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스압) 짝수와 자연수의 개수는 같다?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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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아 그.....  자연수보다 개수가 많고, 실수보다 개수가 적은 집합은 존재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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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에이 ㅎㅎ  이정도 천재이신분이 설마 그것도 모르실까봐?  님 있어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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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토어: 어....그게....음..... 찾고 있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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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아 뭐에요 있어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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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빨리 대수학자님, 대답해주세요 ㅎㅎ  있나요 없나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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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네커: 저 이단새끼 저거 또 대답 못할 줄 알았다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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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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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헐?  저명한 수학자 크로네커님 아니세요? 우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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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네커: 야 저새끼 말 듣지마. 저새끼가 하는 소리 싹다 개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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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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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네커: 아니 ㅅㅂ 딱 들어도 궤변이잖아. 무슨 거창한 수식쓰는것도 아니고

 주먹구구식으로 막 그림그려서 이어붙히더니, 뭐? 정수랑 자연수랑 개수가 같다고?

ㅅㅂ 뒤질래 진짜? 아오  한대 맞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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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토어: 아니 님 ;;  진정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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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네커: 야!!!!!!  정수는 말야 응? 자비로운 신의 창조물이야!!  응? 근데 뭐?

무슨 무한의 세계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고?

무한번 쳐맞아 볼래 ㅅㅂ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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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막 몰아 붙히시는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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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네커: 네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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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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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아 아무튼 모르겠고  자연수보다 많고 실수보다 적은 집합이 있어요 없어요? 네?  님 대답좀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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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토어: 어흑흑흑 ㅠㅠ  다들  너무해 ㅠㅠ (사망)

 

 

 

 

 

 

당시 무한의 영역은 신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다.

칸토어는 사실상 신의 영역을 건드린 셈이였고

그 때문에 기성수학자들의 어마어마한 공격이 쏟아졌다.

심지어 그의 스승이였던 크로네커 마저도 그의 공격에 앞장섰다.

특히 유신론자였던 칸토어에게 '신성모독'이란 딱지는 견딜 수 없는 치욕이였다. 

그렇게 공격을 받고 심리적으로 쇠약해진 칸토어는

위에 나온 문제, 자연수보다 많고 실수보다 적은 집합이 존재하는가, 

이른바 연속체 가설 풀이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정신병자가 되어  1918년 할레의 한 정신병원에서 쓸쓸히 숨을 거둔다.

그러나 여러 수학적 논쟁끝에 칸토어의 이론은 정설이 되고 그가 풀지 못한

연속체 가설은 후대 수학자들이 이어받아 연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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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델: 올해 25살인 물리학 박사 쿠르트 괴델입니다 ㅎㅎ  제가 불완정성 정리라는걸 개발했는데 한번 봐주십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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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그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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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델: 아 ㅎㅎ 수학에는 참일수도 있고, 거짓일수도 있는 명제가 있다는 정리입니다!  그리고 그 연속체 가설이

여기에 해당하는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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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 헐 ㅅㅂ, 잠깐 너 전공이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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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델: 아 ㅎㅎ  물리학 전공입니다.  그냥 취미로 수학 공부하다가 어쩌다보니 알아냈네요 ㅎㅎ 

한번 시간남을때 연속체가설도 풀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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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

 

 

 

 

 

9년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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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델: 증명하긴 했는데 좀 애매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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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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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델: 아 그게 참이라도 가정해도 모순이 없다! 일단 이정도 증명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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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그럼 거짓이라 가정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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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델:  아직 증명 안해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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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델: 근데 제 생각엔 제가 증명한 '불완정성 정리'에 해당하는 가설이 바로 연속체 가설인것 같습니다.

그게 맞다면 거짓이라 가정해도 모순이 없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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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그럼 참이여도 상관없고, 거짓이여도 상관없다? 뭐 이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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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델: 네 ㅎㅎ . 쪼큼 이상하긴 하네요 ㅎㅎ  뭐 간보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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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아니.... 수학에 그런게 어딨어...... 말도 안돼...

 

 

 

 

23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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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코언: 제가 마저 증명해봤는데 거짓이라도 가정해도 모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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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코언: 결론!  연속체가설은 참이여도 상관없고 거짓이여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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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ㅠㅠㅠ  

 

 

 

 

연속체가설의 기묘한 결론은 당시 완벽을 추구하던 수학계의 이상을 무너트리고 만다.

 

 

 

어쨌든 칸토어가 도전한 '무한의 영역'은

 

이제 '신의영역'이 아닌 '인간의 영역' 이 되었다.

그렇게 그가 창시한 집합론은 현대수학의 뿌리가 되었고

현대수학은 칸토어가 기초를 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의 가장 위대한 수학자로 꼽히는 힐베르트는 그를 이렇게 예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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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베르트: 칸토어가 만든 낙원에서 우리를 쫒아낼 사람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어흑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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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맞습니다 어흑흑 ㅠㅠ 칸토어 센세 그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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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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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낙원이 아니라 그냥 헬지옥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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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본질은 그 자유로움에 있다

 

-게오로그 칸토어 (1845 3.3. ~ 1918 1.6)-

 

 

 

 

 

 

(쉽게 풀어쓰느랴 비전문적인 내용이 가미되거나 엄밀한 사실이 곡해되었을수도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예전에 쓴 건데 많이 봐줬으면 하는 의미에서 다시 올림

 

53개의 댓글

2018.09.29

근데 왜 저게 연속체 가설이라는 이름이 붙은거임?

0
@todesangst

저 가설이 결국

자연수의 크기를 a 실수의 크기를 b라고 한다면

a와 b는 불연속적인가

아니면 a와 b사이가 채워져있는 연속적 흐름인가?

라는 질문이기때문에 연속체가설이라고 붙은게

아닐까 싶음

0
2018.09.29

전지전능한 신이 존재한다고 가정해도 모순이 없고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모순이 없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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