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마하바라따 속 이야기 뿌루왕조의 시작(1)

-인도의 서사시 마하바라따 -

 

 

마하바라따는 위대한 바라따족의 이야기라는 뜻으로

 

인도대륙에 있었던 국가인 히스나뿌라의 왕족중 사촌형제지간인 판두(빤두) 5형제와 카우라바(까우라바) 100형제간에

 

쿠룩셰트라에서 벌어진 18일간의 내전을 다룬 서사시로 완역판은 내용이 어렵기 때문에

 

이해 및 이전 내용을 기억하기 쉽게 하기 위해 작성해봄 

 

1. 신들과 아수라들의 전쟁

 

 삼계의 최고 권위를 두고 신들과 아수라들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

 

260px-Brihaspati_graha.JPG

브르하스빠띠

Shukra_planet.jpg

우샤나스 까위야

 

 

 

신들은 앙기라스의 아들 브르하스빠띠를 아수라들은 우샤나스 까위야를 모셨다.

 

전투가 끝나고 신들이 아수라들을 모조리 죽이면 우샤나스의 주문으로 아수라들을 

 

모두 되살려놓았다.

 

이제는 아수라들이 신들을 죽였지만 브르하스빠띠는 죽인 이들을 살려내지 못했다.

 

우샤나스의 부활주문을 그는 알지 못했던 것이다.

 

신들은 브르하스빠띠의 아들 까짜에게 주문을 알아올 것을 부탁했다.

 

"까짜여, 우리를 도와주시오. 우샤나스가 가진 부활의 주문을 한시바삐 알아와야하오. 아수라인 우르샤빠르완이 있는 곳에서 우샤나스를 찾을 수 있을겁니다. 그곳은 다나와(아수라)가 아닌 이는 지켜주지 않지만 젊은 당신이라면 우샤나스의 환심을 살 수 있을거요. 또한 우샤나스의 딸 데와야니의 환심도 살 수 있을거요. 당신의 행실이라면 데와야니를 만족시키고 주문을 알아올 수 있을거요."

 

 신들의 부탁을 승낙한 까짜는 신들의 도움을 받아 아수라의 도시로 가 우샤나스에게 제자로 받아줄 것을 청했다.

434px-Shukracharya_and_Kacha.jpg

 우샤나스의 제자로 들어가는 까짜

 

우샤나스의 제자가 된 까짜는 우샤나스가 내린 서약을 충실히 받들어 우샤나스는 물론 그의 딸 데와야니의 얻었다.

 

특히 데와야니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갖은 선물과 춤 노래 악기연주를 하며 갖은 애를 썼다.

결국 데와야니는 까짜를 따라다니며 그의 시중을 들기에 이르렀다.

 

2. 까짜의 죽음

 

시간이 지나고 아수라들 중 까짜의 정체를 알아챈 이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소를 돌보건 까짜를 죽이고 시신을 잘게 썰어 숲속의 늑대들에게 줘버렸다.

 

시간이 지나 날이 저물어도 까짜가 돌아오지 않고 그가 돌보던 소들만이 집으로 돌아왔다.

 

불안해진 데와야니는 아버지께 살해당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리 오라."

 

우샤나스의 그 말 한마디에 까짜가 우샤나스와 데와야니의 눈 앞에 나타났다.

 

까짜는 데와야니의 생각대로 살해당한 것이라 말했다.

 

어느날 까짜가 데와야니의 청을 듣고 꽃을 따러 숲속에 갔다.

 

까짜를 발견한 아수라들은 그를 살해한 뒤 태워서 잿가루로 만들어버린다음

 

그것을 우샤나스가 마시는 술에 타서 그에게 줘버렸다.

 

우샤나스는 그것도 모르고 그 술을 마셔버렸다.

 

3. 데와야니

 

 이번에도 까짜가 돌아오지 않자 데와야니가 이 사실을 아버지에게 말했다.

 

우샤나스는 곤란해하며 살려놓은 이를 계속 죽인다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며 체념하고 말았다.

 

우샤나스는 데와야니를 위로하며 슬퍼말라하였으나 절망한 데와야니는 까짜를 따라가겠다며 슬퍼했다.

 

결국 우샤나스는 다시 주문을 외워 까짜를 살려냈다. 모습이 보이지 않아 까짜를 부르자

 

우샤나스의 뱃속에서 까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까짜는 자신이 살해당하고 잿가루가 되어 스승이 마신 술에 들어갔음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까짜가 밖으로 나오려면 우샤나스가 죽어야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우샤나스는 곤란해하며 데와야니에게 물었다.

 

데와야니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슬퍼할 뿐이었다.

 

우샤나스는 까짜가 브르하스빠띠의 아들이고 부활주문을 얻기 위해 제자로 들어온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부활주문만큼은 가르쳐주려하지 않았지만 두번이나 제자가 살해당하고 결국에는

 

자신의 목숨까지 위협받게 되자 도리가 없었다.

 

"브르하스빠띠의 아들아 네가 일을 이룬 듯하구나. 까짜로 둔갑한 인드라가 아니거든 이 주문을 받거라."

 

스승으로부터 부활의 주문을 배운 까짜는 스승의 배를 가르고 밖으로 나왔다.

 

까짜는 부활의 주문을 외워 스승을 되살렸고

 

까짜의 재를 탄 술을 마시는 속임수에 빠진 자신과 제자의 모습을 본 우샤나스는 

 

금주를 브라만의 중요한 덕목으로 규정하였다.

 

까짜는 오랫동안 스승을 섬긴 뒤 그의 허락을 받고 신들의 거처로 돌아갔다.

 

4. 혼인

 

 스승에게서 떠나는 까짜에게 데와야니가 혼인을 청하였다. 그러나 까짜는 데와야니의 청혼을 거부하였다.

 

매달리는 데와야니에게 까짜가 청혼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를 말했다.

 

데와야니가 아버지인 우샤나스에게서 나온 것처럼 까짜도 우샤나스의 몸에서 나왔으니 데와야니는 자신의 누나가 되므로

 

결혼을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데와야니가 마지막으로 그를 붙잡기 위해 혼인을 거절하면 배운 주문을 사용할 수 없을것이라며 저주하였지만

 

결국 주문을 다른이에게 가르쳐주면 되는 일이었다.

 

결국 까짜는 데와야니를 뒤로 하고 신들의 거처로 복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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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짜가 청혼을 거부한 이유를 간단히 설명해봅시다.

 

데와야니가 우샤나스에게 나온 것처럼-> 데와야니는 우샤나스의 정액으로 부터 나옴->정액은 우샤나스의 체내에서 나옴

 

즉 데와야니는 아버지에 의해 태어남

 

까짜는 우샤나스의 체내에서 배를 찢고 나옴

 

즉 똑같이 우샤나스의 체내에서 나왔기때문에 도리상 근친상간에 해당한다고 하고있습니다.

 

 

11개의 댓글

글 고마워

0

라마야나는 어디서 좀 들어봤어도 마하바라따는 내용 처음 보는 것 같다 재밌넹

0
2019.02.15
@샨티샨티옴샨티

라마야나는 주인공 라마(비슈누의 화신임)가 사악한 락샤사가 납치해간 부인을 남동생과 함게 구하러간다는 내용. 유명한 원숭이신 하누만이 여기서 활약함. 마하바라따보다 한참 전 시간대의 이야기임.

0
2019.02.15

이름 외기가 힘든데 내용이 재미있네

0

까짜 이새끼 핑계대는거 보소

0
2019.02.16

완역판 말고 4권짜리 축약본이 있다는데 그거 읽는게 나을라나? 완역판 다 사기에는 쪼끔... 많이 부담됨

0
2019.02.16
@불타는 수염

완역판은 20년까지 완결 예정이고 현재 8권까지 나왔습니다. 20년까지 완결은 불가능할듯....그리고 완역판 8권까지의 전개가 4권 요약판의 2권후반까지입니다. 딱 본내용만 보려면 4권짜리를 보셔야하는데 서로 보충하는 면도 있어서 둘다보는게 좋기도합니다. 저는 다 샀음

0
2019.02.16
@위까르나

띠ㅣㅣ요용!!!!

0
2019.02.16
@불타는 수염

그리고 지금까지 작성한 부분은 4권짜리에서는 나오지 않는 부분입니다. 마하바라따에서 본 내용인 사촌간의 내전은 전체 내용의 1/5 밖에 안된다고하네요

0
2019.02.16
@위까르나

자꾸 그러면 완역본을 사야하자나!

0
2019.02.17

신들의 사회 보고 힌두신화에 관심 생겼는데

좋은 글 올라왔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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