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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주의) 의사가 너무 쳐맞길래 써보는 현직 바이탈과 의사의 바이탈과 의사되는 과정

난 어딘가에서 일하고 있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다.

 

의사 더뽑는거 반대한다 뭐 자시고하는 이야기 난 하지도 않을거고,

어떻게 해야 이번 소아과같은 사태를 우리나라에 일어나지 않게  막을수있는지,

그게 의대정원을 늘리는것만으로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는것에 동의하는 사람이다.

다만, 이게 잘못된 선택일 경우에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의료체계의 붕괴를 가져올수 있다는 것이 무섭기도 하다.

 

 

일단 생명의 다루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바이탈 과는 힘든 부분이 많다.

아까 개드립글중에 소아과 만화가 있더라.

두단계를 거친다고 했는데 1단계가 이상을 바라며 일하는 단계고 2단계가 그저 눈앞의 환자만을 보는 단계라고 했나?

어느정도 동의하는 내용이었다.

 

 

바이탈과 의사들은 필연적으로 환자의 '죽음' 과 맞이하게 된다.

 

 

내가 수련한 응급의학과의 경우에는 뭐 토혈, 혈변, 심근경색은 흔한 편이고

지역에 따라 농약을 먹은 사람이나 15층에서 투신자살, 교통사고 등 극한의 케이스를 만나게 된다.

 

 

혈변 환자들은 그게 대변이랑 섞이면 진짜 맡으면 토할정도로 역해서 일하기 힘이든다.

15층 투신환자, 교통사고 환자들은 두개골이 으스러지고, 만지면 그대로 으스러진게 느껴지고, 귀에서는 뇌수 및 뇌가 나오거나 심하면 안와(눈을 담는 뼈의 공간) 에서 눈이 탈출한 경우도 있고..  힘들어도 직접 보고, 만져보고, 차트에 담아야 한다.

한 할머니 환자는 여름에 몇일이 넘게 방치되어서 파리가 온몸에 구더기를 깐 경우도 있었다. (물론 환자는 살아있었음, 자식에게 버림받아 무기력하게 누워만 있었던 것)

해당 환자는 구더기들이 자꾸 따듯한 항문안쪽으로 들어가려해서 구더기 수백마리를 직장에서 직접 빼냈어야만 했다. 난 그 이후로 곱창, 대창을 못먹는다.

 

 

하루는 더운 여름날 아침에 열이 나는데 열 나는것 이외의 다른 증상은 없는 80대 환자가 왔다. 혈액검사를 해보니 CRP(염증수치) 가 30(엄청높은거임) 까지 올랐고, CT를 폐랑 배쪽으로 찍어봤으나 특별한건 없고.. 원인은 모르겠지만 그냥 보낼수는 없는 환자여서 입원을 수차례 권유했지만 환자가 완강히 거부해서 결국 해열제랑 항생제만 한차례 투여하고 자의퇴원 각서를 받고 보냈다. 근데 저녁에 환자가 사망한 상태로 나한테 오더라.

이때가 내가 전공의 2년차때였는데, 정말 갈등 많이 했다. 나보다 좋은 의사를 만났으면 할아버지 살았을까?

내가 그때 입원 권유 한번 더했으면 입원해서 항생제라도 한번 더 맞았으면 달라졌을까? 내가 실력이 없던걸까? 

 

 

이런 일들에 약간 익숙해졌나 싶다가도 3년차 어느 날에 20대 환자가 빠지에서 익수한 상태로 119가 데려왔고, 갈비뼈가 다 부서지도록 돌아가면서 한시간동안 CPR을 했지만 결국 사망했을때, 조금 힘들긴 하더라. 보호자에게 차마 사망선언을 하기가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일하고 일하다보면 환자를 요단강에서 데려오는게 결코 쉬운일을 아니란걸 깨닫는다. 그때부터는 환자에게 감정을 공감하기가 힘들어지게 된다.

공감할수록 나만 힘들고, 눈앞에 환자들은 몰려오고 있다.

그럼 그때부터 딱딱해진다. 객관적으로 결과만 설명하고, 무슨검사가 필요할것이며, 앞으로 어떤 치료가 필요하다 정도. 

이때부터는 '이대로 치료 안하면 환자분 돌아가세요' 는 많이 할지는 몰라도 '이대로 치료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이딴 말은 경환이 아니면 하지도 않는다.

 

 

어떻게 어떻게 살려서 해당 과에 입원시키면 내 역할(응급의학과)은 끝이 난다.

내가 입원시킨 환자들을 치료하는 바이탈과 의사들도 필연적으로 내가 겪었던 과정들을 겪을 것이고,

이런 일들을 겪다보면, 바이탈과에서 오래 일할수록 내 건강을 해친다는걸 느끼게 된다.

나야 운동하고 맛있는 음식들로 풀지만, 술로푸는 의사들도 생기고, 담배만 오지게 푸는 의사들도 있고. 개중에 심하면 우울증약 먹는사람도 있다.

 

 

결론적으로 난 바이탈과는 아무나 할수는 없는 과란 결론을 내렸다. 그들의 멘탈은 다이아몬드같이 단단해야 하고, 신체는 금강불괴처럼 튼튼해야 하고, 판단력과 손기술은 타짜만큼이나 빠르고 정확해야 한다.

 

 

그래서 난 중환은 안보는(사실 안볼수는 없지만, 환자가 오면 받아야하지만, 대학병원이 주변에 있으면 최대한 피할수 있거든.) 응급의학과 의사를 하기로 했다. 내가 할일을 하고, 필요하면 더 나은 의사에게 보낼 생각이다.

 

 

하지만 우리 진짜 중한 환자들 보는 내외산소 선생님들은 그래도 대우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들이 하고있는 일을 보면, 환자를 요단강에서 꺼내면서 지들 바짓가랑이가 요단강에 젖는거는 모르고 있는것 같다.

이런 분들이 현재처럼 중환 여러명을 치료하면서 적자라고 병원장한테 쿠사리먹고, 본인 건강은 갉아먹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그들의 페이가 적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현재의 그들이 버는 돈은, 미용을 포함한 다른 의료행위들을 하는 의사가 하는 노력/책임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 그마저도 쓸 시간이 부족하다. 

 

 

바이탈과 선생님들이 적절한 수의 환자를 보고, 적절한 페이를 받으며, 적절히 본인의 삶을 챙겼으면 한다.

다만 현재는 이게 불가능한 환경이라 바이탈과 이탈이 너무 많다. 지어야 하는 책임이 너무 크고, 일이 고되다.

일이 고되다보니 그 과 내에서 돈되고 편한 길을 찾게 된다.

 

 

의사 밥그릇 투정한다고 뚜따맞고, 의사 페이많다고 그들의 행동을 비난하는것 이해한다.

하지만 소아과 같이 폐과선언하는 바이탈과가 또 생겨버리면, 그때부턴 성인들도 직접적인 위험을 마주하게 된다.

아까 외과선생님이 의대정원의 증축에 대해 반대한것도, 밥그릇 타령보다는 아마 이런 일련의 힘든 과정을 거쳐야 될 수 있는 바이탈과 의사를 단지 머릿수만 늘린다고 의대생들이 하려 할까에 대한 걱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노력을 폄하하고, 쉽게 돈버는것처럼 이야기 안해줬으면 좋겠다. 

 

 

바이탈 보는 진짜 의사들이 밥그릇타령을 하기 전에 적당히 챙겨주고, 내적갈등을 해소시켜주는 정책이 맞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다만 그 정답이 뭔지는 의료관련 책만 들여다 본 나로서는 생각은 많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

 

 

중환자실 좋아서 중환자의학 한다고 진짜 대머리가 된 내 참의사 내과친구 머리카락도 돌려줬으면 좋겠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79개의 댓글

2023.05.21
@주4일제추진위원회

한의사 빼고 계산한거다

 

2001년 인구수 4737만명 의사수 75294명

 

2023년 이건 1000명당 의사수만 나와있어서 2021년의사수랑 인구수로 비교하면 인구수 5174만명 의사수 132065명

0
2023.05.21
@Marlin

어차피 의사는 많아도 돼. 남아도 제약회사 가면 되고, 생명공학 연구 하면 됨. 그거 무서워서 안늘리는건 좀 오버지. 지금 공대 정원도 늘린다 하는데 어차피 다 알아서 살길 찾아감. 변호사도 마찬가지임. 의사는 무소불위라서 월급 하방을 정부에서 보장해줘야 됌?

4
2023.05.21
@베타고

누가 하방보장해달랬음? 의사수 늘려야 한다면 당연히 늘려야지

 

근데 난 바이탈과가 수술할수록 적자가 나는 누가봐도 기형적인 모순이 있는데 그건 눈에 안보이는 척하고

 

그저 의사 월급에만 꽂혀서 의사수만 늘리려고 부르짖는 씹새들이 역겨운거임

 

회사가 물건팔때마다 적자가 나고 있는데 이걸 고칠 생각을 안하는게 말이 됨? 근데 씹새들이 의사월급 의사 기득권 어쩌고 하면서 논점흐리며 지랄하는게 존나 역겨울뿐임

3
2023.05.21
@Marlin

진짜 개소리 작렬이다

의사수가 넘치는데 oecd 꼴등임? 아직도 지방은 의사가 부족해서 월 2천불러도 안채워지는 곳이 천지고

아무 전문성도 없는 미용 의사가 1500이상은 당연히 받아야하고

다른 모든 전문직(변호사, 약사, 간호사, 회계사, 그 외 온갖 모든 전문직)이 20년동안 정원 확대되는동안 의대는 고정이고

이 모든게 정상적인 과정임?

6
ery
2023.05.21
@iodnfnsok

의사 얼마나 늘리면 지방에도 의사가 충분히 공급될 것 같냐? 물을 더부을 생각을 하기 전에 항아리에 난 구멍울 메우는게 어떨지?

5
2023.05.21
@iodnfnsok

의사 증가율 적은부분은 왜 눈가리고 아웅함?

 

그럼 몇년 뒤인 2028년에 OECD평균에 도달한다는데 그때 되면 무슨 말할거임?

 

시골에 안가는게 의사만의 문제임? 청년들 모두가 서울에 몰린다는데 지방에 의사만 없음?

5
@Marlin

한국 물가대비 의사 소득이 OECD 중 1위인건 언급 안함? ㅋㅋㅋㅋㅋㅋ

4
2023.05.21
@넥슨은다람쥐를뿌려라

누가 의사 돈많이버는거 아니라고 함? 논점을 이상하게 가져가지마셈 난 수가조정도 없이 그저 의사들 받는 돈이 아니꼬와서 의사수 증가 외치는게 역겨울뿐임

1
2023.05.21
@Marlin

돈을 많이 벌고 있다면 딱히 건보료를 늘릴필요가 있는것도 아니네

수가 개선을 말하고 싶은건가? 바이탈 쪽으로 수가를 늘리고 다른쪽에서 내리는 방향의?

2
2023.05.21
@크래프트블랙

하 수가를 몇번이나 언급중인데 왜 못본척하는거임

0
2023.05.21
@Marlin

난 너 글 처음보니깐.. 그냥 말해줘

0
2023.05.21
@크래프트블랙

위에 적은 댓글들 쭉읽어보셈 또적기 지친다..

0
2023.05.21
@Marlin

의사 넘치면 생명공학 인재 많아져서 좋음. 의사 부족하면 국민들 죽어나감 (실제로 지금도 그럼) 너의 선택은 그래도 의사 월급 보장해줘야되니까 후자라는거임? 아..그렇게 생명을 우습게 봐서 끽하면 파업하는구나..

3
BID
2023.05.21
@베타고

얘는 공리주의라 하면 뭐든 ok인줄 아나보네 ㅋㅋ 그러면 법과 규율이 왜 존재함? ㅋㅋ

4

나는 의사가 진료를 벗어난 미용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진짜 의사는 이런 사람들이지.

한 인간으로써 정말 멋지고 안타깝고 존경스럽다

4
2023.05.21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감정평가사, 법무사, 세무사, 관세사, 노무사

8대 전문직 모두 정원 늘린다 하면 개 지랄함

의사라고 다르겠음?

0
2023.05.21

아 몰라~ 늘려봐 어떻게 되나 누가 조져지는지ㅋㅋㅋㅋ 쥰내 궁금하다

6
2023.05.21
@눈팅만할게요

뭐 예전에도 전문가들이 부동산 전기 이대로 가면 ㅈ된다고 경고했는데 카르텔 ㅇㅈㄹ하면서 씹었잖아? 결과야 뻔하지 ㅋㅋ

6
2023.05.21
@눈팅만할게요

이쯤되면 원하는대로 다했으면 좋겠다~

0

발작하는 거 보니 늘려야 할 듯

4
2023.05.21

개소리 씨부리지말고 그냥 늘려

2
2023.05.21

적당히 챙겨주고 내적 갈든등 해소를 위해선, 개인적으로 병원당 일하는 의사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대 정원이 아니라 병원당 모집하는 의사수를...돈을 많이 받아도 워라벨이란게 없으면 사람이 지치고 삶의 활력소를 찾기 어렵다. 결국 가족만 좋은 일인데, 본인도 그걸 원하는지 한번 물어보고 싶다.

 

시골에서 일하고 돈을 3-4억 주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는 일반인들이 있을 수 있지만, 의사들의 가족들도 과연 원할까? 혼자 떨어져 살아야 할텐데? 그리고 자녀 교육도 걱정일것이다. 현실은 돈 많이 주잖아가 아니라 돈이라도 주니까 시골로 오는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1명 일할 양을 2-3명에게 나눠주고 주 2ㅡ4일만 일하게 시키고 연봉을 낮춘다면 어떨까?

난 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워라벨을 맞출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받고 있는 연봉을 줄이기 싫어하는 의사들이기에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의사들의 수고에 대해 턱없이 부족한 연봉이라고 얘기하는 바이탈에 대해서는 수가조정과 정책적 변화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의사들도 본인들의 워라벨을 위한 적정 연봉선을 정하였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일정 금액 이 넘어가면 더이상 그 이상의 돈이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시골 의사를 3-4억 주고 1명의 의사를 뽑지말고 1-2억에 7일중 절반만 일하게 2-3명의 의사를 뽑는다면 더 낫지 않을을까? 정말 돈 벌고 싶은 의사들은 본인들도 알거다. 개업의로 성공해야 한다는 걸. 적절히 쉬고 보상받는 방법과 열심히 일하고 고소득을 유지하는 것은 선택이지만, 고소득에 적절히 쉬고 싶어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은 사실이다.

 

일반 중대형 도시의 병원들은 주 3-4일 정도 돌아가며 일을 하고 있고 그에 따른 보상도 높은 편이다. 결국 내가 주장한대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고, 단지 의사들이 원하는 보상에 대한 기준을 바이탈 제외 타협하려 하지 않을거란 현실의 반증이기도 하다.

 

이런 문제는 병원 행정상 수익을 우선으로 하기에 최소한의 의사만 뽑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이게 문제다. 몇명의 의사들로 그 시스템을 돌리기엔 턱없이 부족하단걸 안다. 하지만 의사들은 이런 걸로 파업하지 않고 항의하지 않는다. 개업의가 아닌이상 언제 잘릴지도 본인에게 앞으로 어떤 손해로 다가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국종 선생님의 이야기만 들어도 대충 감이 온다. 그리고 지금 이대로의 보수도 만족하기 때문이다. 환자를 위해선 병원이 더 많은 의사를 뽑아야 하는데 그렇게 할 가능성은 낮고 연봉을 줄이자니 자신의 가치가 있기에 의사들도 쉽게 타협하지 못 한다. 결국 또 같은 말이네...

 

이 의사들 중엔 이미 워라벨에 도달한 사람도 있고 워라벨을 위한 보상에 관해 결코 포기하지 않을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문제해결을 위해 타협과 논의가 필요한데, 과연 누가 본인의 손해를 보며 타협하려 할까? 이미 널리 정해진 암묵적 보상 범위가 정해져 있는데. 정부가 보상을 더 해주는건 왜 안되냐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건 파이를 재분배 해야한다고 주장할 때 비바이탈과가 동의할지 의문이고, 기존 보상에 더 많은 보상을 해야 한다고 하면 정말 기존의 비바이탈 의사들의 보수가 적절한지 묻고 싶다. 의사들.보수에 대해 의사들 전체적으로 심도있게 논의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지 특히 논의 해보았으면 한다. 이 부분에 대해 뒤에서 다시 언급하겠다.

 

현재 많은 의사들이 돈벌기 쉬운 피부과로 많이 빠진다. 흔히 말하는 워라벨을 넘는 고수익을 쉽게 벌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이 분야가 전문화된 전문지식이 필요한지도 의문이다. 화상, 피부 전염병 같은 특수 케이스 말고 피부미용이 전문이니 말이다. 본인 들도 현실을 알거다. 일반 GD 병원은 상담사나 조무사 같은 사람들 채용해서 쉽게 돈 벌고 있고 이걸 일부 타 분야에 개방한다고 하면 엄청난 반발을 할 것이란 것도. 그리고 개인적으로 피부과 전문의들이 엄청 화가날 일일 것 같다. 전문의까지 땄는데 GD 때문에?

 

그럼, 국가는 왜 이렇게 하지 못할까? 내 생각엔, 정책과 일부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타먹는 불법 환자와 의사들이 큰 부를 해쳐먹기 때문이다. 이 중엔, 외국인들의 국내 거주기간에 따른 보험혜택도 원인이라고 할수 있는데, 중국인 중 이를 악용하는 사람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들에게선 건강보험상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불법 환자나 병원같이 이런 사건들에 대해 환자는 보험사에서 일부 처리가 가능하겠지만, 의사는 다르다. 증명하기 어렵고 증명해서 처벌한다 한들 그들의 권리와 자격증은 다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벌금내고 다시 하는게 이득일텐데 왜 굳이 안할까? 여기서 필요한건 적절한 제재인데, 의사 내부적으로 제재하는 걸 제대로 본적없는 국민들 입장에선 의사를 신뢰할 수 없고, 국가에서 제재를 하자니 의사가 반발한다.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 결국 어디선가 자꾸 세는 돈이 생기는 건 사실이고 적절한 제재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어떤 조직이든 일부 썩은 물들이 조직을 크게 훼손시킨다. 자체적인 노력없이 외부에서만 찾으려는 썩은 물을 버려야 하는데 버리지 못 한다. 이건 의사, 환자, 국가기관 모두 해당된다. CCTV와 관련해 이미 설치한 일주 경기도 병원들은 환자들도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신뢰를 쌓기에 좋아졌다. 수익이 올랐다고 하는데, 왜 불만인지 모르겠다. 일부 극성 맞은 의사들만 난리일지도.

 

그리고 현재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는 소아과 같이 필수 분야에 대해 의사들이 떠나고 있고 결국 국민들 손해로 다가올 것이라고 주장하는 의사들이 있는데, 이런 의사들도 국민이고 평범한 국민들처럼 사고 나면 치료 못 받는건 마찬가지 아닌가? 아니면 난 의사고 아는 의사들 있으니 치료받기 쉽다는 암묵적 룰 때문에 이렇게 얘기하는 건지 의문이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협박하는 하는 듯한 뉘앙스를 가지고 있어서 가끔씩 화가 난다.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고, 먼 훗날 의사가 되지 못한 의사의 자녀들이 마주하는 미래는 국민 모두가 바라보는 똑같은 미래라는 것을 모르진 않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결국 국민들 손해인 것은 맞는데 의사가 되지 못한 당신들의 자녀들도 국민이란 걸 다시 한번 잊지 않았으면 한다. 당해보지 않으면 공감하기 어렵고 모를 수 있지만 당하고 나서 우리 가족은 아니겠지 하는 근거없는 안도감은 없엌ㅅ으면 한다.

 

 

0

정말 간단한 이야기인데 의대 정원 늘린다고 의사? 안망함, 의료복지서비스? 안망함

근데 안늘리면? 망할수도 있음 ㅋㅋ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면 당연히 더 넓은 풀에서 인재들을 가져오는게 누구나 다 아는 적절한 조치인거야.

 

자기가 이룬 어떤 것이 정말 단 한톨이라도 더 접근하기 쉬워지고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게 맘에 안들수도 있음

근데 그걸 온몸으로 몸 비틀면서 표출하고 호들갑 떠는 집단은 의사밖에 없을거다.

의사 집단은 의사 말고 어른이 먼저 되길 바람

3

의사 늘린다고 기피과 정원 부족 현상 해결된다는건 어떻게 생각한거야? 1차원적인 생각이야? 사람이 많다 부족한과에 사람이 들어간다? 사람이야? 원숭이야 똑같이 생각해서 지금 조선소에 사람이 없어서 일을 못한다고 하잖아 그래서 외국인 데리고오고 근데 외국인 와서 일을 못해 왜? 일단 말이 안통하고 일을 못해. 그리고 일하다가 결국 도망가 조선소는 일이 힘들고 돈이 안되니깐. 기피과도 마찬가지야 의대 정원을 늘려서 일단 구색을 맞춘다고 하자 본문 처럼 힘든일이 발생해 그리고 나보다 공부못하고 욕먹던 친구들이 피부과가서 돈겁나 벌고 편하게 일하면 힘들고 지칠때 기피과간 친구들은 무슨생각을 할까? "내가 왜 나를 갈아넣으면서 이걸하고 있지?" 라는 생각을하겠지 그러면 피부과의원이 하나더 생기는거야 기피과가라고 의대 늘렸는데 그냥 피부과 늘린거야. 앞에 예를 들어서 조선소 인력문제면 외국인을 데려오는게 답이 아니고 인건비 개선이나 워라벨을 챙기거나 하는게 답이 였어. 마찬가지로 기피과 회피문제는 다른방향으로 가야하는건데 무지성 원숭이들인지 의사수 늘리면 해결된다라고만하네. 밑빠진 독에 물만 넣어봐바 물이 빠지지 지금 처럼 피부과 개원만 더시켜보자

3
2023.05.21

구더기 뺐단 얘기 듣고 으아악 소리 절로 나옴

항상 수고가 많아요

0
2023.05.21

청년실업률이 높든 낮든 중소기업엔 사람 없는거랑 같지.

 

중소기업 처우개선해야한다고 하지 애 더많이 낳는걸 해결책으로 제시하는사람은 없잖아.

 

근데 기피과 문제는 늘 의대정원&밥그릇싸움 이거로만 받아들이려 하더라고.

 

그런애들 보면 의료붕괴를 걱정하는건지 의사잘버는게 배알꼴리는건지 분간이안감

1
2023.05.21

오늘도 불철주야 응급실을 지키는 동지 반갑소

국가가, 국민이 그렇게 응급실을 하지 말라 등떠밀다보니 응급실을 지킬 날이 머지않았지만 그만두는 순간까지 힘내봅시다

0

의사 수를 늘릴때 의사들의 밥그릇 말고 일반국민들 입장에서 단점은 뭐가 있을까? 현재 꼭 필요한 바이탈의사는 워라밸 씹창이고 수입도 편한 피부과에 비해 낮아서 바이탈 의사가 점점 줄어든다는게 문젠데 가정을 해보자

 

의대정원을 늘렸다 역시나 전부 피부과로 몰린다 이 상황에서 지금보다 나쁠게 뭐야 바이탈의사는 태부족인건 다릉바 없지만 피부과는 널렸으니 피부미용시장의 경쟁은 빡세지고 피부미용시술료는 낮아지겠지 이걸 지금 의사들쪽에선 결코 반길일이 아니겠지 그들 입장에선. 하지만 일반인들쪽에선 결코 나쁠일이 아니잖아? 국민들은 싫을이유가 없어 애초 피부미용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데 필수도 아니니 비싸지던 싸지던 관심없는 사람들도 수두룩 할테고 국민들은 반대할 이유가 없는데 의사들만 싫대 이게 의사들의 밥그릇 지키기가 아니면 뭐야?

 

고생하는 바이탈의사들의 처우개선이 물론 가장 절실해 근데 지금세태에서 장차 의사가 되겠다는 사람중 피부과로 편하게 많이 벌고 싶은 사람이 대부분 아닐까? 그렇지만 사명감으로 바이탈의 길만 걸으려는 사람들도 어느정도 있지 않을까? 의대정원을 늘림으로써 이런 사람들로 바이탈과가 유지되는 효과는 정말 전혀 기대도 할 수 없는걸까? 추가로 억지로 만든 의사자리라서 그 인원들은 질이 떨어지는 의사가 될거고 바이탈은 더더욱 안됀다 할일일까? 의사가 손만 들면 시커주는거 아니잖아 오랜시간 배우고 현장에서 수련해서 또 시험을 쳐서 거르고 거른 사람들이잖아 의사수 늘린다고 의료질이 떨어진다는건 말이 안돼잖아

 

다른문제는 논외하고 단지 의대 정원확대 문제만 생각할때 의사수 늘려서 일반국민에게 나쁠건 하나도 없다고 봄

0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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