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래 상승하강은 뜻이 같지 않자너

철학서 읽어보면 진짜 뭔소린지 하나도 모름.

본문 정도는 그냥 설명문임 ㅋㅋ

군대에서 참모업무 보면서 사무 업무 배웠는데 장군들 드럽게 한자어 좋아했지. 그중에 가장 생소한게 순연이더라. 그냥 미뤄지면 미뤄진거지 임지가서 부대보고 듣는데 '....로 인하여 계획순연.' 첨에 이러니 뭔말인가 싶었다. 

물론 한자어를 쓰면 한글보다 간결하고 짦아지니 명료한건 있지만 좀 쓸때없이 많긴 했어

문장이 쉬워야 한다는 말은 단어가 쉬워야한다는게 아니지

결국 읽힐 때 문장 구조가 단순명료한게 좋은건 맞음

개붕이 내일 몇시에 일어나?

개붕이 명일 몇시 기상이냐?

대중을 위한 글쓰기의 가장 기본은 쉬운 글을 쓰는것임

쉬운 글을 찾는다고 무식하다 멍청하다 취급을 하는게 나는 더 웃김 ㅋㅋㅋ

사실은 간결하고 쉬운글을 쓰는게 진짜 정말 어려운 글쓰기인데 말이야

나도 저 한줄평이 좋은 글이라고는 생각이 안되던데 비슷한 이유임

글이라는것도 음식처럼 호불호가 갈리는데 생소한 표현을 쓰면 불호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겠지

근데 불호라고 느끼는건 개인 기호인데 그걸로 무식해서 그렇다느니 반지성주의라느니 하는건 존나 꼰대질이 아닌가 ㅋㅋㅋ

대중을 위한 글을 쓰는 사람이 대중보다는 자기표현 욕심을 더 냈으니 이부분은 비판 받아야 하는 부분이지

비평이 직업인 사람이 자기 글 비판을 받는다고 억울하다고 하는건 초큼 나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임

초보 : 알아듣기 쉬운 단어로 써라!

중수 : 이걸 맛깔나게 표현하려면 어쩔 수 없이 어려운 단어를 써야 한다.

썩은 물 : 쉬운 단어만으로도 충분히 맛깔나게 쓸 수 있어요.

해상도 수준 차이지 뭐. 디스플레이가 HD인 사람들한테는 4k,8k 이미지 보내줘봐야 보이는 건 HD랑 똑같은데 전송받는 시간만 더 걸리니 짜증날 수밖에.

요즘사람들 어휘력 안좋은건 뼈저리게 느낌

그냥 명징이란 단어는 처음봐서 뭔가싶긴했음 직조 신랄 처연도 자주 쓰이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 뜻인지 알고 무슨 느낌인지 알겠는데 명징은 첨봤음

이거의 반대의 예: 허지웅 '죽다 살아나니까 글 더 잘쓰는듯'

어디는 고위층 언어랑 하위층 언어가 따로 있대매

무식한 새끼들도 많고

유식한 사람들도 많고

자기랑 안맞으면 욕하는 새끼들 천지니 어쩔 수 없음

취합이라는 단어 썼다고 꼰대냐고 지랄하던 대학도 아직 졸업안한 지잡대 저능아들이 떠올라요

다른건 모르겠고 안경테만큼은 바꿔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모르면 검색해서 아는 맛도 있고 비단, 언어만이 아니라 배울수록 본인의 세상이 넓어지는건데 본인이 배울 의미를 못느끼겠으면 댓글 안남기고 넘어가면 되는거임

쉬운 표현이 좋다/굳이 알아야하냐 라고 굳이 니잘났다 힐난하면서 티내는 건, 당당한게 아니라 무지한 행동으로 노력도 하지 않겠다고 생각됨.

힐난하지마! 힐난하지 말라고!!!!!

내가 이렇게 멍청하고 수준 낮다라고 자랑하지 못해서 안달난것같았지

일물일어? 말도 안 됨. 아무리 "객관적인 뜻"을 정해놓은 사전이 있어봤자 언어는 사회적 성격이 매우 큼.

왜 보통 우리가 영어를 좀 배운다 해도 영어권 사람들의 뉘앙스같은걸 100퍼센트 이해하기는 어렵잖아?

근데... 이게 과연, 같은 사회에서 자라 같은 언어를 사용하면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일까?

같은 사회에서 오랫동안 같이 살았기에 비교적 큰 부분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완전히 동일한 삶"을 살진 않았기 때문에

아주 조금씩, 아주 조금씩은 다를 수밖에 없음.

그렇기 때문에 저런 생소한 단어들에서 거부감이 드는거지. 명확한 뜻이 사전에 기재되어 있다 해도, 내가 그 단어를 곱씹으며 느껴보질 못했으니

이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뜬구름잡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지.

한줄평같은건 가장 근접한 뜻을가진 최소한의 단어로 간결하게 써서 임팩트를 주는게 중요하니까 잘 안쓰는 단어라도 들고오는건 어쩔수없음. 근데 일반 문장에 굳이 사어들을 꾸역꾸역 넣는건 그냥 있어보이기 위한 목적일 뿐

김영하 작가가 학생들한테 짜증난다는 단어 쓰지 말라고 했었잖아. 한 단어가 너무 다양한 감정을 뭉뚱그려 표현하다보면 각자의 섬세한 맛이 살아나질 않아.

비유가 왜 있는지 모르는걸까?

글을 쓰다보면, 항상 내가 그리는 그림을 설명해 줄 단어를 찾아 떠돌아다니게 됨.

그럴 때 마다, 난 왜 그림 재능이 없어서 글로 밖에 표현을 못할 까 한탄하지

글의 논조에 따라 다르다 생각함ㅋㅋ

표현을 위한글이면 지향할만하지만

설명을 위한글이면 지양해야지

계급에 따라 언어 나누자

본문은 모르겠고 옆동네 평식이는 존나 쳐맞아야한다

리리컬 발라드 서문을 읽어보라고 하고싶다 ㅎㅎ 무식한 사람이 저런 단편적인거만 보고 이렇게 신념을 가지니까 개좆같은 헛소리를 하고 자빠졌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