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외국인인데
어제 밤에 여친이랑 운동얘길 하다가
자기는 운동한지 두달되어가는데 몸무게가 그대로다
그러길래 오늘 아침에
그럼 인바디를 해봐!
했더니 의사 관련된 얘기 나오면 무섭다고 제발 다른얘기 하자고하더라
내가 인바디가 뭔지 알려주려해도 들으려하지도 않는다
근데 단순히 이것때문에 그런게 아니고

치과도 안감 무섭다고
유일하게 잘 가는 병원은 내과 산부인과
의사가 주사 맞으라그러면 무섭다고 안맞는다
나이가 30인데 애기마냥 군다

이거 외에도
머리에 각질같은게 너무 많길래 왜 안닦아내냐
했더니 뭐 계속 생긴다 그냥 냅둬야한다 하더니
헤드앤숄더 쓰니까 뭐 아무 문제없이 싹 사라지고
귀지도 진짜 존나 많길래
왜 안파냐 닦아라 내가 해주겠다 했더니
닦으려고하면 아프다고 제발 냅두라고
징징 거리다가 얼마전에 깨끗하게 닦아냈다

진짜 무슨
저번엔 날씨 추운데 얇게입고나와서 덜덜 떨고있었는데
자기가 마음에 드는 카페가 없어서 계속 밖엘 돌아다니더니 움

그리고 돈도 한 170만원정도 버는데 너넨 혼자 산다해도 이정도면 돈 조금씩 모아서 패딩 좋은거 사기에 부족한 돈이라고 생각함?
수도세 전기세 난방비 이런거 안내는데?
하고싶은거는 다 하면서 옷같은거 제대로 안사고
돈을 계획없이 쓰는거같다 아무리봐도

답답하다 나만 그런거냐?
나중에 혹시라도 결혼해서
돈문제로 다투게 되면 얘기 피하자고 하는거 아니냐
애들 아프면 병원도 안보내는거 아니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