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 개성죽여라 시키는것만해라

취업하고나서 : 우리는 개성있는 인재를 원합니다

애초에 ㅅㅂ 스펙없으면 서류탈락인데 장난치나

내 휴가 내가 쓰겟다는데 남이 뭔상관? 이라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실제로 일을 해보면

내가 이번주 아니면 이번달에 해야되는 일 줄기가 크게 보이고, 같이 힘들게 일하는 동료,사수들이 눈에 밟혀서 좀 시기적으로 여유로울때 쓰게됨. 사람이 아무리 악독해도 '아 나 없는동안 이거 끝내려면 되게 고생많겟는데' 고민이 많이 됨

아마 저 사람의 말의 요지는

일이 바쁜데 휴가 있으니 빠지는게 모양새가 그렇다란 말을 하려는게 아닐까.

솔직히 좀 약게 살면 일 많을때 휴가쓰고 남들 놀때 같이놀고 그렇게 살 수 있지만

사회란게 그런 사람만 있으면 돌아가지 않는거 알잖아.

일 따라 다르지 오로지 나만 처리할 수 있는 일이고 처리 안하면 나만 좆되는 일이면 그래도 상관없음 실제로 그런 회사는 서로 신경도 안씀. 반대로 내가 한명이 빠져서 다른 동료에게 조금이라도 일이 늘게 되는거라면 눈치 보는게 맞지

군대에서 땀 뻘뻘 흘리면서 작업할때 선임이 담배피는 애들만 데리고 가서 쉬고 오는게 부러워서 담배를 배우는게 우리들인데..쌤쌤..?글쎄..

노예 자랑은 아닌데

니팀원의 그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널 밀어내고 배제시킨 다면 그건 그사람이 감수해야지.

뭐 그것을 감안하고 서라도 일을 특출나게 잘한다고 하면 괜찮겠지 만

과연 그런사람이 얼마나 될까? ㅋㅋㅋ

일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업무조율해서 연차를 쓰게 됨. 그리고 휴가돌아와서 밀린 일감 생각하면 바쁠땐 쓰기도 싫어짐. 그냥 서로서로 먼저 이야기나누고 배려하는거지. 내가 빠지면 그 업무를 누군가 담당해야하는데, 인수인계도 해야하고 그날 연차를 쓸수밖에 없으면, 다음에 그 직원이 급할 때 내가 도와주기도 함. 내가 휴가써서 다른 직원에게 피해가 가듯이, 다른 사람이 휴가쓰는걸로 나한테 피해가 갈 수 있으니까 서로서로 암묵적으로 합의한 불문율이라고 봐야할듯.

당장 당일이라도 피치못할, 예상불가능한 사정이 있다면 저렇게 해도 다 이해해줌. 근데 가급적이면 팀장, 동료, 사수에게 허락을 구하라는게 거창한게 아니라, 지가 언제 연차쓸건지 이야기해줘야 업무조율이나 인수인계를하고, 일정변경을 하던지 업무를 좀 빨리 진행하던지 하잖아. '좀 도와줘~ 담에 니가 연차쓸때 내가 커버쳐줄께~ 이 업무는 이렇게 하면 됩니다. 잘부탁드립니다~'같은 말도 하고, 업무계획이나 칠판에 휴가가는 날자도 적으면서 '나 휴가가니까 결재받을거있음 미리주셈~'이런 말도 하고 남들도 내 휴가계획참고해서 미리 일마무리해서 먼저 결재도 받고~ 이러는거지

니말은 약간 탁상공론같은 느낌이고, 실제로 니가 그렇게 말해도 남이 지맘대로 연차써서 힘든일 혼자하게 되고 그러면 빡칠거임. 폭력도 자유일 수 있는데, 남을 배려하는 행동이 아니고 내가 당할 수도 있으니까 그러지말자 이런느낌??

휴가 연차 란건 말이다.. 1년간 소진 계획표를 짜서 팀원들과 조율하며 쓰는 거란다;;;

당장 오늘 당장 내일 이딴식이 아니라;;

메뉴얼대로 하는게 뭐가문제냐

사람일이란걸 매뉴얼로 정하지 못하는거 잘 알면서 그래?

너 사람 걷는 자세 매뉴얼로 만들수 있어? 하나도 빠짐없이?

매뉴얼에 없다고 안한다고 하는건 그냥 매뉴얼 작성자 엿먹이는거지.

그리고 자기가 직장상사되면 밑의 부사수는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사람이 될 확률이 높음.

임기응변대로 하다가 좆되면 니가 책임질래?

임기응변도 경험이 쌓여야지 하든가 말든가하지 신입사원이 뭘안다고 자기마음대로 대처하냐 처음에는 메뉴얼대로 해야지

맞는말임.

근데 하나의 말을 서로 다른 조건을 더해서 바라보면 결과가 다를수 밖에 없음.

넌 '처음에는' 이란 조건을 달았고 난 '완벽한 매뉴얼은 없다' 란 조건을 달았지.

결국 어느 말도 100% 맞고 틀린게 아니니까 그런 부분은 이해하자고.

응

매뉴얼대로 안해서 일이 잘 끝나면 별문제 없음.

근데 매뉴얼대로 안해서 일이 커지면? 해결안되면? 그 책임은 누가짐??

본인이 다 뒤집어쓰는건데 당연히 안할려하지.

니가 말하는거 군대선임들이 까는 레파토리잖어 매뉴얼 대로 안하면 지랄 해도 지랄

그 메뉴얼이 병신인 경우가 많음

말 존나 못하네 ㅋㅋ

그건 케바케인게 일이 잘 풀리면 잘했다가 되는거고 일이 안풀리면 니맘대로 하냐 욕먹는거고

거기서 부하의 일의 숙련도, 이해도, 집중도 등등을 다 고려해야하는 부분이기때문에 둘중 하나가 옳다고는 못하겠음.

제대로된 회사면 일이 잘풀려도 질책받는게 맞는거같음

예외를 한번 적용하면 두번 세번도 적용해야되고

그러면 메뉴얼이 의미가 없어짐

가장 좋은건 그런 부분을 매뉴얼에 반영하는거지.

하지만 회사일중 가장 힘든건 역시 문서화하는거...

ㅇㅈ 문서화 시간도 오래걸리고 인정도 못받고

집안일같은느낌

그건 공통적인 현상이라기 보다 성격의 묘사에 가까운것 같다.

그런식으로 잘해도 갈구고 못해도 갈구는 사람은

그 사람이 정말로 싫어서 그런걸수도,

자기도 관심병산데 후임이 나보다 잘하는것처럼 보이면 입지가 약해질까봐 일부러 갈구는걸수도,

아니면 계속해서 갈궈서 정신을 바짝 조이는게 훌륭한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도 있잖아.

또한 이런 사람에게 갈굼먹은 사람역시 니 말대로 행동할수도, 아니면 군기바짝들어 더 열심히 할수도 있는거고.

특수한 조건을 달면 결론내기도 힘들고, 사실 이 대화 주제가 결론이 명확히 나오는것도 아니고

자기가 주어진 환경을 고려해서 좋은 결과를 낼 선택을 하는게 가장 옳은 방법이라고 봐.

그냥 모든 경우에는 이렇게 해야지, 라고 하는것보단.

대부분 왜 네 멋대로 하냐 소리 나오는 건 결과가 안좋던지 과정이 매끄럽지 않아서였긴 했다만

자기가 야무지게 매조지 못할 거면 그냥 사고치지 말고 물어봐야 함

물론 신입임에도 영리하게 처리 잘하는 애들이 간간히 있긴 한데, 그게 바로 회사나 선임이 바라는 진짜 능력

그런 영리한 사람이 있으면 자연스레 비교되어 평가절하당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 이미지가 유지되다보면 결국 잘놈잘,못놈못 찍혀 하나 잘못해도 넘어가느냐 욕먹느냐 되는 거

맞는 말. 그런데 그 이슈 속에서 신입사원 한 명을 혼자 대응하라고 던져놓는 상황이면, 그게 진짜 회사가 노답인거지ㅋㅋㅋㅋㅋㅋ

메뉴얼대로 안하면 까인다...그러다 사고치면 모가지고 그러니 신입때는 시킨일만하지.. 근데 막상 그러면 '넌 왜 그따구로 밖에 못 일하냐' 라고 하지. ㅜㅠ 무엇보다 그런 상황을 까는 상사가 더 개x끼지만

실제로 사람 뽑아보면 아무리 블라인드 테스트해도 고스펙 위주의 사람이 남게됨.

자기의 실력을 증명해줄 어떠한 것도 없지만 난 사실 숨겨진 원석이야! 라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무슨 만화에서나 나오는 게으른 천재형도 아니고 ㅋㅋ

고졸이 힘을 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