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남자임
이번에 고향에 엄마 보러 내려갔는데 오랜만이라 그런지 엄마가 계속 날 데리고 사람 많은 번화가 쪽으로 데려가심 밥도먹고 구경도 좀 하자고
근데 내가 우울증이랑 대인기피증이 심해서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고있단말이야
사람 많은곳에가면 식은땀도 나고 속도 울렁거리고 땅이 흔들리는것처럼 보임
그래서 처음으로 엄마한테 화내고 집으로 그냥 와버렸어
대인기피증이랑 공황장애 있는거 알면서 왜 그런델 데려가냐고
생각해보니 엄마는 그냥 아들 데리고 밥도먹고 얘기도 하고싶었던건데 내가 너무 내 감정만 생각한거같더라
전화해서 엄마한테 사과는 했고 지금도 너무 죄송스럽더라 오랜만에 아들봐서 이곳저곳 놀러다니고싶으셨던건데
평소에는 화도 잘안내고 감정조절같은건 잘하는데 사람많은곳에 가면 감정조절이 너무 안된다
난 왜 시간이 흘러도 변하는게 없을까
1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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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9298a
보통유년기 학폭같은거 아니면 가족땜에 오지 않냐?
ㅈ같은 걸 ㅈ같다고 말한거는 당연한거임
f7d80bab
유년기가 좋진않았지 엄마 없이 크다 고등학교때 아빠 돌아가셔서 연락된거거든
중학교때 애들한테 많이 맞기도했고
4af4bda0
낳음당했네...ㅅㅂ 나도 하드모드긴한데 넌 좀 심한듯
나도 부모땜에 우울증걸렸다가 걍 말안하고 사니까 좀 나아짐 일부러 최대한 안마주치는
새벽에 나가는 알바하면서 돈모으는 중 이거로 공무원 시험이나 보려고
86e74181
나도 대인기피증있는데 약먹으면 사람많은곳가면 괜찮아지냐? ㅠㅠ
f7d80bab
난 약먹어도 그대로더라
e948c320
병은 병을 이겨내려는 본인의 의지도 갱장히 중요한거 아님?
본인이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으면 안 낫지..
f7d80bab
개선하고싶지 그러니깐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고있지
상담받은대로 운동도 하고있고 실제로 몸무게도 많이 뺌 원래 110kg가까이 나갔었는데 지금은 90까지 뺌
자는 시간대는 바꾸기가힘들더라 수면유도제먹어도 잠이 안옴 잠든다해도 3~4시간자면 깨가지고
0b6d1a8d
사람안다니는 새벽이나 밤에 하루에 10km씩 달리기해라 이거 안하면 나을 생각없는거고 극단적으로 말하면 호르몬을 바꿔야하는데 몸굴려야 한다 그래야 자신감도 생기고 자존감올라가고 다음단계로 간다 마법같이 낫지않는다 시간이 걸리는 일
f7d80bab
운동은 하고있어 처음엔 살찐 비루한 내몸 때문에 자신감도 없어지고 자존감도 낮아진거라고 생각했는데 살을 빼도
이미 떨어질대로 떨어진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생기진않더라
dd7ccce9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