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연세대 역사학과 흑역사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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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봤던 트위터 내용은 이미 저자가 논문으로 게재해서 KCI에 등재된 논문이었음.

 

혹시 내 기억이 잘못된건가 해서 논문을 읽어봤는데, 이 논문에선 트위터의 신뢰성을 다음과 같이 결론내림.

 

"개인의 트위터는 현재 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근대 초의 사료에서 ‘그 자리에 두 명의 마을 사람이 있었다’와 같은 모호한 표현을 만났다면 역사가는 그 두 사람이 누군지를 파악하기 위해 수많은 실마리를 쫓았어야 했다. 하지만 트위터는 그 사람이 누구인가를 곧 바로 정확하게 알게 해 준다. 대부분의 트위터 사용자들은 실명을 사용하며 자신의 사진을 내걸고 있을 뿐만 아니라 GPS적 정보(geotag)로 인해 그 당시 어디에 있었는가 하는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기 때문에 트위터 데이터센터에 축적된 어마어마한 자료는 과거 미시사 연구가 겪어온 ‘예외성’ 논쟁을 상당 부분 가라앉게 할 것으로 보인다.…이제 트위터의 어마어마한 자료의 풀은 ‘이례적 사안’으로 보이는 것일지라도 다른 예들을 쉽게 찾아내게 할 수 있을 것이고, 한 발 더 ‘정상성’에 근접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트위터 데이터가 사료로서 지닌 장점을 조금 더 논의해 보자면 우선, 왜곡된 사료를 만날 가능성이 매우 줄어들게 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것은 데이터센터에 축적된 트위트의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상호비교를 통해 진위를 걸러내기가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트위터 데이터는 즉시성으로 인해 그 자체가 오류를 적게 지닌다는 특성도 있다. 왜냐하면 트위터 자체가 실시간 필터링 시스템이 가동하는, 일종의 자정작용이 가능한 생태계와도 같기 때문이다. 즉, 잘못된 정보가 퍼져나갈 수도 있지만 동시에 그 오류를 바로잡는 일도 즉각적으로 이루어지곤 하는 것이다. 제프 자비스(Jeff Javis) 교수는 “이미 증명됐지만 웹에는 루머가 퍼지는 것처럼, 진실도 그만큼 빨리 퍼져나간다”고 말한 바 있다"

 

설혜심, 2010, 「트위터와 미시사」, 한국사학사학보, 21, 184-185

 

저자는 제프 자비스 교수를 언급했지만 정작 각주에 나온 문헌은 제프 자비스 교수의 논문이 아님. 심지어 각주로 제시한 출처는 논문이나 연구서, 전공서가 아님. 『트위터, 140자의 매직』(이성규, 2009, 『트위터, 140자의 매직』, 책보세)이라는 얇은 교양서임.

 

KCI 등재된 역사학 논문피셜:

트위터 사용자들은 대부분을 실명을 사용하며 자신의 사진을 내걸고 GPS로 본인이 어디에 있는지 사실관계를 알려준다.

트위터 데이터는 예외성에서 벗어난다.

트위터 데이터를 사료로 삼으면 왜곡된 사료를 만날 가능성이 매우 줄어든다.

트위터 데이터의 특성은 오류를 적게 지난다는 것이다.

트위터 자체는 실시간 필터링 시스템이 가동하며 일종의 자정작용이 가능한 생태계와도 같다.

(해당분야의 저널에 게재되는) 언론학/미디어학/커뮤니케이션학 같은 사회과학 논문이나 전공서는 인용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사실이다.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361862

 

저건 논문 통과시킨 역사학과 교수들과 한국사학사학회 편집자들도 족쳐야될 수준

참고로 논문 저자는 현재도 연세대 사학과 교수로 활동중이다

45개의 댓글

2023.11.26

학부생일 때도 궁금했는데 왜 시팔 하필 문과 교수들은 같은 말도 존나게 어렵게 말하냐?

2
@건강살인마

이공계 교수 : 아니 이거보다 간단한 설명이 없는데 왜 못 알아듣지? 랑 비슷함...그 사람들한테는 그게 디폴트야

3
2023.11.26
@건강살인마

간단하게 말하면 좆도없어보여서 그래..

 

 

3
2023.11.26

구글에서 저자 검색해보니 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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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 논문들 제목만 쭉 읽어보니까 일회성 관심에 불과한 내용 같은데?

그리고 위의 요약문을 보고 든 생각은, 지금의 역사학 연구도 사료를 그대로 받아쓰는게 아니라 최대한 다양한 사료를 놓고 상호대조 비교검토 하면서 결론을 내리는데 트위터도 그런 범주에서 사용될 수 있겠다는 정도로 받아들여지거든? 우리가 지금 SNS에 싸놓은 똥을 후대가 다양하게 보고 얼마나 등신 같았는지 알 수 있다는 내용이니 좀 무섭긴 하다.

4
@상온초전도체였던것

"같은 맥락에서 트위터 데이터가 사료로서 지닌 장점을 조금 더 논의해 보자면 우선, 왜곡된 사료를 만날 가능성이 매우 줄어들게 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더욱이 트위터 데이터는 즉시성으로 인해 그 자체가 오류를 적게 지닌다는 특성도 있다. 왜냐하면 트위터 자체가 실시간 필터링 시스템이 가동하는, 일종의 자정작용이 가능한 생태계와도 같기 때문이다. 즉, 잘못된 정보가 퍼져나갈 수도 있지만 동시에 그 오류를 바로잡는 일도 즉각적으로 이루어지곤 하는 것이다."

논문 본문 184-185쪽

트위터에 왜곡을 적게 만드는 자정작용이란 게 어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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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노비는역사비평회원

2010년 당시에 대학교수 된 연배라면 이런 문명에 완전 적대적이거나, 너무 긍정적으로 보거나 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했어. 난 어떤 의도를 가진 글이라기 보다는 그 시절에 잘 모르고 쓴 글인것 같고, 그래서 나름 장밋빛 꿈을 나름 꾼 것 아닌가 싶은데? 그다지 인용되지도 않고 저 아래 파묻힌 논문에 너무 열낼것 없잖아. 네가 연세대 사학과 출신인데 저 교수가 너무 싫은거라면 어쩔 수 없고. 저 교수는 자기가 저 논문 쓴것도 까먹고 있을거라는거라고 본다. 네가 만약 저 교수에게 물어봐서 저 논문을 기억하고 자랑스러워 한다면 내가 스벅아메쿠폰쏴줄게.

4
@상온초전도체였던것

너도 지금 인정했음

"난 어떤 의도를 가진 글이라기 보다는 그 시절에 잘 모르고 쓴 글인것 같고, 그래서 나름 장밋빛 꿈을 나름 꾼 것 아닌가 싶은데?"

 

그 시절에 잘 모르는데도 논문으로 써서 KCI에 등재시켜도 됨?

 

잘 모르면 논문 등재 보류시켜야 정상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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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노비는역사비평회원

응 그때 그랬다고,,,, 2010년이면 내가 사학계통 석사 1년차였는데 학부 막 벗어난 애송이의 눈에도 이상한 논문들 많았거든. 그런데 왜 그랬냐면 그냥 그때는 그랬다고 밖에 말할수 밖에 없네. 그나마 더 선대들의 논문으로 들어가면 더 이상한 논문들 많았는데 조금씩 나아진게 저 정도야.

그리고 당시 저 학회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학회였는지도 잘 모르겠다. 당시는 외환위기 겹쳐받아서 각종 학회 지원금이 끊겼다가 들어올락 말락할때라 제대로 돌아가는 학회는 역사학대회 여는 역사학회랑 동양 서양 한국사 각각 한두개 정도 밖에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도 별다를거 없겠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일찍 때려치고 사업한다고 나간게 정말 다행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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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초전도체였던것

'교수는 논문 쓸 때 그 주제에 대해 잘 모르고 쓴거다. 교수는 KCI 등재된 논문이 무슨 내용인지도 기억 못 하고 있을 것이다'

...논문 저자에겐 용납 안 될 상황인데 이걸 옹호라고 쓴거임?

2
@세기노비는역사비평회원

네가 부르르 화낼 필요는 없다는거지. 내가 옹호했나? 난 그냥 그때 그런 풍조였던 걸로 기억한다는건데. 내가 생각에는 그냥 시대의 한계였어. 그리고 누구나 태작 논문을 쓸수 있고 좋은 논문 쓸 수 있어. 지금 봤을때 엉망인 논문이라고 10여년 후에 그 논문을 인터넷에 조리돌림하는게(일부인용으로만) 잘 이해가 안감. 그 논문에 문제 있다고 생각하면 교수에게 따지던가 반박 논문써서 해당 학회에 투고해야지 왜 여기서 분노를 발산하고 있어?

3
@상온초전도체였던것

'트위터에 대해 잘 모르고 잘못된 내용을 KCI 학회에 등재시켰다'까진 인정하면서도 억지를 쓰시네

2
@세기노비는역사비평회원

네가 인식하는 ‘트위터에 대해 잘모르고 잘못된 내용을 kci에 등재시킴’ 이란 말은 나에게 “트위터가 어떤지 어떻게 발전할지 잘 몰라도 역사학도의 입장에서 일단 드러난 부분을 두고 역사학도로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받아들여져. 따라서 그 자세 자체는 kci 등재지 수준에 무리가 없다고 생각됨.

그리고 kci가 무슨 고귀한 상아탑인양 인식하는 것 같은데 내가 석사탈주할때 까지만해도 “여기에 실버부터 플레까지 모아놨으니 잘골라봐(간혹 브론즈랑 다이아도 있음)“ 라는 정도였고 회원 다 탈주해서 학과 조교 하나가 간사, 교수하나가 15만원 남은 학회통장 하나있는 학회가 일단은 등재되어 있었을 정도임(여기 조교가 나다) 네가 생각하는 엄밀한 그런게 아니었다는거다. 과거 그런게 용인되던(저 글이 못된질 한것 같지 않지만) 시대의 분위기 한계 같은 걸 인식하고 저렇게 허지 말아야지의 타산지석은 삼을 수 있겠으나 네가 그렇게 분노하고 있는 점은 이해 안됨.

이게 주식이나 국가운영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서 틀렸다고 누구에게 피해줄일 피해받을일 없는 일인데?

글 외적으로 볼때 이런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연대 사학과 학생인데 교수와 문제가 있었어서 앙심을 품은게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정성이 깃들여져 있다고 생각됨. 혹은 여성 교수라서 타겟이 되었다던가. 사실 여성이라서 타겟 삼으려면 설교수보다 더 나은 타겟이 역사학계에 있을걸로 알기 때문에 확률은 낮지만.

저런 글은 당시를 거쳐온 역사학계 교수들 중에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했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두개씩은 있을거임. 짧은 글에서 나타낼 수 없는 다양한 시대적 맥락, 미시사라는 학풍, 내부의 사정 등등에 의한거야.

이런 글이 여럿 있을거란 말에 이어서 한마디 더 하자면 실제 역사학자가 쪽팔리고 흑역사라 생각하는건 이런 순진한 예측이 틀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전공분야에서 더 발전하지 못하고 한계를 느낄때야. 저 교수가 자랑스러워 하지는 않아도 자신 학문성취의 과정을 보여주는 이정표로서 받아들이고 있기는 할거야. 설교수가 퇴임후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그의 평전을 쓴다면 이 글이 학문여정 속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 궁금해지기는 하네.

마지막으로 재미는 있었지만 우리 둘은 인문학에 대한 기본적 견해가 매우 상이한것 같아. 그래서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 할 것 같네. 행복해라.

3
2023.11.26

이런 걸 보고 흑역사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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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지않아요

"이제 트위터의 어마어마한 자료의 풀은 ‘이례적 사안’으로 보이는 것일지라도 다른 예들을 쉽게 찾아내게 할 수 있을 것이고, 한 발 더 ‘정상성’에 근접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트위터 데이터가 사료로서 지닌 장점을 조금 더 논의해 보자면 우선, 왜곡된 사료를 만날 가능성이 매우 줄어들게 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것은 데이터센터에 축적된 트위트의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상호비교를 통해 진위를 걸러내기가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트위터 데이터는 즉시성으로 인해 그 자체가 오류를 적게 지닌다는 특성도 있다. 왜냐하면 트위터 자체가 실시간 필터링 시스템이 가동하는, 일종의 자정작용이 가능한 생태계와도 같기 때문이다. 즉, 잘못된 정보가 퍼져나갈 수도 있지만 동시에 그 오류를 바로잡는 일도 즉각적으로 이루어지곤 하는 것이다"

설혜심, 2010, 「트위터와 미시사」, 한국사학사학보, 21, 184-185

 

...트짹이에 대한 논문의 위 주장이 일리있다고 생각한다면 흑역사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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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세기노비는역사비평회원

닉네임 보고 물어보는데 사학 전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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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지않아요

닉네임은 역사비평 깔려고 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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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지않아요

트위터에 대해 반론 못 하니깐 논점 흐리네

연세대 사학과 측의 트위터 논문을 옹호할만한 근거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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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세기노비는역사비평회원

반응이 신기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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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세기노비는역사비평회원

근데 이 글 자체를 네가 쓴 거임? 작년에 누가 독서갤이랑 세계사갤에 써 놓은 글이던데

재인용 부분은 아예 논문을 잘못 읽은 거 같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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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지않아요

...세계사갤? 거긴 가본 적 없음

이글은 독갤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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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세기노비는역사비평회원

논문에 대한 비판으론 문제가 너무 많은 글이라

 

트위터 사용자들은 대부분을 실명을 사용하며 자신의 사진을 내걸고 GPS로 본인이 어디에 있는지 사실관계를 알려준다.

-> 그 시절엔 그랬을 수 있음. 한참 옛날 논문인 걸 감안해야. https://www.hankyung.com/article/2012102126608 사우디에서도 이랬는데.

2010년은 이보다 전임..

 

트위터 데이터는 예외성에서 벗어난다.

-> 사료라는 게 살아남은 것만 역사가에게 도달하는데 사료의 양이 적을수록 '실제'를 예외없이 전달하는 데 문제가 생김. 사료의 내용이 특이한 건지 일반적인 건지 알 길이 없거든. 실제 역사적으론 특별했던 케이스가 해당 케이스만 전해지는 바람에 당시의 지배적인 문화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처럼.

"이제 트위터의 어마어마한 자료의 풀은 ‘이례적 사안’으로 보이는 것일지라도 다른 예들을 쉽게 찾아내게 할 수 있을 것이고, 한 발 더 ‘정상성’에 근접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사료 많아서 더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단 얘기임.

 

트위터 데이터를 사료로 삼으면 왜곡된 사료를 만날 가능성이 매우 줄어든다.

-> "이것은 데이터센터에 축적된 트위트의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상호비교를 통해 진위를 걸러내기가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이건 아예 본문에..

 

트위터 데이터의 특성은 오류를 적게 지난다는 것이다.

트위터 자체는 실시간 필터링 시스템이 가동하며 일종의 자정작용이 가능한 생태계와도 같다.

-> 오류가 실시간으로 생성되지만 실시간으로 진실이 퍼질 수 있는 곳이란 얘기잖아. 이것도 본문에 있고..

제프 자비스 인용은 교양서적에서 재인용했다고 가짜라고 주장하는 건지. 세계사갤 댓글 보면 재인용 범위 구분도 못하는 거 같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orldhistory&no=14733

 

언론학/미디어학/커뮤니케이션학 같은 사회과학 논문이나 전공서는 인용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사실이다.

-> 트위터 관련 다른 학술논문들도 참고문헌으로 인용했던데 작성자가 설씨한테 사적으로 뭐 당했나..?

논문 전체 내용이 아니라 논문피셜이라고 나열한 그 내용들만 말하는 거면 그게 설씨가 주장하는 내용이고..

 

그리고 논문에 대한 비판이 합당하다 하더라도 어떻게 연세대 사학과의 흑역사라는 결론이 도출되는지 개인적으론 이해가 잘 안가네. 그냥 유행하는 트위터란 게 미시사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에 대해 간단하게 쓴 수준이던데. 난 설민석 석사받은 얘기일 줄 알고 들어왔드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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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지않아요

1)인문학자라면 기본적으로 최신 영미권 학자의 주장은 재인용 없이 주장하는 게 기본이 아님? 제2외국어 학자도 아닌데? 최신 영미권 학자 주장도 원문으로 찾지 않을꺼면 인문학자 왜 함? 최소 전공서적을 통해 재인용하는 것도 아니고?

 

2)트위터 내용을 어떻게 상호비교해서 왜곡이 적다는거임? 트위터에서 여론 한쪽으로 압도되서 여론선동하고 마녀사냥한 사례가 한둘이 아님

그리고 아예 거짓말에 다른 거짓말이 뒷받침되는 사례가 있는데 트위터 내용끼리 상호비교한 게 어떻게 왜곡이 적다는거임?

 

3) 트위터 내용이 많다(사료가 많다)는 것에서 어떻게 사실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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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세기노비는역사비평회원

1. 인문학자를 그렇게 정의하는 사람은 처음 보네. 네 세계에선 그런가보다 해야될 거 같다.

2. 사료로 사용하는 역사학자가 그걸 구분하기 쉽다는 얘기.

3. 통계의 표본 숫자 생각해보셈. 비슷한 얘기야. 사료가 많을수록 소수의 사료가 역사적 사실을 과대표하기가 어렵겠지.

4
@가리지않아요

독갤글이 지금보다 1년전에 올라온 글이고 너는 그 때부터 그 글을 봤다고 인정했는데 정작 반론 근거로 전공자 논문은 못 갖고오고 있음

1년이면 벌써 전공자 논문 조사하고도 남을 시간임

 

그런데 제시하지 못 하는 건 전공자 논문에선 옹호 근거로 사용할 내용이 없다는 게 그 이유일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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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세기노비는역사비평회원

독갤글이 지금보다 1년전에 올라온 글이고 너는 그 때부터 그 글을 봤다고 인정했는데

-> 그런 말 한 적 없음 오늘 처음 보는 글인데;

 

정작 반론 근거로 전공자 논문은 못 갖고오고 있음

->혹시 '트위터 관련 다른 학술논문들도 참고문헌으로 인용했던데'를 '다른 학술논문이 해당 교양서적을 인용했다'로 받아들인 거임? 설씨 논문에 다른 학술논문 많이 인용됐단 얘기임.

애초에 내가 무엇에 대해 전공자 논문을 근거로 들어야 하는지..;

 

1년이면 벌써 전공자 논문 조사하고도 남을 시간임

-> 오늘 처음 뵙는다니까요

 

그런데 제시하지 못 하는 건 전공자 논문에선 옹호 근거로 사용할 내용이 없다는 게 그 이유일거임

사용은 제가 사용한단 얘기겠고.. 제가 전공자 논문에서 뭘 사용해서 어떤 걸 옹호해야 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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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지않아요

한국 내 초기 트위터 연구들을 KCI로 살펴봤는데 트위터의 사실 신뢰성에 대해선 대부분 중립적이거나 해당 주제를 건드리지 않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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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지않아요

"오늘 처음 보는 글"이란 건 거짓말임

 

"근데 이 글 자체를 네가 쓴 거임? 작년에 누가 독서갤이랑 세계사갤에 써 놓은 글이던데"

나는 세계사갤 아예 언급한 적이 없는데 (실제로 모름) 네가 먼저 작년 세계사갤을 언급하고 심지어 내가 쓴 글이라고 착각까지했음

 

'작년 세계사갤' 언급을 누가 먼저 했는지 본문부터 덧글까지 확인해보자

네가 먼저 언급함

 

0
2023.11.26
@세기노비는역사비평회원

검색해보니까 독서갤 뿐만 아니라 세계사갤에도 같은 IP로 있길래. 난 작년에 봤다고 한 적이 없는데..

착각한 게 아니고 그런 생각이 들어서 물어본거고..

아무래도 대화 감각이 좀 많이 다른 거 같다. 여기까지 하고 답글 안 달테니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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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이런 글 되게 좋음.자기 관점에서 의문을 제기한다는게 좋아보임. 근데 굳이 글쓴이가 댓글에 공격적으로 반응 할 필요 없을 것 같음. 애초에 댓글 쓴 애들도 공격적으로 안 달았네.그냥 자기 생각을 말하거나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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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지

어투에 주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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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세기노비는역사비평회원

판에 댓글 다는 애들중에 븅신들이 많아서 너도 그런 애들한테 영향 받아서 민감하게 반응하는거라 생각해. 글 더 써봐바. 역사개론서 수준에서 글 좀 써줘.역사에 관해서 나도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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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지

저는 역사쪽 전공이 아닙니다

제 닉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제가 역사 탭 쓴 건 사실 역사 외 학문에서도 다루는 분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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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그냥 트위터 초창기에 긍정적인 관점에서 본 논문 중 하나인 거 아님? 요즘 나온 것도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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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베라

겨우 2년 후에 트위터로 아육대 납치 주작 사건이 발생함

그리고 2010년에도 '트위터는 특성상 왜곡이 적고 왜곡이 자정작용된다'(논문 본문 184-185쪽)고 확신할 근거는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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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학문이 학문일 수 있는 건 그 학문의 이름 아래 나온 개별적인 성과가 하나하나 진리를 담고 있어서가 아님. 그보다는 기존의 성과들이 언제든지 직접적으로 반박당하거나 무시당하는(시쳇말로 '병먹금' 당하는) 걸 통해서 걸러질 수 있기 때문이지. 저 논문을 인용한 논문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몇 편 있어서 살펴봤는데, 저 논문의 '성과'를 진지하게 인용하는 논문은 거의 없는 듯 함. 그냥 선행연구 검토 차원에서 '이런 논의도 있었다' 수준의 단순 언급에 그치거나 저 논문이 인용한 다른 성과들을 재인용하기 위해서 인용한 정도. 학계 풍토상 대놓고 공격이야 안 하지만, 이 정도면 다른 학자들에게 그냥 무시당하고 있는 논문이라고 봐도 될 것 같음. 이제 와서는 누가 거의 볼 일도 없는 논문 같고. 논문 잘 찾을 줄 모르는 학부생 같으면 몰라도.

 

아울러 나도 역사학 전공자는 아니지만 하나 짚고 넘어가고 싶은게 있는데... 왜 위의 논문에 대한 안좋은 경험이 역사학 전체에 대한 인상을 좌우하냐는 것이지. 글쓴이가 저 논문 한 편을 보고서 저자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면야 그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사례 하나로 하나의 학문 분야 전체에 대해 판단하는 건 좀 과하지 않나 싶네. 그렇게 치면 다른 분야 쪽에서는 이상한 논문이 한 편도 없나...? 가령 이공계 쪽 전공한 교수들이 말년에 갑자기 국학에 관심을 가져서 환빠스러운 논문을 내는 경우는 생각보다 꽤 있는 편인데, 그렇다고 해서 이공계 쪽 학문이 환빠들이나 양성하는 학문이라고 욕하는 사람은 거의 못 본 것 같음. 아니면 실험 조작 수준을 했다거나 해서 사회적 물의마저 빚은 논문도 종종 나오는 편인데, 그렇다고 해서 그 분야 자체가 평가절하되는 경우도 거의 없는 듯. 헌데 사학과 쪽에서 이상한 논문 하나 발견했다고 해서 사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말하는 건 공정한 건가.

4
2023.11.26
@김판석

네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데.

이공계 쪽 교수들이 갑자기 역사나 전통문화에 대해서 연구를 한다고? 그런 일이 자주 있어? 그 교수들 자기 전공 밖에 모르는데 모르는 분야에 어떻게 그렇게 무모하지? 그러면 우리나라 교수들 자만심이 장난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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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개드립지

이공계 뿐만 아니라 상경계까지 역루카스들이 많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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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가리지않아요

허허.. 실제로 그렇겠나 싶은데. 그러면 문제가 많네. 나 같으면 일단 그런 논문들 거르고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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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개드립지

생각보다 자주 있다. 다른 개붕이 말대로 사회과학 분야로 넓히면 더 많고. 누구라고 말은 못하겠는데 특정 분야의 권위자가 말년에 이상한 데 빠져서 소위 '재야사학자'로 돌아서버린 경우도 있을 정도니.

0
@김판석

사학과 전체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건 독갤럼 주장인데,

 

중요한 건 내가 그 주장을 전부 짜르고 올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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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세기노비는역사비평회원

그럼 다 걸러내질 못하신 모양인데. 다시 살펴보시지요. 역사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실망했다는 내용이 섞여 있던데.

2
@김판석

출처인 독갤글은 역사학과 자체를 까는건데 내가 그런 내용 쳐내고 "연세대 역사학과"로 수정해서 올렸음

 

그런데 연세대 역사학과만 까는 걸 왜 역사학과 비판으로 해석하는거임?

1
2023.11.26

이걸 이렇게 화내면서 댓글 달 일인가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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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12월31일

대응 안 하니깐 비추 박히는 거 보고 직설적으로 대응하기로함

화내면서 덧글 달일 아닌건 맞으니깐 님 덧글에 ㅊㅊ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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