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심심해서 써보는 내 인생 이야기 -4 [ 完 ]

우와 진짜 반응 디게좋네 ㅋ 상상도 못했는데

참고로 고3때 일어난 일들은 불과 지금으로부터 6개월 전부터 일어난일들이야 ㅋ


아! 그리고 깜빡했는데 걔가 원래 내가 걔 좋아하는거 알고 있었데. 고1때 학교 방송부에서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좋아하는 이성 사진 찍어다 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내 친구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걔사진 의뢰했었거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걔가 방송부원 몰래 따라가보니까 내 친구들이 받고 나한테 주자고 그러고 있더래

이씨발 덜떨어진 새키들이 ㅠ


자그럼 이어쓴다


그래 난 여름방학때 가출을 하게됬지 생애 최초의 가출을 고3 여름방학에 ㅋㅋㅋㅋ 이거 머 고삼이 집나갔다도 아니고 ㅋ

그래서 간 곳은 하조대야 관광버스타고 출발했어 예전에 가본적이 있으니까 괜찮을꺼라고 생각했지 여름의 여행지니까 다른곳보다 그나마 더 지내기 편할꺼라고 생각하고

처음에 한 일주일은 혼자 버티려고했어 돈은 내 통장에 많아서 그냥 체크카드로 긋고 편하게 다녀도 됬지만 난 돈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에

씻을 필요가 생기지 않으면 방을 안 빌리고 노숙을 하려고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때 모기의 존재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어

정말씨발 노숙에서 가장 무서운게 모기란걸 깨달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 4시까지 모기한테 온몸을 헌혈당하고 졸려죽겠는데 빡쳐서 근처 24시간 편의점 들어가서 컵라면하나갖고 해 뜰때까지 버티다가 8시쯤 되자마자 근처 원두막에 있는 벤치에 누워서 관광지인데 폭풍수면 오후쯔음에 뭔가 시끄러워서 강제기상했는데 실눈뜨고

살짝 봐보니까 사람들이 존나 많이 지나다니는데 초딩꼬마 둘이서 나를 존나 안쓰럽게 처다보고있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뭐 별수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일주일정도는 어떻게든 버텼어 .. 방은 3번정도 빌리고... 혼자 묵냐고 물어보고 막 부모님한테 전화들어서 여기 묵는다는거

확인하고 묵으라고 하는데는 못있고.. 여튼 그러다가 일주일정도 지나니까 한계가 오더라


아참, 말 안했는데 난 폰이없어 근데 친구번호를 못외웠으니 도움청할데가 없더라고

그래서 공중전화로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외할머니댁으로 오라는거야 엄마도 아버지가 잭스마냥 선풍기들고 붕붕댈때 나왔대

그래서 외할머니댁에서 묵었어 ㅋ 여름방학 막바지까지


그리고 엄마가 아버지랑 한바탕하고 나랑 엄마는 집에 들어갈 수 있었지 ㅋ 아버지랑은 그날 이후로부터 한마디도 안하고있고

여튼 상처만 남은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에 접어들엇어


뭐 2학기래봐야 지금으로부터 한달전밖에 안되잖아? 그래서 별건 없어

2학기 되고나서 그녀는 거리를 두는걸 넘어서 나를 거의 싫어한다는 듯한 태도를 취하더라고

이 글을 쓰기 전 월요일에도 화요일에도 ..... 가슴이 존나 찢어지고 있어

역시씨발 현실에 존나달달한 러브코미디같은 사랑은 없나봐 ㅋㅋ 이 좆같은 짝사랑을 난 5년째 하고있네 ...


여튼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뭔가 결말이 석연치 않게 끝났는데 현재진행형인 삶이라 뭐 어쩔수가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또 뭔일 생기면 더 써줄게

2개의 댓글

2013.09.20
새꺄 힘내라 다음에 또써줘 헠헠
0
2013.09.20
기승전병이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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