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불가리아 왕국

 

불가리아 왕국 2대 차르, 보리스 3세

 

 

 

 

아버지가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고 영토도 뜯긴 나머지 여론이 개판났다

쿠데타가 일어나서 결국 반강제로 퇴임하셨다

그래도 쿠데타 때려잡고 승전국놈들이랑 쇼부 잘봐서 왕좌를 지켰습니다 아버지

 

 

 

 

불가리아 왕국 초대 차르, 페르디난트 1세

흑흑 장남

아빠는 고향 독일로 돌아가서 요양좀 할란다

스탈린 콧수염 총리새끼 조심해라

 

 

 

땅도 뜯기고 패전 조약때문에 군축도 강요되어 군대도 쪼그라들었다

총리 우리는 이제 뭘 할수있지?

 

 

 

불가리아 농업국민연합 당수, 불가리아 왕국 총리, 알렉산다르 스탐볼리스키

제가 페르디난트 왕에게도 말했지만 독일은 끝물이라구요.

대세는 러시아입니다! 러시아에 붙어야해요!

마 같은 슬라브끼리 뭉쳐야지 거 독일 미개르만이랑 붙어먹음 안돼요!

(불가리아는 슬라브계 국가)

 

 

 

 

 

그 당시 러시아

 

러시아 빨갱이 반란군 수괴, 블라디미르 레닌

여러분! 차르를 잡아다 벌집을 만들고 그 열살 언저리 딸내미들도 쏴죽입시다!

(짝짝짝짝짝)

 

 

 

 

 

(이 새끼가 아예 왕가를 박살낼라카네)

저 동네 한참 시끄러우니까 좀 지켜보고 결정합시다

 

 

 

 

애비 쫒아냈을때 왕가도 무너뜨렸어야했는디 쩝

하지만 볼셰비키 새끼들 선을 좀 심하게 넘는거같다;;

이 놈들 내정간섭 막아야겠다. 빨갱이 새끼들도 때려잡고

승전국이 명분도 줬으니(뇌이 조약) 쿠데타한 군부새끼들도 좀 때려잡고

지 배만 불리는 우익새끼들 때려잡고

자영농 키운다 농업개혁!

 

 

 

스탐볼리스키, 토지 재분배 정책 시행

군 규모 축소 및 군 장교 권한 약화

의회 내 공산당 및 우익세력 입지 약화

 

 

 

불가리아 군부

어? 꼴받네?

 

 

 

 

1923년 2월 2일

스탐볼리스키 암살 시도

 

 

 

응~ 못맞췄쥬?

 

 

 

 

1923년 6월 9일 쿠데타

응 군대도 막아봐~

 

 

당시 쿠데타의 뒷배는 무솔리니였다

 

 

아

 

 

 

 

스탐볼리스키는 쿠데타 후 납치되어 손목이 잘리는 고문을 받다가

그의 목이 담긴 과자 상자가 수도 소피아에 전달된다.

 

 

 

 

 

스공 어찌 목만 오셨소ㅠㅠ

군부야 이건 너무 심한거 아니니ㅠㅠ

 

 

 

 

아 빨갱이 잡아줬음 고마워하라고~ (국왕도 암살하려 했음)

군소리 말고 정권이나 내놔 벅벅

 

 

 

(좆같은 파시스트 새끼ㅠㅠ)

 

 

1934년 군부와 우익세력은 독재정권을 수립하고 의회를 폐지한다

독재정권은 공화제 도입을 준비한다

 

 

이렇게는 못살아! 여긴 입헌군주국이야!

이 개새끼들...

 

 

 

불가리아 국방장관, 펜초 즐라테프

보리스 전하! 제 손을 잡으세요!

 

 

 

 

??? 즐라테프 이새끼 왜 배신을??

 

 

 

 

공화주의에는 이래저래 불만이 있는데다가...

불가리아의 전통을 지키는 소중한 군주니까요.

요호호호호~

 

 

 

 

기나긴 모멸과 핍박의 시간... 지긋지긋한 차였다.

고맙네! 즐라테프!

'짜르' 보리스로 돌아갈 때다.

 

 

 

1935년 보리스 3세 친위 쿠데타

독재정권 숙청, 의회 복구

 

 

 

 

 

불가리아 25대 총리, 펜초 즐라테프

ㅋㅋㅋ자 이제 불가리아 최고 실세는 누구?

 

 

 

 

뎃?

 

 

보리스 3세, 즐라테프 측근 축출, 총리 임명 3개월 후 퇴임

 

 

 

 

기분 굿~

 

 

이후 실권을 잡은 보리스 3세의 치세동안 불가리아 왕국은 빠르게 안정을 찾고

이후 1941년까지 중흥기를 누리게 된다

보리스 3세의 정치 행위와 정책은 서방권에서 호평을 받게된다

 

 

 

 

 

히총통

짜잔

 

 

 

 

아잇 씻팔 깜짝아

너 뭔데?

 

 

 

 

 

1941년이면 누구의 시대인지 딱 예상을 했어야지

 

불가리아가 1차대전때 연합국 애들한테 쌓인게 많지?

니들 전쟁 보상금 뜯기고 억지로 군축당했잖아

니 아버지 왕위에서 쫒겨나서 독일에 유폐되어있는거

 

 

 

 

뭣보다 루마니아, 그리스에 피같은 땅 뜯긴거

원인 다 따져보면 연합군 때문이잖아

 

 

 

 

 

...

 

 

 

 

붉은색이 1차대전 이후 불가리아가 잃은 영역

 

 

 

 

 

 

내가!!! 그 땅 다 되찾아준다 이 말이야!

 

 

 

 

 

...!!!

 

 

 

 

1941년 4월 25일 불가리아-독일 회담

 

 

1940년부터 독일은 루마니아, 그리스와의 전쟁 승리 및 협상을 통해 불가리아의 고토를 되찾았다.

 

이렇게 불가리아는 추축국과 동맹을 맺게된다

 

 

 

 

ㅠㅠㅠ 아버지 보고계십니까 고토회복도 하고 이런날이 다 옵니다

이걸 어찌 감사드려야할지...

 

 

 

 

유태인 축출

 

 

 

 

에?

 

 

 

 

 

많은거 안 바라니까

니네 땅에 유대인 3만? 5만? 다 쫒아내라

저기 수용소 보이지? 저쪽 도나우강에 배 띄우면 돼~

야 빨리 유대인 배에 실어라

 

 

 

 

 

미친 새낀가? 내 손으로 국민 5만명 죽이고 나는 단두대 가라고?

 

 

 

 

 

제가 미개르만 새끼들 멀리하라 했죠

 

 

 

보리스 3세는 불가리아 국내 유대인을 도로 건설 등지에 고용하여 그들의 국외 추방을 막았다

물론 유대인 추방에 대한 불가리아 내 유대인들과

정교회 교인들을 비롯한 국민 과반수의 반대가 극심했던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이 즈음 불가리아 정부는 나치 독일의 소련 선전포고 요구, 불가리아군 파병과 같은

요구들을 거절하며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시발

슬라브새끼들을 믿은 내가 병신이지

하 안되겠다

 

 

 

 

야 보리스 그러지 말고 우리 얘기 한번만 하자^^

 

 

 

 

귀찮게스리 유대인들 도로공구리 쳐야 돼서 안된다고 둘러대야겠다

 

 

 

 

 

 

 

 

 

1943년 8월 28일

히틀러와의 회담 후 고국으로 돌아온 보리스 3세는 돌연사한다

 

 

히틀러에 의한 암살이 의심되었으나

최근에는 소련에 의한 암살설이 떠오르고있다

 

 

 

 

불가리아 3대 차르, 시메온 2세

아이고 아버지ㅠㅠ

 

 

 

불가리아 초대 차르(폐위됨), 페르디난트 1세

아이고 아들ㅠㅠ 6살 짜리 핏덩이를 남기고ㅠㅠㅠㅠ

둘째야ㅠㅠ

 

 

 

보리스 3세 친동생, 불가리아 왕자 키릴

예 아버지 조카는 제가 잘 보필하겠심더 걱정마이소

 

 

섭정이 된 키릴 왕자는 독일을 멀리하고 영국, 소련과 계속된 협상을 시도했다.

 

 

 

인간백정 스탈린

자 다뉴브강 건너 불가리아 수도로 가자ㅏㅏㅏㅏ

 

 

 

 

 

1944년 9월 5일 소련, 불가리아 선전포고

1944년 9월 8일 국경 진입

 

 

 

아

 

 

 

 

기다렸지?

 

 

1944년 9월 9일

불가리아 내 공산당, 농업국민연합, 구독재정권인 우익세력의 연합에 의해 쿠데타 발발 

 

 

 

1945년 2월 1일

섭정 키릴 왕자 사형 집행

 

 

 

 

페르디난트 1세는 두 아들의 죽음을 보고 몹시 비통해하였다.

그는 독일에 있어 아무 손을 쓰지 못했고

불가리아는 소련군에게 점령되었다.

 

1946년 9월 15일

소련군의 참석하에 진행된 불가리아 왕정폐지 국민투표는

러시아투표의 전통대로 95.6%의 찬성으로 가결되었고

 

 

3대 차르 시메온 2세는 바로 다음날인 9월 16일 추방된다.

 

직후 불가리아 인민 공화국이 건국된다

불가리아 공산당은 친러파가 집권하며

불가리아는 냉전기간동안 위성국 중 소련에 가장 종속된 국가가 된다

 

페르디난트 1세는 고국에 묻히고 싶어했으나 공산당은 허락하지 않았다.

1948년 9월 10일 사망하여 독일에 묻힌다.

 

 

 

 

1989년

 

동유럽 혁명으로 인해 공산당은 몰락하고 불가리아 인민 공화국은 멸망한다

이후 의원내각제 민주국가 불가리아 공화국이 건국된다

 

 

 

 

 

 

1996년

 

경영 컨설턴트 시메온 2세

이게 뭔 편지여?

 

 

 

 

 

불가리아 2대 대통령 젤류 젤레프

아~ 불가리아 왕족들 고생했으니 이제 귀국하셔도 됩니다

여권도 챙겼으니 날래 오이소

 

 

 

 

 

 

 

2001년

 

불가리아 국민

아 전부 다 병신인데 투표소 꼭 가야되냐

 

 

 

 

 

 

국민여러분 어느놈들 할것 없이 정치인들 다 좆같죠?

 

 

 

 

 

어?

귀국하고 은거하던 차르가 정치판에 온다?

 

 

 

 

마!! 언제까지 공산당 찌꺼기들 뽑아주고 있을거고!!!

내가 마 스페인에서 경영컨설턴트 했어!

니들이 자본주의 맛을 알아?

내가 떠먹여줄테니 아가리 벌려

 

 

 

 

 

2001년 4월 창당된 '시메온 ii 민족운동' 전당은 2001년 6월 불가리아 총선에서 42%의 득표로 제 1당이 된다.

 

 

 

2001년 7월 24일

시메온 2세 불가리아 공화국 총리 등극

 

시메온 2세는 딱히 군주제의 복원 없이 민주주의 국가의 수장으로서 불가리아를 통치했다

그는 1943년부터 1946년까지 불가리아 왕국의 차르였고

2001년에 불가리아 공화국의 총리가 되었다.

 

그에게 군주제 복원의 욕심이 없지는 않았고

그것을 굳이 숨기지도 않았으나 그는 총리로서 임기를 마쳤다.

 

 

 

 

 

 

 

왜냐면 이후 선거에서 득표율이 더럽게 낮았기 때문

민주국가에선 투표로 승부한다

짜르가 와도 이거는 안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