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은 구멍이 뚫린 채 만들어지곤 했다.
구멍에는 종과 함께 6피트 정도 길이의 구리관이 달려있었는데, 죽었다고 착각당해 관에 묻힌 희생자들을 위해 숨을 쉬게 해주는 용도로 만들어졌었다.
오크데일의 묘지기인 헤럴드는 종소리를 듣자, 아이들이 유령놀이를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소리난 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가끔씩은 바람이 불어서 종이 울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번 경우는 두 가지 모두 아니었다.
밑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간절히 애원하며 자신를 땅 속에서 파내달라고 부탁했다.
"사라 오 배넌 부인입니까?"
맞아! 라고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1827년 9월 17일에 태어나셨고?"
"그래!"
"묘비엔 부인이 2월 19일에 돌아가셨다고 하는데요?"
"아냐, 난 아직 살아있어. 그건 실수였다고! 얼른 여기서 날 꺼내줘!"
"미안합니다, 부인,"
해럴드는 종을 밟아 소리를 죽이곤 구리 관을 흙으로 채워넣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8월입니다. 그 밑에 있는게 누구던간에, 당신은 더 이상 살아있어도 안되고, 올라와서도 안됩니다."
ㅊㅊ - https://blog.naver.com/PostList.nhn?blogId=threetangz&categoryNo=13&from=postList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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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초아갈사무로
이런 거 좋아
개월째백수
좋다 깔끔하다 출처도 좋다아
EndorsToi
뭐지도당체
이렇게된이상가입한다
2월에 죽었는데 지금 8월이래잖아
그렇단 거는 6개월간 물, 음식 없이 살아있다는건데 그건 불가능 하니까...
그래서 그냥 묘지기가 묘안에 있는데 무엇이든간에 흙 덮은거
황금봊2카드
다시 보니까 작년 달력이네?
glowfo
이렇게 깔끔하고 심플한 크리피 파스타는 좋네
CeSium
해럴드 인성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