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일관된 한민족의 성적취향

연산군일기 58권, 연산 11년 6월 18일 신미 5번째기사 1505년 명 홍치(弘治) 18년

 

종묘에서 화포를 쏘아 재앙을 쫓게 하다

 

명하여 종묘(宗廟)에서 화포(火炮)를 쏘아 양진(禳鎭)278) 하게 하였다.


 

대충 대포 쏘면 재수 없는 거 날아감.
 

 

중종실록 64권, 중종 23년 12월 30일 정유 4번째기사 1528년 명 가정(嘉靖) 7년

 

잔치를 벌이다

 

유시 말(酉時末)1067) 에 상이 취한문(聚寒門)으로부터 나와 춘당대(春塘臺)1068) 위에 나아가서, 시위(侍衛)하던 제장(諸將)과 선전관(宣傳官)에 명하여 다 앉도록 하고, 또 예조(禮曹)에 명하여 악생(樂生)이 음악을 연주하게 하였다. 이윽고 각색 화포(火砲)를 쏘고서 파한 뒤 상이 환궁(還宮)하였을 때는 밤이 1고(鼓) 5점(點)1069) 이었다.


 

예로부터 화끈한 파뤼의 클라이막스는 불벼락이었다.


 

명종실록 2권, 명종 즉위년 11월 8일 정묘 2번째기사 1545년 명 가정(嘉靖) 24년

 

군기시 제조가 중국에서 전수한 대포가 우리 나라 것만 못함을 아뢰다

 

군기시 제조(軍器寺提調)가 아뢰기를,

 

오늘 중국인에게서 화포의 법을 전습하여 모화관(慕華館)에서 쏘아 보았으나 별로 맹렬한 힘이 없어 40보 밖에 표적을 세우고 쏘았는데도 모두 맞지 않았습니다. 우리 나라의 포는 한 발이 방패에 맞았는데 도로 튕기었습니다. 중국인들이 ‘중국에서는 삼(杉)나무의 재를 쓰기 때문에 빠르고 맹렬한데 여기서는 버드나무 재를 쓰기 때문에 맹렬하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또 그 기계가 매우 둔하여 우리 나라 포만 못합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아니, 기껏 기깔나는 외제 수입해서 쏴봤는디 영 빙신이고?!


 

선조실록 22권, 선조 21년 11월 21일 경오 2번째기사 1588년 명 만력(萬曆) 16년

 

북경에 갈 때 무기를 휴대하였는데 근래 산해관에 유치시키는 이유를 묻다

 

또 전교하기를,

 

"북경에 가는 사람이 으레 무기를 휴대하고 왕래하였는데 근래에 산해관(山海關)에 유치시키는 것은 무슨 의도인가?"

 

하니, 우승지 이순인(李純仁)이 회계하기를,

 

"소신이 지난해 겨울에 동지사로 북경에 갔을 때 병부 주사(兵部主事)가 무기를 보고 자못 의아해하는 기색으로, 화포(火炮) 등 제구(諸具)를 휴대하고 입관(入關)해보아야 소용처가 없다면서 산해관에 이문(移文)하여 일체 유치시켰는데 그 사유를 복명(復命)하는 날에 이미 서계(書啓)하였습니다."

 

하자, 전교하기를,


 

아 ㅅㅂ 대포 왜 못 들고 감? 조깐네?(사신으로 남의 나라 수도에 드가는 길)


 

영조실록 41권, 영조 12년 2월 4일 무진 2번째기사 1736년 청 건륭(乾隆) 1년

 

강계부 마마해보 진영의 군졸들이 삼세를 줄이려고 포를 쏘아 겁주니 처벌하다

 

임금이 대신과 비국 당상(備局堂上)을 인견하였다. 평안 감사(平安監司)의 장계(狀啓)에 이르기를,

 

"강계부(江界府) 마마해보(馬馬海堡) 진영(鎭營)의 군졸들이 삼세(蔘稅)를 줄이려고 밤을 틈타 포(砲)를 발사하여 권관(權管)을 공갈(恐喝) 했습니다."

 

하였는데, 좌의정(左議政) 김재로(金在魯)가 앞장선 두 사람은 효시(梟示)하고 수종(隨從)한 자들은 섬으로 귀양 보내도록 청하니, 임금이 그대로 따랐다.


 

횃불시위가 아니고 방포시위

 

 

요약 : 대.포.조.아

 

비서구권 국가들 중에서 유독 핵무기 보유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건 우연이 아닐거야

 

출처 : 군갤

7개의 댓글

2022.06.12

포박

0

화력! 더 많은 화력!

0
2022.06.12

이는 수박도에도 그려져 있는 사실이다

0
2022.06.12

버드미사일이란게

사실 한반도에서

비롯된 것이거든요

0
@틁똮

이는 고구려 수박도에 나와잇ㅅ다

0
2022.06.13

유구한 전통

0
2022.06.13

DNA깊숙하게 박힌 화력덕후민족 ㅋ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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