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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같으면 이런 사람 어떻게할래? 그냥 계속 참을까?

f420163b 2018.05.25 277


내가 지금 어떤 매장에서 알바를 하는데 2주에 한번꼴로 약 10분~20분정도 공적인 목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거든?


잠깐 우리 매장에 들려서 재고 관련해서 잠깐 확인하고 특이사항 관련해서 얘기만 하고 가는 사람이야. 다시 말하지만 정말 길어야 15분정도 만나는 사람임.


즉 쉽게말해서 진짜 자주 안만나... 정말 2주에 한번이면 많은거 아니거든.




우선 이 사람은 절대 나보다 위에 있는 사람이 아님. 즉 내 상사이거나 내가 잘보여야 할사람이면 애초에 내가 이런 글을 안썼겠지. 그냥 X같아도 참자 이런 마인드였겠지.


즉 뭐 본사에서 나온 상사라던가 이런 사람이 아니고 심지어 나보다 나이가 어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쪽도 알바 입장이야. 정리를 하자면 사장은 따로 있고 서로 일하는곳도 다른데 잠깐 서로의 용무로 알바끼리 만나는거지.


나는 매장에서 일하는 사람이고 이사람은 납품 및 재고 관련해서 그쪽으로만 일하는거고. 그래서 서로 잠깐 만나는거고. 이해됬지?





즉 많이 만나는 사람이 아닌데........................






문제는 진짜 말투가..


와..


진짜 싸가지를 뇌속에 갈아서 꽉 채워넣은건지 말투가 정말 말로 표현을 못하겠거든.



사람을 은근히 빗겨서 내리까는듯이 말하는데 이게 정말 사람의 자존심을 쎄게 건들거든.


그러니까 예를 들어볼게.


"일하는거 어려운거 없으시죠? 에이 뭐 여긴 처우도 좋잖아요? 할일도 별로 없으실텐데. 저라도 안오면 너무 심심한거 아니신가 몰라~"


이게 나랑 처음 만난날 내가 들은 소리임. 바로 초면에. 그리고 너희야 음성지원이 안되겠지만 이걸 표정, 눈빛과 함께 보면 정말 가관임.


그니까 이사람을 욕을 하거나 말이 험한게 아님. 차라리 욕을 했으면 좋겠음.


뭐가 그렇게 베베 꼬였는지 말투가 다 저런식이고 정말 사람을 자기 아랫것처럼 얘기를 한다는 거임..


혹은 내가 성격상 좀 상대방이 못들었을까봐 말을 반복하는 성격인데


그럴땐 필요이상으로 공격적이랄까? "아니 알겠다니까요?" 이런식으로. 아니 내가 서너번 잔소리도 아니고 중요한 얘기라서 말 한번 더 강조한게 그렇게 딱 잘라야 할 일인가도 싶고.




애초에 웃긴게 이사람이랑은 시비가 붙을래야 붙을수가 없는 관계거든?


왜냐면 서로 재고파악하고 공적인 업무로 싸인하나 받고 그냥 그렇게 헤어질 사람이야. 그것도 안보면 3주동안 안본적도 있음. 평균 2주고.


하루종일 얼굴 맞대고 사무실에서 일하는 관계도 아니고 정말 15분정도 서로 잠깐 얘기하는 사이인데 내가 오죽하면 이러겠냐.



근데 그 잠깐 만나는 15분이 진짜 너무나도 지옥같음. 이사람의 표정+말투 이게 진짜 내 심장에 못을 콱 박아버리는 기분이거든.


그래서 이사람이 나온다고 통보를 받는 날에는 그냥 숨이 벅차. 이사람 만나기 10분전엔 심호흡까지 할 정도라니까.


근데 내가 왜 이렇게 참고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해서...



여태까지 반년정도 알바하면서 한 6~7번은 본것같고


그리고 그 만나는 순간 모든 순간 항상 뭔가 문제가 있었음. 한번도 그냥 넘어간적이 없어.


이제 알바를 내가 한 한달내에 관둘 생각이거든? 이제 한 한번정도 더보거나 그러겠지? 아니면 운 좋으면 앞으론 더 안볼수도 있음. 알바 그만둘때까지.


다만 너희라면 어떻게 할래?



여태까지는 웃으면서 넘어가고 나도 처신은 잘하는 편이라 다 참았어.


이사람한테 직접적으로 얘기하거나 싸움을 유발할 생각은 없어. 이사람이 내말을 알아듣기는 하겠냐?


단지 우리 사장님한테 이런일 있었다고 속시원하게 얘기라도 하고 그만둬야하나?



나 너무 좀 이런거 얘기 못하는게 바보같기도 하고


한편으론 사장님한테 난 일 열심히해서 굉장한 신뢰를 받는다고 자신하거든.



하.. 나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


아마 난 너희가 말하라고 해도 말 안하고 그냥 참고 알바 그만둘거 같은데..


어차피 한달후에 그만둘꺼 일 더 크게만들어서 좋을거 없겠지?



그냥.........이번에도 참아야하나?





10개의 댓글

98f7c104
2018.05.25
답이.나무뻔해. 말해야돼. 이새끼가 선을남었ㄹ대 말을 히는게 니 정신건강과 사교에 이롭다.

나중에 화를 못내는 증상도 생기니 어사 화내고 할말해라
0
bf980349
2018.05.25
답은 정해져 있네
상하관계도 아니고 자주보는 사이도 아니라며
그냥 딱 할 말만 하고 나머진 무시해
선 넘는다 싶으면 대놓고 말하고
0
8ee22ea7
2018.05.25
진짜윗댓말처럼 이게 참다보면 화를 내야할상황에 참게된다니까 이거내애되진짜로 한마디하는게 너정신에좋아 나중에 계속생각난다 진심
0
173ac1ae
2018.05.25
대놓고 까는게 속 시원하긴한데

그런 병신이 하는 말 듣고 흘릴 수 있는것도 어른이라고 봄

나도 20대 초중반 때는 하나하나 좆같아서 그냥 대꾸하고 그랬는데

살다보니 그냥 분쟁 일으키는것도 뭣하고 어차피 안볼새낀데 알아서 씨부리고 평생 그따구로 살어라~하고 무시함
0
f420163b
2018.05.25
@173ac1ae
ㅇㅇ.. 나도 그렇게 생각함.

나도 이제 나이도 있고 사회에서 '싸우면'얼마나 손해라는걸 알게 되는것 같음.
돌직구는 딱 말할때만 사이다인것 같음.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게 어른이고.
그리고 모두가 내편은 아닌것 같더라고.
정신적으로 더 힘든건 솔직하게 말한 다음 아 괜히말했나? 말하지말껄 이런식으로 고민하는 단계가 더 괴로운것 같음.
어차피 한달후에 그만둘건데 삭히고 조용히 나가려고. 어차피 사장님은 날 되게 좋아하고 정말 가장 열심히 일했던 직원중의 한명이었다고 하시는데 그냥 분란 일으키지 말고 끝까지 내 좋은 이미지는 지키고 나갈까 한다.

다른 댓글들 게이들도 고마워.
0
1e3e0051
2018.05.25
@f420163b
게이야

참는게 어른이지만 화내야 할때 화내는것도 어른이다.

참을인자 3번이면 사람을 살린다지만

한번참으면 평생참는거다.

10년이지나도 20년이지나도
넌 저 싹퉁바가지의 행태를 평생동안 참고 안고 가는거다.

너의 마음이 이끄는대로 해라
0
f5ab1e90
2018.05.25
평소엔 웃고 그냥 넘어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어도 날 까거나 기분나쁘게 하면 개정색해라.
똑같이 나쁜 말 할 필요없이 표정만으로도 기분 나쁘다는 걸 표시할 수 있자너. 가끔 진짜 개진상만나서 헛소리하먄 정색하고 빤히 쳐다봄. 그래도 생각잇어서 그렇게 쳐다보면 지가 실수했구나하고 아차 하는 애들이 있고 뭘 보세요? 하는 애들이 있는데 그럴 땐 말을 왜 그렇게 하세요? 돌직구 걍 날린다. 생각없이 말하는 애들한텐 생각없이 말해줘야함.
0
8fa9141d
2018.05.25
나같으면 존나 띠껍게 대답하겠지 나도 ㅋㅋ

미친 그걸 듣고만있냐 ㅋㅋ ?
0
ad09d59a
2018.05.25
선넘으면 너도 선넘어서 쓰레기마냥 말하면 될것같음

아니면 대부분 무시하고 본사 클레임도 좋을듯
0
b9a790e8
2018.05.25
참지말고 화를내던지 기냥 똑같이 비꼬아버려 병신취급해버리고 그래야 스트레스 덜받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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