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따지자면 순혈종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특징을 만들려고 해당 특징 가진 개들끼리만 주구장창 근친교배 시킨게 문제였음.
예를들어 말티즈 종 자체는 문제가 없었는데, 그 말티즈를 털이 더 예쁘게 나온 애들, 주둥이가 더 귀엽게 생긴 애들끼리만 계속 교배시켰음.
이게 한두세대만에 특정 형질이 보존되는게 아니라, 원하는 특징을 만들어내려면 주구장창 교배시켜야됨. 그 특징을 가진 애들만 태어날때까지 주구장창

근데 어떤 특징을 가진 강아지들이 이 집단, 저 집단에서 태어나는게 아니라, 보통 한배에서 태어난 애들이 그런 특징을 갖출 확률이 높음.
그래서 저기서 태어난 말티즈, 여기서 태어난 말티즈들끼리 교배시킨게 아니라 같은 배에서 태어난 애들끼리만 교배를 시킴. 원하는 특징이 확실히 나올때까지 주구장창..

그러니까 말티즈 라는 순혈종이 문제가 아니라, 말티즈 안에서도 원하는 특징을 가진 애들끼리만 근친교배 시켜서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내는 과정이 문제였음.
글 본문에도 잠깐 나오지만, 어떤 종은 로마시대부터 또 어떤종은 고대부터 있던 종들임. 그런 애들이 순혈종임에도 원래는 유전병이 지금처럼 심하지 않았음.

사람으로 따지면 황인종 흑인종 백인종이 있는데, 특정 인종 자체가 문제는 아니잖음
인종마다 종특은 있을지언정, 특정인종의 존재 자체가 유전병을 의미하지는 않음

근데 특정 인종 중 어떤 특징을 추구해서 그 특징이 있는 가족만 강제로 주구장창 수십세대에 걸쳐서 근친을 시키면 무조건 엄청난 유전적 결함을 가진 사람이 태어나는거임.
그게 만약 황인종이라 치면, 황인종 순혈 자체가 문제인게 아님. 황인종 중 특정한 성질을 얻어내려고 한 가족으로 주구장창 근친을 시킨게 문제인거지.

순혈종도 똑같음. 순혈종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순혈종 중 어떤 특징을 만들어내려고 19세기에 주구장창 근친교배를 시켜서 유전문제가 심각해진거임.

문제는 옛날엔 같은 순종견이라도 유전자의 스펙트럼이 꽤 넓었는데, 19세기에 유럽에서 과도한 근친교배를 시키고 자기들이 원하지 않는 특질을 가진 개들은 도태되다보니 순종견 내에서 유전자 스펙트럼이 너무 좁아졌음.
이상적인 해결방법은 있는 특정 종들을 강제로 다른 종글과 교잡시켜서 순종견 자체를 없애는게 아니라, 순종견 내에서도 가급적 유전자가 최대한 다른 다양한 개체끼리 교배시켜서 유전자 스펙트럼을 점점 넓혀가야 유전결함도 없애면서 특정 종도 유지시킬 수 있음

근데 고양이는 그런 문제가 없나?
고양이도 똑같이 종이나 특정한 생김새를 얻어내려고 교배시키는데
얘네도 유전병 같은거 있을 것같은데
아는 게이 없냐

우리집 개도 믹스인데 뭐랑 뭐가 섞인건지 모르겠음

글쎄다.. 개키우는 사람들은 이런거보면서 자기 개가 저기 포함되 있으면 더 안타까워하지 않을까?

믹스가 제일 건강한 개다

무개념 아지매들이나 개팔이들이나 개거품 물지 일반적인 견주들은 그냥 보고 넘길거같은데

새는 원래.근친교배 아니냐?

누렁이 백구 커여워

똥개가 똑똑함.진짜 똑똑해

지들끼리 막 교배하게 걍 가만냅두면 결국 늑대비스무리하게 변함. 작은참새만을 골라서 교배시키는 실험이 있었는데 결국 작은참새를 얻는데 성공했지만 그냥 가만히 냅두자 몇세대만에 본래크기의 참새로 돌아옴...

그냥 섞은 애들이 더 귀여운데. 허스키랑 비글, 말티즈랑 치와와 이렇게 섞으면 ㅈㄴ 귀여움

순혈견이 유전적 병이 있다고 해서 없애자는거는 우생학 아닌가? 나치옹호 오지네

믹스가 존나 건강하고 똑똑한데 그걸 몰라요

결국 윗글에불편함을느끼는 사람들은 본인의 개를 사랑하는게아니라 개의 '외모'를 사랑한다는거아님? 나도 나중에 여유생기면 중형견키우고싶었는데 유전병같은거알아봐야겠다.

잡종이어도 건강하면 그뿐이지
혈통중시해도 제대로 못살고 죽으면 그냥 정신승리에 지나지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