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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SKY 심리학과 출신이 배운 행복론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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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국 교수 강의를 요약하고

내 생각을 일부 덧붙힌 내용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 교수 강의가 유튜브에 있으니 보던가

책 사 보셈.

 

0.

인간 행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말은 틀렸다.

행복이란 모든 행동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라

모든 행동의 근본적인 원인에 더 가깝다.

 

1.

결론부터 말해준다.

인간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

다양한 심리학 연구는

가장 큰 '행복'과 관련한 요소로

세 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섹스, 음식, 친구>

 

2.

인간이 이 세 가지를 가지면 행복한 이유는

우리가 그렇게 진화했기 때문이다.

원시 인류부터 이 세가지는 유전 복제에 필수적이었다.

 

섹스를 해야 아이를 낳아 유전자를 퍼뜨릴수있고

음식을 먹어야 생존할 수 있고, 살아남아서 유전자를 퍼뜨릴수있다.

그리고 인간은 특히 '무리 생활'을 해야 생존률이 올라간다.

 

인류는 진화과정을 거쳐

이 세가지 요소에 보상체계. 즉, 행복이 느끼게끔 진화했다

 

3. 

행복이란 생물의 생존률을 높이는 행동을

더 많이 하게끔 유도하는 '보상체계'다.

 

쉽게 말해, 행복이란

생명체가 생존에 유리한 것을 향해 'GO' 하게끔 하는

명령 신호에 가깝다.

이것은 동물의 본질이다.

 

이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생물이 '멍게'이다.

멍게는 유년기를 올챙이처럼 돌아다니다가

성체가 될때쯤 어딘가에 붙어서 여생을 식물처럼 살아간다.

 

멍게가 어딘가에 붙고 나서 하는 일은

자신의 뇌를 먹어치우는 일이다.

생존에 유리한것을 향해 'GO'할 필요가 없어지면

뇌도 필요 없는 것이다.

 

우리는 더 발달된 뇌를 가지고

생존에 유리한 요소를 전략을 짜서 쟁취하거나,

조금 참고, 기다렸다가 쟁취하거나 할 뿐.

결국 생존 필수 요소를 향해 'GO' 한다는 본질은 같다.

 

4.

불행하게도 

<섹스, 음식, 친구>를 획득하는 능력은

선천적이다.

행복은 어느정도 선천적이라는 것이다.

 

행복엔 특히 '외향성'이 강하게 작용한다.

외향성이란, 자극을 추구하는 성향이다.

 

대표적으로 연예인 노홍철을 떠올리면 쉽다.

노홍철을 보면 

항상 다양한 사람을 만나러다니고,

무언가를 하러다니고, 

무언갈 먹으러다니면서 지칠줄을 모른다.

그리고 행복하다.

 

5.

성격에 대한 흔한 오해는

어떠한 상황이 주어졌을때

'A 행동을 하느냐, B 행동을 하느냐'

를 성격 차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

성격 차이란 것은 '환경에 대한 반응'의 차이라기 보단

'어떤 환경을 미리 선택하느냐'라는 것에 가깝다.

 

예를들어, 외향적인 사람은 내향적인 사람보다

클럽에 가는 빈도가 높다.

동호회에 들어가는 빈도가 높다.

한적한 교외보다는, 도시 중심에 산다.

 

외향적인 사람이 내향적인 사람보다

사람을 더 잘 다룬다던지, 입담이 좋다던지 하는 개념이 아니다.

 

외향적인 사람은 '사람이 많은 곳' 으로 자주 간다.

왜냐면 사람이 많은 곳에는 자극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면 사람들과 상호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친구가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더 행복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프로세스로 외향적인 사람이 평균적으로 더 행복하다.

 

6.

이런 연구결과는 내향적인 사람에게 절망적이다.

 

잠깐, 재밌는 얘기를 해보자면

여자에게 인기많은 남자는 '행복' 획득 능력이 좋은 남자다.

 

잘생겼다(섹스 획득 능력)

키가 크고 몸이 좋다(원시적 음식 획득 능력)

요리를 잘하고 맛집을 많이 안다(현대적 음식 획득 능력)

유머 감각이 좋다(친구 획득 능력)

 

내향적인 사람도 이런 능력을 가질 수 있다.

사회화가 잘 된 경우다.

 

운동을 열심히해서 몸을 키웠다던지,

예능을 많이보고 유머 능력을 키웠다던지

사회적 교류를 활발히 했다던지.

 

다만, 외향적인 사람은 이런걸 밖에나가서

사람들과 교류하며'자연스럽게' 쟁취한다면,

 

내향적인 사람은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쓰고, 노력해서' 

쟁취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내향적인 사람에게는 행복을 쟁취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7.

여기까지 와서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

 

행복은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인가?

만약 그렇다면

마약을 꼽고 극한의 행복을 느끼다 죽으면

인간의 목적을 이뤘다고 볼 수 있나?

 

우리는 행복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행복은 우리가 생존을 위한 요소를 추구하게끔 하는

내뇌 작용이다.

어느정도 선천적이기 까지 하다.

내가 타고난 외향성이 없다면

행복을 억지로 추구하는것이 오히려 행복에 방해가 될수도 있다.

 

많은 심리학자들은 삶의 방향성을

'행복'이 아닌 '경험'에 맞추라고 조언한다.

남과 나를 다르게 만드는 것은 '경험'이다.

 

'나'라는 개인이 남들과 구분되는 지점.

'내'가 존엄성을 획득하게 되는 근거는

내가 살아오며 겪은 경험들이다.

이것은 절대 남과 같아질 수 없다.

 

8.

삶이란 경험의 집합이다.

단순히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살아라' 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나에게 주어진 삶을 '잘 꾸미면서 살자'는 것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어떤 일을 정해서

그것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면서

나만의 아름다운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다.

 

그것이 내가 이 긴 글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이다.

 

 

252개의 댓글

2021.10.18
@감염라이더

대표적으로 연예인 노홍철을 떠올리면 쉽다.

노홍철을 보면 

항상 다양한 사람을 만나러다니고,

무언가를 하러다니고, 

무언갈 먹으러다니면서 지칠줄을 모른다.

 

그리고 행복하다.

 

이게 니가 쓴 예시임

 

노홍철 지금 무슨 상태인지 모름?

 

무언가 계속 하다가 사고나고

무언가 계속 하다가 지치고 연예인 관두고 턱수염 기르며 사진올라온게 몇년도 였는지 기억도 안난다

 

이딴 같잖은 소리가 통할거라 생각함?

사람이 아니고 무슨 입력출력 로봇이냐?

0
2021.10.18
@인생은인쉐인

노홍철 무슨상탠데? 방송 잘만하고, 인스타라도 좀 가보고 지껄여라. 존나 행복하게 살아^^ 노홍철이 삼성 권오현 회장이랑 모임하는건 알아? 걔 슈퍼 인싸야.... 예시로서 전혀 모자름 없어

0
2021.10.18
@감염라이더

이걸 니가 서은국 교수가 한 주장인것 마냥 써놓은게 니 글이야

 

니가 유사과학 종교쟁이들이랑 뭐가 달라

 

그럴싸하게 교수 내용 요약해서 말하다가 슬쩍 니 사견 끼워넣고서 그게 유명 학자의 주장인것 마냥 말하는거

 

딱 사이비 과학하는 애들 행동인거 알고있음?

1
2021.10.18
@인생은인쉐인

하 노홍철 예시 가지고 뭐 반박거리 잡았다고 생각하나본데. 걍 노홍철 인스타나 들어가 보시구요... 걔가 아직도 폐인처럼 사는줄 아니보네ㅋㅋㅋㅋㅋ 예시로서 틀린거 없습니다. 노홍철이 무슨 대단한 사고 쳤는지 너가 좀 얘기해볼래? 노홍철이 현재 불행하다는 근거는? 스스로 행복하다는 글은 존나 많은데????

0
2021.10.18
@감염라이더

뭐 다양한 사람 만나고 무언가 하고 먹으러 지칠줄 모르면 항상 행복하냐? 노홍철 그러다가 거기서 생기는 사건사고랑 상처때문에 방에 박혔던 거잖아

 

나가서 활동할수록 더 많은 리스크를 가지고 사건이 벌어지는거 아님?

니글은 그냥 나가면 무조건 행복

박혀있으면 불행

 

이렇게 보인다고

3
2021.10.18
@인생은인쉐인

무조건 이란말 안썼고

행복할 '가능성' 높다고 써놨는데

그건 그래... 내가 글을 잘못 썼다고 치자.

 

근데 외향성이 높을수록 행복도가 높은건 연구 결과로 사실인데 뭐 나보고 어쩌라고.

나가서 친구만나는게 태생적으로 좋은 사람이

전국민적 지탄받을 리스크가 크겠냐

인싸가 될 확률이 더 크겠냐.

 

행복엔 인간관계가 아주 큰 변인이고.

그걸 태생적으로 좇아가게 태어난 외향인은

행복할 확률이 더 높고, 실제로 외향인의 행복도가 높아.

 

그게 너가 기분나쁘다고 사실이 아니게 되지 않는다고

0
2021.10.18
@감염라이더

그래 위에서 계속 얘기했던 그 엄밀성 얘기임

사람만나고 밖에나가서 자극적인거 많이하고 즐거우면 행복한거 누가 모르냐?

 

근데 그건 경향성이잖아 확률이잖아

그걸 단정짓듯이 말했던게 니 글임

근데 그게 니 사견이 들어간 문장이였어

우리는 서교수가 한 말 요약인 줄 알았고

 

단어의 엄밀함을 왜 자꾸 얘기하는지 알고있음?

심리학이 한계가 있다는 말이 왜나오는거 같냐

학문의 기반이 아무리 실증을 끼워넣어도 자연과학에 비해 단단하지가 않잖아

 

그럴수록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단어의 이미지와 맥락이 되게 조심스럽고 중요한데

 

넌 서교수 권위를 빌려서

그걸 전혀 이해못한채로 글을 썼다고 단정짓듯이

 

애들 반응이 이해가 아직 안감?

2
2021.10.18
@인생은인쉐인

애들이라고 퉁쳐서 마치 내 글과 댓글 전부의 싸움이 벌어지는것처럼 말하는데, 여기에 납득하고 공감하는 사람이 더 많고..... 너랑 몇명만 박박 우기고 있음.

에휴.. 이미 본문에 '가능성' 이란 말을 충분히 많이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말투가 불편했다면 그래 미안하다ㅋㅋ 이말이 듣고 싶었던거야?

0
2021.10.18
@감염라이더

ㅋㅋ 어 그래 넌 좀 미안해 해라

해떴으니 수고하고

 

다음부터 니 좆문가식 의견이랑

진짜 교수님 의견 좀 엄밀히 구분지어서 말해ㅋㅋ

 

그리고 나도 외향성이 더 좋은거 알아 ㅋㅋ

니가 글을 좆같이 쓴걸 못받아들여서 헛소리하길래 얘기한거고 ㅋㅋ

 

죄다 비약하고 빼먹고 사견붙여서는

뭔 지가 박사의견을 말하는것마냥ㅋㅋ

2
2021.10.18
@인생은인쉐인

댓글 하나하나 얘 말이 훨씬 이해가 잘가네 말꼬리잡는거 대응해주느라 수고했겠다 싶다

0
2021.10.18
@감염라이더

팩트 좋다 이거야 통계도 좋아

근데 그 팩트랑 통계를 전달하는 방식이 조금만 잘못되어도 전달하고자하는 말이 완전 곡해된다고

 

그래서 다들 그리 조심스럽게 말하는거임

자기가 하려는 말이랑 완전 반대로 전해지니까

너는 반대로 완전 니 생각에만 갇혀서 이게 맞다고 글을쓴거고

2
2021.10.18
@인생은인쉐인

ㅋㅋㅋㅋ 납득하는 사람이 더 많다니까? 너야 말로 고집부리는거 아닌지 잘 생각해봐라. 난 충분히 다 답변해줬으니까 이제 간다~

0
2021.10.18
@감염라이더

지금 행복하고 극복하면 옛날에 박혀있던 사실이 없어지기라도 됨?

 

걔가 항상 나가 있었는데 왜 항상 안 행복했는데

1
2021.10.18
@인생은인쉐인

외향인은 1분 1초 매순간 행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으시면, 대화 안해드립니다. 이건 내가 글을 오해하게 쓴게 아니라, 너가 억지로 이악물고 이상하게 해석하는 수준임

0
2021.10.18
@감염라이더

내댓좀 봐줘

0
2021.10.18
@뭔일이여

1. 외향인은 애정결핍자다

2. 외향인은 자아 성찰을 못한다

3. 부자들 중 내향인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4. 세상에 도움이 되는 내향인이 행복하다, 철학적으로 옳다(?)

 

너가 써놓은 주장들인데, 이게 근거랑 논문이 있다고? 있으면 그때부터 서로 주장을 놓고 다양한 환경과 연구 대상을 달리해가면서, 뭐가 더 타당한지. 어떤 상황에따라 다른건지 연구를 하겠지... 연구는 합의가 아니라 실증이야

0
2021.10.18
@감염라이더

아니 내향인의 행복의 질이 더 높을거라는건 내 사견임

1. 내향인은 외부 의존도가 떨어진다

2. 내향인은 부자가 많다

3. 내향인은 iq 가 높다

4. 내향인은 외향인보다 감정통제를 잘하고 깨어있다(각성이론)

이것들은 근거고

0
2021.10.18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이다 서론도 궁금한데 어디서 가져온 내용임?

0

이거 구라임 행복은 생생우동임

1
2021.10.18

말 통하는 친구 하나라도 둔게 참 축복임

인간관계가 서툴러서 친구 많이 잃었는데

0
2021.10.18

인생은 섹스라는거구나

0
2021.10.18

이런글에 붐업은 대체 누가 왜 주는 거임?

 

0
@셋인넥미만잡

붐업 줘도되는글 안되는글이 정해져있는거야??

1
2021.10.18
@암튼쿨돌았고근황임

걍 궁금함 아무런 가치판단 없는 정보글인데 붐업이 들어가는 이유가 뭔지 난 심리학은 잘 모르는데 댓글 보니까 뭐가 틀렸나 보지?

0
@셋인넥미만잡

걍 개개인의 평가지 자기 가치관이나 생각 취향 뭐 기타등등과 맞지않거나 아니꼽거나 그런데 거기서 이유를 알고싶다면 개개인마다 의견이 너무 다양하잖아

 

걍 불일치라고 생각해

0
2021.10.18
@셋인넥미만잡

시간없어 대충 적어보면 섹스,음식,친구가 큰 요소인게 찰떡같지 않네. 거기서 스크롤 내림. 부모님은 어느 카테고리에 들어가냐? 부모님이 친구는 아니잖어. 음식도 거리가 먼 느낌임. 맛있는걸 먹어서 행복하다의 느낌보다 이거 덜먹어서 뱃살 덜쪄야지. 소식해서 건강챙겨야지 스스로의 절제에서 오는 행복감도 크다고느낌. 그리고 여긴 존나 사파리예요

1
2021.10.18
@셋인넥미만잡

이 글에서는 섬세한 주제를 1차원적으로 뭉뚱그려서 중요한 맥락들과 많은 디테일들이 부재하다고 느껴져서.

0
2021.10.18
@셋인넥미만잡

이딴 글에 추천을 준다고?;;

4
2021.10.18

예전에 이거 논문을 봤던 것 같은데....

 

딱 반토막만 봤네.

 

외향성과 내향성의 차이.

 

논문에서 말하길

 

현대 사회에서는 외향적 가치를 행복의 기준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잘못된 판단이다. 라고 서두를 깔았지 않나.

실제로 그러한 예시를 말하고

내향적 행복과 외향적 행복의 차이를 제시한 후

각각 다른 행복 기준이 있다는 걸 인정하잖아.

 

결국 행복은 섹스 음식 친구가 아니라

개인의 경험에 달려있다라고 결론낸 논문으로 기억하는데

 

이건 왜 외향적인거 짱임 존나 짱임 내향적인 건 열등함. 무조건 사회적 교육을 받아야 행복함!!!

이라고 주장하고서는 갑자기 행복은 경험이다...이러냐...

 

읽다보면 이상한데요...

11
2021.10.18
@오카유

내향적인 사람이 사회적 교육 받으면 행복해 진다는 주장은 아님. 내향인이 사회적 교육으로 외향인처럼 행동할 수는 있지만, 결국 자신한테 맞지 않는 옷은 행복에 도움이 안된다는 말이야.

 

외향인이 내향인보다 굉장히 일관적이게 행복도가 높음. 행복에 영향이 큰 변인인 '인간관계'를 외향인이 잘 쟁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내향인도 내향인의 방식으로 인간관계를 튼튼하게 구성하면 행복할 수 있어. 다만 확률과 경향성의 문제야.

 

다만 억지로 내 몸에 맞지도 않는 방식으로 행복요인을 추구하기 보다는, 삶의 경험에 초점을 맞춘 삶을 살자는게 결론이구

0
2021.10.18
@감염라이더

결국 행복은 음식 친구 섹스가 아니라

사람의 경험에 따라 다르다 라는 게 논문 결론으로 기억하는데

왜 자꾸 인간관계를 튼튼하게 구성하면 행복할 수 있어~ 다만 확률과 경향성의 문제야라고 주장하냐...그리고 논문 제대로 본 거 맞니?

 

니가 그렇게 말하는 인간관계에서조차도

 

외향적인 사람은 타인에게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때 행복감을 크게 느끼고

 

내향적인 사람은 타인과 유대관계를 맺을 때 행복감을 크게 느낀다고 실험 결과로 증명됨

 

즉 서로 다른 행복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거임.

 

이미 내향성과 외향성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의 기준이 완전히 다르다고 실험들을 통해서 결론이 나왔는디

 

왜 자꾸 외향적인 행복 기준을 익혀야 한다 주장하시는지...

 

논문 제대로 보고 오세요...

8
2021.10.18
@오카유

성격과 행복을 다룬 논문이 한두개가 아냐.. 왜 같은 논문 봤다고 생각하냐.

 

독서, 해외에서의 여행, 친구랑 놀기 등...

다양한 요소에서 행복을 느끼는 정도는 다르지만, 순서는 유사하다는 논문도 있음.

 

내향인도 외향인도 즐거움 강도는 친구랑 놀기가 1등임. (다만 내향인은 독서를 제외한 대부분 활동에서 외향인보다 행복도를 덜 느낌. 그러나 1순위가 친구랑 놀기인 것은 동일)

 

그리고 외향인이 다양한 논문에서 일관되게 행복도가 높은것도 팩트고. 내향인이 외향인보다 평균적으로 덜 행복해.

 

0
2021.10.18
@감염라이더

내 말이 그말임.

성격과 행복을 다룬 논문이 한 두개가 아님.

니 말이 무조건적으로 맞다는 게 아니라는 소리.

 

근데 너는 왜 논문 하나로 외향적 행복이 무조건 짱이다, 라고 생각함?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존 연구결과와 달리" 내향적 가치의 행복이 중요하다라고 주장하는 논문이 많이 보임.

 

외향적 가치만 추구하다가 일어나는 현대 사회의 문제를 두고 하는 말이지.

 

이런 논문들은 모두 외향적 가치, 내향적 가치, 두 가치 모두 개인의 경험에 따라 행복이 다른 거니까 감안하셈~

 

이런건데

 

니 글 결론을 보면 분명 주장하는 것은 같은데 왜 근거가 이상하냐 이거임.

 

외향적 행복과 내향적 행복은

 

아이폰과 삼성폰 같은 거임.

 

그걸 자꾸 부정하고 아이폰 짱~ 이러길래 삼성 주주로써 한 마디 했다.

 

 

6
2021.10.18
@오카유

논문 하나가 아니라 이 교수한테 1년(2개 강의)간 수십개 논문을 통해 배운 내용이고,

내향인이 외향인과 다른 방식으로 인간관계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건 알겠는데.

너말대로라도, 내향적 행복(타인과 유대관계)은 획득 난이도가 더 높기 때문에

내향인이 행복을 쟁취하기에 여전히 더 불리한 입장이라고 보여진다(이건 내 사견임).

 

참고로 나도 내향인이고 내향인 조지는글 아님. 학문적 사실과, 가치판단을 혼동하지 말아주라. 나도 행복해지구 싶어 임마

0
2021.10.18
@감염라이더

여시특) 나 남잔데~~

0
2021.10.18
@감염라이더

그리고 서은국 교수 본인께서도

 

"외향적인 사람은 대인관계를 원하는 게 아닌, 자극을 위해서 사람을 사귀는 것이다."라고 주장하시는데... 뭔....

 

다만 인지심리학적으로, 인간 호르몬의 유전 차이에 따라서 행복도가 결정된다는 것에는 동의함.

 

다만, 그 유전의 차이를 가르는 기준이 "섹스, 음식, 친구"는 아님.

 

섹스, 음식, 친구는 그냥 스위치일뿐임.

 

수 만년 전에는 사람이 행복할 수단이 섹스와 음식과 친구밖에 없었기에 그런 거고

 

현대 사회에서는 그 스위치가 훨씬 다양함.

 

수줍고 부끄러움 많고 대인관계를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외향적인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발 넓고 말 잘하고 자신감 넘치고 나대기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내향적인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말임.

 

결론은 동의하지만 중간 근거는 영...

 

 

7
2021.10.18
@오카유

스위치 다양하다는건 동의. 사실 요약하기 위해 내가 좀 빼먹은것도 많다.

사실 서은국 교수는 "행복이란 쾌감의 합이다" 라고 주장하고, 그 쾌감의 강력한 요소로 섹스, 사회적 관계, 음식을 제시한거지, 그거 세개가 전부라는 건 아님.

나도 사실 본문에서 이게 전부라고는 한번도 주장 안했어. 가장 큰 변인이라고 했지. 근데 전반적으로 이부분 강조를 못한것 같아서 맘에 걸린다. 근데 개드립가서 글 수정 안됨ㅋ

0
@감염라이더

결론 맛있는음식먹고 섹스할수있는 주변에 여자친구들이 많으면 행복한거네? 난너무 불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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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
@오카유

오 너네 둘 티키타카 덕에 재밌는 정보 알아감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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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유

내생각인데 섹스=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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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

흥미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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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

나는 한평생 경험에 가치를 두고 살아옴. 기본적으로 니체 철학에 가까운듯함. 경험과 행복의 상관관계에 대해 적어보려고 함.

 

20대 후반에 해외 여러도시에 거주 경험이 있고, 건강하고 평균 이상의 신체조건, 객관적으로 젊고 아름다운 배우자, 남들에게 인정받는 직장 - 이정도가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 내가 가진 요소들로 보임

 

너의 정의에 따르면 행복을 느끼는 조건들이 상당히 갖추어져 있다고 볼 수 있지. 불행하진 않으나 큰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가진 않음

 

첫째, 경험으로 확장된 통찰과 지적 지평이 스스로를 외롭게 함. 해와 생활을 오래 하니 한국에서의 장점과 북미에서의 장점들을 모아 좀 더 이상적인 사회가 존재했으면 하는데 현실에 존재하지 않음. 남들과 구별되는 경험을 하고 나면 깨달음을 얻으나 그만큼 나를 이해해주는 존재들이 적어지니 외로워지고 인간관계가 답답하게 느껴지더라

 

둘째, 경험을 추구하는 성향은 모든것에 빨리 익숙해지고 정착에서 오는 행복감을 느끼기 어려워짐. 빨리 무뎌진다고 보면 될듯하네

 

셋째, 네가 언급한 선천적인 요소만큼 사회적 요소도 중요함. 나는 한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북미식 가치를 이해하면서 내가 추구하던 보편적 가치들 (대기업 입사, 명문대 가기, 대도시 고층 아파트에서 살기 등) 이 가치를 많이 잃더라. 예를 들면, 한국에선 날씬한게 미의 절대적 기준인데 미국에선 좀 덩치 크고 살짝 과체중인 남자가 더 인기 많다보니 나도 암성미의 기준이 좀 바뀌었고 한국이라면 무조건 대도시의 삶이 더 우월하다고 느낄텐데 여기선 서버브의 여유로운 삶이 대부분 국민들의 목표고 대도시의 삶은 불행하다라는 인식이 있다보니 나도 영향을 받게 되더라. 즉, 좋은것 (행복) 을 추구하는건 인간의 본질이 맞으나 꼭 원시적인 가치 (생존) 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속한 사회적 가치가 개인의 행복을 어느정도 정의 내린다는걸 깔고 들어가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기 좋을듯

5
2021.10.18
@AK74

결론적으로 하나 덧붙이자면, 경험의 지평이 사회의 통념 이상으로 넓어지면 오히려 행복하기 어려울수 있다는 말임 (경험의 총합 is not 행복의 총합). ex. 네가 해외생활을 오래하면 경험은 많아지나 후에 리턴할시 서울이라는 장소가 너무 좁게 느껴져 답답해질거임. 문화적으로 다양성이 부족하구나. 명문대 츨신조차 사람들의 생각이 편협하구나. 이런식으로... 때문에 현재 본인의 삶이 만족스럽다면 그 우물을 벗어나지 않는게 더 행복한 삶일 수 있음

1
2021.10.18
@AK74

흥미롭네. 인식의 지평이 넓어졌을때, 역으로 느껴지는 답답함도 어느정도 공감임. 한의학, 사주 맹신하는 예비 장모 볼때 나도 느낌 ㅎ

그렇게 다양한 경험을 했다면 외향성이 높을 것 같은데, 개방성 점수도 높을테고. 그런데 인간관계를 좁게 느낀다는 것도 흥미롭다 (내향인 입장에선 너가 좁아졌다고 생각하는 그 인간관계도 굉장히 넓은 상황일수도 있고.. 모르겠네)

0
2021.10.18
@감염라이더

경험을 통해 깨달은 자신의 이상향이 이해받지못한다자너

로맨티스트공상가가 되어버린것이지…따흐흑

니가 변화한 내향성이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0
2021.10.18
@감염라이더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건 즐거운 일이긴 하나 내 또래 집단이 하는 고민이나 생각의 바운더리가 나에게는 별거 아니게 느껴짐 (이미 오래전에 정리를 끝낸 고민) 그래서 배우자, 가족, 친구들, 직장동료 다 무난하게 잘 지내는데 좀 더 고차원적인 교감을 원할때가 있음. 육체적인 관계(연애, 성교활동) 나 사회적 관계 (선후배, 같은 동아리 등) 를 초월해 나의 경험의 총합을 통해 얻은 것을 인정해주고 나도 그자로부터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을 배우는 관계. 아마 무슨 말인지 잘 와닫지는 않을거임.

 

나처럼 내향성이 강한 사람은 매슬로우의 피라미드에서 저차원 욕구가 줄수있는 행복에 한계성이 외향적인 사람들보다 뚜렷해. 너말대로 행복을 추구하는 과정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 (사람 만나고 도시에서 활동하고). 그래서 저차원 욕구가 어느정도 만족되니 (나의 기준에서) 고차원 (자아실현 및 셀프 이스팀) 의 것에 좀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고 그러기에 니체의 사상을 받아들인거 같음.

 

일종의 허무주의적 성향도 있는데 '떡도 치고, 돈도 필요한 만큼 벌고, 남들한테 인정도 받고, 먹고싶은것도 잘먹고 하는데 이제 그 다음은 뭐지?' 이런 고민을 자주 함. 이게 외향적인 사람은 저차원 욕구의 그릇이 커서 충족이 잘 안될텐데 (ex. 다음 목표는 인스타 팔로워 10만명이야! 나는 세계 일주를 할거야! 강남 아파트 살거야!) 나는 지금 적당히 만족이 되서 고차원적인 행복을 정의하고 싶어진거 같음. 그러나 깊은 사유를 한 철학자들의 말로는 그다지 해피엔딩이 아닌 경우가 많아서 이제부터는 좀 단순하게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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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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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

그냥 리쌍 러쉬 들으면 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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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

나만 이상하게 생각한게 아니였네 ㅋㅋ 함정 파놓고 싸우려고 쓴 글같기도하고

7
2021.10.18
@인생은인쉐인

내향적인 사람보고 태어나서부터 저주받은것 마냥 적어놓고

그게 팩트니 나도 내향인이니 끝에가서 좋은말만 하면 그게 받아들여질리가 있나

사실상 시비걸면서 훈계하는거자너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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