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도 처음엔 이게 뭐시옄ㅋㅋㅋㅋㅋㅋ 이런 반응이었는데

생각해보니 해외 관점에서 봤을 때 이게 이해가 되는 감성일까 싶으니까 더더욱 이상하게 느껴졌던 거지

BTS라는 걸 빼고 그냥 국내에서 도는 트로트 노래라고 생각하면 그저 우리 일상에 너무나도 익숙한 감성의 노래임

뭐랄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틀어놓는 뽕짝 느낌이랄까?

그래서 너무 서구권 입맛에 맞추려는 게 아니라 가식없이 진짜 우리네 색을 세계에 그대로 보여주려는 거구나 싶어서 뭔가 더 와닿음

떡도 막 라이스 케이크 ㅇㅈㄹ, 막걸리도 라이스 와인 ㅇㅈㄹ, 이러면서 억지로 말 바꾸는 거 보면 너무 자국 문화에 자신감 없는 거 아닌가?싶었거든

옆나라에선 떡도 모찌라던가, 노래방도 카라오케라던가, 축제도 페스티벌 이래도 되는 거 마쯔리라고 영문명으로 홍보한다던가 등등 자기네 말로도 충분히 인식시켰잖음 세계에.

댓글 반응 보니 대체로 긍정적인 것도 그렇고, 굳이 이미 가지고 있는 정서를 서구 관점에 맞춰서 억지로 왜곡하는 것보다 이제는 그냥 통하면 좋은 거지!라는 식으로 있는 그대로 보여주게 됐다는 게 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