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바텐더 개붕이가 쓰는 술 이야기 - 버번 위스키편

0x0.jpeg

 

안녕, 개붕이들.

 

오늘은 위스키 가운데서도 버-번 위스키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써볼까 한다.

 

술 좀 마시기 시작하는 개붕이들 가운데 위스키에서 버번 위스키라는 말을 들어 봤을 거야.

 

그럼 버번 위스키라는 무엇인가?

 

일단 기본적으로 미국에서 옥수수 51% 이상의 원료를 포함한 채 만들어진 숙성한 위스키를 말하지.

 

버번 위스키에 대한 규정은 나무위키에 잘 나왔으니까 참고하고, 귀찮은 사람은 이것만 알아둬.

 

 

1. 미국에서 제작되어야 할 것
2. 최소 51% 이상의 옥수수를 증류에 사용할 것.
3. 반드시 불에 태운 새 오크통만을 이용할 것.
4. 증류 시 알코올 도수가 160프루프(80%)를 넘지 않을 것.
5. 숙성을 위해 오크통에 최초 봉입 시 알코올 도수는 125프루프 (62.5%)를 넘지 않을 것.
6. 오크통을 개방하고 병에 봉입 시 위스키 도수가 80프루프 (40%)를 넘길 것.
7. 조미료/색소 등 어떤 첨가물도 일절 넣지 않을 것.

 

 

 

 

 

 

 

버번 위스키는 현제 미국을 대표하는 위스키이자, 미국의 술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막상 그 역사가 길지 않아.

 

뭐 미국이 역사가 길지 않으니까 어쩔 수 없는 거지만.

 

버번 위스키의 시작은 18세기 후반, 미국에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들어오면서부터 시작이 되지.

 

이 이민자들 가운데 위스키 증류소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있었고,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미국으로 넘어와서도 위스키를 만들면서 시작됐어.

 

문제는 그 당시 미국 땅은 기후가 달라서 보리를 기르기에 부적합했고, 다른 곡물들 농사도 망해서 처음에는 남미에서 오는 당밀로 만드는 럼을 주로 생산했지.

 

그렇게 만들어진 증류소들은 이내 당밀이 아닌 뭔래 자기들이 먹던 곡물을 이용한 위스키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그게 바로 라이 위스키야.

 

다운로드 (36).jpg

 

라이 위스키의 역사는 버번보다 길어.

 

애초에 그레인 위스키라고 보리가 아닌 기타 곡물로 만드는 위스키들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도 있거든.

 

당시 미국에서 많이 재배했고, 보리에 비해서 넘쳐나던 호밀을 이용해서 위스키를 만들었지.

 

보리나 호밀이나 어쨌든 비스무리한 곡물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내 미국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옥수수를 보면서 이걸로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했던 증류 업자들이 옥수수를 이용한 위스키들도 생산하게 되지.

 

어쨌든 호밀보다 더 미국 토양에 맞고 대량으로 재배되는 곡물이라는 점에서 옥수수는 훌륭한 대체품이었거든.

 

이게 버번 위스키의 서막이라고 볼 수 있어.

 

 

 

 

 

 

 

 

 

 

버번 위스키의 이름은 켄터키 버번 카운티에서 왔다는 설과, 뉴올리언스 버번 스트리트에서 따왔다는 설 등이 있는데, 뭐가 정설인지는 아직도 논쟁거리야.

 

뜻 자체는 프랑스 부르봉 왕조에서 따왔는데, 당시 미국 독립을 지지했던 프랑스(영국이 엿 먹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적극 찬성했다.)의 부르봉 왕조를 기념하기 위해서 붙여진 이름들이다. 뉴올리언스는 실제로 프랑스 출신 이민자들이 많던 지역이기도 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켄터키 주 버번 카운티에 침례교 목사 일라이자 크레이크가 첫 증류기를 들여다 놓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이것도 확실하지는 않은 이야기다.

 

 

 

Copy-of-Article-Header-Image-13.webp

어쩄거나 저쩄거나 버번 위스키의 개발자라는 명함을 단 일라이자 크레이그.

 

 

아 참고로 저 양반은 시작은 개척교회 목사였으나, 버번 카운티에 자리 잡고 천 공장, 로프 공장, 제지 공장들을 만들었던 사업가이기도 해.

 

4000 에이커 정도의 토지와 그걸 경작할 노예들도 가진 사업가로, 목사로서 남긴 족적보다 사업가로 남긴 족적이 큰 사람이야.

 

참고로 계속해서 사업 확장하다가 말년에는 가난하게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여기서 우리는 익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하여튼 이렇게 생산된 버번은 사실 초기에는 인기가 별로 없었어.

 

버번의 인기는 오로지 미국에서만, 그것도 하층민들에게 인기가 있는 술이었지.

 

가격이 싸니까.

 

시간이 흘러 1800년대 중반이 넘어가면서부터 품질이 보장된 스카치 위스키나 꼬냑은 수입품이라 가격이 비싼데 비해서, 자국 내에서 생산하는 라이와 버번은 저렴했어.

 

맛으로 경쟁이 힘들었던 만큼, 버번과 라이는 저렴함을 무기로 싸웠고, 그 결과 굉장히 품질이 낮은 술들이 많이 만들어졌지.

 

그 유명한 올드 패션드 같은 칵테일의 경우도, 그 당시에 품질이 열악했던 아메리칸 위스키를 조금이나마 먹을만 하게 만들기 위해서 발전한 거라고 볼 수 있지.

 

그냥 먹으면 맛이 없으니까 비터 좀 타고 설탕 좀 넣고 오렌지도 좀 뿌리고....

 

그리고 그 시기에 생겨나던 칵테일 바들 역시도 비싼 스카치 위스키는 그냥 마시고, 저렴한 아메리칸 위스키로 칵테일을 만들었지.

 

사실 버번의 역사는 저급품 술의 역사라고 봐도 무방해.

 

이런 말을 하면 버번 애호가들이 싫어하겠지만, 90년대까지도 버번은 스카치에 비하면 저렴하고, 일종의 대체품 역할군을 벗어나지 못했어.

 

 

 

 

cowboy-ranch-worker-brutal-cowboy-drinking-alcohol-man-handsome-cowboy-nature-background-bourbon-whiskey-western-culture-ma.jpg

 

보통 버번 위스키하면 그나마 나은게 이런 느낌의 남부 레드넥 이미지, 혹은 홈리스들이 마시는 술의 이미지였지.

 

하지만 쌓아온 시간 만큼, 은근히 팬층도 제법 있었지.

 

항상 마이너 했다는 걸 제외하면 말이야.

 

잭 다니엘(테네시 위스키긴 하지만)을 좋아했다는 프랭크 시나트라라던가, 미국인이라면 버번 위스키를 마셔야 한다는 이미지를 많은 가수, 배우들이 만들었어.

 

물론 그 사람들도 고급진데서 마시는 그런 건 아니고, 그냥 한국 연예인들이 소주 마시는 그런 느낌이었지.

 

하이엔드 술이 아니라 서민의 대중적인 술, 그게 버번이었어.

 

 

 

 

 

 

 

 

 

그리고 미국은 자국 술에는 일반 세금만 붙이고 주세를 안 붙이더라, 그러니까 그 가격이지 시발....

 

 

 

 

 

 

 

하여튼, 이렇게 만들어지던 버번 위스키 업자들은 생각을 했지, 왜 우리는 항상 저급품 취급을 받아야 할까?

 

그래서 고급품을 노리고 숙성이 오래된 버번등을 내놨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지.

 

버번을 이 돈 주고 먹어? 아니 이 돈이면 고급 스카치를 마시지! 하는 인식이 팽배했거든.

 

참고로 이 인식은 지금도 여전해. 사람 인식이라는 게 10년 20년으로 바뀌는 건 아니더라.

 

 

 

 

이러던 버번 업계의 판도를 바꾼게 얼마 전에 소개했던 패피 반 윙클이지.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 파피 반 윙클(부제 고가 버번 이야기)

 

패피 반 윙클 이후로 고급품 버번에 대한 인식과 수요가 크게 변했지만, 그 결과 이새끼들이 오피셜하게 내기 보다는 한정판 지랄을 시작해서 조금 꼽다.

 

 

 

2BF80CD600000578-0-image-a-23_1441376272299.jpg

 

몇년 전에 짐빔의 위스키 저장소에 벼락 떨어져서 불난 적이 있는데, 아마 이후로 남아있던 위스키 짐빔 썬더 혹은 라이트닝 에디션이라고 낼 거 같음.

 

 

 

 

 

 

 

 

 

 

 

 

 

 

 

하여튼, 버번 위스키의 특징에 대해서 이제 설명해보자.

 

버번 위스키는 기본 적으로 옥수수로 만든 원액에 아무 것도 숙성하지 않은 버진 오크통에 숙성한다는 특징 때문에 단 맛이 강해.

 

오크통에서 숙성할 떄 술에 들어가는 성분 가운데 바닐린은 버진 오크를 태웠을 때 가장 많이 나오거든.

 

이 태우는 정도에 따라서 향이 달라지는데 이 과정을 챠링이라고 부르지.

 

이 달달한 향이 버번의 매력이자 단점이라고 볼 수 있어. 아무리 먹어도 쌈마이함을 지울 수 없다는 점 떄문에 버번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 많더라.

 

반면에 좋아하는 사람은 이 달달함이 매력 포인트라고 하지.

 

또, 버번 위스키의 매력이자 또 다른 단점은 직선적이라는 거야.

 

버번을 처음 마셔보면 느낄 텐데, 몇몇 하이엔드 버번을 빼면 대부분의 버번에서 복잡함이라는 걸 찾기가 힘들어.

 

 

빡 하고 때리는 향

 

빡 하고 때리는 스파이시함.

 

빡 하고 떄리는 단 맛.

 

 

나는 이 3가지가 버번의 매력임과 동시에 단점이라고 생각하거든.

 

직선적이면서 더없이 마초적인 맛이지만, 그 덕분에 천천히 즐기기보다는 좀 더 벌컥벌컥 마시는 느낌의 술인거지.

 

물론 좋은 버번도 많지만 그 돈 씨...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지.

 

 

 

 

 

 

 

 

 

 

 

 

여담으로, 버번이 생각보다 인기 있는 지역으로는 일본이 꼽혀.

 

실제로 일본만을 노리고 출시하는 제품이 있을 정도로, 옛날부터 일본은 버번 위스키를 굉장히 좋아했지.

 

물론 스카치 위스키도 좋아했지만, 전 세계에서 이상할 정도로 일본이 버번 위스키를 좋아했어.

 

MM5hAGuU-3wF44UjxnG9yZihmohbDAP8m5a3NzK4qirkzVjVlT-qay1OofP5LnBazyoUtHI3yBW_JTGeYOM71A.webp

 

내가 볼 때는 이 양반의 업적이 아니었나 싶다.

 

일본 쇼군 맥아더 상황님이 지배하던 시기에 미군들이 보급해서 마시던 버번이 시장에 풀리면서 그렇게 된 게 아닐까...하는 의심을 해본다.

 

 

 

 

 

 

 

 

 

 

 

 

한국에서 버번은 사실 2015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딱히 인기 있는 술이 아니었어.

 

유학생들이 돈 없을 때 마시던 짐빔이 추억 보정으로 좀 들어오고, 와일드 터키나 메이커스 마크등이 정기적으로 유통 됐지만

 

싸고 빠르게 취하기 위해서 먹는 술은 데킬라에

 

고급 술은 꼬냑이나 위스키에 밀리는 상황이었지.

 

하지만 미국와 일본에서 버번 위스키가 인기 있는 만큼, 한국에 들어오는 것도 시간 문제였는지 전 세게적인 버번 붐을 조금 늦은 2016년쯤에 받아들이면서 다양한 버번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어.

 

참고로 드럽게 비싸게.

 

한국에서 버번을 마시는 건 굉장히 손해 보는 느낌이지만, 저렴하게 독한 술을 마시고 싶을 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기도 해.

 

같은 가격이면 비슷한 급을 찾기 힘든게 버번...이긴 한데 이건 그냥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뭐 좋은 말을 할 수가 없네 시바.

 

아 몰랑, 그냥 버번이 입맛에 맞으면 버번 마시고 스카치가 맞으면 스카치 마셔...

 

술은 기호품이다 애들아.

 

그럼 난 출근해야한다.

 

 

17d6a9830745383f0.png.jpg

 

여기도 올림

28개의 댓글

2023.11.05

그래서 업장이 어디여

0
2023.11.05

혹시 업장에서 가니쉬에 쓰는 과일 껍질 같은건 어떻게 하시나요? 수입 과일들은 다 파라핀 코팅 같은게 되어있다보니 밑준비를 해야할거 같은데...

0
@kaiabrid

갓 베이킹 소다

1
2023.11.05

이글 읽고 일본에서 와일드터키 101 하나 샀습니다

0
@aknwnsa

일본 사는거 아니면 그걸 굳이 왜...

0
2023.11.05
@지나가는김개붕

졸라 싸거등...2만후반에 주워왔어 1리터인데

1
2023.11.06
@6Soo

이런 미친?

우리나라가 진짜 비싸긴 하구나

0
@지나가는김개붕

지금 환율땜에 안그래도 싼게 더 싸졌을걸

0
2023.11.05

예아 짐빔 뻑예

0

에반윌리엄스 가성비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아세톤..? 그게 넘 강해서 포기했는데

와일드 터키는 그런거 하나도 없고 너무너무너무 좋았음 ㅋㅋㅋㅋㅋ

3만원대 빼고 물추, 야칠, 메맠등 5만원 이상 버번들은 아세톤향 없나유??

0
@긔요미경찰아저씨

그냥 위스키 스타일 차이임, 가격 문제가 아니라...좀 놔뒀다 드셔보셈

0
2023.11.08
@긔요미경찰아저씨

그중엔 버팔로가 제일 부드럽습니다

0
2023.11.06

모든 곡물은 위스키를 만들 수 있나??

0
@스펙터

이론상 가능함

0
2023.11.06

바질헤이든 최고야 헤으으응

0
2023.11.06

와일드 터키 101 마시다가 우드 포드 리저브 마시니 너무 밍밍한 느낌.

웰러는 존맛인데 구하기도 어렵고 너무 비쌈 ㅠ

0
2023.11.06

지지난주에 위스키 좋아하는 친구놈이랑 위스키바 갔다가 라이 위스키란거 먹어봤는데 진짜 못 먹겠더라. 그 뒷날 숙취로 고생해서 당분간 그 놈이랑은 안 볼 생각임.

 

잭 다니엘은 버번 위스키가 아닌가 봐?

0
2023.11.07
@charlote

만드는 방식은 버번인데, 지역이 켄터키가 아니라 테네시라서, 별도로 취급하는듯 해, 특이하게 숯으로 여과를 하지

0
2023.11.06

잭 다니엘 마셔봣는데 너무 쎄서 그 뒤로 미국 위스키 안먹는중..

0
2023.11.06

몇번 버번 시도해 봤는데 나는 뭔가 옥수수 시럽 비슷한 향이 싫어서 안 좋아함.

0

버번은 커크랜드꺼가 최고지

물량이 없어서 슬프고

0
2023.11.06

가성비가 안맞는다는게

예를 들어 와일드터키 101이랑 몽키숄더 오리지날이 가격 비슷한데

원래대로라면 와일드터키가 훨씬 싼게 정상이다

이런 의미인거야?

1
2023.11.08

부커스 수입하라고!!

0
@꾸라

수입하는데?

0
2023.11.08
@지나가는김개붕

?? 어디서 수입함?

0
@꾸라

빔 산토리, 소량이라 너가 모르고 못 살뿐

0
2023.11.09

꼭 먹고싶은 버번 5개만 추천해주세요

0
2023.11.13

메밀 맠걸리는 신이다...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417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보돔 호수 살인사건 그그그그 0 7 시간 전
12416 [기타 지식] 일본에 의해서 만들어진 칵테일들 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 1 지나가는김개붕 3 12 시간 전
12415 [기타 지식] 중국에서 안드로이드 폰을 사면 안되는 이유? 9 대한민국이탈리아 16 1 일 전
12414 [역사] English) 지도로 보는 정사 삼국지 3 FishAndMaps 3 1 일 전
1241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그녀는 왜 일본 최고령 여성 사형수가 되었나 10 그그그그 7 3 일 전
12412 [기타 지식] 최근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국내 항공업계 (수정판) 15 K1A1 23 3 일 전
12411 [역사] 인류의 기원 (3) 3 식별불해 6 4 일 전
12410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재벌 3세의 아내가 사라졌다? 그리고 밝혀지... 그그그그 4 6 일 전
1240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의붓아버지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사진 3 그그그그 7 8 일 전
12408 [기타 지식] 도카이촌 방사능 누출사고 실제 영상 21 ASI 2 8 일 전
12407 [역사] 지도로 보는 정사 삼국지 ver2 19 FishAndMaps 15 10 일 전
12406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지구 2부 21 Mtrap 8 8 일 전
12405 [기타 지식] 100년을 시간을 넘어서 유행한 칵테일, 사제락편 - 바텐더 개... 5 지나가는김개붕 1 10 일 전
12404 [기타 지식] 오이...좋아하세요? 오이 칵테일 아이리쉬 메이드편 - 바텐더... 3 지나가는김개붕 2 12 일 전
12403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지구 1부 31 Mtrap 13 11 일 전
12402 [기타 지식] 칵테일의 근본, 올드 패션드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15 지나가는김개붕 14 12 일 전
12401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인류 2부 22 Mtrap 14 12 일 전
12400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인류 1부 13 Mtrap 20 12 일 전
12399 [역사] 군사첩보 실패의 교과서-욤 키푸르(完) 1 綠象 1 11 일 전
12398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체포되기까지 28년이... 1 그그그그 7 13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