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0초반 여자야

나는 지금 내 명의로된 30평대 방3개 빌라에서 혼자 살고 있어

은행에 매달 월세내는 식으로..ㅋㅋ

암튼 30평대에서 혼자 살려고 하니까 짐 놓을 것도 별로 없고..집이 좀 텅텅 비었어

제일 큰 안방에 드레스룸하고 화장실 같이 딸려있는데 거긴 내가 쓰고있고

거실엔 쇼파하고 테레비 밖에 없어 (테레비도 잘 안봄.... 인터넷 연결때문에 올레티비 설치해놨는데도 가끔 영화만본다..)

여기서 산지 1년 거의 다 되가는데 가구 하나씩 들여놓는 재미로 혼자 살고 있었어

작은 방 2개는 하나는 거의 그냥 고양이 방으로 쓰고있어 .. 캣타워놓고 장난감 같은거 놓고 사료놓고..

다른 방 하나는 완전히 텅텅 비었거든?

암튼 왜 내가 이얘길 길게썼느지 모르겠는데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12월달에 군대를 간단 말이야 

가기 전까지 알바하면서 지낼거라는데 그 친구가 사는 쪽은 좀 시골이라 알바자리도 없대 지방이라서,,

나는 경기권 살거든 그래서 어차피 12월달 까지니까 여기와서 살라고 할까 생각중인데

어떨까?

아무래도 여자랑 남자는 친하다고 해도 같이 사는게 좀 그럴려나?

나도 평일엔 일하느라 바쁘고 걔도 알바 주 6일로 구할 꺼라 서로 그렇게 마주칠일도 많지 않을 것 같은데..

혼자사는거 심심하기도하고, 걔가 청소같은것도 잘하니까 해주면 완전 땡큐고

걔가 와서 살면 그냥 딱 한달에 10만원만 받을 생각이야 식비때문에 ㅋㅋ

고민된다 부모님은 그냥 어차피 내 집이고 나 믿으시는 분들이라 너 좋을대로 하라는 편이셔

친구도 부모님 얼굴 서로 다 아는 사이라서 ..

근데 괜히 주위 소문?같은 것 때문에 걱정된다 ㅋㅋ 그래도 12월달까진데..

12월달까지하고 그냥 걔 휴가나오거나 뭐 그러면 본인 집가도 되고 우리집와서있어도 되고..

아 고민돼!!!어떻게 하는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