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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스압, 괴담, 뇌절 ㅈㅅ) 전래동화 같은 도깨비 썰2 .SSUL

이전 도깨비 썰.

 

전래동화 같은 도깨비.SSUL

 

 

장문 스압, 공포) 도깨비가 구해준 할아버지.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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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ng

 

이전에도 설명했지만 다시할게요!


이게 우리나라 도깨비에요. 흔히 아는 도깨비와는 많이 다르죠?

물론 우리나라도 뿔달린 도깨비도 있어요. 조선왕족실록에 '머리에 두 뿔이 달린 귀신이 담을 넘어와 사람을 때렸다.'라고 기록되어있구요.
하지만 보통 저 모습이고 우리나라 도깨비는 정령같은 존재래요.
또 시루떡하고 메밀묵, 술을 되게 좋아하고 익살스러운면이 있어서 솥뚜껑을 갖고 장난치거나 씨름을 되게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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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일본의 '오니'에요. 머리에 뿔이나고 뿔달린 방망이를 가졌어요 되게 무섭게 생긴 요괴죠?

우리가 흔히 도깨비하면 이렇게 생각하는데 이유가 일제강점기 통치로 인해 왜색 짙게 변했다고해요.....
저는 개붕이들이라도 우리나라 도깨비를 제대로 알아줬으면 하고 도깨비썰을 개드립에 남깁니다.

 

 

 

 

 

그럼 시작!

 

 

 

 

1.경남 통영 도깨비

 

 

 

아버지의 고향은 통영이라는 곳에 자그마한 섬입니다. 

 

아버지가 어리실적 아버지의 고모할머니가 그 섬에서 도깨비와 조우한 일이 있어 그 이야기를 쓸까 합니다. 

 

추석이 다가와 할머니는 시내에 나가셔서 떡을 하고 생선을 사셨답니다. 

 

이런 저런 장을 보다보니 시간이 늦었고 거기다 버스도 없고 돈도 없으셔서 걸어오다보니,

 

선착장에 도착하셧을 즈음엔 모든 배는 떠나고 어두컴컴한 밤이 샜다합니다. 

 

 

 

동네에 전화도 한대뿐이고 선착장이 있는 마을엔 아는사람도 없고 전화가 있는 집도 몰라 발을 동동구르시다가 그냥 바다를 건너기로 하셨다고 합니니다. 

 

그 섬은 해간도라고 하는 아주 작은 섬으로 육지와 몇백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 현재 통영과 거제도를 잇는 구대교지점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합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절기에 시간대에 따라 물이 많이 열리면 걸어서 드나드는 것이 가능할정도로 가깝고 얕은 곳입니다. 

 

하지만 물이 들어왔을땐 깊은곳은 몇미터에서 10미터를 훌쩍넘는 곳도 있죠. 

 

 

 

바다라도 암석지대같은 곳이 있어 그곳이 수심이 낮아 거기로 건너가는데 밤이라 매우 위험하고 그렇기에 밤엔 웬만해선 건너는 사람이 없습니다. 

 

저도 어릴적 몇번 건넌적 있지만 밤에 건넜던 적은 없네요. 

 

할머니는 내일 음식장만을 미리해둬야하니 그것도 걱정되고 할아버지께 야단을 맞으실까봐 위험을 무릅쓰고 그 얕은지대가 있는 쪽으로 가셧답니다. 

 

도착해서 뭍으로 내려가시려는데 뒤에서 할머니~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덩치좋은 사내가 서 있었답니다. 

 

사내는 "할매, 오데 갑니꺼? 건너실라꼬예? "하고 물었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아이고, 내일이 추석아이가 시내가서 장봐왔는데 늦어가꼬 이거 내일음식도 해야하고 늦어다꼬 할아버지하고 맞아죽을까봐 고마 건너야긋다."라고 대답했답니다. 

 

그러자 사내가 "그라모 업히시소."하고 다가와 떡하니 벌어진 등에 할머니를 들쳐업었답니다. 

 

할머니는 "아이고 미안쿠로..야밤에 위험한데 물도차고 "뭐 이러면서 건넜답니다. 할머니는 업혀가며 사내한테 말을 걸었는데 사내는 묵묵히 바다만 건넜답니다. 

 

몇마디나 나눴을까 어느새 사내는 섬에 도착했고 할머니를 내려드렸답니다. 

 

그리고 가려는데 할머니가 너무 고마우셔서 "아이고, 고마버서 우짜꼬 이거나 무라"하고 시루떡을 주셧답니다. 그러자 사내가 고마워하며 바다로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합니다.

 

담날에 할머니가 음식준비하고 제사지내고 친척들이랑 이야기하다가 어제일을 꺼냇고 다른친척들이 미심쩍은 부분들을 꼬집어 냈다고 합니다. 

 

 

 

섬과 육지와의 거리가 몇백미터는 족히 넘는데 순식간에 온점. 

 

그리고 아무리 낮은지대를 건너왔다하더라도 그 야밤에 할머니가 옷깃하나 안젖으신점.(물이 얕은 부분 깊은부분이 많고 파도도 치고 하기에 안젖을 수가 없습니다.)

 

땅이 갯벌이고 워낙 울퉁불퉁 바위등이 많아 혼자서도 손을 짚어가며 가지않으면 힘든데 할머니를 들쳐업고 아무주저없이 성큼성큼 걸음을 옮긴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섬과 그 육지동네에 그런 사내가 없다는 점등 많은 의문들이 있었죠. 

 

그제서야 할머니는 "아이고, 그게 도깨빈갑다. 옴마야 내가 도깨비등에 업히왔네...떡도 줏는데"하면서 도깨비인걸 아셧고 그 이야긴 온섬에 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추석때 같이 들으셧고 제가 어릴때 추석때 그 이야기를 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2. 술값한 도깨비

 

 

 

난 늦둥이임

 

우리아빠는 47년생, 엄마는 51년생임 아빠는 갓난쟁이때 6.25를 겪으심

 

우리엄마는 외동이지만 우리아빠는 8남매의 무려 일곱째임

 

그러다보니 나에겐 고모지만 남들이 봤을땐 우리고모를 내 할머니로 착각함..

 

우리할머니는 102세까지 정정하셨음 지금으로부터 7년전에 돌아가셨는데

 

주무시다 돌아가셔서 다들 호상이라고 하셨고

 

우리집에는 딸이 귀해서(본인은 고명딸임v) 할머니가 살아계실땐 무조건 내편이셨음

 

진짜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나만 꺼이꺼이 운것같음ㅠㅠㅠㅠ

 

 

 

이제부터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및 고모들이 겪은 이야기를 해드리겠음

(우리아빠도 있었다곤 하지만 아빠는 애기때라 기억이 안나신다함ㅋㅋㅋㅋㅋㅋ)

 

한번은 할아버지가 엄청 많이 편찮으셨다고 함

 

열도 펄펄 끓고 지독한 여름감기에 걸리셔서 안채에서 골골 거리면서 이틀이상을 누워계셨는데

 

큰아빠부터 고모들까지 다 학교가고 할머니는 아빠업고 장에 가고

 

일하시는 분들도 왜인지 집에 없었다구함

 

여튼 그때 할아버지말로는 아픈 우리 할아버지밖에 안 계셨다구 함

 

근데 자꾸 누가 대문 밖에서 "이리 오너라~~ " 하고 막 불렀다구함

 

할아버지는 아파서 일어나도 못하고 다 갈라지는 목소리로

 

" 누구시오~ 아파서 못 나가요" 하고 간신히 소리쳤더니

 

"실례좀 하것소잉" 이러고 대문 안으로 어떤 남자가 들어왔다고함

 

옛날 우리집은 전라도 광주고 너른 기왓집이였다고 함

 

대문 안으로 껑충 들어온 그 남자는 안채 문을 열어 제끼더니 

 

"오늘 나랑 좀 놉세" 하고는

 

그대로 할아버지를 들처 업었다고 함;;

 

할아버지는 열은 펄펄 끓고 어질어질해서 대답도 잘 못하고

 

그 모르는 남자한테 업혀가는데 남자는 장정을 업고도 진짜 빠르게 내달렸다고 함

 

어찌나 빠른지 옆에 주위가 보이지 않을정도였다고 하는데

 

할아버지는 그게 열때문이였나 싶었었나 봄

 

그렇게 내달려서 어떤 주막에 도착을 했는데 생전 처음보는 주막이라는 거임

 

그때는 엣날이라 보통 한 고장에서 오래오래 살지 않음?

 

그래서 그 동네부터 옆옆동네 근처 인근 동네는 훤히 꿰고 있었는데

 

아예 쌩전 처음보는 주막이라는 거임

 

근데 우리 할아버지는 주당이셨다고 함. 

(덕분이 우리아빠랑 나랑 다 말술임 반주를 즐기는 부녀임)

 

그 열이 오른 상태에서 처음 보는 남자랑 처음 간 주막에서

 

주거니 받거니 술을 아주 알차게 많이 자셨다고 함.

 

그렇게 술 마시고 놀고 난뒤 그 남자가 또 우리 할아버지를 업고 내달려서

 

집에 고이 뫼셔놓고는 난중에 봅세~~ 이러고 가셨다고 하는데

 

우리 할머니가 장보러 갔다온 사이에 집에 혼자 계신 할아버지한테

 

술냄새가 진동을 하셨다고 함

 

 

 

 

우리 아빠의 형제중 첫째는 할머니보다 먼저 돌아가신 첫째고모시고

(내가 어릴때부터 잔병이 많으셨던 고모였던걸로 기억함)

 

둘째는 큰아빠이심

 

아들이라 공부는 짱짱하게 가르켜야 된다고 

 

고모들은 고등학교까지 공부를 가르켰고

(그당시에는 여자가 고등학교 과정을 배운것도 많이 배운거라 함)

 

큰아빠는 한양으로 할아버지가 대학을 보냈다고 함

 

그래서 방을 얻어주려고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연고가 없는 한양에

 

큰아빠때문에 생애 처음으로 걸음을 하셨는데

 

어떤 길목에서 할아버지가 꼼짝 않고 서 계시더라함

 

할머니가 왜그러냐고 어여 가자고 하니까

 

할아버지가 가르킨 곳은 주막이였음

 

"그날 내가 술마시고 온곳이 저기야"  이러셨는데 할머닌 끝까지 안믿으셨다 함

 

전라도 광주에서 한양까지 2시간만에 무슨 술을 마시고 오냐고 말이되는소릴하라고

 

영감이 그날 열땜시 옆동네 주막을 헤까닥해서 잘못본거같다고

 

주막이 다 거기서 거기처럼 생겨서 그렇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날 우리 할배는 할머니한테 거짓부렁 치지말라고 욕만 바가지로 자셨다고함

 

불쌍한 울할배......

 

 

 

 

그리고 얼마 안지나고 6.25가 터졌다고 함

 

사람들 다 피난갈때 우리집은 대청마루 밑을 구덩이를 파서 거기에 숨어있었다고 함

 

6.25때 행방불명 되셨다는 셋째 삼촌이 계시는데 그 삼촌이 이북쪽이였다고 함

 

그래서 집에 거의 안오고 뭘하고 다녔는지 할머니는 매일 노심초사하심..

 

언제 집에 올지 몰라서 차마 피난을 못가고 그렇게 식구들 다같이 기다리셨다고 하는데

 

아무튼 어느날 새벽에 대문밖에서 인기척이 들렸다고함

 

셋째삼촌이면 주저없이 들어왔을텐데  밖에서 소곤거리는 목소리로

 

" 계시오~?, 거기 아무도 안계시오? " 이랬다고 함

 

그래서 할머니도 소곤거리면서 "누구시오" 이러니까

 

" XXX씨 친구올씨다" 이러면서 할아버지 성함을 대고

 

왠 남자가 등에 잔뜩 뭘 이고 들어오더라는 거임

 

그래서 그날 새벽에 대청마루 밑에 있었던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들이 죄다 나와봄

 

할아버지를 업고 주막에 갔었던 그 아재는

 

아픈데도 아무말없이 자기랑 놀아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쌀을 세가마니를 놔두고는 출출할텐데 식구들이랑 빨리 먹으라고 하곤

 

가봐야한다며 이야기할 새도 없이  빠른걸음으로 나가셨다함

 

 

 

전쟁통이라 식량이 귀했어서 제대로 먹지 못했던 우리 친가 식구들은

 

그 새벽에 밥을 가마솥 한가득 해가지고 배가 터져라 쌀을 먹었다함

 

근데 그 다음날 아재한테 받은 쌀가마니를 보니

 

전부 볏짐이였다고 함

 

 

 

 

 

아직도 우리 고모들은 명절때 모이면 이 얘기를 가끔 하심

 

전기가 없을때는 밤이 칠흑처럼 어두워서 일반 사람들도 도깨비불을 봤다고 함

 

마을에 상갓집이 있을때는 그 집 지붕위로 혼불이 올라가는걸 다들 보기도 했다고 하는데

 

요즘은 간판불이며 자동차 헤드라이트며 밤에도 환한 세상이 되다보니

 

도깨비불이 코빼기도 안보이는 거라고 우리아빠가 그러셨음

 

우리아빠는 귀신은 절대 안 믿는데 도깨비는 찰떡같이 믿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깨비는 장난을 좋아하고 자기한테 잘해준 사람한테는

 

은혜를 갚는다고 하던데

 

도깨비를 꼭 한번 만나서 잘해주고 싶습니다ㅋㅋㅋㅋㅋㅋ

 

 

 

 

 

 

도깨비들 보면 막 나쁜짓은 안해도 짓궂은 짓은 하고 장난을 좋아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 도깨비는 일본 오니랑 다르게 정이 넘쳐서 좋아요. ㅎㅎ 

 

개붕이들도 꼭 도깨비 만나서 잘해줘서 은헤보답받아!

 

뇌절 같으니 이것 만 올릴겡! 굳밤!

37개의 댓글

2021.10.27

재밌다 도깨비 이야기ㅎㅎ

2
2021.10.27
@번째회귀중

감사합니당 ㅎㅎ

0

이생, 이생, 많이많이 퍼와 주

3
2021.10.27

더 많은 도깨비!!!

1
2021.10.27

너무 재밌다!! 도깨비 계속 올려줘!

1
2021.10.27

이생! 더 가져와주!

2
2021.10.27

나는 필요합니다, 더 많은 깨비쓰!

1
2021.10.27

사투리를 하나같이 잘쓰네

0
2021.10.27

솔직히 귀신 말고 저렇게 귀여운 도깨비는 꼭 만나보고 싶음 ㅋㅋㅋ 오니 말고 도깨비

0
2021.10.27

이생.. 이생.. 이건 뇌절이 아니우.

1

서양 전설의 트롤하고 비슷하네. 그래서 트롤을 도깨비로 번역하기도 하는구만.

0
2021.10.27

네이트판(결시친)에도 올려봐 옛날 판 느낌난다 재미있네

0
2021.10.27

옛날에 도깨비 애니 꿀잼이었는데 쎄쎄쎄 하면 인간이랑 합체해서 짱쎄지는

0
2021.10.27

도깨비쒸 나랑도 놀자

0
2021.10.27

재밌당! 이런건 어디서 가져오셨어요??

0
2021.10.27
@미멍

나는 이게 왜 개드립에 없나 생각했음... 되게 재밌는데 개붕이들이 잘 모르더라구

0
2021.10.27

이생... 이생... 이거 좋아 더 가져와

2
2021.10.27

4~50년대 99채 집가진 전남 통영 사람찾으면 할아버지 성함찾기 가능할듯, 근데 그럼 부역자아냐?

0
0
2021.10.28

공유같은 도깨비는 없나요?

0
2021.10.28
@Liszt

거울에 읎어요?

0
2021.10.28

이무기 얘기도 가져와줘ㅠ

0
2021.10.28

우리 집이 시골이 본가고 엄청 외지라 한 40년 전까지만 해도 도깨비에 홀렸다는 아저씨들 이야기 엄청 많이 들었음

딱 몇 이야기 기억나는데 한개 적어봄

울 마을이 무당이 엄청 많고 신목도 있고 사당도 많았음

당산나무 앞 갈림길이 있는데 거길 도깨비골이라 불렀음

마을 무당 할매가 밤 열두시 늦어도 새벽 한시까지는 절대로 그 길을 넘어가지 말아라 하셨음

근데 청년때 마을에서 부산으로 사업하러 넘어가서 계란+양계장 사업 대박나신 아저씨가 지금껏 마을로 못내려오시다 그 사건 일어난 명절에 시간내셔서 내려오셨음

명절마다 윷놀이나 뭐 화투 카드 흔히들 명절이라고 아저씨들 돈놀음판이 열렸음

시간이 한참 지나서 새벽 까지 술먹고 노름하시던 아저씨가 새벽 한 두시쯤 되어서는 집에 가서 잔다고 챙기셨음

마을 노름판 열린 곳을 나오거나 가려고 하면 꼭 도깨비골을 지나야해서 같이 노시던 아재들은 여기서 자고 가야한다고 무슨 꼴을 당할 줄 아냐며 여기서 자고 가라고 하셨음

그리고 집 거리도 거리라 30분은 훨씬 꼬박 걸으셔야 했었음

아저씨는 기어코 나오셔서 당산나무 갈림길까지 오셨는데 거기서 누가 황가야 황가야 하고 불러서 놀래셨는데 들어온 이야기가 있으니까 아 도깨비구나 하시고는 누구요? 하고 부르셨음

그러니까 당산나무 뒤에서 나이 지긋해보였는데 두루마기 입고 수염 기른 덩치 큰 장정이 나오더랬음

그래서 도깨비가 씨름 한 판 붙자고 하더니마는 자길 한발짜국이라도 움직이게 만들면은 운수가 풀릴 것이고 날이 새도록 날 못움직이게 하면은 그 반대가 될거라고 했다했음

그 아저씨도 노가다부터 시작하신 분이라 힘엔 자신 있다며 시합에 응하시고는 씨름이 시작됐음

아무리 용을써도 기술을 써도 택도 없었고 기운이 다 빠져갖고는 그대로 기절하셨다했음

그리고는 마을 사람들이 아저씨 찾으러 오셔서 아저씨 발견한 모습이 당산나무에 걸려있는 금줄을 어떻게 하셨는지 샅바잡듯 꽉 잡으시고 당산나무를 껴안고 기절하신 모습이었음

그 뒤로 양계 사업 계란 사업 다 망하시고는 아시는 분 배 탄다고 하셨음

댓글로 쓰는거라 최대한 간추려서 이야기 했슴 스압 ㅈㅅ

5
2021.10.28
@사딸라

꿀잼임 ㅋㅋㅋㅋㅋㅋㅋ

1
2021.10.28
@불리한게임

여튼 이야기 많이 줄이긴 했는데 거짓말도 아닌 것 같은게 그 아저씨 아직 계시고 마을 사람들 전부 알고계심.. 나두 첨엔 어머니한테 이야기 들었었슴... 여튼 진짜 귀신이나 도깨비 있는 것 같은게 실제 내 주위에서 일어났다하니...

5
2021.10.28
@사딸라

신기하긴함. 나도 귀신본적있구 아버지도 도깨비불 본적있고 이런건 좀 유전인듯 ㅋㅋㅋㅋㅋㅋㅋ 글고어렸을때 앓아서 동네병원갔는데 원인불명이라해서 전북대병원감 근데 거기도 모르겠다해서 서울대병원까지감. 또 거기서도 모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잘 살아있음. 가위좀 눌리는거 빼면

1
2021.10.28
@불리한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가족도 한 명 가위눌리는 날 다같이 가위눌림ㅋㅋㅋㅋㅋ 진짜 귀신은 있는 듯ㅋㅋㅋ

1
2021.10.28
@사딸라

5살때 봤는데 어제일처럼 생생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을때까지 못잊겠지?

0
2021.10.28
@불리한게임

쉽게 못잊을듯 어렸을때 충격이 평생감 정말 ㅋㅋㅋ

0
2021.10.28
@사딸라

도깨비는 대장장이여서 도깨비가 씨름하자하면 왼다리를 걸어야 이긴다는 말이 있다고 함

오른발로 풀무질을 해서 오른발이 왼발보다 짧아서 그렇다고 했던가 왼발로 풀무질을 해서 그렇다고 했던가 이유는 확실히는 생각이 안나네

1
2021.10.28

잘봐써 ㅊㅊ

0
2021.10.28

 

글 맨 처음에 나오는 '담을 넘어와 사람을 때렸다'는 도깨비의 이름은 아마 '두억시니'인데, 얘는 좀 섬뜩함. 이름 뜻부터 머리를 깨부수는 신이라는 뜻.

 

기록을 보면,

잔칫집에 뜬금없이 더벅머리꼬마가 등장함. 사람들이 누구 종인지 물음. 아무말도 안함. 당장 내쫓으라고 사람들이 소리침. 장정들이 달려들어서 끌어내리려고 하는데 꿈쩍도 안함. 그래서 몽둥이로 세게 내려치는데, 퍽퍽 소리가 나도 움직이지도 않음. 그제서야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은 사람들이 양반 종 할 것 없이 잘못했다고 비는데, 그냥 씩 웃으면서 나감. 그 뒤로 그 마을에 전염병이 싹 돌고 매질한 사람들이랑 잔칫집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머리가 터져서 죽음...

2
2021.10.28
@교시기분

ㄷㄷㄷㄷㄷㄷㄷㄷ

0
2021.10.28

너무 잼있다!

0
2021.10.28

십이귀월 썰도 풀어주셈

0
2021.10.28

우리 땅의 정령!!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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