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에 개봉하여 무난하게 흥행에 성공한 영화 맨 인 블랙 1. 어떻게 보면 흔하디 흔한 흥행에 성공한 SF 액션 영화이지만

이 영화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취향을 저격하는데 성공했고 마이클 잭슨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아 버렸다.

이 때문에 마이클 잭슨은 이 영화의 속편이 나온다면 반드시 출연하리라고 마음 속으로 벼르고 있게 된다.

그로부터 5년 후인 2002년에 속편인 '맨 인 블랙 2'가 개봉하게 된다. 이 영화의 촬영 소식을 접한 마이클 잭슨은

영화의 감독인 베리 소넨 필드 감독을 졸라서 어떻게든 이 영화에 단역으로라도 출연하고 싶다고 조르게 된다.

베리 소넨 필드 감독은 비어있는 배역이 없다며 몇 차례나 완강히 거절했지만 감독의 거절 의사에도 이 영화에 출연하고싶다는

마이클 잭슨의 열망과 의지는 꺾이지 않았고 결국 몇 차례의 거절에도 결국 마이클 잭슨의 거듭된 출연 고집에 꺾이고 말았다.

결국 마이클 잭슨은 소원 성취를 하게 되고 대사도 몇 마디 받게 되는데 그게 바로 맨 인 블랙 2의 단역인 'M 요원' 역할이었다.

이 영화에 강력한 출연 의지를 보였던 마이클 잭슨의 열정과 열의도 대단했지만 그 천하의 마이클 잭슨의 부탁을 몇 차례나 거절했던

베리 소넨 필드 감독도 그에 못지 않게 참 대단한 강심장과 고집을 가진 양반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