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이 아무리 많아봐야 스펙이 초졸이면 회사 이력서 하나 못쓴다.
나의 재능을 현실화 시켜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스펙
자동차의 엔진이 재능이라면 재능을 현싫화 시켜주는 미션은 스펙이다.
엔진을 V6 Super charged 달아봐야 미션이 달구지면 그냥가정용 발전기 신세다.
자동차의 핵심중의 핵심 미션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수동변속기 (대표모델 : i30N, Golf R, Focus S)
남자의 로망
가장 간단하고, 원시적인 방식의 미션이다.
원리는 다 알겠지만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장점
- 엄청난 직결감 (손실따위는 없다)
- 가장 높은 효율 (미션도 가볍고, 구동 손실도 가장 적다)
- 싼 가격 (저렴한 정비)
단점
- 운전이 피곤.... (시내 주행 최악)
- 클런치 판 교체 필수
- 미션오일의 빈번한 교체 필요
- 사용자의 운전 능력에 따른 성능 차이 극심
2. 오토미션 - 토크컨버터미션 (대표주자 : 세상 모든 대부분의 차)
가장 역사가 오래 되고 가장 대중적인 미션이다. (자동 하면 토크컨버터 변속기를 말한다)
파생 종류도 가장 많고, 단수로 따지면 최강
원리는 아래를 보자
중간에 껴 있는 클런치 판이 아래로 바뀐놈이다.
크컨버터 자체가 유체압력 & 흐름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동력전달이 가능하다
장점
- 운전이 편하다
- 부드러운 주행감
- 높은 토크 대응력 = 다양한 활용성
(어떤 차종이든 상관없이 최대 토크를 얼마든지 받아낼 수 있다)
단점
- 연비가 좋지 않다. (동력손실이 가장 높음)
- 미션 세팅에 따라 효율과 승차감에 영향이 천차 만별 (안좋은 예 : 보령미션)
- 수리 단가 높음
3. CVT (대표주자 : 닛산의 X-Tronic)
한 때 차세대 미션이라고 일본에서 죽어라고 계발하고 홍보하던 미션이다.
하지만 더럽게 재미 없고, 생각보다 효율도 좋지 않은데, 잔고장도 많아 시장에서 점차 사장 되고 있는 추세다.
원리 복잡할 거 없다. 사실 겁나 단순하다. 아래를 보자
두 개의 풀리가 서로 땡겨주고 밀어줘서 기어비를 맞춘다.
즉, 기어비가 무한 하기 때문에 항상 최적의 기어비를 찾는다 (이론상)
장점
- 단순한 구조 (미션 중에 가장 작음)
- 단수가 없기 때문에 변속충격 없음 (사실 조금은 있다)
- 항상 최적의 단수로 인한 높은 연비
단점
- 최악의 내구성 (중간의 벨트가 모든 토크를 다 받아내야 한다)
- 극악의 정비성 (뭐 하나 나가면 미션을 모조리 해체)
- 재미없는 주행성능 (몰아본 사람은 다 안다 - Ex. Maxima)
- 한정된 시장 (현재 극소수의 제조사만 주력으로 사용하며, 차종도 제한적)
4. DCT (대표주자 : 폭스바겐, 포르쉐 - 참고로 포르쉐의 PDK는 탈지구 급의 성능)
내연기관 미션의 최종 테크트리라고 불리우며 아직까지 개선의 여지가 가장 많다.
일단 작동 원리는 아래와 같다
이름 그대로 모터로 구동되는 클런치 판이 두 개로 되어 있으며
각각의 클런치 판은 아래와 같이 단수를 나누어 미션을 작동 시킨다.
복잡해 보이는가? 별거 없다.
그냥 두개의 구동 축을 각각의 클런치 판에 나눠 놓았을 뿐이다.
그리고 이 모든걸 센서와 모터로 제어하기 때문에 운전자는 별로 할 게 없다.
사실 이놈도 습식 건식으로 나뉘는데, 간단하게만 쓰면 미션오일 없으면 건식, 있으면 습식이다.
(왜 굳이 나눠 놓았느냐가 궁금하다면 별도로 쓰겠다)
장점
- 수동과 같은 직결감 = 구동 손실 최소
- 높은 연비
- 빠른 변속 (한 놈이 돌 때 다른 한놈은 항상 준비중이다)
단점
- 변속충격 : 많이 개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토크컨버터 방신보다는 충격이 있다.
- 낮은 대응 토크 :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건식 DCT 의 경우 대응 토크가 아직까지 30kgf 언저리
- 정차 후 출발 시 느린 반응 (상위 모델은 당연히 없지만, 일반 차종은 여전히 초반의 살짝 굼뜬 감이 있다)
- 습식의 경우 빈번한 미션오일 교체필요
대략 위와 같이 정리해봤다.
한 10년 전쯤 유럽에서 유행 하던 AMT 미션도 있지만,
진짜 연비 말고는 거지 같은 성능에 답답함 까지 고루 갖춘 극혐이기 때문에 쓰지 않는다.
번외로,
요즘 현대에서 DCT 미션을 밀고 있다. 올해 부터는 드디어 습식도 나온다고 한다. (아마 쏘렌토에 처음 적용될 것 같다)
단, 기존의 7단 건식 DCT 는 진짜 차에 달겠다고 한 담당자 뺨 한대 후려치고 싶은 놈이니
혹시 차 살 때 잘 생각하기 바란다.
궁금한거 있음 물어봐라, 대충 답해 준다.
소중한 내 차 뭘 사야 할까? - 하체
소중한 내 차 뭘 사야 할까? - 구동계
내 차 고장 없이 오래 오래 타기 - 정비편
내 차 고장 없이 오래 오래 타기 - 브레이크편
내 차 고장 없이 오래 오래 타기 - 하체편
내 차 고장 없이 오래 오래 타기 - 엔진편
콜로라도사자
거기서 내가 잘못 말한게 뭔데?
쟤가 말 못하니까 니가 말해볼래?
게이토니
습식dct는 허용토크 일반오토하고 비슷한디.. 건식dct는 직결식 동력전달이라 낮은거고..
황제짜장
정확하게 잘 알고 있다 휴먼
습식의 대응 토크는 일반오토에 준해 꿀릴게 전혀 없다.
문제는 습식을 쓰는 순간 미션의 무게 증가 부품 증가로 인해 연비가 떨어지기 때문에
200마련 언저리인 일반 엔진에 사용하자니 그냥 오토 쓰는것에 비해서 메리트가 없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현재까지는 습식은 고성능 건식은 일반으로 약간 구분되는 경향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내연기관 개발이 계속된다면 대세는 건식이 될 거라는게 내 생각이다.
현대에서 곧 개선된 건식 DCT 가 나온다고 하니 기대해 보고 있다.
raison
보통 클러치라고 하지 않나 근데 이건 중요하지 않음 글 올려줄 때마다 잘 보고 있슴 ㄱㅅㄱㅅ
황제짜장
다시 사전 보니까 클러치가 표준어입니다 휴먼 주의하겠습니다.
학교 다닐 때 Clutch 를 클럿치라고 써주던 담당 교수님이 있었는데...표준어 쓰시라고 문자 드려야 겠다
Riod
차량비교글도 보고싶어여....한 차의 년식별 비교도 좋고 같은 세그먼트 브랜드 비교도 좋고....불편러들 총 등장하려나? ㅠㅠ
황제짜장
그거 했다간 전쟁 납니다. 휴먼
내 자식이 못생겨도 내눈엔 이쁘고 누가 욕하면 끝장을 보는 법이지요
감귤선생
올란도 디젤 1.6 zen3 미션입니다. 연 2만킬로 무난하게 탈 경우 몇 년정도 고장없이 탈 수 있나요?
황제짜장
어후 20만도 거뜬히 탑니다 휴먼
감귤선생
오호
흰두루
아반뗴MD 13만km정도 탄 거 중고로 살까 싶은데 엔진 문제만 없으면 20만까지 충분할까요?
황제짜장
관리만 잘 된거라면 20만도 넘게 탑니다.
단, 하체가 튼튼한 차는 아닙니다. 물론 수명은 다 하겠지만 잡소리는 본격적으로 많이 나기 시작할 겁니다. 휴먼
개드립용112
1. AT의 동력 손실은 제일 높지 않다. 동력 손실이 제일 높은건 CVT임.
연비가 좋은거랑 동력손실이랑은 조금 다른 얘기다
2. CVT는 K3나 아반떼AD PE 한번 타봐라.
3. DCT에 엔진오일이 뭐냐;;;
4. 미션의 최종 테크트리가 아님. 방식의 차이지.
5. 습식에서 빈번한 오일 교체라니.. AT랑 다를것도 없음.
황제짜장
AT 동력손실이 제일 높다는 말은 Torque 손실이 아니라, 구동 손실을 말한거다. CVT 가 Torque 손실이 가장 놓은것 맞다.
토크손실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좋은 이유는 바퀴가 일단 굴러가기 시작되면 가장 손실이 적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집어줘서 고맙다 휴먼
최종테크트리라고 쓴건 오바로 보일수도 있지만, 현재 가장 비싸고, 개발 제조사가 가장 많은 미션이라 그렇게 적었다.
Top 제조사들도 여전히 개선할 부분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
DCT 엔진 오일은 미션오일을 잘못 썼다. 미안하다 휴먼
CVT K3 타보고 싶은데 연구소에 유일하게 그 차만 없다 미안하다. 앞으로 안타본 차는 논하지 않겠다
개드립용112
락업클러치가 물렸다는 가정하에 토크손실이 곧 구동손실이지. 바퀴가 굴러가면 손실이 적다는건 또 뭔말이냐
유럽 제조사에서 DCT를 주로 개발하는 근본 이유가 정말로 그게 끝판왕이라서 그런걸까?
ATF가 점도를 잃는다는 얘기 하는데, 제조사에서 무교환 정책을 하는 이유가 내구가 진행되어도 유압특성이 스펙 내로 들어와서 그런걸거라고는 생각 안하냐?
황제짜장
BSFC 기반으로 얘기하는거다 휴먼
초반 토크 손실과 구동 효율성은 다른거다
그리고 락업클런치가 걸렸다는 가정은 어디서 나오는거냐
ATF에 대한 교환 관련은 인터넷에 수도없이 많으며 논문도 풍분히 나와있으니 찾아보길 권한다.
제조사가 무교환이라고 하면서 왜 km보증 제한을 거는지 이해하면 좋겠다
수평적가치관
아저씨 잘읽었어요 근데 왜 글 끝에 휴먼 붙이는거에요? 그런 컨셉 좋지않아요
리파드
쉐보레 크루즈 미션 2번 망가지고 폐차한 기억이 나네... 쉬벌 진짜 욕나와.
레게강같은붐업
크루즈 언제껀지는 모르겠는데, 1세대, 2세대는 문제가 많았음... CVT 급 내구성이었으니...
리파드
2010년식이였으니 1세대였나? 암튼 쉐보레 두번다시 안탐. 보령 개병신 미션
레게강같은붐업
변속기쪽은 아재가 잘못알고 있는게 좀 있는 것 같다...
DCT가 엔진오일을 쓰지는 않는다. 엔진에서 나온 각종 부스러기부터 블로바이 가스까지 들어가면 변속기를 하루에 하나씩 갈아야될 것임.
그리고 DCT는 단을 한번에 두개씩 내리면 잘못하면 나간다. 그래서 운전법이 따로 필요함. 1->2로 변속하는건 가능하나. 1->3을 하면 울커커커컥 하면서 무리가 간다. 그리고 엑셀을 죽 밀고있어도 변속할때 무리가 가고... 브레이크 살짝 밝은 상태로 거북이 운전도 위험하고, 경사로에서 브레이크 살살 밟는 것도 위험함.
토크컨버터가 변속 단수를 무지하게 늘리면 대응하고 있어서, 비싼차에 DCT가 들어가므로 좋을 것 이라는 생각을 버려야하며, 트리플 클러치를 개발중인데, 축이 너무 약해져서 개발이 난해하다고 하니, 좀 더 지켜봐야된다.
황제짜장
DCT에 엔진오일 얘기가 왜 나옵니까 휴먼?? 무슨말을 하는지 하나도 이해가 안됩니다
습식에 쓰이는 미션오일을 잘 못 본것 같습니다.
DCT에 건식과 습식이 있습니다.
황제짜장
미안하다 휴먼 내가 엔진오일이라고 적어 놨었구나 -_-
레게강같은붐업
ㅋㅋㅋㅋㅋ 어쩐지... 나도 갑자기 왠 엔진오일이여... 하고 봤음
이상하면치과가야지
미션 오일 평생 무교환 이거 맞는거냐??
내가 탔던차들 전부 무교환 미션 오일이라고 정비소에서도 안갈아주던데
현대 베라크루즈, 인피니티 Q50 이런차들
레게강같은붐업
토크컨버터는 밀봉이라 미션오일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낮긴한데, 갈아줄수는 있음.
이상하면치과가야지
그래서 가는게 좋음? 아닌게 좋음? 검색해봐도 찬반 너무 심함 ㅋㅋ
레게강같은붐업
오일 순환해서 확인하는 장비 있으니 확인하고 안갈아도 되면 상관없음. 보통 잘 안갈고 계속 타는데, DCT는 종종 확인해줘야함.
황제짜장
미션오일은 연소오염이 없고 열화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이론상 무교환이 맞다. 휴먼
하지만, 미션오일필터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은연중에 있고, 또 일정 구동을 하고 나면 점도를 잃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들지 않는다면 교체를 권하는 이유다
미션오일 교체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순환식으로 할필요 없이 혼자서 오일 넉넉히 사서 플러싱방식으로 교환해도 충분하다.
개인교환 팁이 필요하다면 쪽지를 보내라
쀼옊쀼옝
황제선생님
미천한 yf차주 또 왔습니다
엔진오일에 궁금한것좀 아룁겠습니다...
좀 찾아보면 누구는 해외, 국산 다 필요없고 현대차는 현대모비스 엔진오일 쓰는게 베스트다
그게 뻥 이다 최소 쉘, 캐스트롤정도는 써야한다 써보면 다르다 하는 말도 많은데
11년식 가솔린 yf인데 뭐 쓰면 되겠습니까..
황제짜장
엔진오일은 금기 사항입니다 휴먼
하지만 전 Kixx Pao1 씁니다
방구석폐인
자동차 미션 와드 ㅇㄷ
미나미센리
자동차 구입전 ㅇㄷ
창백한푸른점
cvt랑 하이브리드 ecvt 차이가 뭐얌
황제짜장
댓글로 말하기 어려운걸 묻고 있소 휴먼
간단하게 말하면 CVT 랑 구조적으로는 아무런 연관성도 없지만
개념은 비슷하기 때문에 도요타에서 eCVT 라고 이름 붙였고
방식은 토크와 RPM 을 계산해서 구동으로 돌릴지 충전으로 돌릴지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직렬 하이브리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근성가이
포르쉐 pdk가 뭔데 탈지구급임? 좀 적어줘
황제짜장
타면 압니다. 지려버립니다. 휴먼
변속속도 0.1초
변속충격 없음
내구성 지림
가격도 지림 교체하면 그렌저 풀옵 하나 값
모든면에서 압도적입니다.
대천사
내 신형 아반떼 cvt인데 좆망이니 ㅜㅜ 20년 타고 싶은데 ㅜㅜ
황제짜장
왜 좇망입니까
아반떼면 믿고 20년 타십시오
25시
포도음료
건전지든 스마트폰이든 지게차든 자동차용 배터리든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든
전기 담는건 원래 한번 방전되면 수명과 포퍼먼스가 절반 이하로 떨어짐
제네레이타 좆되기전에 빨리 배터리 새걸로 가셈
넣을께
방전되면 배터리 죽음
6년돼서 안그래도 수명 다돼가는 배터리에 확인사살한거임
갈면 됨
황제짜장
아쉽게도 현재 형태의 자동차 베터리 형식은 방전되고나면 수명이 쭉쭉 줄어듭니다.휴먼
그리고 14년식이면 13년도 생산일텐데 베터리 가실때가 되었습니다.
남자라면 혼자서 갈아야 고추가 붙어 있을 수 있습니다.
먹었다
현재 그랜저 tg q270(?) 2007 년식 가스차 몰고있습니다 g70 페리후 3.3(5?) 모델로 구매하면 과연 지려버릴까요?
황제짜장
G70 타보셨습니까? 휴먼
직빨은 지금도 지립니다. 그렌저 3.0 을 타셨다고해도 그냥 지려버립니다.
코너링에 대한 말도 많지만, M타시던 분들 아니면 여전히 지립니다.
넣을께
클러치 클런치라 하는거 바꿔주면 좋겠고...
듀얼클러치 미션은 자동변속하는 수동미션이라고 설명하면 보는 사람들이 이해가 빠를듯하다
그리고 요새는 토크컨버터 미션이 변속 속도도 더 빠르고 효율도 좋다. (예: BMW G20바디에 들어가는 ZF 미션)
토컨보다 듀얼클러치가 낫다는건 최소 2-3년 정도 묵은 옛날얘기임
JesusChrist
어렵지만 재밌네 ㅋㅋ
tan
CVT는 그래도 많이 개선되고 사장이라기 보단 연비용 셋팅으로 꽤 늘어난게 현실인데...
요건 수정이나 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됨
황제짜장
기술적으로는 발전하고, 좋은 기술임에는 틀림없으나
그럼에도 사장되고 있다고 한 이유는 자동차 미션 점유율이 2012년 11% 에서 현재 7%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
앞으로 계속 떨어질거라고 본다.
주류였던 적이 한번도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은 점점 더 낮아질 거라고 생각된다....
tan
아반떼나 K3서 CVT로 달려나왔으니 향후 늘어나지 않을까 싶어서 단 댓글임
근데 보증받을때 너무 시달려서 이제 새차사기 싫음 정나미 다 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