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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헌수 "박수홍, 윤정수와 20년 인연 끊겠다"(아이콘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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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배우 김수미가 스페셜 MC로 나선 가운데, 개그맨 윤정수가 눈맞춤을 위해 등장했다.

이날 윤정수의 눈맞춤 상대로 개그맨 손헌수가 등장했다. 손헌수는 "마지막으로 이제 그만 헤어지자는 이별 선언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얼마 전 남창희 씨가 '형 기사가 났는데 한 번 보라'고 하더라. 기사를 봤는데 손헌수가 박수홍, 윤정수와 연락을 끊었다는 기사였다. 웃기려고 한 줄 알았는데 그러고보니 전화가 안오더라"라며 손헌수를 향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 기사가 나가고 한 번도 전화통화를 한 적이 없다. 두 달 가까이 됐다. 박수홍과도 연락을 끊었다더라"며 "오늘 사실 박수홍 씨랑 같이 나오려고 했는데 '미우새' 촬영이 잡혀서 못 나왔다"고 덧붙였다.

손헌수는 "한 분은 51세고, 한 분은 한달만 있으면 50세다. 형들을 보면 (결혼을 못한 것에 대해) 심각하지 않다. 예전부터 농담삼아 실버타운 이야기를 하더라. 그게 저는 농담인 줄 알았는데 얼마 전 박수홍 선배가 술을 드시고 '헌수야 나 요즘 너무 행복하다. 나 왜 돈 버는지 아니? 너희들하고 실버타운에서 살거야'라고 이야기하는데 섬뜩했다. 그때 벗어나야겠다 생각했다"고 윤정수, 박수홍과 연락을 끊게 된 배경을 털어놨다.

그는 "형들은 모셔야 되는 도련님들, 저는 방자"라며 "지금 저희는 많이 늦었다. 결혼하고 가정을 꾸린 후 다시 보더라도 지금은 헤어져야 한다"고 단호함을 드러냈다.

또 손헌수는 "박수홍 선배 성격이 착한 바보다. 답답한 면도 있고 반면 윤정수 형은 그런 면을 전혀 못 보는 성격"이라며 상반된 두 형의 성격 때문에 20년간 쌓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오늘이 박수홍 선배 생일이다. 원래라면 다 모일텐데 저는 전화를 꺼놓을 생각이다. 20년 동안 단 한번도 그런 적 없던 동생이 전화기가 꺼져있는 것은 처음일 것이다. 두렵긴 하지만 하루이틀 고민한 것이 아니다. 이제 서로 의지하지 않고 딱 강한 삶을 살고 싶다"며 이별을 선언하겠다고 다짐했다.

블라인드가 열리고 손헌수는 "제가 오늘 드릴 말씀은 이제 우리가 헤어져야될 것 같다. 이제 그만 헤어지시죠"라고 말했다. 이에 윤정수는 "뭔 소리야?"라고 분노했다.

손헌수와의 눈맞춤을 마친 윤정수는 "너를 바라보는 5분 동안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 사귀는 여자 헤어지는 느낌이다. 우리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헤어지자라니 이게 무슨 말이냐. 이거 똑바로 이야기 안하면 수홍이 형한테 혼난다. 아니 나한테 혼난다"며 서운함을 전했다.

손헌수는 "저희 셋이 20년을 넘게 붙어다니다 보니 각자의 삶을 좀 살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저는 형들과 함께 살다보니 41살이고, 저도 이제 우리끼리 모이는 것은 무의미하고 그만 봐야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연락도 하지 말라'는 손헌수의 말에 윤정수는 "그런 말을 듣고 어떻게 연락을 하겠냐. 자존심 상한다. 일단 그렇게 하고 내 생일이 2월 8일이다. 너의 생일 잘 보내고 내 생일에 잘 나타나"라고 기간을 정해줬다.

손헌수는 윤정수에게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하고 인사를 한 채 그의 제안을 거절해 윤정수를 충격에 빠뜨렸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01202223348227

 

174개의 댓글

2020.12.03
@피자만들기

그래도 좋은적도 많았으니 20년동안 같이 지낸거 아닐까 뭐 결과론적으로는 지쳐서 손절한거겠지만

0
2020.12.03

서로 이해방향이 다르면 갈라지는게 맞지..20년 지기를 하루고민하고 저런결정 내린것도 아닐텐데, 나이 40먹고 자기 앞길 챙기려는 사람한테 뭔 훈수를 두냐 ㅋㅋ

1
2020.12.03

진짜 연예인도 못할짓이다 저런거 까지 타인한테 파네

10
2020.12.03
@불펌충

내말이

0
2020.12.03

그래도... 사랑하시죠?

0
2020.12.03

쟤네들 보면 이영자,송은희,김숙,최화정,박나래 얘네들 뭉쳐있는거랑 같아 보임

이런 집단에 계속 있으면 장가,시집 갈 확률 거의 없지

결혼 생각이 있는 사람이 혼자 살려고 하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자리에 낄 이유는 없어보인다 솔직히

14
2020.12.03
@묘드립

맞음 30 넘어서 보면 무리서 결혼한 애들이 많으면 대체로 일찍 장가감. 발등에 불떨어지는 느낌이 오거든. 여자도 마찬가지고.근데 친구들이 죄다 결혼 생각없고 32에도 결혼한 친구없으면 약간 안도 하는게 있지

3
2020.12.04
@묘드립

저런 사람들 사이에서 결혼 얘기한다??

이상한 사람이라고 가스라이팅 당함ㅋㅋㅋㅋㅋ

2
2020.12.03

평소에 잘해줬으면 이런일 없었을거 같은데 ㅈ같은거 있으니 아예 연락끊은거지 뭐

0
2020.12.03
@뇌삼

그럼 20년을 같이잇진못할긋

1
2020.12.03

진짜 잘되자고 같이 힘내도 모자란데 막막할 때 주변에 서로 처지 생각안하고 붙잡는 무리가 제일 독이다 내가 20중반때 저랬음 끼리끼리 맨날 있다보면 미래에 대한 생각은 점점 옅어지고 마음은 불안한데 같이있는 형은 실없는 소리 해대면서 거기에 장단맞추고 있으면 나까지 저 수면아래로 끌려가는 느낌난다. 차라리 바뀔 기미 안보이면 저거처럼 빠르게 손절하던가 서로 텀 좀 가져서 뭐 하나 해결하고 나중에 봐야됌

1
2020.12.03

친하게 지내는 형들이 미혼이라고 자기도 미혼이다? 결혼에 뜻이 있고 능력이 있었으면 진작 결혼하고 애가 1~2명 있을 나이다 그냥 자기가 그렇게 살아놓고 마치 형들때문에 나도 결혼 못하는것처럼 피해 의식 받고 정신승리하는거지뭐

6

저게 자기 혼자 하겠다고해도 형들이 진지하게 안받아주니 방송에까지 나오면서 하겠다고 한거겠죠... 전 이해갑니다

보통 친한 동생이나 친구가 자기가 뜻이 있는데 내가 그 길에 걸림돌이 되는것같아 그만 연락하고싶다하면 아쉬워도 알겠다하고 보내줄것같음 하물며 친한동생이면 응원해주고 혹시라도 나중에 생각나거나 잘안되면 어려워하지말고 연락하라고 격려해주지

근데 답이 '내 생일에 잘나타나'면 평소에도 어떻게 대했는지 조금은 알거같네요

1
2020.12.03

나이 30쯤 넘어서 여자애들 무리보면 그 무리서 빨리 결혼한 애ㄱ 있으면 다들 아 지금 남자친구랑 시기가 늦어지기전에 결혼해야지라고 생각하고 그 무리는 대체적으로 일찍 결혼하는데 남자애들도 마찬가지고.. 어울리는 애들따라 결혼 늦어지고 빨라지고 하는거 ㄹㅇ이다. 쟤말이 틀린게 아님. 애초에 유부남 유부녀가 여럿 생기면 애들 얘기 와이프얘기 주제 자체가 결혼 라이프라서 결혼을 빨리해야지라는 마음이 자기도 모르게 든다.

0
2020.12.03

그냥 지 결혼못하는 이유를 떠넘겼다는거지?

0
2020.12.03

이해가는 부분이 있긴하다.

나도 그룹형님들이 죄다 연애도 안하고 서로 자주 만나서 놀았는데 솔로일땐 술마시는것도 좋아하겠다 어울렸었는데

여친 사귀고 난뒤에도 밤에 나오라고 전화오고

만나서 놀고나서 집가려고만 하면 왜이렇게 일찍가냐 여친한테 전화연결해봐라 허락받는다 여자에 그렇게 빠지면 남자가 아니다 등등 이러다가 내 연애 제대로 못하겠다 느낀적있다 ㄹㅇ 20년지기면 오죽하겠나 싶긴한디

2
2020.12.03

뭐지 그냥 관계유지하면서 다른 여자 못만나나.. 노예계약했나ㅋㅋ 저러면 여자가 생겨서 결혼할줄아는 착각쓰

0

결혼못하겠다는건 핑계고 그냥

20년동안 정반대성격인 둘 수발드느라 너무 피곤하고 이게 사는거같지 않으니까

좀 헤어집시다 그리고 내가 결혼하면 적어도 내 집안 핑계라도 댈 수 있으니 그땐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름

이거 같은데

2
2020.12.03

뭔지 알거 같은데...나 20대때 사업성공한 언니 수발들게 된적있는데 진짜 장난아녔음... 첨엔 너무 좋았음! 비싼 바에 비공개 회원제 라운지에 한점에 몇만원하는 초밥, 고기. 비싼선물들... 우리 만나러 올땐 돈다발 들고 나왔음.

근데 그것도 하루이틀이지ㅠㅠ 새벽에도 전화와서 택시비 내줄테니까 나오라고 하고 비위맞춰야되고 술병나고, 한번이라도 만나자는거 거절하면 돌아오는 악담과 징징거림- 밤샘으로 망가져가는 생활리듬에 흔들리는 학점...

나는 거리두기 했는데 돈맛을 못버린 시녀들은 결국 파국으로 감-

2
2020.12.07
@한결예승

시녀들 어케됨?

근데 거기 붙어있어서 떨어질 게 있음?

걍 그 언니 사업쪽에서 한자리 받아먹어볼가 하는거임?

0
2020.12.07
@김빵순

일단 선물을 어마어마하게 줬으니 대학생들은 눈돌아갈만 했음. 가방에 옷에 화장품에 호빠나 클럽도 데려갔었더랬음ㅋ. 비공개 룸도 데려가고... 거기서 돈뿌리고 공주대접 받으면 시녀질 못끊져. 나중엔 언니도 뒤통수 몇번 맞고 현타와서 잠수했다 들음. 

그냥 잠수한건 아니었는데 자세히 말하면 좀 안될듯. 

잠수타기전에 나한테 연락왔었는데 "그래도 나한테 작은거 하나라도 주려고 하고 신경써준 사람은 너뿐이었다" 이런식... 그뒤론 나도 소식을 모름. 

1
2020.12.07
@한결예승

씁쓸했겠구먼

0
2020.12.04

ㅋㅋㅋㅋ 20년동안 수발 존나 들엇겠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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