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직접 겪은 썰이고 훈련소에서 미군은 일반 사병 계급은 E-1~E-9까지 있고 장교는 계급이 따로있어 

근데 우리가 최초로 E-9 육군 사병중엔 최고 위에있는 사람한테 기합받았어 그정도로 애들이 씹 폐급 상폐급 개 쓰레기중에 쓰레기들이 많았던 기수래 

 

미군은 교관을 DS라고 Drill sergeant이라고 불러 근데 그 사람들이 항상 하던말이 우리들이 역대급으로 빡쎗을거다 어떻게 기합받는 시간이 너희들은 더 많냐고 자주 얘기했었을 정도야 ㅋㅋ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그림 설명을좀 해줄게

 

맨 아래있는 침대있는곳이 우리들의 숙소야 파란색들은 싹다 2층 침대고 뒤에 남색은 전부 철제 락커고 아마 70명?까지 수용할수 있을거야 근데 우리는 46명이 같이 생활했어 

 

DS Office 라는곳은 교관이 당직을 서는 곳이야 그래서 교관한테 할말있으면 가서 문 똑똑 두드리고 얘기하고 그러는데 가깝다 보니깐 시끄럽게 하면 와서 개지랄해...

 

가운데에 있는 Kill Zone이 많이 궁금할텐데 나는 11B라는 육군 최전방 전투보직이라서 더 군기잡는게 심했어서 다른 보직(MOS)은 훈련소에 이런게 없다고 하더라고 어찌됬던 우리가 첫날에 훈련소 가니깐 DS가 우리한테 이 빨간 테두리의 이름은 킬존이다! 너희들은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절대로 이곳에

교관의 허락없이는 들어갈수 없다 선조차 밟으면 안된다! 라고 얘기를 하는거야 물론 아직까지도 왜 그랬는지는 몰라 ㅋㅋㅋ

 

또 교관이 모이라고하면 저 빨간 테두리를 빙 둘러서 열중셧 자세로 서있어야했어

 

그리고  보다싶히 킬존이 너무나도 커서 사실상 누가 침대하고 킬존사이에 있으면 비켜달라고 해야했을 정도로 공간이 없었고 취침 시간 외에는 

절대 침대에 앉아도 누워도 안됬어서 항상 대리석 바닥에 앉아있어야했다.. ㅠ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P라는 친구는 훈련소 시작한지 한 2주만에 이미 훈련 포기를 한 상태였어서 훈련을 일체 받지않고 무한 대기만 하는 상태였어

그리고 걔는 나랑 같은 침대를 썻어 걔가 아래층을 쓰고 나는 위에층을 썼었어 

 

위에 사진처럼 침대에 사다리는 없고 앞뒤로 있는 저 철을 밟고 올라가고 내려갈땐 항상 뛰어 내렸어야하는 구조야

 

근데 이 P라는 친구가 어느순간 부터 항상 잘때마다 침대 세로 프레임을 자꾸 발로 쾅쾅 차는거야 

그래서 내가 하지말라고 몇번이고 주의는 줬지만 매일 매일이 너무 피곤해서 그냥 눈만 감으면 정말 3초안에 잠들었었거든

 

근데 다들 알잖아 훈련소에서 스트레스 엄청 받고 나는 2주만에 18kg 빠질정도로 엄청 빡쎗어 근데 또 스트레스 풀곳은 없어서 나도 쌓이고 쌓이고 쌓이다가 어느날 밤에 걔가 또 발로 프레임을 차길래 하지말라고 얘기 했는데 얘가 나 약올리고 싶었는지 갑자기 더 쎄게 고무고무 게틀링건마냥 침대 프레임을 막 차더라고?

 

순간 열이 확 받아서 뛰어내려서  매트리트 째로 들어다 엎어버리고  죽여버린다고 일어나라고 소리쳤는데 바로 애들이 와서 나 말리고

걔한테는 다른 빈 침대가서 자라고해서 일단 일단락이 됬는데  

 

아침에 걔 얼굴을 보니깐 너무 열이 받아서 오늘 저녁에 니가 내 침대 아래있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얘기하니깐 다른 침대로 옮겼더라고 

그렇게 이 사건은 일단락됬어.

 

두번째 사건은 불침번을 하다가 발생한거야

우리는 불침번을 군번 순서대로 한번에 최소 2명씩 2시간씩 했었어 몇명이 동시에 불침번 서는지는 DS가 하라는 대로 했어야 했던거야 

 

한번은 일주일간 시간당 20명씩 불침번 하라고해서 2시간자고 2시간 불침번 서고 2시간 자고 2시간 불침번서고를 1주일 내내 한적도 있어 ㅋㅋㅋ

 

어찌됬던 이제 어느날 훈련을 마치고 피곤에 쪄들어 꿀잠 자고있는데 갑자기 불이 켜지더니 교관이 들이닥쳐서 WAKE THe FUck UP!!!!이라고 약간 직역하면 씨빨! 안일어나?!!라고 계속 소리친거야 

 

그래서 존나 깜짝놀라서 후다닥 뛰어내려서 킬존 라인에 줄섰는데 진짜 눈뜬지 한 3초 됬잖아 그래서 교관이 뭐라고하는데 

아무것도 안들리고 그냥 푸쉬업 시작하라는거 밖에 안들려서 어찌저찌 자다말고 1시간 기합받았다? 

 

그리고 다시 자러 가래서 시계보니깐 새벽 3시더라고 

근데 내가 훈련소에서 진짜 긍정적으로 살았는데 아침에 눈뜨면 와! 14시간 뒤면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쉬겠다! 이런식으로 생각할 정도로 긍정적이였는데 

 

 1시간 얼차려받고 2시간 불침번 서려니깐 진짜 개 좆같더라  심지어 5시 기상이라서 잘 시간도 더이상 없었음.. 진짜 온몸에 분노가 미친듯이 말로 형용할수 없을 정도로 끓어오르더라..  

 

그리고 5시에 아침 PT하러 나가기전에 스트레칭 하다가 애들끼리 새벽에 도대체 무슨 일 이였냐 그러고 얘기하다가 

그 시간대 불침번이 P라는 친구라서 내가 가서 무슨 일이였냐고 물어봤는데 이 친구가 갑자기 실실 쪼개더니 우리가 자기 떄문에 벌받은거래 

 

무슨 소리냐니깐 이제 우리가 불침번을 설때는 위에 그림에 빨간색 동그라미 보이지? 저 두곳에 가만히 한명씩 서있어야 하거든?

 

근데 이 P라는 훈련도 안받는 시발 새끼가 나름 피곤했나봐? 그 친구가 오른쪽 동그라미에 있었는데 바로 왼쪽에 모퉁이 있잖아 그 모퉁이 뒤에가서 

저 푸쉬업 자세로 누워있던거야 그러면 이제 모퉁이 뒤에 있으니깐 혹시라도 교관이 문을 열고 나오면 소리듣고 푸쉬업 하고 있던척을 하려고 했단거야 

근데 그러다가 잠들었고 갑자기 인기척이 느껴져서 눈을 떠보니깐 교관이 눈 바로앞에서 일어나라고 속삭이고 있었다고 그리고 깜짝놀라서 일어나니깐 바로 불키고 우리 얼차려 준거래 근데 이 시발 돼지새끼는 진작에 훈련 포기한 새끼라서 얼차려 안받음 

 

진짜 이거 듣자마자 애들한테 내가 말해줘서 얘 아마 평생 먹을 욕 그떄 다먹었을거다 ㅋㅋㅋㅋ

 

그 사건 이후로도 몇몇 사건이 더 있었는데 너무 길어질까봐 1탄은 여기까지함 나중에는 그 돼지새끼 뭐 말만하면 패배자는 닥쳐라 그런식으로 욕 엄청 먹음 

 

난 훈련소 기간이 5달이였고  중간에 휴가? 비슷한거 빼면 5달동안 핸드폰 사용할수 있던 시간이 30분도 안됬었고 거기서 사실 할것도 없어서

훈련소에 있는 내내 매일매일 2시간씩 일기 써서 공책 3개나 다써서 썰이 존나 많아 

 

언제는 내가 불침번 리스트 작성 담당자의 비리 발견하고 존나 추궁해서 그새끼 담당자리 짤린적도 있고 

나 불침번 연속으로 30분이나 일찍꺠운 십새끼도 있고 내가 멱살잡음 ㄹㅇ

훈련소에서 애들이 나를 엄청 좋아했었는데 그중에 한 친구는 진짜 나만 따라 다니면서 온갖얘기 다했는데 훈련소 끝나고 나한테 사기쳤다 들키고 

2주동안 안씻은 냄새나는 더러운애 

내가 인생 살면서 봤던 모든 사람들의 단점만 모아놓은 역대급 악마새끼 하나

키 195인데 뭐만하면 맞짱 뜨자고하던 친구

고추털도 빨간색이던 친구 

 

진짜 온갖 애들 많았다 나한테 훈련시작하면 포기하지말라고 응원하던 친구가 어느날 자살하겠다고 훈련 포기한것도 있고

 

이번글 반응 좋으면 한명씩 앞으로 썰 품 

 

이거 미군 입대하기 이틀전에 찍고간 태어나서 운동한번 안했던 사진임

내가 힘 하나는 존나 좋아서 훈련소에서도 전투력 하나만큼은 구라안치고 내가 최강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