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작은 6인 규모 쇼핑몰에 최근에 취직을 함.

거두절미하고 cs업무로 들어왔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택배를 보내야 하는데 이거 cs 업무가 맞는거임...?

믾을때는 50개 이상, 적을때는 15개 정도 매일 매일

손으로 들거나 구르마에 싣고 엘베타고 내려가서

하나하나 접수해야함.

근데 면접에서는 몸 쓰는 일 절대 없다고 했단 말야.

내가 건강 이슈가 있어서 이전 직장 퇴사하고 

공백기 있다가 월급보다는 워라벨 챙기는게

중요한 것 같아서 생전 해본 적 없는 cs업무로 여기

들어온건데(이 사실을 밝히진 않음) 매일매일 이거

해야하니까 너무 당혹스럽고 힘듦.

택배 하나당 엄청 무거운건 아니고 2-300그램 짜리인데

매일매일 가지고 내려가는거랑 접수할 때 허리를 굽혔다

폈다하는게 너무 힘듦...물량 많을 때는 말할 것도 없고.

근데 문제는 내가 사장님한테 건강 이슈를 말하고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어서 이 일이 힘들다 말하는것도

어려운게, 이 상황에서 해결책이 이 업무를 원래 

하던 내 위 직원한테 다시 시키는 걸거란 말야.

이거 때문에 새 직원을 또 뽑을 리는 없거든.

근데 그럼 눈치보여서 어떻게 다님...뻔히 내가 

못하겠다고 해서 업무 토스된게 뻔한데..

.

나는 왜 면접에서 몸 쓰는 일 전혀 없다고 한건지가

제일 의문임. 비오거나 눈오면 우산도 못쓰고 다 맞으면서

택배 부쳐야 하는건데....한 두 개도 아니고....

JD에 이런 업무도 해야한다고 써놨으면 지원부터 안했을거임.

보통 전화받고 게시글 답변만 잘 하면된다고 했다가

업무 첫 날부터 이거 시키는데 진심 너무 당혹스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