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헬스]다이어트에 식단이 필수인 이유

화면 캡처 2023-10-28 205754.png

https://www.dogdrip.net/518420870

개드립간 글 보고 본문에 나온 유튜버도 정확하게 기전을 모르는것 같아서 써보는 정보글

어째서 다이어트에는 식단이 필수일까?

 

흔히 말하길 운동보다 음식이 더 많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어서일까?

맞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이해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그렇다면 그 이유에 대해 최대한 짧게 알아보자.

 

 

 

 

선요약을 좋아하는 개붕이들을 위해 먼저 정답을 제시한다.

'인체가 대사하는 열량에는 한계가 있다.'

 

일을 마친 후 헬스장에서 무산소 운동 2시간과 유산소 운동 3시간을 연달아 한다면 다음날 녹초가 돼 제대로 된 일상 생활을 하기가 어렵다. 왜 그럴까?

이를 위해서는 먼저 에너지대사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분류법에 따라 다르지만 인체가 대사하는 소비 에너지는 크게 다음의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1. 기초대사량

기초대사량은 그냥 살아있는 것 만으로도 사용하는 에너지대사에 사용되는 대사의 양이다. 

해당하는 곳은 숨쉬기, 뇌에 밥주기, 똥생산하기 등등이 있다.

이는 일관적이고 통제된 식단과 생활을 하고 있다면 변하지 않는 값이다.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는 다이어트 중에는 언제나 일정하다고 가정할 수 있다.

 

 

 2. 활동대사량

활동대사량은 편의상 다시 일상 활동대사량과 운동 활동대사량으로 나눌 수 있다.

1) 일상 활동대사량 

일하거나 놀거나 청소하고 쇼핑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량.

2) 운동 활동대사량

운동을 통해 추가적으로 소모하는 운동 에너지 소비량.

 

화면 캡처 2023-10-28 210757.png

위 표는 신체활동량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을 보여주는 그래프다.

변수가 되는 것은 일상 활동대사량의 의미하는 주황색 영역과 운동 활동대사량을 의미하는 회색 영역이다.

두 영역은 모두 활동대사량으로서 운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의 경우 회색 영역이 없는 A에 해당할 것이고, 반대로 격한 운동을 하는 사람의 경우 E에 해당할 것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신체활동량이 높아진다고 해서 에너지 소비량이 무한정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신체활동량이 늘어남에 따라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나지만 C부터는 운동 활동대사량의 증가분과 일상 활동대사량의 감소분이 같아진다. 이후로는 전체 에너지 소비량이 평행선을 이룬다. 너무 과한 운동은 무기력증, 수면, 행동량저하를 유발해 일상 활동대사량을 낮추기 때문이다.

심지어 식단이 확 줄어들거나 극도의 스트레스 및 활동으로 인해 너무 많은 부하가 발생하면 기초대사량마저 활동대사량쪽에 지분을 빼앗긴다.

 

즉, 인간이 소화해낼 수 있는 활동량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쪽의 활동량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다면 다른 쪽의 활동량을 그만큼 낮춰 조절한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식사를 제한하지 않은 채 무한정 운동으로 체지방을 감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적절한 식단조절과 함께해야만 다이어트의 효과를 볼 수 있다.

 

 

 

 

 

p.s 본문에는 근거가 나와있지 않지만 정확히 같은 맥락으로 무작정 굶는것, 적게 먹는것은 아무 의미 없음.

개드립 - [헬스] 다이어트에 식단이 필수인 이유 ( https://www.dogdrip.net/518431888 )

17개의 댓글

2023.10.28

그럼 혹시 운동 했을때 소모한 칼로리량이

일상 활동대사보다 월등히 많을 땐 어떻게 되는 거야?

다음날 활동대사도 끌어다 줄이나??

0
2023.10.28
@세탁범

일상활동대사가 100이고 운동대사가 300 이런게 아닌 이상 언제 운동했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그게 너무 많을 경우 다음날까지 영향이 갈수도 있음

 

다이어트할때는 이게 계속 이어지기 떄문에 항상 기운이 없는거고

0
2023.10.28
@micalles

그렇구나 ㄳㄳ

0
2023.10.28
@세탁범

고마우면 유게 추천좀! ㅎㅎㅎ

본글에도 추천해줘서 고마워~

1
2023.10.28

적게먹으면 적게먹는만큼 몸이 긴축한다고 들은거같음

기초대사는 유지 할 정도는 먹어야되고 자연스럽게 글리코겐이 전부 소진된 기상후에 유산소하는게 체지방 태우기에는 가장 좋을거림

0
2023.10.28
@창파나이트

그게 내가 ps에서 말한거임

 

근데 글리코겐이 전부소진된 기상후 유산소 -> 이건 공복유산소 말하는거같은데 글리코겐이 전부 소진될 수도 없거니와 실제로 공복유산소가 된다고 해도 그거 전혀 효과 없음

 

그 원리는 내가 본문에 설명한 내용과 똑같음.

극도로 짧은 시간이 아닌 이상 공복유산소는 효과가 없다고 밝혀짐

0
2023.10.28
@micalles

즉 공복상태에서 운동을 한다 해도 기초대사에서 끌어다 쓴단말이지?

그럼 적정량 먹고 운동하는 왕도다이어트밖에 답이없는거네

0
2023.10.29
@창파나이트

ㅇㅇ 그게 정답임

 

오히려 공복상태라서 마중물이 되어줄 에너지가 없기 때문에 웨이트라면 오히려 운동시 대사량이 떨어질 수도 있음

그래도 보디빌더들도 마지막에 도저히 시간 못맞출것같을때나 공복 하는거임.

 

다만 공복유산소가 특별히 더 효과가 있는게 아닐뿐이지 그게 효과가 덜하다는건 아니니까 운동할 시간이 아침밖에 없다면 해도 됨

0
2023.10.29
@micalles

ㄱㅅㄱㅅ 큰도움됐음

0
2023.10.28

그럼 궁금한 점, 사람이 먹어서 흡수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다면 잉여한 양은 배출 되는거임 아니면 지방으로 저장되는거임?

0
2023.10.28
@이쟁라구

지방이 되려면 흡수가 되어야지

흡수가 안되면 지방이ㅜ되지도 않지

0
2023.10.28
@초도전체

일단 흡수할수 있는 선에서는 전부 다 흡수함.

근데 이걸 쓸지, 아니면 그냥 버릴지 몸이 판단하고 남는건 버림

 

요즘 화두로 떠오르는 호르몬을 컨트롤해야한다는건 아나볼릭 호르몬들을 제어해서 흡수한걸 몸에 남길지 버릴지 하는 양을 조절하자는 의미임

0
2023.10.28
@이쟁라구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전부 배출될수있음

 

1) 정확하게 말하면 흡수는 일단 다 하고(만약 여기서 너무 많이 먹든가 배가 차갑든가 해서 병에 걸렸든가 같은 이유로 흡수를 못하면 설사)

2) 흡수한걸 쓸지말지 몸에서 다양한 회로를 거쳐서 심사

3) 너무 많다 싶은건 몸에서 배출 (예시-질병이 아니라 정상적인 배출과정에서의 단백뇨)

0
2023.10.29

일단 ㅇㄷ

0
2023.10.29

이야씨 정보글 좋다 일단 낮잠 한숨때리고 봐야지

(운동+ 식단 정보글)

0
2023.10.31

본 글이랑은 크게 연관없는 얘기일 수 있는데 다이어트라는 큰틀안에서 질문하나 함

 

살 빼더라도 항상성때문에 식단을 계속 유지하지 않으면 요요현상 나타난다고 하잖아?

그 항상성 리셋기간은 얼마정도 봄?

0
2023.10.31
@Tozu

우선 전제를 먼저 언급하고 싶은데 대부분의 요요는 항상성때문에 오는게 아님

 

내 뇌피셜로 요요가 오는 경우의 98%정도는 아래에 해당함

1) 수분만 빠졌다.

2) 수분+탄수만 빠졌다.

3) 수분+탄수+내장지방만 빠졌다.

4) 다이어트 식단을 그만 뒀다.

 

123은 말할 가치도 없으니 4번에 대해 좀 얘기해보고자 함.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요요와 항상성은 다음과 같음.

"다이어트를 한 뒤 그 상태에서 항상성을 만들고 일반식을 하면 계속 다이어트 상태를 유지할수 있다.

 

아예 틀린말은 아니지만 이것도 내 뇌피셜로 99%정도 틀린말임. 정확히는 일반인의 다이어트에 적용할수 없다는 뜻.

 

173cm에 73kg쯤 되는 표준체형 남성이 있다고 가정하자. 위의 생각이 이 남성에게 적용되려면 항상성의 범위는 아무리 넓어도 70~75kg 정도의 범위여야함.

 

근데 만약 그 범위가 60~85라면 어떨까?

그렇다면 적게먹어서 10kg을 감량하여 63이 되어도 결국 항상성의 범위안에 있기때문에 일반식을 하면 다시 73으로 돌아오겠지

여기까지 오면 내가 지금 무슨 말하고 있는지 이해되지?

 

다시 네 질문으로 돌아가서 항상성 세팅시간? 짧으면 1~2달에서 아무리 길어도 반년 이내임. 근데 대부분 그 항상성을 깨뜨리지 못함. 애초에 항상성이 변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유지를 할 것이며 리세팅을 하겠음?

 

체온도 항상성의 범주안에 들어가는거 알지? 그렇다면 체온이 항상성에서 벗어나는건 병에 걸렸을때나 가능할정도로 어렵다는걸 알테고 이를 체중에 대입하면 어느정도로 노력해야 항상성을 벗어날수 있는지도 감이 올거임.

 

그래서 일반인들한테 보디빌더들처럼 체지방률 2~3%까지 깎는걸 권하지 않는거야. 체온마냥 체중도 그렇게 해버리면 건강에 안좋으니까.

 

결국 항상성은 허상이고 보통 그렇게 보여지는건 몸의 항상성이 아니라 뇌와 그를 추종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일정한 식단을 지키고있는거임

 

그렇게 하기보다는 이미 유지되고 있는 본인의 항상성의 기준에 맞춰서 근육을 끌어올려 체지방률의 표준치를 맞추고 본인이 마른 몸매(ex 소녀시대 윤아)가 아니라 적당히 건강한 몸매(ex 시스타 소유)일때 더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게 훨씬 현실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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