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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자위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중국해군에 관하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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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육상)국가들의 입장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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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국경찰은 중무장하게 되었는가? 

사우디의 왕자는 어떤 사람이며 어떤 삶을 사는지에 관하여 

미국 국무부의 대중국 성명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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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은 베트남전쟁에 파병을 결정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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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쿠데타를 바라보는 중국과 미국에 관하여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

미일공동성명문과 선택을 강요받는 한국

0. 흔들리는 미국과 시도하는 중국에 관하여

1. 중국의 코로나외교와 미국의 쇠퇴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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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pTD9Jysi3_g

 

0.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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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gdrip.net/328735469 우선 이 글을 읽고 와주길 바래.

 

위의 글에서 보이듯이 기존 사회에서는 강간의 위험에 놓인 여자를 돕는 것은 사회적 의무에 가까웠고 그 누구도 그것을 부정하지는 않았어

 

그리고 젊은 남자들이 점차 그것을 거부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사회 전반적으로 지켜지는 가치관이라고 할 수 있지

 

이러한 현상을 놓고 대부분 젠더갈등으로 치부하면서 유리바닥의 붕괴니 남성들의 백래쉬라고 평가하지만 여기에 대해 확실히 말하고 넘어갈게

 

이 글은 젠더갈등을 다루지 않을거야. 개인적으로 난 젠더갈등에 크게 흥미가 없다는 점을 미리 밝히는 바야

 

다만 근본적인 주제를 보여주려면 개붕이들의 어그로를 끌어야했고 이를 위해 선택된 소재로서 젊은 남성들의 새로운 경향을 소개했을뿐이야

 

이 글의 근본적인 주제는 "신뢰를 잃어버린 사회, 혐오와 보상의 시대" 야

 

이러한 관점을 통해 젠더갈등으로 치부되는 우리사회의 현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고자 글을 쓰게 되었어

 

따라서 젊은 남성의 관점에서 내 글은 페미니즘적 성향을 지닌다고 간주될 것이며, 젊은 여성에게는 군무새소리나 듣겠지

 

또한 기성세대의 관점에서는 사회의 근간을 흔들려고 하는 반사회적 선동문으로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

 

따라서 내가 쓰는 글은 성별, 연령, 계층과 무관하게 환영받지 못할 글이 되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것으로 생각을 정리하고자 글을 쓰게되었어

 

물론 필자 역시 20대 군필남성으로서의 성향을 가지지만, 이 글에서 나의 주관적인 성향은 최대한 배제할거야

 

 

 

1. 한국사회의 붕괴

 

PART 1. 출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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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출산율 문제는 굳이 내가 설명하지 않아도 심각하다는 사회적 인식을 가지고 있어

 

이 글을 보는 개붕이들도 뉴스로 지나가면서 한번씩은 들어봤으니 얼마나 심각한지는 알거야

 

그리고 한국사람들은 이에 대해 이러다가 한국 망하고 없어지는거 아니야?라는 장난스런 말도 하며

 

뉴스에 나오는 전문가들은 저출산이 심해지면 정말 국가적 위기가 오며 사회가 붕괴할 수도 있다고 심각하게 경고하기도 하지

 

그런데 말이야... 저출산이 심해지면 사회가 붕괴할 수도 있다? 얼핏 보면 틀린 말은 아니야 그런데 앞뒤가 안맞다고 생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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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짚고 넘어가야할 건 있어. 한국만 저출산 문제가 있는건 아니란 말이지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진국들에게서 저출산 문제는 보편적인 사회현상이며 바로 옆에 일본조차도 오랫동안 저출산 문제를 겪었어

 

다만, 한국의 출산율은 선진국의 보편적인 사회현상이라고 볼 수 없어. 출산율 1이 붕괴하는 순간은 동독의 붕괴, 소련의 붕괴때나 관측된 현상이야

 

즉, 한국의 출산율이 1 밑으로 떨어진 현재의 저출산 현상은 한국이라는 국가에서 기존의 체제가 붕괴했기에 나오는 결과라고 생각해

 

결단코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 한국사회가 무너지는게 아니야. 이미 무너졌으니깐 이에 대한 결과로 출산율이 내려가는 것 뿐인거야

 

그런데 우리사회는 그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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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에 대한 비난이 아닙니다. 제가 아는 양평은 5호선 양평역뿐이며 지자체로서는 최선의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사회는 이미 체제가 붕괴했다는 사실을 거부하며 여전히 한국사회는 건강하며 아이를 낳아도 문제가 없다고 선전하고 있어

 

위 사진에서 나온 것처럼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이 따로 있을까?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을 찾는게 아니라 나쁜 지역을 개선해야 되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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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많은 아이를 낳아 기르는 사람들을 보며 다둥이=애국자라고 부르는 현상이 이제와서는 굳이 낯설지도 않아

 

그런데 말이야.. 다둥이=애국자라면 딩크, 비혼족=매국노라는 논리가 성립되지 않아?

 

아이를 많이 낳아 기르는 것이 애국이라는 논리는 내가 내 자식을 키우는데 시간과 돈을 들이지만 그것이 결국 국가에 좋은 일한다는 거잖아?

 

여기서 페미니즘 운동에서 자주 보이는 문구가 딱 들어맞는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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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붕이들은 거부감을 보이겠지만 말 자체는 맞는 말이야.

 

과거에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많은 아이를 낳는 것이 애국이라며 칭송받는 시대였지만

 

지금에 와서는 왜 개인(가임기여성)이 국가를 위해 출산이라는 고통과 육아라는 희생을 강요받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나오는 시대가 되었거든

 

이러한 논리흐름에 따라 여성들은 비혼과 출산거부라는 파업을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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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이러한 비혼선언에 대해 한국사회는 경각심을 가지며 국가적 지원을 시작했지만 정작 개붕이들은 비혼선언을 비웃고 넘겼을거야

 

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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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성들의 생각도 젊은 여성들의 생각과 마찬가지였거든. 물론 남성이 직접적인 출산의 당사자는 아니었으니 출산거부는 할 수 없지

 

하지만 남성들의 결혼 거부 현상은 출산율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가지므로 남성 역시 출산에 대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야

 

즉, 젊은 남녀는 젠더갈등을 통해 서로 대립하지만 비혼-출산거부라는 목표 아래에서는 적대적 협력관계를 이루었다고 평가해야해

 

 

 

PART 2.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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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이라서 개드립글을 가져왔지만 사실 어딜가나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말이야

 

나도 GOP에서 구르면서 군생활했지만 "군대가면 병신이다"라는 말에는 동의하고 뺄 수 있으면 빼는게 맞다고 생각해

 

솔직한 말로 군대가는 현역들을 보는 우리사회의 시선이 어떻다고 생각해? 존중? 존경? 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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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음이 아닐까? 정말 현역장병들의 직계가족이나 여자친구가 아닌 이상 한국사회는 국방의 의무수행자를 딱 이렇게 보고 있잖아

 

과거에는 이정도까지는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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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제받은 사람을 보고 신의 아들이라고 칭송했지만 그렇다고 현역보고 병신이라고 비웃지는 않았다는 말이야

 

비슷한 예로 공익에 대한 시선도 상당히 변했어. 내가 입대했던 15년도만 해도 공익은 사람취급도 안해주던 사람이 정말 많았어

 

그 시기에는 공익인 친구가 술자리에서 훈련소이야기만 꺼내도 공익주제에 훈련소 이야기를 꺼내느냐라는 여론이었지

 

하지만 지금 공익에 대한 인식은 신체적, 정신적 결손에도 불구하고 남자라는 이유로 징집당한 가장 불쌍한 사람들로 바뀌었지 않아?

 

여성들이 출산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비혼, 출산거부라는 구호가 생기듯이 남성들도 군대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새로운 구호가 생겨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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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성징병"과 "강제징용"이지

 

물론 우리사회는 현재 남성들의 이러한 요구는 귓등으로도 듣지않지. 그저 어린사내놈이 하는 무의미한 징징거림정도로 흘려보내고 있어

 

한국사회는 20대 남성들이 '기꺼이', '영광스럽게' 청춘의 2년을 국가를 위해 바칠거라고 생각하며 이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에게는

 

'애국심도 없는 놈'이라며 온갖 사회적 비난을 하고 있잖아?

 

그런데 말이야. 여성들의 출산거부와 남성들의 군대에 대한 반감은 사실 같은 논리에서 발생한 동일한 문제야

 

그저 주된 대상이 여성이냐 남성이냐에 따라 다른 문제인 것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같은 문제란 말이지

 

출산과 군대문제가 뭐가 같은 문제냐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은 더 이상 사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같은 문제에서 발생한 결과일 뿐이야

 

 

2. 사회는 어떻게 유지되는가

 

 

 

사회는 절대로 법과 질서만으로 유지될 수 없어. 물론 법과 질서는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뼈대지만 뼈만 있다면 결코 유지될 수 없지

 

결국 사회구성원들의 사회에 대한 크고 작은 헌신으로 사회가 더 잘 유지될 수 있는거야

 

이러한 사회에 대한 헌신은 없다고 사회가 붕괴하지는 않겠지만 그런 헌신은 상당한 가치를 가지고 있지

 

 

 

비록 어리버리하지만 어찌되었든 나라를 지키러 군대를 간 이등병부터

 

엄마보다 아이들 더 잘보는 연예계 '다둥이' 아빠 6인 - 인사이트

 

많은 아이를 낳아 기르는 다둥이 엄마

 

헌혈의 날: 우리가 헌혈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것들 - BBC News 코리아

 

뭐 사실 출산과 병역말고도 헌혈, 기부 등 사회에 헌신하는 방법은 너무나 많아. 그냥 길가다가 쓰레기하나 주워도 그것도 헌신이니깐 말이야

 

그리고 이런 사회적 헌신은 사실 사회를 신뢰하기에 발생하는 계산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해

 

이런 말이 있지

 

민주주의 안하고 왕정체제라고 사회적 신뢰가 있으면 사회가 유지되는거고

 

민주주의해도 신뢰가 없으면 사회가 무너지는거라고

 

여기서 사회를 신뢰한다라는게 구체적으로 무슨말일까?

 

사회를 신뢰한다 = 내가 사회에 헌신해서 다른 사회구성원에게 이득을 제공하지만, 나도 언젠가 사회구성원들의 헌신으로 이득을 얻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런 기브엔테이크의 개념이지

 

군복무 가산점은 구조적인 차별정책” - 여성신문

 

군가산점이 폐지된 2000년대 초반 지금의 여론과는 다르게 남자들은 딱히 격렬한 반발을 하지 않았어

 

물론 공기업이나 공무원에서는 2호봉을 인정해주기는 했지. 근데 그거 사기업이나 자영업하면 없는거야

 

그런데 왜 개구리군복시대의 군인들은 왜 반발하지 않았을까?

 

군가산점? 그거 중요한거 아니었거든. 까놓고 지금 군가산점 준다면 군대가는애들이 좋아할까? 안받고 안가고말지

 

정말로 나랑하는 사람들과 내 나라 내 민족을 지키러 군대를 갔다는 인식과

 

남자라면 당연히 군대를 갔다와야 된다는 자부심으로 군대를 갔던거지. 보상받으러 간거 아니었어

 

그리고 사회도 이런 군인들에 대해 사회적 존경을 보내주었어. 물론 월급은 짜지만 최소한 군인을 병신호구로 보지는 않았단 말이야

 

 

 

육아도 마찬가지야

 

여성에게 임신과 출산은 공포 그 자체야. 하지만 그럼에도 내 아이고 우리 아이고 우리 사회의 아이니깐 낳아서 길렀단 말이야

 

이런 아이를 위해서 공포를 각오하고 헌신을 하는건 다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던 시대였지

 

출산지원금? 국가가 기저귀값도 안주는 시절이었지만 아무도 이런 생각자체를 해보지 않았어

 

어린애를 양 옆에 주렁주렁 달고다니는 엄마를 보고 우리사회는 그래도 사회적 배려를 제공해주었던건 사실이야

 

하다못해 애 많이 낳았으니 애국자라고 기분이라도 좋게 해주었으니깐 말이야

 

과거의 군인들과 엄마들은 각자가 사회에 헌신한다고 존경받았으며 이러한 존경이 있기에 그들의 헌신은 헌신으로 남을 수 있었지

 

그런데 만약 이런 사회적 존경이 사라진다면 그들의 헌신은 어떻게 되는걸까?

 

 

 

 

3. 사회적 헌신에서 사회적 착취로의 변화

 

우리사회는 이유가 어찌되었든 이런 사회적 헌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이 사라져버렸어

 

EBS강사 장희민 군대비하 이후.....

 

당시 EBS의 강사가 군대비하 발언을 했고 EBS는 개인의 일탈이라며 꼬리를 잘랐지만

 

사실 군대에 대한 인식이 이런식으로 변한건 사실이란 말이지

 

그리고 지금와서보면 오히려 이런 군대를 폄하하는 인식은 오히려 사회전반으로 확장되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어

 

군인들은 집지키는 개다, 군대 캠프아니야?라는 인식은 이제와서는 굳이 처음 듣는 소리도 아닐거야

 

맘충 [병맛더빙/웃긴영상] - YouTube

 

여자도 마찬가지야. 우리사회는 이제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사회적 존경을 빠르게 거두어들이고 있어

 

과거에는 고생이 많다며 제공되었던 사회적 배려들 대신 "맘충", "노키즈존"이라는 혐오와 거부로 대체되었어

 

물론 모든 어머니를 향해서 맘충이라고 하지 않는건 나도 알아. 하지만 이건 말하는 사람의 생각이 아닌 듣는 사람의 생각이 중요한거야

 

"나는 당신의 육아와 출산이라는 사회적 헌신을 인정하지 않겠다. 당신이 키워내는 미래의 사회구성원들에게 사회적 배려를 제공하지 않겠다"

 

이게 바로 엄마들의 받아들이는 느낌이 아닐까?

 

 

원빈도 울고갔다는, 험난한 GOP의 세계

 

나는 21살의 나이로 입대했고 강원도 철원 gop에서 군생활을 보냈어

 

철원의 겨울은 잔인했고 진심으로 발가락을 잘라버린다면 편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근무를 섰지

 

말그대로 북한군 건물을 바라보며 나라를 지킨다는 입장이었기에 자부심 그득그득했던 시절이었지

 

그런데 군생활을 할수록 뭔가 이상해. 나는 최전방에서 나라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군입대를 한거야

 

그래서 딱히 많은 돈과 많은 권력을 바란것도 아니고 그저 고생했다는 말과 따뜻한 눈빛이면 충분했단 말이야

 

근데 왜 내가 군바리라고 욕을 먹어야하지? 왜 여자들은 군인을 사람취급해주지 않는거지?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게 군생활을 하고 있는데 사회는 나의 헌신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조롱하기까지 해

 

알고보면 내가 하는 군복무라는 헌신이 아무런 가치가 없는거고 그저 사회에 내가 착취당하고 있는게 아닐까?

 

어때? 20대 남성들이 대부분인 개붕이들도 여기에는 쉽게 공감이 되지 않아?

 

 

그럼 이제 여자들의 이야기로 넘어가자

 

 

 

우선 임신과 출산을 한번 하고나면 몸이 상당히 바뀌는게 사실이야.

 

위의 사진은 좀 극단적인 경우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평범한 산모들이 살트임이 없는건 아니야.

 

그리고 허벅지 굵은 개붕이들은 알겠지만 한번 생긴 살트임은 수술을 제외하면 사라지지 않지

 

임신하면 퇴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유 - 인스티즈(instiz) 인티포털

 

커리어? 직장? 물론 정부는 임신하는 여성을 위해 육아휴직이라는 제도를 마련해두었지. 마치 군필자 2호봉 추가처럼말이야

 

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공기업과 공무원이 아니면 그거 마음대로 쓸 수 있어?

 

물론 내 자식이고 내가 좋아서 낳은건 사실이야. 하지만 임신와 육아를 위해서 내가 희생해야하는 것들이 한 명의 개인으로서는 부담스러워

 

사회적 도움까지는 바라지 않으니깐 배려라도 받고싶은데 남자들은 나보고 맘충이래. 동네카페를 가니깐 노키즈존이라고 들어오지말래

 

애를 키우자니 돈이 필요해서 일을 계속하는데 아침저녁으로 애 유치원 등하교 시키고 저녁에 밥차려주고 씻겨주고하면 너무 피곤해

 

심지어 이것도 회사에 사정사정해서 야근제끼고 칼퇴한건데 부장님이 왜 그리 유난이냐고 꼰대소리하는데 내 삶이 너무 힘들어

 

남편? 맨날 야근하고 10시에 와서 씻고 자기 바쁜 사람? 알지 야근을 원해서 하는거 아니란걸, 주말에는 그래도 육아도 같이해주긴하는데

 

기본적으로 평일은 엄마인 내가 육아하는거지. 근데 확실한건 김부장이 다음 정리해고시즌에 나 짜를거같단 말이야

 

엄마로서 내가 사회에 바란건 그저 내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었는데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너무나 적대적이야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게 출산과 육아를 하고 있는데 사회는 나의 헌신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조롱하기까지 해

 

알고보면 내가 하는 출산과 육아라는 헌신이 아무런 가치가 없는거고 그저 사회에 내가 착취당하고 있는게 아닐까?

 

 

 

82년생 김지영이 대충 이러한 현실을 말해주고 싶었던거라고 생각해. 물론 82김지영은 사회의 절반인 남성을 적으로 간주하면서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남성들이 지금 독박병역을 통해 사회적으로 소모당하고 있다면, 여성들도 독박육아로 인해 사회적으로 착취당하고 있는 건 사실이야

 

자 어찌되었든 남성과 여성 모두 각자의 사회적 헌신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대우받기 시작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지

 

 

 

나는 병역(출산)이라는 사회적 헌신을 위해 이렇게 갈려나가는데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거지?

 

내가 군대를 가는 건 숭고한만큼 무거운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갈려나가는 이것이 숭고하지도 아름답지도 않다면 이건 대체 뭐지?

내가 임신을 하는 건 아름다운만큼 무서운거라고 생각했는데

 

 

혹시 내가 군대에 가서 이렇게 고생하는건

                                                                             사회가 나를 착취하고 있는게 아닐까?

혹시 내가 임신을 해서 이렇게 고생하는건

 

 

 

 

4. 사회적 헌신에서 사회적 착취로의 변화

 

개붕이들은 모르겠지만 사실 과거에는 한국남자가 군대가는 것을 강제징용에 비교하는 것은 실수로라도 용납받을 수 없는 발언이었어

 

미쓰비시 강제징용에 대한 복기 - YouTube

 

과거에는 강제징용이 일본제국이 조선인들을 착취할때 쓰는 용어였고 그 당시를 살았던 사람과 그 세대의 자식세대가 활발히 사회활동을 했기도하고

 

당시에는 젊은 남자들이 내 나라 내 민족을 위해 입대하는게 왜 강제징용이냐는 반응이었지

 

그래 과거에는 그랬지만 더이상은 아니야. 지금 개붕이들한테 내나라 내민족을 위해 군대간다라는 말이 과거의 남자들과 같은 무게를 가진 말일까?

 

강제징용의 슬픔 - 오르비

 

젊은 세대들은 더이상 자신의 군생활을 강제징용이라고 부르는데 거리낌이 없어.

 

그리고 내 나라 내 민족을 위해 군대간다고?

 

내나라? 내민족?

 

학력으로 무시하는 무개념 꼰대 상사 (Feat - 에누리 쇼핑지식 자유게시판

 

아무리 생각해도 꿀이란 꿀은 다 빨았는데 나보고 왜 노오오오력을 안하냐고 욕하는 저 꼰대?

 

 

EBS강사 장희민 군대비하 이후.....

 

군대는 캠프에 불과하고 끽해봤자 집지키는 개 아니냐고 비웃는 여자들?

 

달라진게 없는 兵 외박 구역 제한…지휘관에 책임 떠넘긴 국방부

 

군인을 그저 호구로 생각하는 위수지역 상인들?

 

병사의 주적이 간부인 이유(반박불가) - YouTube

 

병사들의 기본권을 박탈시키고도 꿋꿋하게 군인연금받을때까지 버티는 간부들?

 

 

 

 

혹시 내가 지켜야하는 내 나라와 내 민족이 저것들이라면 난 지키고싶지않은데?

 

Bright Morning :: 위국헌신 군인본분

 

과거의 입대가 국가와 민족이라는 '우리'집단을 위한 숭고한 헌신이었지만

 

이제는 '그들'에 의해 나에게 강요되는 국가적인 착취나 폭력이라고 부르는게 맞지않아?

 

왜 내가 그들을 위해 희생해야 하지? 근데 군대안가면 경찰들이 체포해가고 전과자로 만들어버린다고 협박하니깐 가긴 가야되네?

 

 

 

일제시대때 자행되었던 강제징병과 본질적으로 다른게 뭐가 있는거지? 물론 다르지 세부적으로는 분명히 다르지

 

하지만 지금 젊은 세대가 병역에 대해 느끼는 인식은 결국 강제징용이란 말이지

 

한국토지주택공사 로고

 

현재의 젊은 세대들은 더이상 우리사회를 '우리'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미 사회에 대한 신뢰자체를 상실했지

 

지금 젊은 세대들에게 병역과 출산은 더이상 우리사회를 위한 헌신이 아니라 '그들'이 나를 착취하려고 하는 강요나 폭력에 불과해

 

출산도 마찬가지야

 

내가 출산과 육아에 헌신하면 사회가 나를 도와주고 배려해줄거란 생각은 이미 '맘충', '노키즈존'으로 박살나버렸어

 

더이상 우리사회는 아이를 위해 사회적 비용을 지출할 생각이 없어

 

경향포토]'군대에 아들을 보낸 죄인입니다' - 경향신문

 

 

애 낳아서 열심히 키우면 뭐해? 사회에서 부당한 대우만 당하고 위험에 빠지면 도와주지도 않는데

 

아이를 낳아서 잘키우면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고 또 우리나라는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거라는 신뢰에 바탕한 헌신은 이미 착각이 되었지

 

아니 더이상 우리나라, 우리사회라는 단어를 쓰지 않겠어. 한국, 한국사회라고 해야 정확한 서술이 될거같아

 

'우리'를 위한 나의 헌신은 숭고한 희생이지만 신뢰를 상실하고 '그들'이 되어버린 집단을 위한 희생은 정말 남좋은 일이지

 

그리고 우스갯소리로 애낳아서 키워봤자 "그들"에게 매달 월세바치는 ATM밖에 더되냐는 말은 이런 현상을 꿰뚫어보는 표현이었어

 

물론 여기까지 읽었으니 한국사회의 신뢰체계 붕괴가 단순히 젠더갈등으로 인한 현상이 아니란걸 알거야

 

사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대적 흐름에 의한 결과가 아닌가라고 생각해

 

집단주의와 개인주의 갈등의 새로운 해결 방법

 

신뢰사회란 일종의 집단주의 사회고 여기서 벗어나는걸 신뢰가 붕괴했다라고 표현해도 되지만 개인주의화되고 있다라고 해도 되거든

 

노키즈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노키즈존이 딱 좋은 예시야. 아이를 키우는게 얼마나 힘들까하면서 사회적 배려를 제공하는게 좋게말하면 사회적 신뢰지만 집단주의적 사고기도 하지

 

반대로 아이로 인한 피해를 거부하며 각 구성원의 권리를 먼저 생각하는게 개인주의적 사고야

 

개인주의적 사고로는 더이상 육아와 출산이 사회적 헌신이라고 생각조차 되지 않아. '개인의 선택과 결과'에 불과하니깐 말이야

 

하지만 개인주의 사회라도 헌신은 필요해. 누군가는 아이를 낳아서 길러줘야하고 누군가는 군대를 가서 나라를 지켜야해

 

하지만 신뢰가 붕괴한 사회에서는 더이상 헌신에 대한 대가로 존경받을 수 없기에 각 구성원들은 이제 물질적인 보상을 요구하기 시작해

 

또 '오륙남'이냐”… 잠잠했던 세대 갈등, 코로나 스트레스에 다시 수면 위로 - 조선비즈

 

그런데 이런 신뢰붕괴 현상은 젊은 세대들에게 집중되는 현상이고 기성세대 입장에서는 아직 낯선 생각인거지

 

그래서 세대간의 생각이 너무도 다른거야

 

설왕설래] '꼰대' 유감 - 세계일보

 

"나라를 위해 군대를 간건데 보상을 해달라고? 너 빨갱이냐?"

 

"니 새끼를 낳은건데 국가가 돈을 주고 육아를 도와달라고? 너 빨갱이냐?"

 

근데 그렇다고 젊은세대끼리 힘을 합치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도 아니야

 

메갈 찾기로 근심에 빠진 기업들 - IGB

 

"이기이기 갓치들아. 비혼비출산하면서 소중한 갓치들 몸 지키자", "빼애애애액! 한남들 또 군무새짓하노데스웅차! 군대는 캠프아니노?"

 

일베저장소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일게이들아 독박병역이 진짜로 남자라서 당했다 아니냐?", "빼애애액! 김치녀들 또 군대랑 출산이랑 비교한다 애안낳으면 잡혀가노?"

 

메갈과 일베라는 양 극단으로 비교한거지만 정도의 차이지 결국 젊은 세대들은 모두 이런 경향이 있지

 

즉, 여자중에서도 출산은 희생이지만 군대는 희생이 아니라는 생각이 있고, 남자중에서도 군대는 희생이지만 출산은 희생이 아니라고 생각이 있어

 

원래 내가 하는게 더 힘들고 중요한거지 남이하는건 쉽고 보잘것없어 보이거든

 

그리고 사회전반과 심지어 젊은 세대들에게까지 남아있는 신뢰사회의 유산들은 젊은 세대를 말 그대로 짓누르고 있어

 

"군대에 가서 몇명 죽을 수도 있는거지 군대란건 원래 그런거야"

 

"애낳아서 기르는게 경제적으로 손해라고? 어찌 감히 그런 소리를!"

 

내가 저번에 출산율 관련한 글에서 썼지만 (정부가 바라보는 저출산사태와 필자의 개인적 소망)

 

기성세대의 기득권세력이 젊은세대를 갈라치기해서 이득을 누린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어

 

사회구성원들은 이미 사회에 대한 신뢰를 잃었는데 신뢰사회의 유산을 이용해 "기꺼이" 병역과 출산을 수행하게끔 유도하니깐 말이야

 

 

 

5. 글을 마치며

 

이제 한국사회는 과거처럼 다시 신뢰사회로 돌아가지 못할거야

 

사회구성원들은 자신의 행위가 헌신에서 착취로 인식이 바뀌면서 착취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기 시작할거야

 

전역지원금, 출산축하금 등 이미 익숙한 것들이 몇개 있지? 그런데 여기서 새로운 문제가 생길거야

 

게임이론 베이직 (Game Theory Basic) — 제로섬게임(Zero-sum Game) | by Harry Hong |  tokeonomy | Medium

 

사회에서 가치있는 재화는 유한하기에 자기가 속한 집단의 희생에 대한 보상과 다른 집단의 보상은 제로섬관계에 놓이게 된단 말이지

 

간단한게 말해서 집에 100만원이있는데 군대갔다왔다고 돈 주고 애낳았다고 돈주려면 아들과 딸은 서로 경쟁해야만 해

 

그리고 경쟁은 상대의 헌신이 얼마나 무가치한 것이며 자신의 헌신은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를 주장하는 지리한 논쟁이 되겠지

 

상대방의 헌신이 무가치해져야 나에게 돌아보는 보상이 커질테니깐 말이야

 

굳이 어떤 상황일지 상상할 필요는 없어. 우리는 이미 젠더갈등을 통해 감정적 소모만 크지 생산적이지 못한 지리한 논쟁을 겪고있으니깐

 

그리고 이쯤되면 이제 한국사회가 어떤식으로 변화할 지 예측할 수 있지만 하지 않을거야

 

난 그저 한국사회의 현재를 살펴보면서 나 나름의 원인을 찾으려한거지 미래예측이나 대책과 같은 것에는 흥미가 없었어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개인적으로 젠더갈등에 흥미없으며 전편(정부가 바라보는 저출산사태와 필자의 개인적 소망)에서도 언급한 바 있어

 

하지만 젠더갈등을 통해 해소되는 사회적 에너지는 상당히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어. 방향은 틀렸지만 힘자체는 상당하니깐 말이야

 

어찌되었든 나는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마치는데 혹시 이 글을 읽는 개붕이가 있다면 나의 글을 그저 참고만 하길바래

 

오랜시간을 들여 글을 썼지만 기본적으로 일기장에서 오늘 일을 적으며 내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는 목적이니깐 말이야

 

글을 쓰는 환경이 환경이다보니 되게 센치한 글이 되어버렸네.

 

오글거리는 말을 끝으로 글을 마친다.

 

이런 골방에서 노트북을 두드린다고 생각해보면 오글거려도 되지않을까, 센치해서 그러니 양해부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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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10609_205541591.jpg

 

Sophist in Bangkok, What does he looking for?

 

 

-FIN-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y2Y9KssaLpI&t=303s

이 글은 기본적으로 위 유투브를 보고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쓰여졌으며 링크의 영상에 근거한 글입니다.

영상과 내용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방향성이 다르지는 않으며 불일치하는 부분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합니다.

 

 

 

 

 

 

 

121개의 댓글

2021.06.10
@골방철학가

그래도 생각은 어느정도 공감되는게 있어 글도 잘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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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

이 상황에서 2030대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은 이민준비라고 생각함. 그 어느 나라를 가든 지금 한국보다 살기 편할리는 없지만, 현재의 지표들로 볼때 미래 한국 사회에 커다란 문제가 발생하리라는건 자명함.

0
2021.06.10
@LisaGod
0
2021.06.10
[삭제 되었습니다]
2021.06.10
@광기잇

개인적인 추천으로 굳이 탈조선을 할 필요는 없음. 하지만 할 수 있는 기반은 만들어두는걸 권장함.

어디까지나 보험수준으로서의 준비고 결과적으로 필요없었다면 그것뿐이지만 필요한순간이 오면 유용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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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골방철학가

20대 중반 취직도 못한 빙신인데, 탈조선의 기반으로 할 수 있는게 뭐가있을까?

영어등의 외국어 익히기 말고 딱히 떠오르는게 없어. 건축쪽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일단 해외로 이민가도 커리어를 인정 받을 확률이 높은 플랜트 산업쪽 시공사에 취직하려고 노력은 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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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Cloee

이건 지극히 내 주관적인 이야기에 불과하니깐 맹신하지말고 참고만하면서 니 실정에 맞게 적용하길 바람

탈조선을 한다고해서 한국시민권을 포기할 이유는 없어. 한국의 시민권은 가질만한 가치가 있는거야.

탈조선은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해. 이민도 좋지만 영주권, 취업비자도 충분해

우선 어떤 국가가 맞는지 알아야지. 단순히 책이나 영상으로 보는거말고 니가 직접가보고 살면서 알아야하는거고

물론 아는만큼 보이기에 니가 원하는 국가의 사회상과 문화에 대해서 알아야 직접가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음

나는 운좋게 국제관계학을 전공하면서 각 나라별 특징을 공부해야만했었고 여행이 취미였기에 한국근처나라는 다 가봤어.

탈조선이라고해서 처음부터 이민이나 영주권을 도전하는건 너무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해. 만약에 갔는데 기대했던 삶이 아니라면?

따라서 취업비자로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정착하길 바란다. 우선 국가를 정해야 어떤 언어를 배울지, 어떤 자격이 필요한지 전략을 세워

 

그리고 난 건축이나 플랜트쪽은 잘 모르기에 구체적인 도움은 줄 수 없음. 다만, 선진국이냐 후진국이냐는 신경쓸 필요없어. 너의 소득수준이 중요한거야. 나는 베트남에서 1년살았고 베트남의 1인당 gdp는 낮지만 내 소득수준이 한국평균보다도 높았기에 오히려 좋았어. 그리고 개도국은 잘 안오려고하기에 오히려 내가 받는 돈이 더 많아지는 이유도 있었고. 반면 싱가폴이나 일본으로 간다면 다들 가려고하기에 굳이 많은 돈을 줄 이유는 없지만 선진국이기에 물가는 비싼편이지. 개인적으로 동남아시아 추천함. K-move나 GYBM같은거 알아보면서 전략세워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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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골방철학가

'외국에서 일하는데 가장 중요한건 그나라가 나랑 잘맞는지 아는거' 라는거지?

혹시 베트남어도 할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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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Cloee

어딜가도 그냥 사람사는곳임. 그리고 어딜가도 현지청년들이 자기나라좋아하는 경우 잘못봄. 베트남어는 음식주문정도만 가능해. 일은 다 영어랑 한국어로 했고.

0
2021.06.15
@골방철학가

ㅇㅇ 사실 나도 내가 과연 외국에서 사는게 가능할까 싶어서 일본 워홀 1년간 해봤는데 못버틸 수 도 있겠다 느꼈거든.

그리고 결심한게 한국에서 할일이 없어서 외국으로 가는게 아니라, 적어도 외국에서 내가 일하고싶다고 했을때 이정도 능력이면 고맙지 해주는 수준까지는 돼야겠다 결심을 했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에서 느끼는 고독감이나, 뿌리가 없는 기분, 내 30년에 가까운 시간이 아무의미 없어지는 허탈함

이런 감정들때문에 외국에서 일하고 산다는건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외국에서 잘 살고 있다면 어떤 준비를 했는지 궁금해서 물어봤어...

0
2021.06.15
@Cloee

아.. 베트남에서 1년살았고 지금 태국이기는하지만 8월에 다시 한국가는데? 태국은 출장으로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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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2
@광기잇

탈조선은 답이 아니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성인이 되어 타 국가로 가면 최소 20년 길게는 26년 이상 쌓아둔 기반이 사라져

 

타 국가로 간다면 자기가 쌓은 기반으로 평가받으며 사회 편입을 거부당하기 일쑤일지도 모르지

 

당장 옆나라 일본 가면 대학으로 차별을 적극적으로 해 자국 이민을 받아주는 정책마저 있음

 

우리 모두 한국사회에서 기반을 쌓고 살아왓으니 어쩔 수 없이 여기에서 머물 확률이 더 높아

그렇다면 탈조선을 외치고 공멸을 외치는게 아닌 상생을 위한 협상을 해야하는데

 

누구나가 파이를 내놓기 힘들어하니 결국 정신적 보상마저 뺏긴 이들은 아무런 보상도 없이 착취당하게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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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

정보화 사회가 주 트리거라고 생각함. 착한일 하면 상을 받는다. 나쁜일하면 벌을 받는다. 노력을 하면 성공한다. 권선징악 등등.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개념이 사회신뢰의 기본축임. 물론 현실은 안그럼. 근데 그게 암중에서 안그러다는것과 대놓고 양지에서 안그러다고 튀나오는거랑은 천지차이인데 인터넷이 그걸 강제로 뒤집어 까버렸음. 가혹한 현실이 심하게 대두되어 버리니 꿈과 희망이 짓밟혀 버렸고 꿈과 희망없는 사회에 신뢰가 어디있겠음.

0
2021.06.10
@해해해

뭐.... 그거는 내가 논할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거라서 잘모르겠다는 말밖에 못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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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

군복무와 출산에 대한 최근 젊은층의 불만을 같은 근본적인 이유(사회 헌신에 대한 반감)를 들어 매칭 시킨 시각이 특별할거 없어보이면서도 새롭게 다가오네 전혀 생각하지 못했음 기성 세대에서 이미 망가진 사회적 신뢰를 젊은층을 갈라치기 함으로써 땜빵하고 있다는 의견도 동의함 좋은글이라 잘 읽었음 고마와

0
2021.06.10
@뀨뀨뀨꺄꺄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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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여자를 구하다가 내가 가해자 될수 있으니까 그문제 아닌가

1
2021.06.10
@닉네임중요한거야

어... 그치... 뭐 되게 원초적인 답이지만 정답이지

2
2021.06.10

작성자가 식당 해봤으면 노키즈존 왜 나왔나 알텐데... 과거 엄마세대는 식당에서 아이들에게 기본 예절을 지키게 했지만 현시대 젊은 세대 엄마들은 거의 방치하다시피함. 이건 어느 식당이건 곪머리를 앓는 팩트임...아이들이 공공장소에서 소리지르는건 다 반사고... 현 시점에서 식당 일을 돕는 나는 글쎄... 사회가 배려를 해주는게 아니라 지금 젊은 엄마 세대들이 그 배려를 권리마냥 휘둘러 문제가 불거진게 아닌가 싶어,

10
2021.06.10
@파국왕

ㅇㅇ 하지만 그런 사회적 배려를 악용하는 엄마들은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지

하지만 과거에는 그런 악용하는 사례까지도 사회적 배려가 적용되었지만 지금은 사회가 신뢰를 상실(개인주의화)하면서 배려가 끝남

물론 난 신뢰를 상실하고 개인주의화되는 사회가 나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피할수없느 시대적 흐름이라고 생각해

1
2021.06.10

그냥 공기업 가서 꼰대 아재들이랑 같이 꿀빨던가. 아니면 혼자 살던가 둘중 하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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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
@이모탁

로또나사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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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

개인주의화가 저출산문제에 영향을 끼쳤다라.... 그러면 미국같은경우 개인주의인데도 불구하고 평균 2명이상 낳는데 왜 한국은 0.86명을 낳을까? 내생각엔 개인주의화의 문제가 아니라 그만큼 대한민국의 경제가 어려워졌고 정보를 쉽게 접할수있어서 부자들이 어떻게 살고있는지 알게됐으며 그로인한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나하나는 책임질수있어도 가족을 이루면 망할거라는걸 아니까 등등 뭐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 근데 개인주의화의 문제때문은 아닌거같다 경제가 어려워져서 가족을 꾸리고싶어도 꾸릴수없어서 강제적으로 개인주의화 된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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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
@아크릴

미국에 사는 한인 2세들의 출산율이 0.8명임

경제가 어려워져서 가족을 꾸리고 싶어도 못꾸린다고 했는데, 절대적으로 봤을때 우리나라의 경제력과 개인별 삶의 질은 세계 최상위권임.

너가 말했듯이 가족을 못꾸린다고 생각하게 된 가치관의 변화의 문제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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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아크릴

미국을 포함한 서양쪽에서는 혼외출산율이 아주 높아 그리고 자식을 키우지. 우리나라는 혼와출산에 대한 인식이 아직 썩 좋지는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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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아크릴

미국같은 경우 평균 2명 이상은 불법 이민자나 저소득층이 낳는게 엄청 큼

 

막말로 LA 윌셔가 남쪽으로 보면 맥시코 불체자들 사는 동네가 있는데

 

커다란 집 하나에 한가구 이상이 몰려 살면서 애 낳고 함

 

고소득자 고학력자들은 점차 애들을 낳지 않고 있음

0

대한민국은 정신적 가치들에 대해서

점점 더 냉소적으로 변하곤 있긴 해

단순히 일원적으로 이러한 이유일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이유중에 하나가 국민들을 아우르는

종교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예전부터 들었음

난 다른나라들이 대해 잘 모르지만

피상적인 지식으로 듣기로는

사회 메인 종교가 없는 나라는 생각보다 드물다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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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

여태까지 임신은 선택이고 병역은 의무르서 독박육아는 외벌이와 비교해야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식으로 개인의 손해를 사회적 신뢰를 볼수 있다는게 참신하네. 근데 남자나 여자나 사회에 대한 신뢰를 잃어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 헌신인 임신,병역에 대한 거부감이 앞으로도 더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결국 임신은 선택인데 반해 병역은 의무이기 때문에 사회적 신뢰를 잃었던 말던 반드시 남성들만 사회에 대한 헌신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앞으로 남자들에게 더 불합리한 나날이 기다리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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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
@아노말리

정말 정치적으로 갈라치기 편한상황이 아닐수없네

2
2021.06.10

글 진짜 잘 쓰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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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

사회적 신뢰가 없어져서 저출산이 생기는 것이라면 반대로 회복되면 출산율이 반등하는 건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함, 아이를 낳고 키우는 비용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함, 그리고 맘충, 노키드존이 배려 부족이라고도 생각 안 해 맘충이 일부의 권리에 대한 책임의식 부족자의 지칭어인지 아님 일반화된 혐오의 표현인지 모르겠고 만약 후자라면 그건 배려의 부족이 아닌 그냥 혐오야 또 노키드존은 법적 배상을 통해 해결 못 하는 진상부모의 문제에서 벗어나려는 업주의 자구책인데 배려의 명목으로 생계를 포기하란 말이야? 설령 배려하더라도 그건 일방의 희생으로 끝날텐데 그게 배려인가? 나머지 경단이나 꼰대문화는 그냥 그른거야,,

다음으로 과거가 신뢰사회라고 생각해서 개인이 병역이나 출산에 군말이 없다라고 했는데 그들 개인에겐 애초의 선택권이 없었어 글쓴이가 쓴 헌신에 대한 인정은 위안은 될 수 있어도 대가가 될 순 없어, 만약 그게 대가라면 결정에 포함된다고 생각해? 작금의 부담거부는 그저 개인주의사회로의 이행과정에서 개인의 권리 주장에 제대로 대응 못해서 일종의 문화지체가 일어난 거라고 봐

집단에 대한 헌신과 인정이 모두에 노력에 대한 보상이 아닌 한 개인의 노력에 대한 보상으론 이젠 부적절하단거지

그리고 이런 글의 목적이 기성세대가 정한 사회에서 서로의 피해자정체성을 이해하고 공감하여 연대하란 것으로 읽히는데 그러기엔 때가 늦음, 이미 한쪽이 레디컬 페미니즘을 들고 거리에 쏟아져 나와 재기, 한남이라 외치고 그 기성세대와 야합해 제로섬게임의 주도자로 뛰어든 이상 이 글은 모두에게 통용되기란 글렀어 서로 앙금이 쌓인 시간의 무게는 크고

어느쪽에 더 무게를 두냐에서 당장 공격하는 상대를 적대하냐 아님 누구도 바라지 않는 연대냐 이거지,

마지막으로 내가 이글에서 공감할게 있다면

사회적 신뢰의 감소가 아닌 방식이야 집단주의와 개인주의의 신뢰는 그 적용대상이 달라 기성세대의 문제점은 룰의 결정자로서 집단주의가 요구하는 신뢰를 버리지 못하고 일를 처리하는 거지.. 개인을 기반으로 하는 신뢰사회을 만들어 가야하는데 어떨때는 집단 어떨때는 개인의 신뢰를 말하고 요구하니깐 문제지,,, 제목처럼 남자는 마땅히 여자를 구하고 보호해야 하는 관점이 집단주의 사회의 개개인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되지만 남녀문제에 남녀를 떠난 개개인의 과실문제에 남자가 피해자가 될 가능성과 그를 위한 법제도 정비엔 펜스룰 바람이 불정도로 무관심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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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
@artonil

왜이렇게 화가났어.. 나는 개인주의화되는 사회가 나쁘다는 말을 한 적이 없어. 그저 시대의 흐름이라고 했을뿐이야

그저 집단주의적 사고방식을 사회적 배려라고 표현했지만 나쁘게 표현하면 각 개인에게 헌신을 강요하는 사회가 되는거지

지금의 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현상에 대해 신뢰가 붕괴하고 개인주의화되는 것에서 원인을 찾았지만

그렇다고 지금의 상황이 과거로 돌아가지도 않을 것이면서 동시에 딱히 거스를 이유도 방법도 없다고 생각함.

다만 사회적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이 집단주의에 젖어있는 기성세대와 개인주의로 바뀌는 젊은 세대 간의 갈등

젊은 세대 안에서도 집단주의의 유산에 의해 괴리감을 느끼며 성별을 중심으로 정체성정치를 추구하는 현상황이라고 적었어

사실 솔직한 말로 여혐이고 남혐이고 난 아무 관심없어. 어차피 내가 직면한 문제가 아니고 그저 흥미본위로 현상을 관찰할 뿐이야.

난 그저 젠더갈등에서 폭발적인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이 흥미로웠고 각 진영을 관찰하는 것으로 만족할뿐이지 내가 뭘 바꿀생각은 없어. 하지만 관찰하고 얻은 자료들을 정리할 필요는 있었고 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글이 이 글이야.

1
2021.06.10
@골방철학가

어 내가 화나 보였어? 불쾌하면 미안해. 페미가 연상되는 글만 보면 감정이 북받쳐서 그만.. 나는 그저 예시가 안 맞는다고 생각했고 신뢰의 감소보단 방식의 부조화를 말하고 감소는 부조화로 인한 역할의 부재로 생각해서 썼고, 중립적 관점이 그동안 상대방이 해온 걸 고려하지 않는 어떤 조건의 동등성으로 들려서 썼어

1
2021.06.11
@artonil

니가 말하는 그동안 상대방이 해온걸 고려하지 않는다는 말이 남자가 지금까지 더 큰 희생을 해왔다는 말이겠지 아마

실제로 난 그걸 고려하지 않았어. 하지만 너의 반응은 솔직히 말하면 되게 흥미롭다.

내가 생각하는 너의 주장은 다음과 같아. "남성들은 지금까지 강요되던 군복무를 법적의무때문에 거부할 수 없다. 하지만 여성들은 출산이라는 사회적 요구를 거부하며 사회적 착취로부터 해방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남성은 여성보다 더 큰 짐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며 이러한 불평등을 바로잡을 대책이 필요하다"

여기서 난 너에게 두가지 선택을 주고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묻고싶어.

A - 남성이 징병되어서 독박병역을 하니 남성에게 군가산점이나 여타 다른 방식으로든 보상을 해주자

B - 여성도 징병해서 남성들의 박탈감을 해소하자

 

둘중에 어떤 선택이 좋은지와 그 이유를 들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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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골방철학가

내가 말한 고려되지 않은 것의 의미는 네가 말한 것의 전체적인 내용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이 같은 성질이며 같은 피해자로서 서로 싸우는게 무의미하고 이를 야기하거나 수수방관한 기성세대가 포함된 3자 관점에서 한 걸음 물러나서 생각해보라는 것이고 이를 설명하기 위해 갈등이 발생하는 사회을 조건과 과정을 서술했지만 그 서술은 딱 젠더 갈등이 진행되기 전 멈춰있고 진행과정에서 여성이 같은 피해자라고 느끼기엔 주도적으로 기성세대와 붙었고 반응한걸 생략한 것이야. 그러기에 같은 피해자로서 연대이전에 반발이 날 수 밖엔 없어 물론 관점의 신선함에 더 끌리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말이야, 만약 기성세대에 맞선 연대을 말하지말고 같은 피해자로서 이렇게 처한 상황에 따라 적대하는 과정을 서술하면 중립적이라 받아들이지만 물러서서 새로운 관점에 따라 생각하라는 논지는 남성입장에선 왜 그 생략된 설명을 어떻식으로든 반응하든 없다는 전제하에 성립되는 동등한 피해자정체성에서나 맞는 이야기야... 그러니 중립적이라 말해도

남성입장에선 억울하다고 느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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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artonil

그런가 설명이 부족했다는 말이군. 그럴지도 몰라. 애초에 내가 젠더갈등에 흥미가 없다보니 남성들이 페미니즘에 분노한다라는 사실은 알아도 왜 그렇게까지 분노하는지는 가슴으로 이해하는건 아니야. 사실 아무리 생각해도 젠더갈등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느니 페미니즘을 끌어안더라도 거대한 에너지의 창끝을 기성세대로 향하는게 맞다고 보거든. 나로서는 지금 젠더갈등으로 불타는게 이해가 안되지만 현상이 그러니 그저 왜 그럴까하고 알아보는게 끝이지.

개인적으로 내가 주로 쓰는 글은 국제관계학인데 국제관계학에서 자주 쓰던 분석을 젠더갈등에 대입해보고 원인을 찾은거지 젠더갈등 자체에 흥미가 있지는 않아. 니가 말하는 남성의 억울함을 참고는 하겠지만 솔직히 반영될지는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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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골방철학가

이건 공정의 문제야 그건 거리를 가득 채울 수 있어 남자들이. 아무리 대한민국 치안의 우수성을 말해도 범죄자의 재범률이나 특정성, 통계를 말해도 여자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바꾸지 않아, 마찬가지로 최근 쌓이고 있는 판례, 정책의 편향성과 수립과정의 의도와 수사, 사회현안에서 이중잣대, 의견 묵살, 침묵 등은 남자들에겐 충분히 위협이고 페미니즘에 대한 적대도

각자의 정파적 이견을 넘어선 최근의 투표까지 서서히 커졌어 너는 연대의 가능성을 말하지만 그게 성립될 수 있는 조건은 이젠 없어, 이미 판이 벌어졌고 행위자는 서로가 한 걸 기억해 네 분야로 치면 나토를 바라보는 러시아가 과연 다시 평화를 위해 노력 하겠냐지, 상대는 이미 이득을 보았고 가만 있으면 더 잃을 건대 왜 내가 대의를 쫓지로 결론을 내겠지, 너의 중립성은 이 과정 모든걸 사심 없이 설명하고 다른 가능성을 탐구하자겠지만 남자들에겐 생략된 내용에 대한 반응을 설명에 불과한거에 왜 이러냐로 말하고 페미의 과거를 묻고 연대냐 공멸이냐 로 정하는게 싫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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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artonil

그래 니말이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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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여자인데 이런 글 굉장히 마음에 와닿는 것 같아. 보통 출산률, 군대 얘기하면 글 쓰는 사람들이 격한 감정으로 반대 성별을 무작정 까는거만 봤는데 이런 글 보기 좋다고 생각해.

 

이런 중립적인 의견 내기 어려울텐데 생각 참 깊은듯. 요즘 혐오 사회잖아 서로가 서로의 성별을 혐오하는... 그런거 보면 진짜 안타까워 서로 배려하고 이해해주면 될텐데 아무도 한걸음 물러설 생각을 안하니... 이런 유익한 글 너무 좋은 것 같아 이런글 자주 올려주길!!! 가둬놓고 글 쓰게 해야한다는것도 찬성ㅋㅋㅋㅋㅋㅋㅋ

2
2021.06.11
@딸모찹

나쁜여자네.. 감금사주로 징역 1년 땅땅!

0
2021.06.11
@krrr

글쓴이 감옥 같이 데려가서 1년동안 글만 쓰게하면 개이득

2
2021.06.11
@딸모찹
1
2021.06.11

군대에서 희귀병걸리고 전역했는데 존나꼬시다 씹새들 국가는 날 데려가고 쓸모가 없어지니 내다버렸지 나는 통증때문에 이시간까지 잠을못자는데 주어지는거라곤 3개월마다 4천원 상당의 약값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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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믿고 링크한 영상 다봤다.

 

정곡을 찌르는영상인거같고 많이들 봤으면 좋겠다.

 

마음속에 뭔가 이건 세상이 점점 잘못되고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걸 어느정도 설명해내고 있음.

 

세상에서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건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것"뿐이라고 하니

 

내가 살 세상이 지금같을거라고 기대하는건 무리겠지만 그 속도가 너무 빨라

 

어르신들은 도저히 이런 변화를 따라가지를 못하는거같아 어린친구들이라고 해도 세대별로 생각이 또 다 완전히 다르니까

 

20대는 힘냈으면 좋겠다. 세상이 이렇게 되어가는데 신뢰사회의 끝자락을 경험했던 30대로서

 

힘도 없고 아무런 도움도 되어주지 못해 서글프네.

 

4
2021.06.11
@초강력먼지제거제

신뢰사회가 붕괴했다고 부정적으로 표현했지만 실제로 마냥 나쁜건 아님

시대적 흐름에 따라 집단주의적 사고가 개인주의적 사고로 변화는 과정에서 과도기이기에 불협화음이 발생한다고 생각함

30대로서 20대에 해줄수 있는거라고는 그저 시대가 변하고있음을 알면서 살아가는 그 자체로 충분하지않을까

0
2021.06.11

신뢰의 상실이란 큰 줄기에 동의한다.

상실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조직적으로 갈라쳐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고 그 사람들때문에 갈등이 심화된거라고 생각함

남녀간이건 세대간이건

 

무지성으로 해줘 빼애액대는 애들이 조롱을 받고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 어떤 계층도 살기 좋은 계층은 없거든

없이 사는 것들끼리 뭉치면 곤란하니 서로 싸우게 헤집어두는거지

알면서도 뭐 해결할 방법이 없으니 이 사단이 난거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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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큰 줄기엔 동의하나 선택권의 측면에서 군대가 출산보다 더 큰 속박이고 먼저 개선되어야 함

 

여자는 출산을 거부할 수 있고 거부했기 때문에 출산율이 이지랄 났지만

 

남자의 병역은 "의무"이기 때문에 거부할 수 없고 징집률은 계속 최대치임

7
2021.06.11
@IlllIIllIl

물론 출산이 병역보다 훨씬 큰 일인 건 맞고 여성의 출산은 남성과 함께 하는 것이지만

 

적어도 페미니스트들이 말하는 내용은 이거 하나만으로도 반박할 수 있음

1
2021.06.11
@IlllIIllIl

난 페미니스트에 대해 별로 악감정 없어. 사실 관심이 없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지

페미니즘은 1세대 페미니즘이 목표를 이루자 점차 정체성정치를 추구하며 이익집단으로 변해버렸는데 여기에 반작용으로 남성들도 점차 정체성정치를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남성으로서 연대하기 시작할거야. 그리고 난 정체성정치가 아주 잘못되었다고 보지만 대중적 여론이 그걸 좋다고한다면 딱히 흐름을 거스르고 싶지는 않아. 어디까지나 난 관찰자에 불과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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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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