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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SKY 심리학과 출신이 배운 행복론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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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국 교수 강의를 요약하고

내 생각을 일부 덧붙힌 내용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 교수 강의가 유튜브에 있으니 보던가

책 사 보셈.

 

0.

인간 행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말은 틀렸다.

행복이란 모든 행동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라

모든 행동의 근본적인 원인에 더 가깝다.

 

1.

결론부터 말해준다.

인간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

다양한 심리학 연구는

가장 큰 '행복'과 관련한 요소로

세 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섹스, 음식, 친구>

 

2.

인간이 이 세 가지를 가지면 행복한 이유는

우리가 그렇게 진화했기 때문이다.

원시 인류부터 이 세가지는 유전 복제에 필수적이었다.

 

섹스를 해야 아이를 낳아 유전자를 퍼뜨릴수있고

음식을 먹어야 생존할 수 있고, 살아남아서 유전자를 퍼뜨릴수있다.

그리고 인간은 특히 '무리 생활'을 해야 생존률이 올라간다.

 

인류는 진화과정을 거쳐

이 세가지 요소에 보상체계. 즉, 행복이 느끼게끔 진화했다

 

3. 

행복이란 생물의 생존률을 높이는 행동을

더 많이 하게끔 유도하는 '보상체계'다.

 

쉽게 말해, 행복이란

생명체가 생존에 유리한 것을 향해 'GO' 하게끔 하는

명령 신호에 가깝다.

이것은 동물의 본질이다.

 

이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생물이 '멍게'이다.

멍게는 유년기를 올챙이처럼 돌아다니다가

성체가 될때쯤 어딘가에 붙어서 여생을 식물처럼 살아간다.

 

멍게가 어딘가에 붙고 나서 하는 일은

자신의 뇌를 먹어치우는 일이다.

생존에 유리한것을 향해 'GO'할 필요가 없어지면

뇌도 필요 없는 것이다.

 

우리는 더 발달된 뇌를 가지고

생존에 유리한 요소를 전략을 짜서 쟁취하거나,

조금 참고, 기다렸다가 쟁취하거나 할 뿐.

결국 생존 필수 요소를 향해 'GO' 한다는 본질은 같다.

 

4.

불행하게도 

<섹스, 음식, 친구>를 획득하는 능력은

선천적이다.

행복은 어느정도 선천적이라는 것이다.

 

행복엔 특히 '외향성'이 강하게 작용한다.

외향성이란, 자극을 추구하는 성향이다.

 

대표적으로 연예인 노홍철을 떠올리면 쉽다.

노홍철을 보면 

항상 다양한 사람을 만나러다니고,

무언가를 하러다니고, 

무언갈 먹으러다니면서 지칠줄을 모른다.

그리고 행복하다.

 

5.

성격에 대한 흔한 오해는

어떠한 상황이 주어졌을때

'A 행동을 하느냐, B 행동을 하느냐'

를 성격 차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

성격 차이란 것은 '환경에 대한 반응'의 차이라기 보단

'어떤 환경을 미리 선택하느냐'라는 것에 가깝다.

 

예를들어, 외향적인 사람은 내향적인 사람보다

클럽에 가는 빈도가 높다.

동호회에 들어가는 빈도가 높다.

한적한 교외보다는, 도시 중심에 산다.

 

외향적인 사람이 내향적인 사람보다

사람을 더 잘 다룬다던지, 입담이 좋다던지 하는 개념이 아니다.

 

외향적인 사람은 '사람이 많은 곳' 으로 자주 간다.

왜냐면 사람이 많은 곳에는 자극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면 사람들과 상호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친구가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더 행복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프로세스로 외향적인 사람이 평균적으로 더 행복하다.

 

6.

이런 연구결과는 내향적인 사람에게 절망적이다.

 

잠깐, 재밌는 얘기를 해보자면

여자에게 인기많은 남자는 '행복' 획득 능력이 좋은 남자다.

 

잘생겼다(섹스 획득 능력)

키가 크고 몸이 좋다(원시적 음식 획득 능력)

요리를 잘하고 맛집을 많이 안다(현대적 음식 획득 능력)

유머 감각이 좋다(친구 획득 능력)

 

내향적인 사람도 이런 능력을 가질 수 있다.

사회화가 잘 된 경우다.

 

운동을 열심히해서 몸을 키웠다던지,

예능을 많이보고 유머 능력을 키웠다던지

사회적 교류를 활발히 했다던지.

 

다만, 외향적인 사람은 이런걸 밖에나가서

사람들과 교류하며'자연스럽게' 쟁취한다면,

 

내향적인 사람은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쓰고, 노력해서' 

쟁취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내향적인 사람에게는 행복을 쟁취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7.

여기까지 와서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

 

행복은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인가?

만약 그렇다면

마약을 꼽고 극한의 행복을 느끼다 죽으면

인간의 목적을 이뤘다고 볼 수 있나?

 

우리는 행복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행복은 우리가 생존을 위한 요소를 추구하게끔 하는

내뇌 작용이다.

어느정도 선천적이기 까지 하다.

내가 타고난 외향성이 없다면

행복을 억지로 추구하는것이 오히려 행복에 방해가 될수도 있다.

 

많은 심리학자들은 삶의 방향성을

'행복'이 아닌 '경험'에 맞추라고 조언한다.

남과 나를 다르게 만드는 것은 '경험'이다.

 

'나'라는 개인이 남들과 구분되는 지점.

'내'가 존엄성을 획득하게 되는 근거는

내가 살아오며 겪은 경험들이다.

이것은 절대 남과 같아질 수 없다.

 

8.

삶이란 경험의 집합이다.

단순히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살아라' 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나에게 주어진 삶을 '잘 꾸미면서 살자'는 것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어떤 일을 정해서

그것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면서

나만의 아름다운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다.

 

그것이 내가 이 긴 글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이다.

 

 

252개의 댓글

2021.10.18

근데 행복이라는 카테고리에서 가장 중요한게 사실 만족감 아님? 저 위에서 말한걸 근거로 한다면

 

내향적인 사람이 느끼는 행복감과 사실 외향적인 사람이 느끼는 행복감은 결이 다른다라고 볼수 있을거 같은데

 

그럼 그건 사실 섹스 음식 사람이란 카테고리에서 자신이 얼마나 만족을 하는지에 따라서 달라 지는 거고 역으로 저

 

카테고리가 자신에게 만족감을 주지 않는다면 그건 행복이라고 부를 수 없는 거 같은데 섹스 음식 사람이

 

행복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는 아닌거 아니야?

0
2021.10.18
@글깨작

일단 내가 배운걸 토대로 말해주면,

 

독서, 여행지 휴식, 친구들과 놀기.... 이런 다양한 선택지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순서가, 내향인-외향인이 크게 다르지 않음.

 

물론 내향인이 외향인보다 독서를 더 좋아하긴 하는데, 내향인도 즐거움을 느끼는 1순위는 친구들과 놀기임..ㅋㅋ 외향인은 당연하고.

 

그리고 전체적인 행복도 검사에서도 외향인이 내향인보다 일관적이게 높게 나타남.

0
2021.10.18

난 불행과 절망으로 가득한 삶이었군..왠지 좆같더라

0
2021.10.18

내향인들 줘패놓고 정작 해결책은 누구나 말 할 수 있는 씹소리를 내놓네

 

내향인으로서 좆 같은 이유는 섹스, 음식, 친구 이런게 없어서가 아니라

 

주변 외향인들이 '불쌍하다 왜 그러고 사냐' 하는 식으로 열등하게 보는게 좆 같은듯

10
2021.10.18
@게시글부수기

나두 내향인이야. 근데 내향인과 사회적 능력과는 또 달라. 사교적 능력이 뛰어나고, 예쁜 애인이 있더라도, 본인이 진정 맘 터놓을 사람이 없다거나, 다양한 사람 만나는것에 에너지를 뺏기는 타입이면 행복도가 낮아. 내가 줘팬게 아니라 현실이 그래..ㅋㅋ

0
2021.10.18
@감염라이더

그래.. 힘내라

3
2021.10.18

심리학 이야기라도 난 좀 뭔가

말 말고 근거를 들면서 설득을 시켰으면 좋겠당

a는b고b는c고 이 연결이 끝도없이 나오는데

그 등식이 성립한다는걸 입증할수 있나

0
2021.10.18
@지니

내 사견이 섞인게 5% 정도. 나머진 다 논문으로 실증된 사실임. 이거 하나하나 논문 들고오면 한학기 강의가 돼버리는데.. 관심이 있다면 서은국 교수 유튜브 보거나, 책을 사보는걸 추천해

2
2021.10.18
@감염라이더

된다고? 어메이징하군 땡큐

0
2021.10.18
@감염라이더

실증은 개뿔... 너 심리학 전공자 맞아? 누가 이렇게 나이브한(또 그럴 수밖에 없는) 글 싸면서 실증 어쩌고 하라고 가르쳤냐. 네가 하고 있는 이야기, 아니 애초에 서은국 교수가 하는 저 행복론 어쩌고 하는 강의 자체가, 물론 심리학적 연구결과를 토대로 하긴 하지만 이미 학술적인 영역 밖으로 한참 튀어나온 이야기야. 전공수업 때가 아니라 세바시 뭐 이런 데서 해야할 강의라고. 폄하하는 게 아니라 애초부터 목적과 용도가 달라.

 

근데 그런 걸 가지고, (단지 실증 한 마디가 문제가 아니라 어조 자체가) 무슨 심리학의 엄청난 연구결과인 것처럼 글싸니까 비웃음 당하잖아. 난 저 위에 이과부심에 S대 부심 부린 애가 하는 꼴이 웃기긴 한데, 어떤 맥락에서 그랬는지는 알겠다. 네 글 읽고 있으면 심리학이란 게 그냥 대강대강 엄밀성 떨어지는 실험 몇 개 해서 자기 주관이랑 개똥철학 섞어서 결론 내고는 거기에 '연구'니 '실증'이니 하는 사기꾼 같은 학문처럼 보인다구. 가뜩이나 온갖 군데에 심리학이란 말 갖다붙여서 값 떨어지는데, 괜히 글 이상하게 싸질러서 거기 일조하지 마라.

7
2021.10.18
@오락실죽돌이

전공 수업임.. 논란 많은건 알아. 근데 수준 떨어지는건 아니지. 너도 비판하려면 학술적으로 비판하던지 수준 떨어지게 값떨어지는 댓글 싸지르지 말고

1
2021.10.18
@감염라이더

학술적이 아닌 이야기를 어떻게 학술적으로 비판하나......

4
2021.10.18
@감염라이더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소망인데... 어그로를 끌려고 해도 그냥 '연대 심리학과 출신이 배운' 이렇게 끌면 안 되냐? 왜 꼭 스카이 어쩌고 묶는지 모르겠네.(사실 난 네가 굳이 그런 어그로를 끄는 것도 그렇고 이과부심 부리는 애한테 아무 맥락 없이 내가 스카이라 그러냐는 것도 그렇고 되려 학벌컴플렉스가 아닌가 싶은 구석이 느껴져서.. 네가 연대생도 아닐 확률이 높다고 생각함)

5
2021.10.18
@오락실죽돌이

아오 글 다시 보고 오니 더 빡치네. 행복의 3요소가 섹스 음식 친구고 진화적이고 선천적이고 어쩌고... 누가 이렇게 단순하게 환원해서 그냥 씨부리는 이야기 가지고 심리학적 연구결과니 어쩌니 하라고 했냐? 너 연대생은 맞냐? 그나마 1학년이면 이해하겠는데... 아니면 진짜 네가 심리학이란 학문에 대해 가지는 개념과 태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10
2021.10.18
@오락실죽돌이

내가 언제 3요소랬냐, 행복과 연관성이 큰 변인들이랬지. 허수아비 때리지말고, 그럼 납득될만한 반례를 들고와서 너가 설명을 해.

같잖은 선민의식 빠져서 "심리학은 이렇게 간단한게 아니야!"라고 외치고만 있지 말고.

더 엄밀하고 조심스럽게 말했어야 됐는건 맞고, 너 지적도 이해하는데. 크게 무리되는 내용도 없는데 선민의식 빠져서 오바좀 싸지마.

1
2021.10.18
@감염라이더

가장 큰 행복과 관련된 요소로 그 세가지가 있다 했고 그 이후에도 곧 그 세가지의 합이 곧 행복의 척도인 것처럼 전제하고 논지 전개했으면서 이제와서 새삼 발을 뺀다고?ㅋㅋ 그리고 나는 네 '크게 무리되는 내용도 없는데'라는 태도가 짜증남. 자기계발서 개똥철학 보면 다 뭐 무리되는 이야기 없지. 그냥 별 근거 없이 대충 씨부려도 공감할만한 내용이어야 하니까. 근데 거기에 심리학이 어떻고 연구가 어떻고 갖다붙이면 X같다는 거야.

 

그리고 '심리학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아' 하는 선민의식이 아니라 반대로 심리학은 훨씬 '겸손한', 즉 이보다 훨씬 엄밀성을 갖춘 이야기를 할 때도 훨씬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학문임을 이야기하고 있는 건데 거꾸로 받아들이네.ㅎㅎ

3
2021.10.18
@오락실죽돌이

세 변인이 큰건 맞는데? 세개가 전부는 아니라고 지적하면 받아들이겠는데,

애초에 세바시 수준이라느니, 학술적 관점에서 떨어져있는거라느니 하면 나도 납득 안되지.

이 주장이 세바시 수준이고, 주류에서 한참 동떨어졌다는 증거를 좀 가져오라니까?

결국 니가하는건 '학문의 엄밀성' 에 대한 강조 밖에 없는거 아니냐? 지금 너가 하는 주장은 엄밀하고?ㅋ

1
2021.10.18
@감염라이더

니가 요소라고 써놓고 죽어라 변인이라고 바꿔 말하고 있는 것부터가 너무 졸렬한데... 심지어 변인이라는 단어 자체가 네 글에서 단 한 번도 등장 안함.ㅎㅎ

 

야 그리고 너는 지금 네가 뭔 말 하고 있는지는 아냐? 그래 네 말대로 나는 심리학 운운 할 거면 보다 엄밀성 갖추라는 그 이야기 딱 하나 하고 있는 거야. 서은국 교수가 주류가 아니고 이런 이야기 하는 게 전혀 아님. 대체 내가 왜?

 

그래 뭐 전공수업이 아니니 세바시니 하는 건... 서은국교수 그 수업이 전공수업 인줄은 몰랐네. 나는 전공수업에 안 어울리는 내용이라고 생각하지만 뭐 거기에 대해서는 내 기준을 내세우고 싶은 생각은 없음. 그냥 뭐 조금 나이브한 전공수업도 있을 수 있지.

 

난 다만 그가 너무 나이브한 이야기를 하면서 거기 학문적 권위를 남용? 낭비한다고 생각하고... 그걸 요약했다고 주장하는 네 글은 그 이상으로, 더 허술하고 더 나이브한 반면 너무 확정적인, 선지자적인 어조여서, 이런 식으로 말하지를 말든가 아니면 엄밀성을 더 갖추란 이야긴데...... 그걸 '학술적으로 엄밀하게' 주장을 하라고?ㅎㅎ

4
2021.10.18
@오락실죽돌이

야 결국 할게 '변인' '요소' '선지자적 말투' 말꼬투리밖에 없어? 똑같은 소리 할거면서 댓글은 왜 반박처럼 다냐ㅋㅋ

 

"애초에 서은국 교수가 하는 저 행복론 어쩌고 하는 강의 자체가, 물론 심리학적 연구결과를 토대로 하긴 하지만 이미 학술적인 영역 밖으로 한참 튀어나온 이야기야."

 

너가 한 얘기야. 이정도로 말했으면 너도 쥐똥만한 근거 정도는 갖다 대야하는거 아냐? 그래야 너가 말하는 '엄밀한' 토론이 될거 아냐. 뭐 대단히 사이비 저격하는듯이 하더니 밑천 금방 보이네?

 

서 교수 논문 엄밀성을 지적하던지, 주류 학계의 대안적인 이론을 소개하던지 하라고

0
2021.10.18
@감염라이더

말꼬투리ㅋㅋㅋ 아니 지금 말꼬투리 잡는 게 누구냐? 네가 엄밀성 떨어지는 걸 엄밀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걸 지적하는 게 메인인데 그걸 '서교수 논문 엄밀성을 지적하든지, 주류 학계의 대안적인 이론을 소개하든지 하라고'로 연결시킨다고?ㅋㅋㅋ

 

뭐 좋아. 일단은 이야기해보자.

 

0번. 행복은 인간의 목적이라는 건 틀렸다. 원인이다. 이런게 이미 '심리학'의 언술이 아님. 뭐 의식적인 추구 이전에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쪽을 더 찾아가게 되고 하는 인지심리학적 연구에서 나온 이야기겠지만, 그걸 행복은 인간의 목적이 아니다 원인이다 이렇게 논지전개하는 건 오히려 철학에 가까운 이야기지.(그 맥락에서 원인은 몰라도 '목적'이랑 개념 자체가 제대로 '정의된' 이야기냐?)

 

뭐 이후에도 행복의 세가지 요소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그 세가지의 총량이 곧 행복의 척도인 것처럼 취급하고, 그를 획득할 수 있는 능력은 선천적인 거다(선천 후천 상관관계 말하는 것도 아니고) 선포하고 획득 능력이 선천적이니 행복 자체가 선천적이다(결국 행복의 총량이 선천적이다라고 읽히는데) 하고 단순하게 환원하는 것도 문제고

그러니까 목매지 마라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또 이미 '심리학'을 벗어난 거지. 경험 어쩌고 제안하는 것도 그렇고.

 

난 서은국 교수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 양반의 학술적인 영역은 이런 식의 강의랑은 아예 (네 허술한 요약버전과는 더더욱) 다른 차원의 논리랑 작업일 것임을 확신한다. 이 강의는 훨씬 더 엄밀하고 조심스러운 작업들(그것이야말로 심리학적인 '실증' 작업이라 할만한)의 결과물들을 '재료'로 해서, 자기 철학과 인문학적인 사유들과 섞어 어떻게 살아가기를 제안하는 강의지. 절대 '심리학'의 학술적인 영역에 머무는 강의가 아님.(실증이란 말을 쓸 수 있는 영역은 더더욱 아님) 그래, 굳이 말하자면 '심리학을 공부하다보니 얻게 된' 철학/인문학적 사유들에 다한 강의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내 기준으론 전공수업 때 할 게 아니라고 했는데...(사실 이건 전공수업인지 모르고 한 말) 뭐 그래 꼭 그 기준만이 맞다고 주장할 생각은 없음. 다른 과 이야기지만 '졸업 이후 실무에 필요한 내용' 이런 것도 전공이라는 타이틀로 수업하는데 뭘.

 

다만 그러면 그걸 가지고 '심리학적 연구결과를 가지고 이렇게 생각의 결론을 내렸어요' 해야지 '이게 심리학의 연구결과에요'라는 식으로 말하는 건 심리학의 권위를 남용/낭비하는 거고, 가뜩이나 그렇게 구는 인간들 많아 심리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점점 우습게 비춰지는데 이러니 짜증난다는 거야. 실증 운운하는 것과 네 어조는 한층 더 그랬고.

3
2021.10.18
@오락실죽돌이

길게도 썼는데, 결국 내 글의 오류는 못잡겠다는 말 아니냐? 반례 하나 정도는 들어주면서 내 주장은 '단편적이고, 위험한 주장'이라고 해야하는거 아냐? 난 내가 배운 논문에 근거해서 충분히 도출 가능한 수준의 메시지를 던졌어. 너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

 

지금 너는 내 주장에 반박할 단 한 문장의 지식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지적한 꼴이야. 난 본문에서 애매한 부분은 '가능성' 이라고 표현했고, 확정하지도 않았음. 논문에 근거한 서 교수의 주장을 크게 왜곡되지 않는 선에서 옮겼고. 근데 너가 심리학의 영역을 규정한다고?

 

야 그 물리학도 양자역학, 초끈이론, 유튜버가 설명하는 시대다. 너가 말하는 수준의 엄밀함은 그냥 대중에게 문닫고 우리끼리 학문만 하자는건데?

 

개드립이 논문 저널이냐? 솔직히 너가 과몰입한건데, 괜히 심리학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들 핑계대지말고, 밑천도 없이 급발진한 너 자신을 좀 부끄러워해라. 또 그냥 표현이 어쩧고 저쩧고 할거면 그냥 가고

0
2021.10.18
@감염라이더

응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 최소한 '5%만 사견이고 나머지는 실증된 연구결과'인 건 절대 아니지 ㅋㅋ

 

너는 자꾸 서은국교수 끌어대고 '많은 심리학자들이' 이렇게 끌어대서 권위 뒤에 네 허술함을 숨기려하는데...

그것 자체도 졸렬하거니와, 사실 서은국 교수 포지션이 그렇게 학계의 절대 주류인 것도 아닌데(너도 논란 많은 거 안다매) 뭘 그리 자신감 넘치는지 모르겠다 ㅋㅋ 그래서 서은국 교수의 행복론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학계나 그 언저리에 얼마나 됨?ㅎㅎ 막 과반수 되고 그런다고 생각해? 그럼 대체 그 5%가 얼마나 큰 거야???

 

너는 나를 되게 엄근진 꼰대로 만들어서 면피하고 싶은가본데, 난 그렇게 보수적으로 이야기하라는 게 아니라 그저 정직하게 이야기하라는 거야. 이건 실증된 부분이고 여기서부터는 내가(혹은 교수가) 생각한 거고 이래야지 뭉뚱그려서 95%가 실증된 심리학의 연구결과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지 말라고.

3
2021.10.18
@오락실죽돌이

대강대강 엄밀성 떨어지는 실험, 학술적 주류 밖으로 한참 튀어나온 강의라며. 첫 댓글 패기는 다 어디가고, 내 글의 문제점이 권위 호소 오류, 정직성의 문제로 쪼그라들었나? 갑자기 태세전환해서 내 글과 비교해 서교수 연구의 엄밀성을 칭찬할때는 내가 다 낯뜨거웠다. 그래 걍 거기까지 자존심 지키고 지나가세요~ 욕봤다

0
2021.10.18
@감염라이더

내가 서교수의 엄밀성을 칭찬했다고?ㅋㅋㅋ 이건 뭐 글을 읽을 줄을 모르나... 서교수 그 행복론 강의는 '심리학적' 학술적 엄밀성을 상당부분 벗어난 강의고, 서교수의 학문적 성과의 영역은 따로 있을 거니까(예컨대 논문) 엄밀성 이야기하는데 서교수의 그 강의 뒤에 숨지 말란 이야기인데 그걸 서교수 칭찬으로 듣는다고?? 와 정말 충격적이네.ㅎㅎ 너 진짜 연대생 아니지?

0
2021.10.18
@감염라이더

실증된 연구결과라더니 또 이제와선 '개드립이 저널이냐'야? 참...

0
2021.10.18
@오락실죽돌이

아니 개드립에 그래프 그리고, 레퍼런스쓸까? 대부분이 실증된 연구는 맞는데? 에휴 지금까지 보니까 행복 이론에 대해선 그냥 단 한마디의 지식도 보탤게 없는거 같은데. 거기까지 하고 가세요~ 님 밑천 다 드러났어요

0
2021.10.18
@오락실죽돌이

형 고생했지만 얘는 지가 진실의 수호자고 우리는 진실에 저항하는 미개인으로 보이나봄

 

제목은 "명문대 학부생의 OO교수 요약"

 

해놓고는 들어가자마자 슬쩍 내 사견임~ 적고

논리 전개는 마치 서교수말이 확정적인것 마냥 말하다가

예시는 슬쩍 병신같은 지 머릿속꺼 갖다붙이고

키배할때는 댓글로 전부 가능성이고 확률이라며 슬쩍 피하고

 

뭐하는애인지 알겠지?

더 상대해봐야 이해못해서 못알아들을듯

4
2021.10.18
@오락실죽돌이

봐봐 ㅋㅋㅋ마지막에 댓글 쓴것봐

보면 알겠지만 왜 엄밀한 표현이 이렇게 필요하고 이렇게 까지 말하고 있는지 전혀 이해못하는 애임

 

논리 지적이랑 팩트외엔 머리에 없어 걍

1
2021.10.18
@인생은인쉐인

ㅋㅋㅋ 에휴 나한테 발리고나서 형형 찾으면서 동조 구하는거 봐라... 이 글의 수많은 댓글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수준이낮다

0
2021.10.18
@감염라이더

그래 ㅋㅋ여기서 독보적으로 수준 낮은 나조차도 문제를 알겠는데 넌 모르는거보니 진짜 웃기다 ㅋㅋ

2
2021.10.18
@감염라이더

그리고 너 미안하다며 ㅋㅋ 니가 사과하고 인정했는데 왜 내가 발린게되냐 ㅋㅋ

 

얼씨구 불리한 댓글 댓삭도 하고 수준급이네 ㄹㅇ

1
2021.10.18
@감염라이더

ㅋㅋ 키배하다가 상대가 더이상 글 안남기면 도망갔다고 하고, 계속 이야기하면 밑천 드러났으니 가라니 참 속편한대로 사네.

나는 학벌 컴플렉스니 자존심 챙기고 가세요니 네 입에서 나오는 말이 사실 네 마음을 대변하는 말이라고 생각이 드는데ㅎㅎ

어쨌든 이제 나도 씻고 나가야하니 포기할란다. 다만, 부디 전공 살릴 생각 말고 다른데 취업하거나 자영업하는 걸 추천해.

0
2021.10.18
@인생은인쉐인

나 이제 슬슬 포기하려고

0
2021.10.18
@오락실죽돌이

어차피 자기 생각 고찰하고 어떻게 보일지 생각할 줄 아는애였으면 이런글도 안썼겠지

승리/패배말고는 모르는게 키배니깐 그냥 여기까지하고 자자

1
2021.10.18
@오락실죽돌이

고생했음. 자자 진짜로

1
2021.10.18
@인생은인쉐인

지금 자냐 ㅋㅋ 부럽네 난 이제 출근함... 잘 자라

0
2021.10.18
@오락실죽돌이

개웃기네 ㅋㅋㅋㅋ

난 말 한두마디에 딱 사이즈 나오길래 선견지명으로 '니말맞' 하고 튐

1
2021.10.18
@FishTale

네가 지혜자다

1
2021.10.18
@감염라이더

오 나 깨달았음

 

애초에 이글은 심리학과 다니면서 글쓴이의 인상깊었던 팩트들을 TMI한것뿐이고 내용도 a=b=c 같은 삼단논법 구성이 아닌 1-8까지의 정보의 나열임

 

그리고 6부터 8번까지는 독자와 같은 선상에서의 '논문 수십개를 읽은' 연대생의 고찰과 메세지인거지

하나의 관점이라 생각하면 싸울일 없는거같은데 글의 구성방식이 오해를 부른듯

 

자기견해까지 정보글인거마냥 번호붙어서 존나 대충쓴 삼단논법식 결론으로 보임

2
2021.10.18
@뭔일이여

정확함. 새벽에 잠도 안와서 걍 핸드폰으로 생각나는대로 주르륵 쓴건데, 공감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설명이 부족하다는 사람도 있고 다 납득함.

 

근데 세바시 수준이라느니, 서 교수 행복강의가 학술적 영역이 아니라느니. 이렇게까지 주장한놈은 근거를 대야지^^?

0
2021.10.18
@감염라이더

너가 논문 많이보면서 느낀 학계의 절대적인 방향성이나 기류를 모르니 우리눈엔 1-5번만을 근거로 존나대충쓴거같아서 반발나는거임

 

개드립하면서 내향적인사람이 외향적인 사람보다 더 사회적으로 높은지위를 가진 비율이 높다는 인상깊은 글을 본적이 있어서

같은식으로 반박은 가능함 흐름이나 기류를 모르니까 결국 궤변인거고 세바시수준이 맞긴하지 거기 궤변푸는곳이자나 거기가서 내향성 짱짱맨~ ceo다 내향성!! 페페들은 행복합니다! 하는거랑 다름없다고

1
2021.10.18
@뭔일이여
[삭제 되었습니다]
2021.10.18
@감염라이더

예를들어 나도 사견을 넣자면 내향적인사람에 씹부자 비율이 높은 이유는 자폐아 마냥 사람을 안좋아하니 노홍철과 반대로 방구석에서 공부나 했을거고 빌게이츠같은 공돌이가 됬기때문이겠지

 

이걸 근거로 내가 외향인은 애정결핍자들이다 또한 깊은 수준의 자아성찰도 못한다 실제로 세상에 도움이되는건 극소수의 이공계 내향인이다. 그들은 돈도많고 철학적이고 행복과 진리에 더가깝다 라고 주장하면 어케됨 물론 근거도 논문도 있지

 

결국 관점차이자나

교수들이 경험으로 합의본것도 서로의 관점에서 공통사항이기 때문일거임

1
2021.10.18
@감염라이더

아니 시발 지가 오해하게끔 글을 적어놓고는 서 교수랑 싸움을 붙이네 이새끼 ㅋㅋ

2
2021.10.18
@인생은인쉐인

서교수 말을 죄다 오해가능하게끔 적어놓고 나한테 반박은 전부 서교수 반박하는거다 이거냐? 미친놈이네 이거

2
2021.10.18
@인생은인쉐인

뭐래, 죄다 오해하게 적어놓은건 아냐. 그리고 오해할 부분에 대해서 지적한 댓글은 설명이 부족했다고 인정하고 대답했음.

다만, 이 글 전체가 학술적인 영역에서 한참 떨어져있다고 주장할거면 근거를 내놓으라는거지. 못하고 도망갔잖어 쟤ㅋ

0
2021.10.18
@감염라이더

니가 말도안되는 병신 수준의 글에다가 입증이니 뭐니 하니 상대할 가치가 없으니 그렇지

 

결국 개인 사견 고찰똥글을 서은국 교수 권위에 갖다 붙인거 아냐

 

뭐가 오해하게 적어놓은게 아니란거야

지금 애들 반응 봐

너 혼자 받아들이고 너 혼자 납득했어

 

우린 전부 서은국 교수가 한 내용인 줄 믿고있다고

2
2021.10.18
@감염라이더

뭘 도망가 ㅋㅋ

그리고 난 이 글 전체가 학술적인 영역에서 란참 떨어져있다고 주장하지 않았음. 학술적인 영역에서 나온 것들을 되게 단순하게 환원하고 확대해서 이어붙인 다음 전체가 학술적인 이야기처럼 포장하는 게 X 같다니까 거꾸로 말하네.ㅎㅎ

0
2021.10.18
@인생은인쉐인

심지어 노홍철 예시같은 병신같은 소리는 서은국교수가 한말도 아니고 비약하고 덧붙이고 사견 붙이고는 허수아비니 뭐니 헛소리나하고

 

키배하러 온거 맞네

준비 단단히 하고왔구나 너

2
2021.10.18
@인생은인쉐인

교수가 노홍철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병신같은 소리는 아님. 교수는 외향적인 사람 예시 중에 곡예 비행 취미로 하다가 죽는 사람이나, 익스트림 스포츠 도전하는 사람들을 예시로 들기도 했음.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자극을 찾는 외향성이 큰 사람이 행복하다는 건 맞고. 다만 이해하기 쉽게 사람들이 잘 알고있는 노홍철을 꺼낸거야.

 

키배하러온거 맞네, 준비 단단히 했다 뭐 이런식으로 생각할거면.. 걍 해라 나도 피곤하다 이제. 애들 반응도 납득 된다는 사람 반, 아니라는 사람 반인데 정신승리 하지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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