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남게이임.
모델몸매인 것도 아니고, 나이먹고 배나오고 내가 봐도 뭐 봐줄 만한 몸은 아닌데...
그래도 해보고 싶어서 해봤다.
참고로, 여기는 덕국이다. 한국이랑은 사정이 다를 수도 있고.
왜 했냐하믄... 덕국은 제모가 매너. 덕국뿐만 아니라, 유럽은 많은 나라가 제모하고.. 미국도 최근에 제모가 유행이란다.
목욕탕 가면 남자들도 90% 이상 깎고 있다. 여자들은 99%?
참고로 덕국 목욕탕은 남녀 혼탕이다.
이새끼들은 지들 겨드랑이에서 나는 양파썪는 냄새가 털에서 나는 거라고 믿는 이상한 새끼들이다.
그래서 제모를 한단다. 물론 냄새가 털에서 나겠냐, 땀샘에서 나는 거지.
그래도 여튼 위 아래 털을 다 깎는다.
다들 그렇게 깎으니까, 안깎는 것이 이상하다.
미적으로도 더 낫다고 생각하고, 위생상으로도 좋다고 한다.
사실, 똥꼬에 털있으면, 늘 똥싸고 밑닦으면서 찜찜하지 않냐? 비데 쓸 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비데 없으면 맨날 똥꼬털에 똥이 묻어 있는 느낌.
씨발, 여자랑 섹할 때에도 가끔 여자 똥꼬 근처에서 똥냄새나면 좀 짜증나긴 했음.
그리고 오럴할 때에도 씨발 입가에서 털 떼어내는 거 열라 옷기다고 생각했었음. 내가 해줄 때나, 내가 받을 때나 모두.
어떤 게이들은 여자가 오럴해주고 씨익 웃으면서 입가에서 꼬추털 떼는 행동이 섹시하다고도 한다는데... 나는 별로더라고.
여튼 목욕탕 자주 가는데, 갈 때마다 이 새끼들이 수근수근대는 것 같아서(뻥이다. 사실 갸들은 남들한테 별로 신경들 안쓴다. 그냥 내가 왠지 찔려서...)
날잡아서 해봤다.
일단 가기 전에, 근처에 왁싱샵들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전화 쫙 돌렸다. 헐... 예약 2개월씩 기다리라네. 첫전화에 좌절했지만... 곧 어느 한샵에서 예약 받아줘서
날짜잡고 오늘 다녀왔다.
물론 가기 전에 목욕재계하고. 특히 똥꼬쪽 열심히 닦았다.
그리고 털이 너무 길면 왁싱할 때 힘들다고 해서, 가위로 좀 잘라줬다. 털끼리 엉켜있으면 왁싱할 때 왁스안바른 곳의 털들도 같이 찝혀서 떼낼때 무지 아프다해서.
한 1cm 정도만 남기고 잘라두는게 좋다 해서 욕조에서 조심조심 잘랐다.
씨발.. 털이 안내려가... 결국 손으로 건져서 쓰레기통에 버렸다.
차끌고 예약시간 맞춰 갔더니 미장원 처럼 생긴 가게더라.
간단히 고객등록하고, 잠깐 기다리래서 기다린 후...
어떤 방으로 데려가더라고. 느낌은 왠지 한국에서 안마방가는 느낌이었음.
방에는 맛사지 베드 같은 침대가 하나 있고, 커튼으로 가려져 있는데, 여튼 뭐 할거냐고 물어보길래 겨드랑이랑 내 소중한 부분이랑, 똥꼬까지 하고 싶다고 했다.
아프냐고 물어보니... 대답을 회피하더라고.
아, 나 담당해준 스태프는 아가씬지 아줌만지 모르는데 가슴은 컸음.
준비하란다고 하고 휙 나가더라.
조금 있다 준비 다됬냐고 밖에서 묻는데.. 씨발 내가 뭘 알아야지.
그래서 뭘 준비하냐고 물으니 옷벗으란다.
전부?
전부 벗으란다.
겨털도 요청했더니 그래서 전부 벗은 듯.
씨발 홀딱 벗고 침대에 누워있으니 열라 이상했음.
그다음 그 언니 들어와서 시술 시작...
처음에 겨털 뽑아주는데.. 왁스 열라 뜨겁긴 한데, 참을만 했음.
왁스 발라주고 한 몇십초쯤 있으면 살짝 굳는데, 그 때 확 잡아 떼는 것이었음.
아프다기 보다는 걍 첨보는 여자 앞에서 홀딱벗고 누워 있는 가 자체가 더 웃겨서 아픈줄 도 몰랐음.
뭐, 할 만 하네.. 생각했음. 실제로 별 아픈 것도 없었고. 가끔 따끔한 정도? 모기 물리는 정도라고 할까.
양쪽 겨드랑이 끝나고, 드디어 앞 판.
나 쫌 긴장했음.
가뜩이나 우월한 독일제 프랑크소시지랑 목욕탕에서 비교되는 것도 쪽팔렸는데...
옷벗고 약간 썰렁한데다 긴장하니 내 한국제 똘똘이는 비엔나소시지 사이즈가 되버렸음.
이 언니는 평소에는 우월한 독일제만 보다 한국제 보면서 속으로 비웃을까 하는 생각도 했음. 씨발.
언니가 왁싱하기 전에 소독약 같은 거 발라주느라 내 똘똘이를 쪼물거리는데도 긴장되서 더 오그라 든 듯.
여튼.. 내 소중한 부위에 왁싱을 곧 시작했는데...
오마이갓!!!!!
내 그 곳은 소중한 곳이에요!!!!
와 진짜 아프더라. 일단 겨드랑이쪽보다도 살이 여려서 그랬던 듯.
의외로 부랄쪽은 감각이 없는지 별로 안팠는데, 기둥뿌리 쪽 할 때는 몸이 오그라들고 욕이 절로 나왔음.
암튼 언니가 내 손으로 꼬추랑 부랄 고정시키라 해서, 언니 시키는 대로 이래저래 방향 틀어가며 손으로 붙잡고 왁싱하는 걸 도움.
그 와중에 정신줄 놓은 내 똘똘이는 한방울 눈물도 흘림. 씨발 오줌인가? 쿠퍼액인가? 열라 쪽팔렸음.
언니는 못본 건지, 못본 척 한 건지...
여튼 몇 번 하늘이 노래지는 고통이 있긴 했으나 버틸만은 했음.
마지막에 뒤로 돌라 해서 똥꼬쪽 정리 시작.
인터넷에서 찾아볼 때는 열라 굴욕적인 포즈를 취하게 하던데...
내가 간 샵에서는 그냥 침대에 엎드린 후, 그냥 내 양손으로 엉덩이 벌리고 있으라 하더라.
뭐, 이것도 굴욕적인 자세라면 굴욕적이지만.. 누가 내 똥꼬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약간 므흣해지기도 했음.
여튼 똥꼬는 생각보다 빨리 끝났음. 많이 아프지도 않았고.
긴장해서 방구나올까, 그것만 신경쓰였음.
다 끝나니 소독약인지 뭔가 쎄한 거 발라주고, 그 다음에는 무슨 오일같은 거 발라주더라. 피부진정제 같은 거인가 봄.
오늘은 목욕탕이나 섹스 하지 말라 하더라고.
요금 50유로 내고 회원카드 받아서 나왔다. 총 시술시간은 한 30분 정도.
이걸로 생애 첫 왁싱 끝.
처음이라 털이 많아 왁스를 썼는데, 한번 다 뽑았으니까 다음부터는 슈거라고 왁스보다 덜 아픈 거 쓰면 된다 함.
4주마다 오는 게 좋다고 함.
대략 5~6번 정도 하면 털양도 줄고 가늘어져서 그 담부터는 그렇게 자주 안해도 된다 함.
집에 와서 거울보면서 털 뽑은 데 만져보니
보들보들한 것이 꽤 기분 좋았음. 특히 부랄쪽이 매끈매끈 보들보들해서.. 나중에 애무받을 때가 엄청 기대됨.
한국가서 레이저 영구제모 할까 심각하게 고민중임.
잘 시간이라서 질문은 못받음. 그냥 알려주고 싶었음. ㅋ
남자들도 왁싱해라. 신세계다. ㅋㅋㅋ
곶곶곶곶아라니
읽판만함
melona
차가운도시돼지
melona
차가운도시돼지
미어캣
melona
미어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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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독어 2년 코스 하면 B-2까지 끝냄. 인텐시브로 하면 1년 반 되긴 함.
문제는 비자 받기가...
일단 대학 오기는 쉬움. 수능 성적 잘 받거나, 한국내 4년제 대학 재학이면 여기 대학와서 학비 무료로 공부할 수 있음.(기성회비 같은 거 쫌 냄. 한국에 비하면 우스움. 대신 체재비가 좀 들지. 뭐, 내가 지방유지 자식이라 서울에서 럭셔리하게 자취한다 생각하면 그 돈이 그돈이긴 함.)
독일어는... 다른 언어랑 틀려서.. 혹시 인도유럽어 계열 좀 잘 하면 많이 도움되고.. 여튼 책상에 오래붙어 앉아 있어야 함.
실전으로 부딪히며 배우겠다.. 이거 안됨. 식당가서 밥시켜먹는 정도 이상의 고급 독일어는 불가능함.
독일애들이 좀 그런게... 수준 낮은 독일어로 말하면 자기들도 수준 낮춰 주는데, 고급독일어 흉내라도 되면 열라 문장 길어지고 단어 길어짐. 대가리 빠개짐. 어휘가 매우 관념적이라, 문과적 소양이 좀 있는 애들이라면 추론해서 때려맞추기 쉬운데, 이공계열이라면 외울 것만 많아짐.
그런 주제에, 문법은 또 논리적이라, 이과적 소양이 좀 있는 애들이라면 논리를 따져서 이해할만 한데, 문돌이들은 씨발 통으로 외울 공식 투성이임. 예외마저도 룰을 따름.
가능하면 한국에서 문법과 독해는 학원에서 좀 하고 오는게 좋음. 독일에서는 문법을 잘 안가르쳐줌. 사실 언어는 원리를 따지기보단, 그냥 이런 거다.. 하고 몸에 체득해야 하는 거긴 한데, 워낙 독일어 문법이 좀 악명높은지라(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언어중에서는). 문법만 따로 한국에서 한번 듣고 오면, 여기서 배울 때 많이 도움될 것임.
미어캣
불어는 들어갈때 웃고 나올때 운다고 하던데
내 개드립 4년하면섳이렇게 진지한거 처음임
내가 2년제 대학교 항공기계과인데
일단 돈이 없으니까 여기서 3개월은 하는건데
거기서 대학에서 배워야 할거같아서
독일은 그래도 학비가 안드니까..
나 학점 평균 B+(3.84) 이고 장학금 받아서 학교 다니는데
대학들어가서 독어 배울수있을까? 난 내인생을 지금 진짜 거기만 바라보고 다 걸었거든 ...
Gondolin
melona
이신
양파맨
충전기
해물꼭찌쫄깃
바쁘지않다면 돌아온다고 했잖아 요새 많이 바쁨?
옛날에 인상깊게 읽었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