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23살, 늦은나이의 첫사랑 썰. 2

 

 

 

 

 

그녀와의 키스. 달콤했었어. 그녀라서가 아니라 오랜만에 접한 여자의 입술이라서..라고해야 표현이 정확할꺼 같아.

 

그리고 갑작스러운 그녀의 고백.

 

그녀의 고백을 받아들인다면 나는 나의 죄 (여자가 고파서 충동적으로 친구를 범한죄) 를 면죄부 삼을수 있을것 같았어.

 

그녀의 고백을 받아들였어.

 

그래도 보영이가 털털하고 솔직하고 쿨하지만, 여자이긴 여자인가 보더라.

 

보영 : "대신,, 하나 약속해줘.. 응?"

 

나 : "응 일단 들어나보자 뭔데??"

 

보영 : "누가 물어보면.. 내가 먼저 사귀자고 했다고 하기 있기없기?"

 

나 : "ㅋㅋㅋ너도여자구나 알았어 ㅋㅋㅋ"

 

보영 : "아 빨리 대답이나해!!"

 

나 : " 우리 그냥 지금 헤어지자."

 

보영 : "....?!!"

 

나 : " 보영아 사실 너한테 관심있었는데 나와 만나보지 않을래?"

 

보영 : "아 뭐야..깜짝놀랐잖아!! 짓궂기도 하지.. 고마워 !"

 

그렇게 우리는 연인이 됐어.

 

그치만 너무 안일하게 받아들였었나봐.

 

그녀와 사귄후, 서로 연락도 더많이하고 만나기도 더 많이만나고, 영화도 보고 맛집도 찾아다니고 데이트를 하는데도,

 

보영이는 그저 친구같았어. 스킨십도 서로 깊어져 갔지만, 그녀는 그저 친구같았어.

 

어느날엔, 그녀가 술에 떡이돼서 집에가기 힘든 상황이었어.

 

그녀가 나에게 집에 못가겠다고, 같이모텔로 가서 자자고 제안을 했었어.

 

그녀와 모텔을 간게 처음은 아니였어. 그전에도 간적은 있었지만, 내가 조심해서 정말 잠만자고 나왔었어.

 

일단 나는 남자친구니까, 그녀옆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함께 모텔에 들어갔어.

 

내가 먼저 샤워하고 나온뒤, 자려고 누웠어. 보영이도 샤워하고 오더라. 그때가 여름이라 더웠었거든.

 

서로 한침대에 누웠어. 자려고했지만, 서로 샤워한뒤라 살결이 뽀송뽀송해서 (그때 서로 속옷만입고있었어)  서로의 살결이 닿을때마다,

 

아찔아찔했던 느낌이 아직 생생해. 보영이가 술이 좀 깼는지 먼저 말을 걸어왔어.

 

보영 : " 자기야.. 자?"

 

나 : "아니. 자기야 왜 안자 어서자 내일 머리아프겠다."

 

보영 : "치.. 알았어 잘게 "

 

나 : "삐지지마 자기야. 자기 걱정돼서 그러는거잖아.."

 

보영 : "저기..자기야 우리.. 할까..?"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서로의 눈빛은 서로의 눈동자를 주시하며 뜨겁게 불타고있었어.

 

결국 그날밤은 그녀와 뜨겁게 보내고야 말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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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많이남았어. 기다려줘!

3개의 댓글

dsfdsf
2013.02.07
있을법한 이야기긴하지만 주인공이 ㅄ같아서 보기싫음
0
2013.02.07
@dsfdsf
일침ㅋㅋㅋㅋㅋㅋ
0
2013.02.07
빨리 다음글 줘... 난 이런 순수한 사랑얘기 좋단말야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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