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괴담

예전에 봤던 리얼돌방 창업 썰

 

 

*이 글은 전적으로 허구이며 실제 인물 및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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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가 리얼돌방이라는 게 있다는 걸 인지하게 된 경우는 아까 주갤썰과 비슷하다.

 

지인과 술 진탕 먹고 지인 택시 태워서 내 집 가려고 돌아가는 길 웬 존나 예쁜 애기쒸 얼굴이 차에 박혀 있길래 웜매 ㅅㅂ 이건 뭔 집이여? 하고 찌라시를 펼쳐 들었더니 리얼돌방이더라.

 

'아따 요런게 있다 있다 들었는디 진짜루 있어불줄 몰랐는디..'

 

하고 다시 고이 모셔두고 돌아가는데 이상하게 그 집 이름이 ㅇㅇㅇ걸 이길래 브랜드 같더라고 그래서 몹쓸 호기심에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ㅇㅇㅇ걸 은 그 제조사의 브랜드더라고.

 

회사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리얼돌 소개 나와있고 ㅇㅇ니 ㅁㅁ니 이름이 쓰여있는 기괴한 브로셔를 보니 뭔 인신매매 하는거 같기도 하고... 하면서 스크롤을 내리다 한 켠에 "창업문의" 탭이 있더라고

 

 그래서 그냥 홀린 듯 눌렀다. 알고 보니 광역시 구별로 하나씩 한정해서 싸게 팔아준다고 하더라고

 

근데 웃기게도 대부분 다 창업이 완료됐고 우리 집 옆쪽 구만 아직 남아있는거라, 근처에 번화가도 크게 있는데 왜..? 하고 궁금증도 들고 창업이 어떤 방식으로 되는지 궁금해서 문의를 남겼다

 

그랬더니 다음 날 아침인가 그 회사에서 전화가 오더라고 창업 관심 있느냐고 그래서 단가가 얼마냐 물어보니 3개 천x만원이래 그래서 생각보다 별로 안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요? 창업 문의는 많나요? 하니까 ㅇㅇ구도 지금 전화가 몇개 밀려있다는거야? 그럼 홍보는 어떻게 하냐 거기서 도와주는건 뭐냐 이렇게 물어보니 그 회사 홈페이지에 올려주고 <말할 수 없는 이거 말하면 검색해서 알아낼 수 있는> 키워드로 유투브니 뭐니 올려준다고 하더라고.

 

단가가 생각보다 괜찮고 손해보는 금액이 천x만원 밖에 안되니 생각보다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 조금 하니 자기 전화가 밀려서 끊어도 되냐고 하길래 나도 모르게 혹시 리얼돌 볼 수 있냐 물어보니 공장이 김포에 있다고 한번 보러 오라데, 그래서 몇시까지 간다고 했다.

 

출처: https://news.joins.com/article/23614570

 

차로 한시간 반 정도 운전해서 간 시골 김포의 한적한 곳에 자리한 공장은 진짜 무슨 인간정육점 같더라 사람 머리 발 이런게 매달려있고 뼈대도 있고 틀도 있고... 근데 완성품을 보니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더라고. 그래서 음 하고 쭈뼛쭈뼛 구경만 하고 있으니 영맨이 나보고 '만져보실래요?' 그러더라고. 

 

아니 무슨 진짜 포주가 챙녀 권하듯이 "만져보실래요?" 그러길래 나도 모르게 혹 하더라고 이게 진짜 인형인건 아는데 막상 그렇게 보니 사람처럼 인지가 되더라.. 그래서 슬몃 만져보니.. 오... 감촉이 제법 그럴듯하더라고 그렇게 주물주물 하고 있는데 영맨이 말하길 '이게 공기가 차서 아직 찬데... 이불이랑 전기장판으로 데우면 제법 그럴듯해요' 그러길래 진짜 그럴 것 같더라고.

 

"거시기 그.. 미..밑에는 어떻게 되어있나요?" 라고 찐따처럼 물어보니까 탈착식이고 개당 n천원에 납품해 준다고 하더라고.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위생상에 문제는 없는지 물어봤는데 물티슈로 닦고 베이비파우더로 마무리해주면 된다고. 정성들여 닦아도 10분이면 된다고 하더라고.

 

생각보다 괜찮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계산을 때려보니까 1회 3만원씩 잡아도 x00명이면 어느정도 금방 뽕을 뽑을 거 같고 계산은 괜찮게 나오더라. 근처 대학가 역세권 오피스텔이 2천에 100으로 나온 걸 봐둬서 1년에 1200에 뭐에 해서 창업비는 3천 조금 넘게 나오더라고.

 

"30분 정도 시간 주실 수 있어요?"

 

그래서 그 대학 다니는 아는 동생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너 요즘 방구한다고 했지? 내가 방 잡아줄 테니까 거기서 살면서 이거 관리일 할래? 건당 만원 줄께. 딱 일년 해볼래?" 라고 물어봤다.

 

걔 안되면 안할라고 했는데 20분쯤 후에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계약하고 입금하고 포장된 인형 세 개 골라 실었는데.... 뒷좌석에 있는 세명의 여인의 형체가 룸미러에 흘깃흘깃 보일때마다 뭔가 섬찟섬찟하더라. 저거 괜히 경찰이 보고 쫓아오는거 아닌가 싶고...

 

우선 부동산에 가서 봐둔 곳에 계약을 했다. 2천에 100, 2개 1년 계약해서 4천에 1200 선납입했다. 바로 방 번호 받아서 들어가보니 인테리어는 풀옵션이라 굳이 할 게 없었다. 동생이랑 약속 잡아서 같이 창업(?) 준비하자고 했다. 필요한 용품을 사서 차에 잔뜩 실어놨다... 인형 형체를 가리고 싶어서... 침대 바닥에 비닐 시트 깔고 전기장판 깔아두고 커버 위에 씌우고 조명 갖다놓고 향 피워놓고 그러니 제법 그럴듯하더라. 화장실에 샴푸 바디샤워 놓고 수건 놓고 일회용 칫솔 잔뜩 갖다놓고 손님맞을 채비를 마치고 사용 방법 알려주고 베이비파우더 이용해서 닦는 거 배운대로 가르쳐주고....

 

"한번 해볼래?"

 

그렇게 ㅁㅁ와 그놈을 한 방에 두고 처음으로 포주 신고식을 치렀다. 생각보다 괜찮긴 한데 생각보다 무겁고 뻑뻑해서 옮기기가 힘들다고 하더라.. 

 

"돈 주고 할 거 같아?"

"한번쯤은..."

 

여튼 짧3 긴15에 실질적으로 운영을 했는데 3개월 정도에 창업비용은 다 뽑았다.

의외로 긴밤 손님이 좀 있더라 긴밤이 15만원이라 싼 편이 아닌데도 말이지

 

다행히 인형이 고장나고 그렇진 않고 젊은 남자 손님 위주라 클레임도 없고 나쁜 장사는 아니었다.

 

 

 

 

 

 

 

개드립 - 창작, 자작, 현장르포) 리얼돌방 창업 썰 ( https://www.dogdrip.net/292500145 )

 

 

16개의 댓글

10 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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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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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일 전

호러는 아닌데 왜 태그를..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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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일 전

내가 사는 지역에 한군데 있었는데 1년 못 버티고 사라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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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일 전
@다따다다운샷

1년이면 인형 닳아서 그런듯. 본문처럼 잘 뽑아먹고 나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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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일 전

오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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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일 전

왜 과거형임? 현재 진행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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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일 전

호기심에 한번한다고쳐도 긴밤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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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일 전

다른 남자들과 간접키스 ㅋㅋㅋㅋ 역겨워서 못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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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일 전

젊은세대가 많이 온다는게 신기하네 ㄷㄷ

씹덕문화 연구해서 그런쪽으로 코스프레 시키면 뭔가 돈벌이가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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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일 전

긴밤이 뭐야? 다음날 아침까지 있는 거? 저거 옆에서 자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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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 전
@야마존

대실 숙박 개념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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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일 전

근데 저거도 불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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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이면 진짜야 뇌피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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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일 전

생각보다 수익률이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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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 전

렉카각이다렉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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