비율 중에서 성범죄를 일으키는 성적 행동의 억제가 되지 않는 인구의 비율은 극히 드문 소수가 맞음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헐벗고 무지성으로 마음에 든다고 이성을 쫓아다니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것처럼..

 

 

게다가 법률로써도 성적인 행동을 강력히 억제할 수밖에 없게끔 자신들 스스로 사회적으로 합의를 해버렸음.

 

일반적인 폭행 절도보다 성적인 범죄가 특별법으로써 일반법률보다 우선하여

 

행여라도 스치기만 해도, 불쾌감을 느끼기만 해도, 엮이기만 해도 앞날의 인생이 흔들릴 만큼

 

형량이 비대칭적으로 비대해져 버렸음

 

 

억울하게 성적인 사건에 연루되거나 미투운동, 그리고 학생이 장난으로 성범죄로 교사를 신고해 교사의 인생이 망가져 자살하거나

 

국밥집에서 화장실은 다녀오는 중에 여성 측이 엉덩이를 만졌다고 주장하여 성추행으로 고소당해 직장에서 잘리고

 

N번방 사건의 재판 결과가 살인죄 이상에 버금갈 정도의 형량으로 판결 하는 것을 사람들은 관찰함.

 

심지어 공인이자 유명 연예인인 이진욱씨도 악의적 무고를 당해 오해를 풀기까지 사회적 평판이 바닥을 친적이 있는데

 

만약 든든한 자본과 사회적 명망이 높지 않은 일반인이 이런 악의적 무고를 당한다면 오해를 풀기는커녕

 

당사자의 인생에 대한 타격은 회복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높음.

 

이러한 사건들은 사람들에게  '성 관련 행동을 했을 시 그것이 문제가 되면,

 

자칫잘못하면 직장에서 한순간에 잘리고,

 

무고를 증명하는것이 사실상 매우 어려우며

 

어마어마하게 물적 시간적 비용이 들고 

 

불쾌감을 느끼면 처벌이 가능하고

 

피해자의 눈물이 증거가 되고

 

성범죄의 경우는 살인보다 더한 처벌을 받는구나.' 라는 인식을 심어줌.

 

 

알다시피 이성이 마음에 들어 하면 로맨티스트지만

 

이성이 맘에 들지 않은 상태에서 드라마에서 나오는것처럼 끊임없이 끈질기게 마주치려고 하고 

 

계속 접근하고 어필하면 그건 스토커가 되는거임

 

안 그래도 전두엽이 억제 기능이 여타의 다른 종들에 비해서 비대칭적으로 뛰어난데 이런 위험성 때문에 그 기능이 더더더욱 강화가 되어버림

 

그런 상태에서 처음 보는 이성에게 자신을 안전하게 어필하려면 신뢰를 얻는 강한 안전장치가 있어야 함

 

예를들어  사회적 명망,  사회적 성공, 공인, 직업, 멀끔한 외모, 자산, 집안 배경, 다정하고 좋은 성격

 

신뢰감을 얻는 조건 또한 점점점점 더 강화가 되어버림

 

전청조 사건 같은 경우도 이런 사회적인 신뢰의 안전장치들을 전부 이용해서 상대를 속이고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남현희 씨에게 신뢰를 얻은 것처럼 보임

 

 

하지만 이와 같은 사회적인 신뢰감을 얻을 수 있는 요인을  진실되게 전부 갖춘 사람은 극히 소수에 불과함

 

그렇다고 또 안전장치 없이 이성에게 접근하기에는 너무나도 위험성이 커져 버리고 실패의 가능성이 커짐

 

그럼 어떻게 해야 함? -> 안전장치 (좋은직업, 성공, 명망, 자산, 인품, 집안, 성격)를 얻기 위해, 신뢰를 진짜로 얻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함

 

하지만 한정되어있는 소수의 자리에 자기가 위치하기 위한 정당성을 얻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경쟁을 해야함

 

경쟁 -> 경쟁 -> 경쟁    안정장치의 기준은 점점 올라가고 끊임없이 연쇄적으로 경쟁이 강화됨

 

 

간혹 성격 같은 게 왜 경쟁이냐 하는 사람도 있는데

 

요즘 나오는 TV 연애 프로그램을 보면 그리고 그것에 대한 사람들 반응이

 

예전보다 아주 디테일한 행동에 대한 평가가 엄청나게 엄격해졌다는 게 느껴짐.

 

패널들이 뒤에서 "에구에구 저건 저렇게 해야지~." "이건 이렇게 했어야지~.." 하는말을 들어보면

 

현재는 거의 이성의 마음을 관심법으로 읽어야 하는 수준까지 올라왔음

 

그래서 상대에 대한 배려가 문자 그대로의 배려의 행동과 말이 아닌 

 

이제는 시험문제 풀듯 정형화된 말과 행동의 답이 정해지고 그것을 벗어나면 성격이 안좋고 배려가 없는 사람으로 되어버림 

 

그렇기 때문에 점점 기준이 높아지고 "성격과 배려"조차도 경쟁이 되어버리는 거임

 

 

 

결론적으로 굉징히 운 좋은 환경과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

 

얻기까지의 길이 매우 험난하고 쉽고 빨리 이룰 수 없는 것들이 많아서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이 "신뢰할 수 없는 경계해야 할 대상"이 되어버림

 

그래서 평범한 사람들은 위와같은 이성에게 어필할 신뢰의 안전장치를 얻기 위해 굉장히 오랜시간을 들이거나 (목표 달성 시기가 매우 늦춰짐) → (= 혼인율 & 출산율 감소)

 

아니면 이성과의 교제를 그냥 포기해 버림 → (= 혼인율 & 출산율 감소)

 

혹은 무리하게 이성에게 어필하거나 노력하지않고 가만히 있어도 엄청난 행운이 찾아와

 

나에게 호감이 생기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믿고 나와 결혼하고싶어하는 이상적인 이성이 나타나길 하염없이 대기함 → (= 혼인율 & 출산율 감소)

 

이런 여러 상황이 겹치고 겹쳐서 전두엽의 억제기능 즉, 성적인 의욕을 억제하는 요소가 계속해서 끊임없이 점점 늘어나고 강화됨

 

최종적으로는 어떻게 해도 "출산율 감소와 혼인율 감소"와 같은 결론밖에는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임

 

 

 

 

 

또 하나의 미친 문제가 있는데

 

 

 

 

바로 이 정재승 교수의 말처럼

 

인간은 인간이 아닌 다른 무언가 즉, 사랑을 주고받는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말도안되는 미친 능력을 갖췄음

 

애완동물, 로봇, 인형, 캐릭터뿐만 아니라

 

유튜버, 버튜버, 스트리머, BJ, 아이돌, SNS 인플루언서들 처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언제든지 심심하지 않게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만들어 주는

 

미디어콘텐츠들이 대거 출현함

 

 

 

문득 대학생 때 경제학 수업을 들으면서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났음

 

"여러분이 연인과의 이별 후 마음이 괴롭고 아픈 것은 경제학적으로는 대체재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다시 뒤집으면 '만약에 대체재가 있다면?' -> '마음이 아프지 않고 괴롭지 않다.' 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음

 

 

그래서 최근에는 미치도록 경쟁적이지 않아도, 엄청나게 많은 시간적 물적 투자를 하지 않아도 

 

외로움을 채울 수 있고, 이성과 소통하고 싶은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대체재가 언제어디서나 있다고 봐도 무방함.

 

안 그래도 심각하게 억제되어가는 성적인 의욕을 더욱 떨어뜨리고

 

사람들이 '이만하면 됐지 뭐..', '이 정도면.. 이만하면 충분히 즐겁고 외롭지 않지 뭐..' 라고 생각할 만한

 

대체재까지 생겨버린거임.. (= 혼인율 출산율 감소)

 

 

 

 

요약

 

1. 인간은 전두엽의 기능이 뛰어나다

2. 사회적 분위기와 합의가 전두엽의 억제 기능을 더더욱 강화한다.

3. 눈앞에 실존하는 인간이 아닌 것을 사랑하는 인간의 특수한 능력을 이용한 미디어 기술의 발달로 대체재까지 생겼다.

4. 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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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댓글

2023.11.27

좋은 분석이네요

0
2023.11.27

그럼 야동이 아니라 아이돌이랑 반려동물을 규제해야겠구나!

0
2023.11.27
@아침밥

아이돌이랑 연예인 규제하고 TV에서는 노잼방송만 하고 유심칩도 정신감정 통과한 사람만 발급하게 하고...???

0
2023.11.27

흥미롭군요

0
2023.11.27

좋은글 추천

0
2023.11.28

그렇다면 숏폼을 자주봐서 전두엽 기능을 떨어트리자

근데 세계인구추세로 보면 완전 이거다 싶지는 않은것같음. 인구 캐리하는 나라들 보

0
2023.11.28
@호록슈멍규

전두엽 발달이 나라별 편차가 있다는 가정이 추가되면 설명가능. 우리나라가 게임대회 휩쓰는 게 물론 피시방 유스나 문화가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뇌 발달 측면 국가별 편차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 적이 있는데 이 글도 비슷한 가설이라고 봄

1
2023.11.28

신선한 생각추. 다만 전두엽 기능같은 하드웨어적인 변화는 진화의 일종으로 한두세대 정도로 바뀌는게 아님. 저출산 현상은 이제 몇십년도 안된 거지만, 전두엽 기능은 사실상 2천년전 인간과 지금 인간이 크게 다르지 않을거임.

1
2023.11.28
@해해해

지금은 SNS가 한목 거지

0
2023.11.28

우린 망했어.. 특이점이 우리를 구원해주길 기다려보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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