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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리뷰 '올해의 벚꽃도 함께' 에 관하여

많은 댓글과 피드백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미 블로그에 연재중이던 리뷰글을 옮겨 왔기 때문에
피드백에대한 문제 해결은 현재 작성중인 9번째 리뷰부터 적용될것같습니다
-많이 나온 피드백내용-
오타 - 오타는 다시한번 점검해서 올리도록하겠습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적다보니 많은 오타가 나는것 같습니다.
반말과 존대의 공존 - 위와 마찬가지로 ~습니다 로 끝내고 싶은데 가끔 의식이 저멀리 가버려서 가끔 반말을 하는것 같습니다. 
다음부터 철저히 확인할테니 양해부탁드릴꼐요
홍보성 - 본인 리뷰는 웹툰에 대한 홍보는 일절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취미생활로 쓰는 글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웹툰 위주로 작성하다보니 좋은말만 나오는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장단점을 적절히 섞을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리뷰는 읽판으로 - 읽판에는 공식적으로 리뷰를 작성할수 없어서 유저개드립에 작성하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피드백 귀담아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긴글 읽어주시는 독자분들 감사합니다.

 - 이전화 리뷰 -
http://www.dogdrip.net/111275234 (선천적 얼간이들 리뷰)
http://www.dogdrip.net/111191002 (스튜디오짭쪼롬 리뷰)
http://www.dogdrip.net/111050191 (열아홉 스물하나 리뷰)
http://www.dogdrip.net/110703376 (스펙트럼분석기 리뷰)
http://www.dogdrip.net/110616921 (죽음에 관하여 리뷰)
http://www.dogdrip.net/111690195 (커피우유 신화 리뷰)

벛01.png

여덟번째 이야기 -올해의 벚꽃도 함께-

제목 : 올해의 벚꽃도 함께
장르 : 스토리 (사랑)
포털 : 네이버
스토리 작가 : 박수봉
그림 작가 : 박수봉

오늘 들려드릴 웹툰은 '올해의 벚꽃도 함께' 입니다. 제가 이 웹툰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바로 가수 장범준 때문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 인데 본 블로그 배경 노래가 장범준 노래라서 알아채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전곡을 다외우고 있을정도로 장범준 가수의 팬입니다. 그래서 저도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기때문에 장범준 노래를 듣고 가끔 그림을 그리기도 하는데 제가 그리는 그림은 선이 강렬하고 직선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 어울리지 않아서 박수봉 작가님의 그림을 보고 정말 잘어울리고 보고좋은 그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제가 왜 박수봉 작가님과 장범준을 연관 시켰는가 하면 바로 이작품이 장범준 '첫사랑' 앨범의 영감을 받고 그렸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보시다시피 벗꽃엔딩과의 연관이 있습니다. 장범준의 벗꽃의 이미지가 강해서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색이 아닐까 싶습니다. 본작품을 설명하기에 앞서 먼저 장범준의 노래를 들어보시고 보게 된다면 조금더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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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얘기가 길었던것 같지만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가볍게 앨범 ' 첫사랑' 을 이야기 드리자면 장범준이 속했었던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첫 앨범이고 벚꽃엔딩이라는 곡으로 음악에 폭풍을 몰고 왔던 11곡의 음악이 수록된 앨범중에 벚꽃엔딩이 수록된 앨범입니다. 웹툰에 관한 리뷰이기 떄문에 간단하게 설명 드리자면 정말 말그대로 예전에 겪었던 순수하고 풋풋한 사랑들을 노래로 잘 그려낸 음악이라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음악의 모든 감정들을 7화안에 담아낸 풋풋한 사랑냄새가 나는 웹툰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이어서 웹툰에 대해 설명하자면 중복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딱 처음에 사랑을 느끼고 어수룩하게 사람을 좋아하게 되어 사랑을 느끼고 쑥스러운 감정들을 간질간질하게 표현해주는 음악과 똑같은 내용입니다. 로맨스에도 장르가 있는데 이 장르는 뭔가 이어주는걸 보여주는게 목적이 아니라 우리가 모두 느꼇었던 첫사랑의 설렘을 그림으로 그려 낸 작품인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풋풋햇던 사랑을 햇더라면 이거나 이런식으로 쑥스러웠던 감정을 느꼇었던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이뤄내고 싶어 했던 작품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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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색갈이 많이 드러나지 않는 수수함을 표현하는 느낌으로 정말 주제와 잘어울리는 그림이 아닐까 생각하는 바입니다. 오히려 강렬한 색갈이 위주가 되었다면 보는내내 이질감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수수하고 따듯한그림과 감질나게 조금조금씩 건드리는 전개 그리고 좋은 음악까지 삼박자가 잘 어우러진 웹툰입니다. 

망설이는 남자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모두가 느끼는 짝사랑할때 느껴지는 조바심과 떨림이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해지는 전개입니다. 그런 어느독자들이나 사랑하게 된다면 한번쯤 느껴봣을 감정들을 정확히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설레고 초조해하고 떨리는 그날의 감정들을 잔잔하게 나태내주는 작품이라 큰 자극을 기대하기 보다는 힐링용 웹툰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장범준의 벚꽃엔딩을 들을때 벚꽃과 사랑이 잘 어울리고 또 벚꽃과 사랑에 맞춘 서정적인 멜로디가 매우 귀에 잘 들어오기 때문에 모두가 사랑했던 노래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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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벚꽃도 함께는 남자주인공의 시점으로 여자 주인공에게 느끼는 감정들을 토대로 한 로맨스형 스토리입니다. 그렇지만 로맨스라고 말하기에도 애매한 것이 바로 중요한 연애하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기때문에 따로 스토리로 분류 했습니다. 로맨스를 느끼기엔 충분한 내용이지만 정작 연애에 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공감에 좀더 중점을 두고 노래 가사에 귀를 기울이고 노래를 쓰는 사람의 기분에 이입해 그림을 그리려 노력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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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설레는 감정을 느낄수 없는 웹툰도 아닙니다. 충분히 연애하는 모습이 나오지는 않지만 너무나 설레고 콩닥하게 만드는 웹툰입니다. 이분의 작품에는 모두 그런 남자주인공들의 사랑에 대한 고민을 잘 나타내는데 바로 그 부분이 박수봉 작가의 장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나도 풋풋했더랬지 내가 예전에 조금더 망설이고 초조 했더라면 이런 기분이겠지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면 이런 기분이겠구나 같은 감정을 모두 느낄수 있게 해줍니다. 

그런 소소한 감정들이 길고 긴 스크롤을 자연스럽게 느리게 내릴수 있게 해주고 하나하나 감정을 느끼다보면 절로 웃음을 짓게 되는 웹툰입니다. 짧은 내용이지만 충분히 많은 감정을 느낄수 있습니다.


본 내용부터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수 있으니 양해바라겠습니다.
본 웹툰은 유료결제 부분이 없지만 내용이 단편이라 길게 적진 않겠습니다.
(스포일러 부분을 넘기고 싶으신 분께서는 ctrl+f 를 누르시고 -☆- 를 치시고 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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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가 짝사랑하고 있는 여자 주인공입니다. 의도한 부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연스러운 감정 이입을 위해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표현하지 않은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좋은 선택이였을 것 같습니다. 본 웹툰은 작품에 자연스럽게 자신을 이입시키기 쉬운 웹툰이기 때문에 마치 노래를 들으면 그 노래가사의 주인공이 자신이 된 것 처럼 의도한 부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장먼저 남자주인공의 감정이 드러나게 되는데 일찍 나와 여자 주인공의 등교 시간과 정확히 맞춰 같이 갈려고 아파트에서 나오지 않고 서성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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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좋아하고 있으니 마주 치고 싶지만 의도 하지 않았음을 연출하게 되는 우연을 만드는 감정이죠

그렇게 맨처음 남자 주인공이 표현하는 감정입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걸고 싶어서 딱히 할말은 생각나지 않는데 고민하다 급히 말하다 보면 말이 꼬이게 되는 부분이 쑥스러움을 나타내는 두번째 감정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언어들을 감추기 위해 남자주인공은 더운날씨가 아니지만 땀을 흘리는걸 온난화로 얼버무리다가 여자주인공의 이상해보이는 낌새에 다른말로 얼른 얼른 돌리는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그리고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주인공이 당황해 하는 표정까지 마치 쑥스러운 첫사랑을 하는 남자를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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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웹툰은 남자주인공이 쑥스러워하면 '내가 말한거 기억나냐고' 물어보는 부분에서 여자주인공이 급히 버스가 와서 서둘러 나가게 됩니다.

이 웹툰의 스토리는 이게 다입니다. 지금까지 남자주인공이 느낌감정들을 스스로 생각해가고 풀어가는 방식을 그린 웹툰인데 이런 부분들이 자기가 용기내서 여자에게 고백하기까지 느껴지는 수많은 감정들을 압축시켜 꾹꾹 눌러 담은 방식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전개가 진행되지 않는 방식에 일말의 재미를 느낄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 한화 한화가 주인공에게 잘 이입되고 느껴지기 때문에 더욱더 재미있는 웹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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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의 좋아하던 주인공의 모습이 아니기라도 한듯 여자주인공은 헤어졌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알게 되는건 남자가 좋아하는 여주가 남자친구가 있어도 좋아했거나 혹은 2화가 1화보다 조금 이전의 과거의 내용이고 그 사이에 느끼게 된 감정들을 2화부터 1화에 대한 결말을 조금씩 풀어나가는 과정인것 같지만 시간적 배경이 금요일 이라고 밖에 나오지 않아 1,2화가 동시에 금요일이기 떄문에 이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답은 아니지만 간간히 화 중간에 요일이 나오게 됩니다. 내용의 정확한 주제는 금요일에 일어나고 나머지 요일들은 금요일의 과거가 되며 이 금요일에 남자주인공이 얘기하고 싶었던 내용의 고민들이 모두 금요일 이전에 일어나 잠깐잠깐 과거의 남자 주인공의 고민을 들여다 보면서 동시게 본 주제를 초점에 맞춰 진행하는 방식이라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1화에서 처음만나 같이 걷는부분부터 '내가 말한거 기억나냐고' 하는 중간 5:45 부터 5:55분이라고 표기된사이에 대화하는 내용이 2화에 첫부분에 나오게 되는것 입니다.)

나중에 차차 알게 될 내용을 길게 설명한 이유는 시간적 배경을 시간이나 요일로 간간히 표현한 것이 작품의 전개에 신경을 쓰고 그 시간의 흐름을 색다르게 표현하려 했던것 같지만 어딘가 부족합니다. 조금더 눈에 뛰거나 캐릭터의 특징을 잘 잡아 과거나 현재를 잘 표현해서 글자만이 아니라 확실하게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주는게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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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읽는 독자들에게는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되는 시간적 배경이지만 자세히 읽는 입장에서 헷갈리기 쉽게 표현해놓은 시간적 배경입니다. 

그리고 가장중요한 설렘이라는 포인트가 나오게 됩니다. 사랑은 오래하면 설레는게 식고 지겨워지고 사랑하지 않게 되는것이 당연한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또 자문하게 됩니다.  그게 바로 처음으로 하게 되는 주인공에 고민입니다.  이 화에서 주인공은 남자친구가 있었던 여자주인공을 좋아했었고 그랬기 때문에 친구로 밖에 남아있을수 없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애의 남자친구가 우리 오래 사귀었다는 말에 설렘을 잃은것 같이 느껴 풀죽어있는 여자보곤 헤어진 남자사건에 기쁘면서 발끈하게 되는 감정이 표현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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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조언을 구하던 형이 속시원하게 좋아하던 여자애에게 때를 놓쳐 고백 못한 남자주인공에게 따금하게 한마디 심어주게 됩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고민에 쌓이게 됩니다. 지금이 때인것 같다고 표정으로 감정을 나타내 주게 됩니다.

그리고 과거에 여자주인공을 좋아하게 되었을때 먼저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들었던 내용을 추억하게 되고 여자를 사랑해야할때는 지금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형에게는 지금이 때라고 조언받게 되고 다시금 처음처럼 쑥스럽고 민망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남자 주인공입니다.

말로 설명할순 없지만 복잡한 기분을 느껴보신 분들은 어떤기분일지는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나는 좋아하지만 지금이 때는 아닌것 같고 하지만 때를 기다렷다간 또 다른 남자친구를 사귀지는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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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금요일과 과거를 오가면서 내용이 진행되게 됩니다. 금요일이 오기까지 남자주인공이 했던 수많은 고민들이 형이나 혼자 생각하고 느끼게 되고 다시 장면은 금요일로 돌아와 남자주인공이 결심한 방향으로 점점더 돌아가게 됩니다.

여기서 시간적 배경을 다시 정리하자면
1화는 금요일 5:45분에 우연한척 여자주인공을 기다리고 두근거려합니다.
-이후 형과의 처음 상담하는 장면 
2화는 금요일 5:55분에 사이에 여주인공과 주고받았던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내용
-이후 5:55분 이후 주인공과 형이 상담중인장면
3화는 과거 수요일 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이 남자친구가 생긴부분에 대해 알게되는 장면을 회상
-이후 5:55분에 주인공의 형과 상담을 해서 자기가 생각하는 설렘이 틀리지 않았음을 이해하는 장면
4화는 이후에 5:55분이후 형과의 상담을 끝내고 학교를 하교후 뭔가 결심했다는듯 종례시간을 기다리고 뛰는장면
-이전에는 과거 좋아하는 여자와의 벚꽃길을 산책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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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5화에서 결심을 하고 하교후에 늦었지만 재빨리 뛰어와 여자주인공에게 때를 놓치기 전에 자기 마음을 표현하려고 하게됩니다. 하지만 늦어진 시간턱에 얘기하려던 도준 버스가와 이번에도 때를 놓치게 됩니다.

하지만 그순간 여자주인공이 버스에 타려던 순간 주인공은 때를 놓치지 말라던 형의 말이 떠올라 다시는 때를 놓치고 싶지 않은 주인공은 필사적으로 소리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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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한테 설레는게 맞아'
이말을 마지막으로 다음화에서는 과거에 주인공이 여자를 좋아했지만 여자가 먼저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하는부분이 남자주인공이 좋아한다고 결심하고 좋아한다고 고백하려 하는 순간 동시에 하려는 말이 겹치고 먼저 여자 주인공이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듣게 되며 그 부분이 바로 때를 놓쳐 버린 그리고 지금에 용기를 내게 해준 원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7화에서는 일주일이 흐르고 난뒤에 다시 일주일의 시점인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이전화에서 부터 이사를 할 조짐을 보였으며 그때문에도 고백을 망설였지만 때를 놓칠순 없다고 생각하여 고백하게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서두르게 되었던 남자주인공 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니가 설레는게 맞아 이후에 다시 만나 어떤일이 있었는지는 나오지는 않지만 이제 형이 비오기 때문에 장사를 나오지 않는다고 말할떄 다른걸 다음에는 판다고 말했고 그 다음장면에 '다음에는 여자친구랑 와라' 다음장면에 싱그럽게 웃는 남자주인공을 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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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부터 말씀드리자면 열린결말입니다. 주인공의 웃는 의미가 여자주인공과 잘되어서인지는 혹은 그냥 싱그럽게 웃는것 인지는 잘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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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금요일로 돌아왔지만 여자 주인공이 저번에 기억냐나고 했던게 뭐냐고 물어보는걸로 보아선 아마도 '너한테 설레는 게 맞아' 를 듣고나서 남자주인공이 무슨말을 하려했는지 짐작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물어봣으며 남자주인공이 손을 내밀었을때 움찔하는 장면을 그런 친구관계에서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부분에서 복잡한 심경을 나태냄을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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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자주인공이 움찔했을때 손목의 깃을 살짝 잡고 '걷자' 라고 말하는 것이 남자 주인공의 용기를 표현한 마지막 장면입니다.

그 뒤의 장면은 어떠한 결과로도 해석되있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확실한건 버스커버스커의 첫사랑의 영감을 받았다는 마지막 구절때문에 해피 엔딩이였을거라 생각합니다.


벚19.png

-☆-

달달한 음악과 함께들으면 올해의 벚꽃도 함께는 이렇게 간지럽고 부드러운 작품입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리뷰하는내내 애매한 요일표기로 시간적배경을 헷갈리게 만드는 부분인데 글자로 표현할꺼면 날짜까지 정확히 표현해줬으면 독자들로 하여금 좀더 해석하기 쉬운 부분이였을 것같다. 하지만 작품을 특성으로 보아 열린결말을 추구하여 부드럽고 달콤하게 독자들의 상상에 맡기려 했다면 컷 배경색갈만 바꾸고 요일부분에는 독자들의 상상으로 하여금 이루어 질수 있게 하는것이 어땟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이부분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보는내내 웃음을 짓게 되는 풋풋한 고등학생을 보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만큼 내용이 따듯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재미있습니다. 얼른 내용이 궁금해서 넘기게 되는 웹툰보다는 한 부분부분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입하여 천천히 스크롤을 내리며 보게되는 장점이 있는 웹툰이기도 합니다.

벚20.png
제가 보기 힘들다고 했던 요일벌 구성을 통틀어 분위기며 작가의 그림에 세세한 감정표현이며 어느하나 공들이지 않은것이 없어보이는 웹툰입니다. 단조롭고 색이 얼마 없는 웹툰이지만 그래도 장면하나하나에서 많은 정성이 느껴집니다. 심지어는 제가 말했던 요일로 시간적 구성을 한것도 많은 정성이 없으면 구성하기 어려운 방식이기 때문에 굉장히 보는내내 심혈을 기울여 보게 됩니다.

보는내내 풋풋한 로맨스를 보는것 같은 느낌은 아쉽게 결말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그 부분자체로 충분히 재미를 느끼기 충분한 요소입니다. 흑백의 색갈이 아닌 벗꽃의 배경도 화면과의 이질감을 가져다 주면서 예쁘단 느낌을 받게 됩니다. 칙칙한 공간안에 한줄기 분홍색이 독자들로 하여금 더욱 따듯한 연출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벚21.png
그래서 독자들로 하여금 정말 수도없이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단순히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에게 고백하기까지에 내용을 그린 단편인 웹툰인데도 짧은 7화에 모두가 느껴보았을 짝사랑에 대한 감정을 충분히 표현시켜 주는것이 단순히 웹툰이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이나 다음편에 대한 궁금증만이 전부가 아니란것을 알려주는 웹툰입니다.



벚22.png


짝사랑
내가 좋아하던 사람
사랑하던 사람
좋아해서 더 고민했던사람

짧은 단편속에 느껴지는 고민
망설이게 되는고백
사랑은 타이밍

그리고
벚꽃

올해의 벚꽃도 함께 마침.


사진출처 :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52403&weekday=tue
네이버 웹툰 (올해의 벚꽃도 함께) 작가 . 박수봉


블로그 출처 : 본인 블로그 http://blog.naver.com/arial3542 (별사탕의 웹툰 리뷰)

16개의 댓글

2016.11.04
같은 스토리에 다른 작가가 그림을 그리면 어울리지 않을거 같다. 이 사람만이 소화할수있는 그런게 있는것 같아
0
2016.11.10
@드리퍼2
작가 자체가 풋풋한 스토리를 너무나 잘만들어서 곡과도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0
2016.11.04
이 작가가 그린 웹툰들 다봤는데 흑.. 진심 풋풋해
0
2016.11.10
@시어도어
특히나 첫작인 수업시간의 그녀가 많이 풋풋햇죠
0
이작가는 네이버데뷔작인 수업시간그녀 가 짱이었다 대사없이 표현하는 능력이 아주탁윌함
0
2016.11.04
@내가누군지너는알겠니
눈도없지
0
@유산슬산슬
그 눈이 한번 나올때 있는데 순간 지렸지
0
2016.11.10
@내가누군지너는알겠니
동감합니다 ㅋㅋ
0
2016.11.04
[삭제 되었습니다]
0
2016.11.04
@
[삭제 되었습니다]
0
2016.11.05
@샤소
내가 수봉이 중고학교 친구인데 원래 미국코믹스쪽 많이 그리던 애임 ㅋㅋ
0
2016.11.10
@샤소
처음듣는 정보군요.. 나중에 그림이 있다면 꼭한번 보고싶은..
0
2016.11.05
키스우드 리뷰해줭
0
2016.11.10
@BRIDA
기억해두겠습니다 키스우드.
0
장범준x박수봉 콜라보 브랜드웹툰 금세사랑에빠지는-도 좋습니닷 ㅋㅋ
0
2016.11.10
@번째 각잡고정독중
확실히 좋긴한데
전작들에 비해 풋풋함과는 멀어진 느낌이지만
그건 그것대로 너무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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